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매개로 인종의 장벽을 허물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따뜻한 화합의 장이 버지니아주 스털링에서 펼쳐졌다.
한인 학생 주도의 비영리 음악단체 ‘모두를 위한 음악(Music For All, 이하 MFA)’는 지난 달 21일 덜레스타운센터에서 열린 ‘설날 축하 행사’에 공식 초청받아 오프닝 연주를 장엄하게 해내 화제가 되고 있다.
MFA 연주회 모습
MFA는 이날 한국적 정서를 담은 작품과 현대적 감각의 레퍼토리를 조화롭게 선보이는 동시에 수준 높고 심금을 울리는 연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주류사회를 넘나들며 폭넓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MFA는 현재 회장 엘린 곽(Ellin Kwak)과 트리스탄 박(Tristan Park)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제이미 문, 매디슨 배, 클로이 김, 올리버 장, 코너 김, 알렉산더 문 등 북버지니아 지역 페어팩스.라우던 카운티의 중.고등학생 연주자들이 참여해 무대를 빛냈다.
MFA 연주회 모습
공연 후 문일룡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은 “음악을 넘어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학생들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공연에서 연주된 ‘Korean Simple Suite No. 1’과 ‘Slavonic Fantasy’의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으며, ‘Golden’이 전하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Arirang Rhapsody’에 대해서는 1993년 영화 「서편제」를 떠올리게 하는 깊은 울림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한국 전통 선율의 감동이 무대를 통해 잘 전달되었다고 밝혔다.
로렌 스미스 덜레스타운센터 마켓팅 매니저는 “MFA를 초청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학생들의 공연은 행사에 큰 활기와 감동을 주었다”며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또 다시 초청 의사를 내비쳤다.
MFA 단원들의 연주회 모습
MFA 학생들은 이날 행사에서 공연 뿐만이 아니라 직접 제작한 도자기 그릇과 액세서리를 판매해 모은 기금 전액을 센터빌고등학교 한국어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위해 전달해 찬사를 받았다.
주미향 박사의 지도 아래 학생 리더십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MFA는 솔로와 앙상블 페스티벌 및 스트링 리사이틀 반주 지원 프로그램, 무료 챔버 클래스 운영, 요양원과 병원 방문 연주 등 다양한 음악 관련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주 박사는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가고,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사회와 나누며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