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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췄던 시간 예술로 승화…그레이스 김 첫 개인전

Los Angeles

2026.03.01 17:01 2026.03.0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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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3일, EK갤러리
서울에서 미술을 전공한 뒤 이민 생활 속에서 오랜 시간 붓을 내려놓았던 그레이스 김 작가가 첫 개인전 ‘색이 머문 자리’를 통해 본격적인 창작 활동의 재개를 알린다.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LA 한인타운 EK 갤러리(관장 유니스 김)에서 열리는 ‘색이 머문 자리’ 개인전은 작가가 다시 마주한 사물과 자연, 그리고 내면의 사유가 화면 위에 축적된 색채의 흔적으로 남는 과정을 상징한다.  
 
유화와 수채화, 파스텔, 추상화, 펜화 등 50여 점의 작품은 구상적 재현에서 추상적 조형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형성한다.
 
이번 전시는 이민 이후 생업과 일상에 밀려 유보되었던 창작의 시간이 어떻게 다시 예술적 언어로 환원되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다. 특히 탄탄한 기초 데생을 바탕으로 한 화면 구성과 절제된 색의 운용은 안정감을 주면서도 추상  
 
작업에서는 자유로운 선과 면의 긴장 관계를 통해 감정의 결을 드러낸다.  
 
김 작가는 “이민자로 살아가며 잊고 지냈던 ‘나’라는 존재를 그림을 통해 다시 만났다”며 “캔버스 위에 색이 머무는 순간마다 느꼈던 위로와 기쁨이 관객에게도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갤러리 측은 “단순한 장르의 병치가 아니라 삶의 경험이 층위별로 응축된 결과물”이라며 “멈춘 이후의 재출발이라는 개인적 서사를 넘어 창작이 삶과 어떻게 호흡하는지를 성찰하는 의미 있는 전시”라고 밝혔다.  
 
오프닝 리셉션은 1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주소: 1125 Crenshaw Blvd. LA
 
▶문의: (323) 272-3399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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