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1월 증오범죄, 전년대비 152% 증가
New York
2026.03.11 21:12
1월 증오범죄 58건, 반유대주의 증오범죄 신고 급증
NYPD, 2월부터 확인된 범죄만 통계 반영, 전문가 반발
올해 1월 뉴욕시에서 발생한 증오범죄가 전년동월대비 15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오범죄 건수가 급증하자, 뉴욕시경(NYPD)은 2월부터는 증오범죄 집계 방식을 바꾸는 조치를 해 범죄 전문가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11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와 NYPD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월 뉴욕시에서 발생한 총 증오범죄 건수는 58건으로, 지난해 1월 23건 대비 152%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월 1건이었던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는 올해 1월 5건으로 늘었고, 유대인 대상 증오범죄는 11건에서 31건으로 증가했다.
NYPD는 “증오범죄 건수가 늘어난 것은 반유대주의 증오범죄를 경찰에 신고한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증오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되자, NYPD는 2월부터는 증오범죄 집계 방식을 바꿨다.
이전에는 경찰에 신고되고 조사가 진행 중인 증오범죄도 모두 범죄로 집계했지만, 2월부터는 수사가 완료되고 ‘확인된’ 증오범죄만 집계해 발표하는 것으로 바꾼 것이다. 바뀐 방식에 따라 집계된 뉴욕시 2월 증오범죄 건수는 38건이었다.
경찰의 집계방식 변경에 대해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반응이다.
확인된 증오범죄 통계만 발표할 경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 마치 뉴욕시에서 증오범죄가 확 줄어든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신고된 증오범죄를 실제 증오범죄로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수라는 점도 문제다.
프랭크 페젤라 존제이칼리지 교수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새롭게 집계해 증오범죄 감소로 보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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