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USC 애넨버그 미디어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학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회장 후보 시라비 누리 라흐만과 부회장 후보 다이앤 김씨가 2147표를 얻어 당선됐다.
라흐만·김씨 후보의 경쟁자로 여겨져 온 벤 황-윈 해먼드 후보는 1357표에 그쳤다. 자드 킬라니-예레미야 보이스론드 후보는 1118표를 기록했다.
라흐만과 김씨는 선거 기간 ‘묻고, 듣고, 행동하라(Ask, Listen, Act)’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학생 생활비 부담 완화와 복지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두 후보는 캠퍼스 식사 포인트를 음식 배달 서비스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함께 유료 서비스인 링크드인 프리미엄 무료 이용, 차량 공유 서비스 집카(ZipCar) 할인 제공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투표는 지난달 1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으며 전체 학부생 1만9711명 중 21.6%가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선거보다 투표율이 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학생들의 투표 참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선거관리위원회 격인 사법위원회는 라흐만과 김씨가 ▶현직 총학생회 관계자의 선거운동 개입 ▶총학생회 직책을 활용한 선거 홍보 ▶USC 학생이 아닌 외부 인물의 선거 홍보물 제작 참여 등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의 선거운동은 하루 동안 정지됐고 해당 기간 캠페인 홍보물도 철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