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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임의 마주보기-운동을 해야만 하는 5가지 이유

Chicago

2026.03.1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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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임

손원임

현대인은 운동을 왜 해야만 하는가? 운동이 왜 우리 삶의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 버렸는가? 이는 아마도 그동안 인간의 삶의 방식이 크게 변화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과거 수렵 시대에는 삶의 대부분의 시간을 손과 발을 부지런히 움직여서 음식과 수많은 일상사를 해결했었다. 하지만 이제 온라인 세상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좌식 생활과 외식 문화가 대세가 되어, 따로 시간을 내서라도 우리의 몸을 움직여야만 한다.  
 
사실상 몸 즉 신체를 끊임없이, 가벼운 운동을 해서라도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왜냐하면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뇌도 정신도 마음도 굳기 때문이다. 즉 운동은 심신의 건강과 삶에 활력소가 된다! 일례로, 뇌-장 연결축(brain-gut axis) 메커니즘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기능한다. 말하자면, 산보를 하면, 인간 뇌의 뉴런들과 장의 신경세포들이 살아 숨쉬고, 몸에 좋은 여러 호르몬들을 생성하고 분비해서 기분도 좋아진다.      
 
그래서인지 운동에 관해서 흔히 회자되는 문구들은 참 많다. 그중 몇 가지 예를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 ‘건강이 제일의 재산이다’, ‘운동은 정신 건강과 행복을 유지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고통 없이 얻는 것은 없다’, ‘음악에 맞춰 춤추는 것은 몸과 정신, 특히 두뇌 발달과 훈련의 아주 좋은 수단이다’, ‘몸의 움직임은 마음의 평화의 문을 여는 아주 값진 열쇠다’ 등등 차고 넘친다. 
 
요즈음 운동의 중요성과 필요성 때문에 그런지, 여행 중 호텔에 가면 피트니스 클럽에서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사실 호텔마다 운동 기구의 양과 질이 천차만별이지만, 나는 손님의 편의를 위해서 24시간 내내 운영하는 곳을 선호한다. 한번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호텔에서 머물며 짐(gym)에 갔었는데, 아직도 그 곳의 기억이 생생하다. 짐의 규모가 의외로 아주 작았지만, 아늑한 분위기에 저녁 늦은 시간에도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트레드밀(treadmill)이 두 개밖에 없어서 순서를 기다려야 했는데, 문득 벽에 걸려있는 작은 액자가 나의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나는 그 액자의 내용을 읽고서 너무나 놀랐다. 왜냐하면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를 정작 40가지나 리스트로 아주 길게 나열해 놓았기 때문이다.  
 
다음은 내가 그 40가지를 5가지 정도로 매우 짧게 요약하고, 약간 살을 붙여서 설명한 것이다.
 
첫째, 운동은 정신 건강에 좋다. 즉 스트레스를 줄이고, 불안을 떨쳐내고, 기분을 환기시킨다.  
 
둘째, 운동은 자존감 향상에 효과적이다. 즉 운동 성취와 만족으로 자신감이 쌓인다.  
 
셋째, 운동은 융통성과 창의적 사고의 기회를 높인다. 즉 새롭게 도전하게 하고, 학습 능력을 키운다.  
 
넷째, 운동은 바른 자세의 유지와 균형 감각의 향상에 도움이 된다. 즉 젊게 사는 저속 노화의 방법이다.
 
다섯째, 운동은 행복감과 긍정적 사고를 가져온다. 즉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물론 운동은 쉽지 않다. 많은 시간과 인내력과 참을성과 지구력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운동 효과를 운동한 시간과 소모한 칼로리 등으로 판단한다. 그런데 운동 후에 바로 운동에 대한 ‘보상 심리’로 자신의 운동량의 ‘두세 배’를 순식간에 먹어 버리기도 한다. 안타깝지만, 운동이란 이렇게 힘들고 고통스러운 여정인 것이다. 하지만 건강하게 살려면 움직이라고 한다. 그리고 운동은 사람의 신체와 정서와 정신 상태를 변화시키는 자연스럽고 안전한 ‘약’이다. 오늘도 내가 사랑하는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여보자. (전 위스콘신대 교육학과 교수, 교육학 박사)    
 

손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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