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한 게시글을 중심으로, 효성그룹 계열 수입사 FMK가 판매한 페라리 차량의 상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글은 게시 이후 빠르게 조회 수를 올리며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는 모습이다.
[보배드림 화면 캡쳐 이미지]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약 5억 570만 원에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를 신차로 인도받았다고 밝히며, 차량 검수 과정에서 일반적인 신차에서는 보기 어렵다는 흔적들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쿼터패널 부위의 보수 도장 흔적과 마스킹 테이프 잔여물 등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A씨를 비롯한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태가 단순한 외관 문제를 넘어 차량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관련 내용을 근거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게시글에 따르면 법원 감정 결과 해당 차량은 신차 대비 약 1억 원 가량 가치가 하락한 수준으로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신차 판매가 대비 약 20.%로 감가된 금액으로 평가된다. 휀다 판금, 볼트 풀림, 재도장 등이 뒤틀린 차체를 수리하기 위한 흔적인 것으로 감정되었다.
또한 글에서는 수입차 유통 과정에서 진행되는 PDI(인도 전 점검) 기록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이를 두고 차량 상태를 사전에 인지했는지 여부와, 소비자에게 충분한 설명이 이루어졌는지를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고가 차량일수록 검수 및 고지 절차가 보다 투명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