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가격과 오토론 금리, 보험료와 유지비까지 전방위적으로 상승하면서 차량 소유 자체가 점점 더 부담스러운 일이 되고 있다. 이에 차량 소유를 아예 포기하는 소비자들까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조사기관 에드먼즈에 따르면 지난 1월 신차 평균 월 오토론 비용은 774달러로, 2021년 1월의 588달러에서 크게 올랐다. 특히 월 1000달러 이상을 부담하는 소비자 비중은 20%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페이먼트 규모가 급등한 가장 큰 원인은 매년 오르고 있는 신차 가격과 높게 유지 중인 금리 때문이다.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6일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해 11월 기준 은행들의 60개월 신차 오토론 평균 금리가 7.22%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평균 4.82%였던 것과 차이가 크다. 문제는 차량 구매 비용이 월 상환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해군연방 크레딧유니언의 최신 자료에 의하면 보험료, 연료비, 수리 및 유지비까지 포함한 차량 보유 총비용은 지난해 9월 기준 2020년 1월 대비 42% 상승했다. 비용이 급등하면서 연체도 증가세다. 크레딧 평가사 트랜스유니온에 따르면 60일 이상 연체된 오토론 비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45%로, 3년 전보다 약 28% 증가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대응도 변화하고 있다. 트랜스유니온은 차량이 압류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대출 잔액보다 차량 가치가 낮은 ‘깡통차’를 처분하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체의 조사에서 응답자의 53%는 ‘비용 부담’을 이유로 올해 차량 구매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차량 교체 시기를 점점 늦추는 추세도 확인된다. 자동차 데이터 업체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현재 도로 위 차량의 평균 연식은 지난해 기준 12.8년에 달한다. 이는 2년 연속 2개월씩 증가한 것이다. 최근 몇 년간 가파르게 오른 보험료 또한 비용 상승의 주요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자동차 보험 가입을 아예 거부하는 운전자들도 늘고 있다. 보험연구기관 IRC에 따르면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운전자 비율은 지난 2019년 약 11%에서 2023년 15% 이상으로 늘었다. 보험 미가입자가 늘면 보험사들이 위험을 분산하면서 결국 전체 가입자의 보험료가 상승하는 악순환 구조가 형성된다. 여기에 최근 이란 전쟁 여파로 유가까지 오르면서 가계의 자동차 비용 압박이 한층 커지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략적 목적을 위해 높은 유가를 감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당분간 비용 부담이 쉽게 완화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소비자들이 신차 구매를 주저하면서 시장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국내 자동차 판매가 약 1600만 대 수준으로, 지난해의 1630만 대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콕스 오토모티브의 에린 키팅 애널리스트는 “신차를 구매하는 막대한 지출이 필요한 경우 자동차는 필수 소비재가 아닌 선택적 지출로 바뀐다”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유지비 차량 차량 구매 차량 소유 차량 보유 박낙희 오토론 신차
2026.03.18. 0:59
국내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한 게시글을 중심으로, 효성그룹 계열 수입사 FMK가 판매한 페라리 차량의 상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글은 게시 이후 빠르게 조회 수를 올리며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는 모습이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약 5억 570만 원에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를 신차로 인도받았다고 밝히며, 차량 검수 과정에서 일반적인 신차에서는 보기 어렵다는 흔적들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쿼터패널 부위의 보수 도장 흔적과 마스킹 테이프 잔여물 등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A씨를 비롯한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태가 단순한 외관 문제를 넘어 차량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관련 내용을 근거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게시글에 따르면 법원 감정 결과 해당 차량은 신차 대비 약 1억 원 가량 가치가 하락한 수준으로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신차 판매가 대비 약 20.%로 감가된 금액으로 평가된다. 휀다 판금, 볼트 풀림, 재도장 등이 뒤틀린 차체를 수리하기 위한 흔적인 것으로 감정되었다. 또한 글에서는 수입차 유통 과정에서 진행되는 PDI(인도 전 점검) 기록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이를 두고 차량 상태를 사전에 인지했는지 여부와, 소비자에게 충분한 설명이 이루어졌는지를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고가 차량일수록 검수 및 고지 절차가 보다 투명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정현식 기자페라리 신차 페라리 차량 페라리 본사 페라리 로마
2026.03.17. 18:31
보험사들이 제조사로부터 차량 운전 정보를 취득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의 최근 보도에 의하면,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필립 시프케는 새 자동차 보험을 알아보기 하루 전, 그의 RAV4 차량을 운전 중 급제동을 했다. 그러나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프로그레시브의 보험 견적을 받는 과정에서 보험사가 이미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보험사에 항의 전화를 걸어 운전 습관에 대한 상세 정보의 출처를 묻자, 해당 데이터는 도요타에서 제공된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보험사 측은 차량에 탑재된 텔레매틱스(주행 데이터 수집 장치)를 통해 수집된 정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그가 데이터 제공에 동의한 기억이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보험사 측은 “대부분의 소비자가 차량 구매 과정에서 관련 연구 프로그램이나 데이터 수집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자동차 전략 자문업체 텔레메트리에 따르면 현재 도로를 달리는 신차의 약 90%가 운전자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상당수 완성차 업체가 이 정보를 보험사 등 제삼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는 차량 구매 시 데이터 수집 및 활용에 동의해야 하지만, 해당 조항은 가격·대출·보증 조건 등 각종 서류의 세부 조항 속에 묻혀 있는 경우가 많다. 분석 업체 텔레메트리의 샘 아부엘사미드 자동차 분석가는 “법적으로는 동의를 받은 것이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는 이를 인지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시프케는 보험료 인상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무사고·무위반 경력을 유지해 온 그는 월 300달러 이하의 보험료를 기대했지만, 6개월 후 갱신 시 설명 없이 400달러 이상으로 인상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요타와 프로그레시브, 데이터 제공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 2024년 소비자 경고를 통해 자동차 업계 전반에서 주행 데이터 수집과 판매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제재는 많지 않다. 지난달 FTC는 제너럴모터스(GM)와 자회사인 원격 진단 시스템 기업 온스타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충분히 고지하고 명확한 동의를 받지 않은 채 데이터를 판매한 행위를 문제 삼아 향후 5년간 해당 행위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GM은 소비자 반발로 이미 1년 전 해당 프로그램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수집에 대해 자동차 업체들은 차량 안전과 성능 개선을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차량 이상 발생 시 제조사에 자동으로 통보해 정비를 돕는 기능 등이 포함된다는 것이다. 자동차혁신연합은 “차량이 데이터를 생성하고 전송하는 것은 설계에 따른 것”이라며 “이는 운전자 안전을 위한 것일 뿐 감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소비자 단체와 FTC는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FTC는 “차량은 민감한 개인 정보를 대량 수집할 수 있으며 이는 소비자의 사생활과 재정적 안정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도요타는 “고객이 명확히 동의하고 지시한 경우에만 주행 데이터를 제삼자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레시브는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주행정보 보험사 데이터 수집 프로그레시브 데이터 박낙희 신차 자동차 보험 보험료
2026.02.25. 0:01
중고차 시장에 매물이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가 중고차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JD파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구매 8년 이하 중고차 평균 가격은 3만 달러를 넘어선 3만202달러로, 5년 전인 2020년의 2만3668달러보다 27.6%나 높았다. 특히 중고차값이 계속 상승하면서 2만 달러 이하 저가 중고차는 갈수록 찾기 어려워지고 있다. 실제로 2만 달러 미만 차량 비중은 2019년 53%에서 지난해 30%로 급감했다. 팬데믹 이후 공급망이 회복되면서 딜러 재고가 조금씩 증가하고는 있지만, 최근 시장에 유입되는 차량의 가격대가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부담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시장에 들어오는 차량 구성이 과거보다 고가 중심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중고차 도매가격 또한 지난달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고차 시장에 나오는 차량 종류에 따른 영향도 있다. SUV와 픽업트럭 선호 현상이 계속되면서 비교적 저렴한 세단의 비중은 지난해 신차 시장에서 17%에 그쳤다. 2015년 40%를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 현재 평균 신차 가격이 5만 달러에 육박한 4만9191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중고차가 여전히 현실적인 선택지이지만, 문제는 할부 금리다. 중고차 대출 금리는 신차보다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 비용은 더 커질 수 있다. 특히 크레딧점수에 따른 금융 부담 차이는 더 크다. 익스피리언의 자료에 따르면, 크레딧점수가 501~600점인 소비자의 2025년 3분기 중고차 대출 평균 금리는 19%에 달했다. 반면, 781~850점인 고신용자의 평균 금리는 7.43%였다. 에드먼즈 집계 기준 지난 1월 중고차 평균 대출 금액은 2만9364달러, 평균 금리는 10.5%였는데, 이를 약 70개월 할부로 계산하면 월 납입금은 551달러, 총 이자는 1만339달러다. 이때 총 지불액은 당초 가격보다 35%나 더 비싼 3만9703달러로 늘어난다. 다만 올해는 지난 2023년 리스 증가의 영향으로 리스 반납 차량이 지난해보다 많이 시장에 풀릴 전망으로 부담이 완화할 여지는 아직 남아있다. 또한 팬데믹 기간 급감했던 렌터카 등 상용 차량 매물도 회복하면서 공급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 할인에 나설 경우 그 효과가 중고차 가격에도 일부 반영될 수도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중고차 구매 시 철저한 사전 조사를 강조했다. 제조사 인증 중고차를 선택하면 비교적 최신 연식 차량을 보증과 함께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카팩스나 오토체크 같은 차량 이력 조회 서비스를 통해 사고·정비 기록을 확인하는 것이 좋고, 보유 차량의 트레이드인 가치를 미리 조사해 여러 곳에 비교 제시하는 것이 가격 협상력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중고차 급감세 중고차 시장 중고차 대출 저가 중고차 박낙희 신차
2026.02.20. 0:56
자동차 업체들의 연말 프로모션 공세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신차 가격이 또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자동차 판매 및 가치 평가업체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지난달 신차 평균 거래가격은 5만326달러로,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인 11월의 4만9774달러보다 1.1% 상승한 수치다. 제조사 권장소비자가격(MSRP) 역시 역대 최고치다. 12월 신차의 평균 MSRP는 5만2627달러로, 전월 대비 1.2% 올랐다.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최근 들어 인기 차량 브랜드들의 2026년식 신차 물량이 예년과 비교해 크게 부족한 편이었다”며 “공급이 조절되다 보니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모델이 비싸게 거래됐다”고 말했다.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신차 재고는 총 292만 대로 전달 대비 감소했다. 업계는 또한 연말 시장 수요가 고가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의 에린 키팅 수석 애널리스트는 “12월에는 할인 및 프로모션으로 고가 차량 판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평균 가격이 올라가기도 한다”며 “지난달에는 럭서리 차량 구매 비중이 거의 20%로 202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고가 픽업트럭 수요까지 겹치면서 평균 거래가격을 더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차 종류별로 보면, 12월 중형 SUV가 지난해 처음으로 월간 판매 1위 세그먼트에 올랐다. 그동안 판매량을 주도해온 콤팩트 SUV보다 중형 SUV의 평균 가격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세그먼트 전환도 전체 평균 거래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주요 세그먼트별 평균 거래가격은 풀사이즈 픽업트럭이 6만6386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전기차도 5만6691달러였다. 중형 SUV는 4만9114달러, 콤팩트 SUV는 3만6417달러로 나타났다. 제조사별로 보면, 현대차는 지난달 평균 가격이 3만8893달러로 전달 대비 0.2% 되레 감소했다. 연말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럭서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평균 6만5582달러로 11월 대비 0.2% 오른 모습이었다. 기아는 3만6763달러로 한 달 전보다 0.1% 올랐다. 도요타와 렉서스의 경우 각각 4만2356달러, 6만1902달러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혼다는 3만7671달러로 가격이 0.3% 상승했다. 또한 BMW는 전달 대비 1.8% 오른 7만3932달러, 아우디 역시 1.7% 오른 6만5983달러였다. 다만 메르세데스-벤츠는 1.6% 하락한 7만3567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판매 둔화를 겪고 있는 테슬라는 5만3680달러로 평균 가격이 1.2% 내렸다. 우훈식 기자사상 구매 신차 물량 차량 구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박낙희 신차 MSRP 5만불 현대차 기아 도요타 혼다 테슬라 전기차
2026.01.14. 0:53
자동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1년 중 12월이 가장 적합한 시기로 나타났다. 이 시기엔 딜러십 특유의 연말 할인 구조와 판매 압박이 겹치면서 구매자에게 특히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사와 딜러들은 매년 연간 판매 목표와 함께 영업한다. 이 중 12월은 이들의 목표 달성이 가장 급박해지는 시기다. 연말이 다가오면 이들은 목표 달성을 위한 마지막 스퍼트에 들어가며, 현금 인센티브·오토론 프로모션·가격 인하 등 혜택을 총동원한다. 딜러들은 평소보다 더 낮은 마진을 감수하면서도 거래를 성사시키려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동차 분석업체 에드먼즈의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12월은 신차와 중고차 모두에서 제조사 권장소비자가격(MSRP) 대비 가장 큰 폭의 평균 할인율이 기록됐다. 특히 12월 마지막 주는 연간·월간 마감 압박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로, 에드먼즈는 1년 중 가장 큰 폭의 할인이 이 시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팬데믹 이후로 프로모션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브랜드마다 한두 개 모델에는 연말 특가를 제공한다”며 “최근 큰 소비를 줄이는 소비자들이 많아 오히려 고급 차들에 더 파격적인 조건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형 모델 재고 처리도 연말 할인의 주요 요인이다. 신형 모델이 입고되기 시작하면, 기존 모델은 인기가 떨어지기 때문에 공격적인 할인 대상이 된다. 전문가들은 연식 변화가 크지 않은 모델이거나 색상·트림 등에 유연할수록 구매자는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리토스 제네시스의 스카이 김 매니저는 “특히 관세 부과 전 입고된 2025년식 모델들은 딜러십 측에서 제조사 인센티브를 더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어 혜택이 더 크다”고 말했다. 연말에는 가격 할인뿐 아니라 금융 조건에서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다. 자동차 제조사는 연말 재고 정리를 위해 금리 특가, 장기 프로모션, 파격 리스 조건 등을 함께 제공한다. 현재 오토론 금리는 평균 4~6% 수준이지만, 최근에는 특정 모델에 한해 0% 또는 2%대 초저금리 혜택이 제공되는 경우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금리 차이는 차량 전체 구매 비용에서 큰 절감 효과가 있다. 이처럼 LA와 오렌지 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 딜러십들은 연말 파격 프로모션 이벤트를 이미 진행 중이다. 세리토스 제네시스는 2026년형 제네시스 GV60 전기차를 0% 이자율(APR)에 60개월 오토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인기 모델 GV70과 GV80 등 모델들도 36개월 0.99% 금리 혜택이 제공된다. 사우스베이 현대는 2026년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60개월 무이자 파이낸싱, 2025년형 엘란트라를 월 209달러에 36개월 리스 또는 3.49% 이자율에 60개월 오토론 특가를 제공하고 있다. 어바인 기아는 2025년형 기아 EV6를 다운페이먼트 5130달러에 월 126달러 24개월 리스, 밴나이스 기아는 EV6와 EV9을 60개월 무이자에 각각 1000달러, 500달러의 보너스 캐시를 제공한다. 세리토스 렉서스 또한 일부 ES, UX 하이브리드, RX 모델에 한해 48개월 2.49% 이자율 혜택을 내세워 영업에 나섰다. 한편 전문가들은 결국 연말 구매의 성패는 시기와 타깃 차량 선정, 금융 조건을 얼마나 잘 조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좋은 가격을 잡으려면 일찍 시장 조사를 시작해 충분한 선택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한정 재고로 인해 성급한 결정을 피하기 위한 준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저금리 구매 연말 할인 판매 압박 연말 특가 신차 박낙희 프로모션 인센티브 자동차 중고차 LA
2025.12.10. 19:28
온타리오주 보먼빌(Bowmanville)에 사는 쿠퍼 갤런트(Cooper Gallant)는 최근 자신이 새 차로 구입했던 2023년형 닷지 램(Dodge Ram) 트럭의 차량 이력을 확인하던 중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신차로 구매했던 차량에 1만 3,000달러가 넘는 ‘사고·손상(claim)’ 기록이 올라와 있었던 것이다. 갤런트는 북미 전역을 이동하며 대회에 참여하는 프로 배스낚시 선수로, 주기적으로 차량을 교체해 안정성과 차량 가치 유지가 중요한 직업 특성을 갖고 있다. 70,000km가 넘은 현 차량을 교체하기 위해 딜러와 상담하던 중 예상치 못한 ‘사고 이력’을 들었고, 그는 “내가 사고를 낸 적도 없는데 어떻게 이런 기록이 올라갔는지 알 수 없었다”고 황당함을 전했다. ▣ 신차가 ‘매장 주차 중’ 도난 피해… 1만3천불 수리비가 사고 이력으로 그는 차량을 딜러 매장에서 신차로 인도받았고, 그 후 어떠한 사고도 일으킨 적이 없었다. 문제의 원인은 트럭이 딜러숍 야외 주차장에 있을 때 발생한 Catalytic Converter(촉매 변환기) 절도 피해였다. 이 부품은 내부에 포함된 백금·팔라듐·로듐 등 귀금속 때문에 범죄 표적이 되는 대표적인 차량 부품이다. 절도범들은 차량 아래를 절단해 부품을 떼어내고, 장당 약 300달러 상당으로 암시장에서 판매한다. Carfax 보고서에는 이 부품을 교체하기 위해 총 13,634달러의 보험 클레임이 처리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었고, 이는 트럭의 중고차 평가액에 직격타를 주었다. 갤런트는 “이 기록 때문에 5,000~8,000달러나 손해를 볼 뻔했다”며 “부품 도난을 ‘사고 차량’으로 취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반발했다. 딜러 측은 “해당 차량을 특별 주문했으며, 도난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 Carfax “사고·손상 이력 아니다”… OMVIC·Carfax 협조 후 기록 정정 Carfax 대변인은 공식 입장에서 “차량의 구조적 손상이나 충돌 사고가 전혀 없었고, 도난된 부품이 OEM(순정 부품)으로 교체된 경우, 이는 사고·손상 이력으로 분류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OMVIC(온타리오 자동차산업 규제기관)과 협력해 기록을 재분류했으며, 해당 건은 ‘Service(정비)’ 항목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정정 후 갤런트의 트럭 Carfax는 ‘사고·손상 없음(No Accident/Damage)’으로 표시되었고, 이에 따라 정상적인 차량 가치 평가가 가능해졌다. Carfax 보고서에서 충돌사고 기록은 중고차 가치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며, 특히 고액의 보험 클레임은 구매자에게 경계 신호로 작용한다. 토론토 토론토중앙일보 [email protected]사고차로 신차 기록 정정 차량 이력 carfax catalyticconverter 중고차 가치
2025.11.25. 6:18
신차 평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5만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다운페이먼트 액수는 오히려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오토론 할부금 부담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정보업체 에드먼즈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신차 구매자의 평균 다운페이먼트 금액은 602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619달러)보다 9% 감소한 것으로, 지난 2021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운페이먼트가 줄면서 오토론 규모는 커졌다. 신차를 구매한 소비자 가운데 월 상환액이 1000달러를 넘는 비율은 19.1%로, 사상 최고치였던 직전 분기(19.3%)에 근접했다. 이런 현상은 제조사들이 첨단 주행보조 기능 추가하고 하이브리드 모델 확대 출시 등으로 매년 신차 가격이 인상되는 데다가 고물가로 소비자들이 재정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자동차 지출 부담을 줄이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다운페이먼트를 줄이고 장기 대출을 택하고 있다.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요즘 신차 가격이 오르고 있고 금리도 크게 변화가 없다 보니 6년(72개월) 이상 장기 대출로 부담을 줄이려는 고객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에드먼즈에 의하면 3분기 신차 오토론의 22%는 7년 이상 장기 대출이었으며, 평균 대출액도 4만2647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0달러가량 늘었다. 금리 부담 또한 여전한 상태다. 3분기 신차 오토론의 평균 연이율(APR)은 7%로, 3분기 연속 7%를 넘겼다. 0% 무이자 대출은 전체의 3.4%에 불과했고, 10% 이상 고금리 대출 비중도 13.8%에 달했다. 에드먼즈의 제시카 콜드웰 분석가는 “소비자들이 기존 재고 부족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된 1~2년 된 중고차보다 오히려 신차를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아직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관세 인상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3분기 신차 구매가 ‘현명한 선택’으로 여겨졌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금리와 차값 등 늘어난 부담에 저소득층과 중산층을 중심으로 자동차 할부금을 제때 내지 못하는 소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신용평가사 피치레이팅스에 따르면, 서브프라임(저신용) 자동차 대출 중 60일 이상 연체된 비율은 올해 1월 6.5%에 육박한 뒤 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팬데믹 당시에는 정부 지원금과 실업수당,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 등으로 가계 저축이 늘고 크레딧 점수가 개선된 바 있다. 그러나 2021년 이후 물가가 급등하고 금리가 인상되면서 대출 비용이 치솟았다. 고용시장이 점차 냉각되고, 여기에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되면서 압박이 가중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저소득층과 저신용자는 팬데믹 기간 중 급등했던 중고차 가격이 하락하면서 더 큰 손실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훈식 기자다운페이 신차 장기 대출 신차 오토론 신차 구매자 박낙희 자동차 Auto News 오토론 하이브리드
2025.10.20. 19:55
신차 평균 거래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5만 달러를 돌파했다. 자동차 정보업체 켈리블루북(KBB)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 신차 평균 거래 가격은 5만 달러를 넘어선 5만80달러였다. 이는 전월 대비 2.1%,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한 수치로, 지난 2023년 봄 이후 가장 큰 연간 상승 폭을 기록한 것이다. 이번 고점 돌파는 업계 전반적으로 비싸지는 차량 가격과 고급차 및 전기차(EV)의 판매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최근 추세를 볼 때 도요타 등 최근 다수의 제조사가 개스차보다 비싼 하이브리드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 또 다양한 주행보조·편의 기능이 신차에 추가되면서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게 평균 거래 가격 경신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9월부터 2026년형 신차가 본격적으로 딜러 매장에 입고되면서, 제조사 권장소비자가격(MSRP) 또한 평균 5만2183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대비 4.2% 상승했다. 이 가운데 지난달 신차 거래의 11.6%가 전기차로 역대 최고 비중으로 나타났다. 3분기 전체로 보면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43만7487대로, 시장 점유율 10.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 증가한 수치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이 지난 9월 말 종료되기 전에 구매를 서두른 소비자들이 몰린 것이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고급차의 인기가 증가한 것도 평균 가격 상승의 원인 중 하나다. 지난달 7만5000달러 이상의 가격에 판매된 고가 차량 모델은 총 60종을 넘었다. 이들 차량의 판매량은 9만4000대에 달해 전체 신차 판매의 7.4%를 차지했다. 지난해 6%에서 증가한 수치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오토모티브의 에린 키팅 수석 애널리스트는 “신차 시장은 본질적으로 인플레이션 구조를 갖고 있다”며 “이제 2만 달러대 차량은 거의 사라졌고, 많은 소비자가 감당 가능한 가격대의 중고차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동차 판매 플랫폼 오토트레이더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그리고 정부 규제에 따른 안전장비 의무화 등이 신차 평균가 상승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전기차 보급 확대와 고가 트림 중심의 라인업이 이어질 경우 5만 달러 시대가 일시적 현상이 아닌 새로운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는 최근 고율 관세 또한 자동차 가격 인상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관세 부과 이후 몇 달 동안 가격 인상을 미루며,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판매량을 유지해왔다. 무역 협상을 통해 관세가 완화될 가능성을 기대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장기 무역 협정을 체결하면서 관세가 사실상 고정되자, 자동차 제조사들은 더는 가격 인상을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우훈식 기자신차 국내 신차 제조사 권장소비자가격 MSRP 마이 카 박낙희 오토론 중고차 전기차 하이브리드
2025.10.16. 0:37
신차 구매 및 유지 비용이 올해 들어 감소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전국자동차협회(AAA)의 연례 주행 비용 연구에 따르면 올해 기준 신차를 소유하는 비용은 연간 1만5000마일 운전 기준 1만1577달러, 월평균 964.78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연 719달러, 월 60달러씩 줄어든 수치다. 비용 하락은 차량 감가상각률 둔화, 금융 비용 감소, 연료비 하락, 상대적으로 저렴한 차량 옵션 선호 확대 등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됐다. 이 중 가장 크게 기여한 요소는 감가상각 비용으로, 올해 평균 비용은 연간 4334달러로 전년(4680달러)보다 줄었다. 이는 신차 가격 상승과 관세 영향으로 중고차 가치가 오히려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오토론 수수료, 이자 등 금융 비용 역시 감소해 올해 1131달러로 지난해(1332달러)보다 15% 줄었다. AAA는 이번 하락에도 불구하고 차량 구매 시 모든 비용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차량 유형에 따라 소유 비용이 크게 차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용도에 적합한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픽업트럭과 같은 대형차의 경우 개솔린차 기준 소유 비용이 연 1만4781달러로 연 9956달러인 중형 세단보다 연간 유지 비용이 6402달러(43.3%) 더 높았다. 콤팩트 SUV의 경우 비용이 연간 1만279달러, 중형 SUV는 1만2584달러였다. 전문가들은 차량 가격 외에도 금융 금리, 보험료, 중고차 감가상각, 유지보수 등을 종합적으로 계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AA는 소비자에게 ▶구매 전 예산 수립 ▶차량 가격·오토론 금리·트레이드인 가치를 각각 분리해 협상 ▶구매 전 금융기관 사전 승인 확보 ▶중고차 구매 시 다양한 경로 탐색 등을 권장했다. AAA의 오스틴 시버스 자동차 엔지니어는 “내년에도 비용이 계속 떨어질지는 알 수 없다”며 “유가, 금리 등 변수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소유비용 신차 신차 구매 차량 감가상각률 차량 구매
2025.09.24. 21:00
신차 평균 가격이 5만 달러에 육박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가성비 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트럭과 SUV의 인기가 전체 평균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입문형 차량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크게 줄어들어 3만 달러 이하 저가 모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자동차 판매정보 업체 아이씨카스(iSeeCars)는 최근 자동차 제조사들을 조사해 평균 시작 MSRP(권장소비자가격)이 가장 낮은 브랜드 10곳을 뽑았다. 국내 신차 시장에서 가장 낮은 평균 시작가를 기록한 브랜드는 미쓰비시로 나타났다. 미쓰비시는 평균 시작가가 2만5812달러로 조사돼 전체 브랜드 중 가장 저렴했다. 이어서 피아트(3만500달러), 스바루(3만2376달러), 뷰익(3만3025달러)이 뒤를 이었다. 한국차 브랜드들도 평균 시작가가 3만 달러 초반에 머물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 중이다. 현대차는 3만3154달러, 기아는 3만3902달러부터 시작했다. 이 밖에도 미니(3만3414달러), 혼다(3만4351달러), 마쓰다(3만4804달러), 복스왜건(3만6462달러)이 각각 가장 저렴한 차량 브랜드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브랜드별 대표 모델 중 실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가장 싼 차’ 순위에서는 역시 미쓰비시가 높은 순위에 올랐다. 미쓰비시 미라지 해치백은 가격이 1만6695달러로 가장 저렴했으며, 미라지 G4(1만7795달러)가 그 다음을 차지해 가장 저렴한 모델 1·2위를 모두 차지했다. 이어 한국차 브랜드들도 저가 차량 선택지 중 순위권에 꼽혔다. 기아 포르테(1만9990달러)와 현대 베뉴(2만200달러), 기아 쏘울(2만490달러), 현대 엘란트라(2만2025달러) 순으로 저렴했다. 복스왜건 제타(2만2495달러) 등이 2만 달러 초반대에서 소비자 선택이 가능한 모델로 꼽혔으며, 스바루 임프레자(2만4360달러), 혼다 시빅(2만4595달러), 뷰익 엔비스타(2만4600달러), 마쓰다3 세단(2만4150달러) 등이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구매가 가능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시되는 저가형 차량들은 기본형 모델에서도 과거 고급차에서나 볼 수 있던 첨단 주행보조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브랜드와 모델을 잘 살펴본다면 합리적인 가격에 신차를 구매할 수 있지만 저가형 차량을 선택할 때 단순히 가격만 볼 것이 아니라 포함된 사양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변속기 유형, 편의 장치, 보증 범위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겉보기에 저렴해 보이더라도, 구입 후 잦은 수리와 유지비가 발생한다면 오히려 더 큰 비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가성비 브랜드 차량 브랜드 브랜드별 대표 한국차 브랜드들 박낙희 현대차 기아 신차 MSRP Auto News
2025.09.09. 19:33
테슬라 신차 테슬라 신차 트럭 화재
2025.08.18. 11:33
#. 올해 생애 첫 신차를 사기로 다짐한 30대 한인 A씨는 최근 딜러십에서 견적을 알아보다 좌절했다. 급등한 신차 가격과 높은 이자율 탓에 가격이 예산을 훌쩍 넘겨서다. 그는 “8~9년 오토론 정도는 돼야 구매가 가능하겠다. 이건 노예 계약이나 다름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지난 2분기 신차 시장에서 구매자들의 재정 부담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정보 플랫폼 에드먼즈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월 1000달러 이상을 신차 오토론 할부금으로 내는 비율은 전체 대출자 중 19.3%로, 2분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의 17.7%와 1년 전인 2024년 2분기의 17.8%에서 눈에 띄게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신차 가격이 수년간 지속적으로 오른 데다 이자율까지 높게 유지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차 한 대를 구매하기 위해 오토론의 평균 규모도 4만2388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평균 금리는 지난 2분기 7.2%수준으로 높았으며, 평균 월 납입액은 756달러로 전년 대비 16달러가량 상승했다. 소비자들은 이 같은 부담을 덜기 위해 더 긴 기간의 대출을 택하고 있다. 특히, 대출 기간이 84개월(7년) 이상인 초장기 대출 비중은 22.4%로, 지난 분기의 20.4%와 작년 같은 기간의 17.6%보다 크게 늘었다. 장기 대출은 월 납입 부담을 직접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지 중 하나가 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총 이자는 더 커지는 단점이 있다. 또한 차량 가치 하락에 따라 납입하는 금액이 더 커지는 네거티브 에퀴티 상황, 즉 깡통차 위험까지 안고 가야 한다. 에드먼즈의 소비자 인사이트 분석가 조셉 윤은 “84개월 이상 대출은 유지비 증가와 잔존가치 하락 리스크를 동반한다”며 “60~72개월 대출도 감당이 어렵다면 차량 구매 대신 리스도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신차 구매 시 평균 다운페이먼트는 6433달러로, 전 분기와 전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 소비자들이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다운페이먼트를 줄이고 대출 비중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0% 무이자 할부 비중도 0.9%로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저금리 금융 혜택은 거의 사라진 상황이다. 자동차 정보 플랫폼 에드먼즈의 이반 드루리 인사이트 디렉터는 “소비자들은 장기 대출, 높은 대출금, 낮은 계약금 등 할 수 있는 선택지를 모두 동원해 차량 구매를 감당하려 하고 있다”며 “이러한 구조는 결국 총지출을 늘리게 되고, 향후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훈식 기자할부금 신차 신차 오토론 차량 구매 신차 시장 박낙희 장기할부 가격 이자율 오토론
2025.08.12. 22:15
신차 구매 시 오토론 이자에 대해 연 최대 1만 달러까지 세금이 공제된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세금 감면 및 지출 법안인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에 따르면, 공제 대상이 되려면 차량과 대출 모두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우선 차량은 자동차, 밴, 미니밴, SUV, 픽업트럭, 오토바이 등 최소 두 개의 바퀴가 달리고 무게가 1만4000파운드 미만이어야 한다. 우선 차량은 반드시 중고차가 아닌 신차여야 하며, 2025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 사이에 구매한 차량만 해당한다. 차량 소유자와 대출자의 명의는 동일해야 한다.차량 용도는 개인 사용에 한정된다. 공제를 받으려면 구매하는 차량이 국내에서 최종 조립된 차량이어야 한다. 이는 엔진, 변속기, 차체 등 주요 부품이 조립되어 차량이 완성되는 공정이 국내 제조 시설에서 진행돼야 한다는 의미다. 최종 조립 요건을 충족하는 차량에 대한 목록은 이후 국세청(IRS)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법안에 의하면 조건을 만족할 경우 리파이낸싱도 공제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리스는 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차량의 차량식별번호(VIN)를 세금 보고서에 기입해야 한다. 신고 시 표준 공제를 선택해도 추가로 적용이 가능하다. 이자 납입을 증명하는 서류는 잘 보관하고 있는 것이 좋다. 공제액은 최대 1만 달러까지지만, 고소득자에게는 공제 한도가 줄어든다. 연 소득이 개인 기준 10만 달러, 부부 공동 신고 기준 20만 달러를 초과할 경우, 초과하는 1000달러마다 공제액이 200달러씩 감소한다. 개인 기준 연 소득 한도는 15만 달러, 부부 기준 25만 달러까지인 셈이다. 이번 정책은 현대차, 도요타, BMW, 테슬라 등 국내 조립공장을 보유한 기업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고차나 저가 수입차를 선호하는 저소득층은 이 혜택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로 국내 3만 달러 이하 차량의 80%가 수입 모델로 알려졌다. 우훈식 기자오토론 신차 오토론 이자 공제 한도 표준 공제
2025.07.13. 19:30
중고차 시장에서 2만 달러 이하 저가 매물의 비중이 6년 전과 비교해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저렴한 중고차를 찾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정보 분석업체 ‘아이씨카스’가 최근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LA메트로 지역에서 판매된 3년 된 중고차 가운데 가격이 2만 달러 미만인 차량은 전체의 13%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전체의 53%였던 것에 비해 무려 76%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업계 전반적으로 상승한 중고차 가격이 유력하게 지목된다. 업체들이 신차에 더 높은 사양의 기능을 탑재하면서 출고가 자체가 점점 더 높게 책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LA에서 3년 된 중고차의 평균 가격은 2019년 2만3200달러에서 올해 3만3200달러로 1만 달러(43%)나 상승했다.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중고차 가격 상승은 수년간 제조사들이 MSRP를 올려온 데 따른 것”이라며 “게다가 최근 운전자들은 가격 부담에 차량을 더 오래 소유하는 추세로, 재고 또한 넉넉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씨카스의 칼 브라우어 수석 애널리스트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팬데믹으로 인한 신차 생산 차질이 지금의 중고차 시장 부족 사태를 만들었다”며 “이제는 중고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더 나쁜 조건의 매물을 더 비싸게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차량 구매에 필요한 오토론 이자율도 6년 전 대비 크게 올라 구매 여건을 악화시키고 있다. 올해 이자율 7.4% 기준 3만3200달러짜리 중고차를 5년 할부로 구매하면 월 납부금은 660달러에 달한다. 총 납부액은 이자를 포함해 3만9600달러다. 반면 2019년 동일한 수준의 차량은 4.6% 이자율로 월 430달러, 총 2만5800달러에 살 수 있었다. 즉, 5년간 부담이 53%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LA에서 임금 상승률이 32%에 그친 것을 고려하면 소비자가 체감하는 실질적인 금융 부담은 더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의 가격 문제는 전국적으로도 상황이 비슷했다. 2만 달러 미만 중고차의 판매 비중은 전국 기준 2019년 49%에서 올해 11.5%로 급감하며 77% 하락했다. 3년 된 중고차의 평균 가격은 3만2600달러로, 6년 새 9400달러(41%)나 올랐다. 보고서는 가주 내에서도 대부분의 대도시에서 저가 중고차 비중이 큰 폭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새크라멘토는 2만 달러 이하의 차량 매물이 같은 기간 51%에서 12%로 감소해 77% 하락, 전국 26위 감소 폭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5%에서 13%(-72%), 샌디에이고는 53%에서 14%(-74%), 프레즈노는 57%에서 17%(-71%)로 나타났다. 전국 50개 대도시 중 33곳이 LA보다 더 큰 폭의 저가 차 비중 하락을 기록했다.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지역은 보스턴으로, 2019년 45%였던 저가 차 비중이 올해 7%로 줄며 86% 급감했다. 미니애폴리스는 7%로 85% 감소, 하트포드는 9%로 83% 감소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상대적으로 중고차 구매 여건이 나은 지역으로는 마이애미가 21%로 62% 감소, 라스베이거스는 17%로 69% 감소, 올랜도의 경우 18%로 66% 감소했다. 우훈식 기자중고차 저가 중고차 시장 중고차 가격 신차 오토론 박낙희 자동차 전기차 LA Auto News
2025.07.09. 20:13
신차 가격이 매년 지속해서 상승하는 가운데, 올해 차량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중고차보다 신차를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닷컴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신차와 중고차 모두 가격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되며, 특히 중고차 구매자는 적절한 가격대의 품질 좋은 차량을 찾는데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시장에서 신차의 경우 소비 부진에 재고가 점점 쌓이면서 인센티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 가운데, 중고차의 가격이 매물 부족으로 비싸지고 있고 차량 상태는 점점 악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몇 년간 높게 유지된 이자율 탓에 판매 및 리스 건수가 줄어들면서 최근 연식 중고차 재고가 감소, 이로 인해 가격은 상승하고 선택지는 좁아졌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팬데믹 기간 당시 리스와 신차 구매의 가격 차이가 좁아져 많은 고객이 리스 대신 구매를 선택했다”며 “당시 리스가 감소하면서 2~3년이 지난 현재 반납 차량이 줄어 중고 재고 또한 넉넉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카스닷컴에 의하면 실제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중고차는 5년 전보다 연식이 평균 약 1년 더 오래됐으며 주행거리도 4300마일 더 높았다. 최근 인플레이션 등 경기가 더 어려워지면서 소비자들이 차량을 더 오래 보유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2년 반 동안 하락해 온 전년 대비 중고차 가격도 최근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의 여파가 중고차 재고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나타난 것. 콕스오토모티브의 집계에 따르면 국내 50개 베스트셀러 모델 기준 중고차 평균 가격은 최근 2개월 상승세를 지속하며 2만9000달러에 육박했다. 자동차 관세가 중고차 가격에 직접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가격 및 수요 변화로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신차 구매 부담 역시 여전히 비싼 편이지만, 올해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차 평균 가격은 지난 2023년 6월 5만300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최근 약 4만9000달러 수준으로 소폭 내려앉았다. 특히 3만 달러 이하 신차 재고는 지난해 대비 42% 증가하면서 예산을 고려하는 구매자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게다가 최근 완성차 업체들은 판매 증진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구매자들에게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도 신차 구매의 장점으로 알려졌다. 전기차의 경우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구매 보조금이나 업체 측의 자체 프로모션으로 할인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서 신차 구매 시 혜택이 더 크다는 장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차량 구매자들이 신차를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보다 저렴한 신차 옵션이 늘어난 데다 향후 차량 교환 시 기대할 수 있는 트레이드인 가치까지 고려하면, 올해는 신차 구매가 예산 대비 가장 큰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자동차 관세의 여파가 본격 확산하면 제조사들이 가격 인상 부담을 소비자에 전가해 신차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신차 가격 부담에 중고차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결국 중고 차량에 대한 수요와 가격 인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훈식 기자중고차 자동차 중고차 구매자 신차 구매 신차 관세 박낙희 인센티브 전기차 LA
2025.05.28. 19:57
최근 고금리 및 제조사들의 지속된 차값 인상에 장기 오토론을 신청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대출 승인은 어려워지면서 구매 여건이 더 열악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자동차 및 크레딧 대출 업계에 따르면 오토론 신청 시 업체 측에서 최근 심사 기준을 강화해 대출 승인이 거부되는 사례가 급증했다. 한 한인 크레딧 대출 업계 관계자는 “크레딧점수가 대체로 좋은 편인 한인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오토론 받기가 어려워졌다. 대출 규모가 전보다 작아지고 승인율 또한 낮아졌다”고 말했다. LA한인타운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한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인 도요타와 렉서스 등 일부 딜러십에서 대출 심사를 이전보다 더 엄격히 하고 있다”며 “특히 소득 증명 부분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경기 하강에 따라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기업들이 대출 승인에 더 깐깐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웰스파고, 캐피털원 등 주요 자동차 대출 기관들 또한 최근 몇 년 사이 대출 기준을 강화했으며, 일부 금융사는 올해 초부터 더욱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오토론 전문 금융기관 앨라이 파이낸셜은 지난 1분기에 역대 최고치인 380만 건의 대출 신청을 받았지만, 이전 분기보다 승인율은 낮아졌다고 밝혔다. 캐피털원의 경우 지난해보다 대출 규모를 늘렸지만, 고신용자 위주로 대출을 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분기 은행의 자동차 대출 중 절반 이상이 최고 크레딧 등급의 고객에게 승인됐다. 캐피털원의 최고경영자(CEO) 리처드 페어뱅크는 “불확실한 경제를 감안해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대출 승인에 대한 보수적인 입장을 인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84개월 이상의 장기 할부를 선택해 월 납입금을 낮추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포드 CEO 짐 팔리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소비자들이 새로운 차량을 감당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하고 있다”며 “84개월 금융 상품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업계 평균 안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일”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장기 대출은 월납입금을 줄여 매달 부담해야 하는 고정비용을 줄일 순 있으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이자로 내는 비용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가격 차이가 클 수 있다.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지난해 신차 평균 가격은 5만 달러에 육박한 4만9740달러였다. 여기에 5000달러 다운페이먼트, 양호한 크레딧 점수로 7.2%의 금리를 적용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84개월(7년) 동안 매달 내야 할 금액은 약 683달러다. 그러나 이 기간 내야 할 이자는 무려 총 1만2420달러에 달한다. 이는 중고차 한 대를 새로 살 수 있을 정도의 금액이다. 같은 조건에서 36개월(3년) 대출을 선택할 경우 매달 부담해야 할 금액은 1393달러로 크게 뛰지만, 총 이자는 5169달러로 이자 부담이 절반 이상 줄어든다. 전문가들은 “월 납입금만 보고 차량을 구매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훨씬 큰 비용을 지불하게 되는 구조”라며 “구매 전 이자를 포함해 총 상환해야 하는 금액까지 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적신호 오토론 장기 오토론 대출 심사 오토론 신청 박낙희 자동차 자동차 융자 신차 할부
2025.05.18. 19:00
신차 가격·이자율 고공행진에 자동차 융자(오토론) 대출 기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정보 사이트 에드먼즈에 따르면, 올해 1~3월 신차 구매자 가운데 19.8%가 84개월(7년) 대출을 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15.8%보다 4%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분기의 13.4%와 비교했을 땐 무려 6.4%포인트나 높았다. 비싸지는 차값에다 이자율, 물가 등 경제적 부담이 늘어나면서 신차 가격은 4만1473달러로 1년 전 대비 약 1000달러 늘었지만, 구매자들의 다운페이먼트 평균 금액은 6511달러로 되레 170달러가량 줄었다. 이에 더해 신차 오토론 평균 기간은 69.5개월, 평균 월 페이먼트는 741달러로, 1년 전인 2024년 1분기 68.3개월, 735달러에서 증가했다. 남가주 한인들도 월 페이먼트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과거엔 5년(60개월)이 많았지만, 최근 이자율이 크게 오르고 페이먼트 부담이 급증하면서 6년(72개월) 등 더 긴 기간의 오토론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훨씬 더 많아졌다”고 전했다. 에드먼즈 인사이트 책임자 제시카 콜드웰은 “장기 오토론 비율이 늘어난 것은 여전히 소비자들이 재정적으로 큰 부담을 안고 있다는 뜻”이라며 “금리가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서도, 장기 대출에 의존하는 현상은 구매 여건이 여전히 녹록지 않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출 기간의 양극화 현상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드먼즈는 “고신용자들이 단기 대출(4년 이하) 관련 인센티브를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한 반면, 많은 소비자들은 장기 오토론을 통해 월 납입금을 부담을 전반적으로 낮추려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60~75개월 중간 기간의 대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69.7%에서 67.4%로 줄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일 발효시킨 25%의 수입 차량 및 부품 관세는 구매 여건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는 소비자들이 차량을 감당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으며, 시장을 혼란에 빠뜨릴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관세로 인해 차량 가격이 수천 달러 인상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차량 수리 비용 또한 동반 상승하며, 보험료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응해 트럼프 대통령은 “국산 차량에 대한 자동차 대출 이자를 소득세 공제 항목에 포함시키겠다”는 방안을 언급했지만, 실제로 어떤 차량이 ‘국산’으로 간주될지, 누가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관세와 고금리, 장기 대출에 대한 의존이 이어질 경우, 자동차 구매가 점점 더 ‘럭서리 소비’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우훈식 기자이자율 오토론 자동차 융자 장기 오토론 신차 오토론 박낙희 융자 할부 장기 할부 자동차 신차
2025.04.14. 19:37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내달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자동차 가격이 최대 1만 달러 이상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자동차 구매를 앞둔 소비자들은 구매를 서두를 것이 권고됐다. 정부는 지난 6일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자동차 부품과 완성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한 달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관세 부과가 실행될 경우 자동차 가격 급등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경제 분석 기관인 앤더슨 이코노믹 그룹(AEG)은 최근 보고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관세가 시행되면 일부 자동차 모델의 가격이 낮게는 2000달러에서 최대 1만2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AEG의 패트릭 앤더슨 최고경영자는 “비용 증가를 소비자가 모르게 숨길 수는 없다. 대부분의 비용은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며, 일부 모델은 생산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관세 정책을 변경하면서 일관성이 없는 ‘오락가락’ 관세 탓에 현재 정확한 시행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올해 자동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되도록 빨리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관세가 4월에 발효된다 해도 그 지속 기간이 불분명한 만큼, 되도록 가격 상승 여파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여름이 오기 전에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로버트 핸드필드 공급 매니지먼트 교수 또한 “자동차를 올해 안에 구매할 계획이라면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일 수 있다”며, “관세가 적용되기 전 차량을 구매하면 일반 세단 기준 4000달러, 트럭은 최대 1만~1만2000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비용 상승을 개별 모델에 집중시키기보다는 전반적인 가격 인상으로 조정할 가능성 또한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D파워의 타이슨 조미니 분석 담당 부사장은 “관세가 적용될 경우,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도 포함해 모든 차량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체 라인업에 걸쳐 비용을 분산시켜 소비자 부담을 줄이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제조업체에서는 기존 재고가 소진되는 시점부터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재고가 충분한 업체는 당분간 가격을 유지할 수 있지만, 재고가 부족한 일부 브랜드는 더 빨리 가격을 조정할 것으로 예측된다. 조미니는 “관세가 시행되면 몇 주에서 몇 달 사이에 가격 인상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만약 몇 달 내 차량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 바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새 차 가격이 오르면 중고차 시장도 함께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비싼 신차 가격에 중고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고차 가격 역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다. 조미니는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차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신차값 자동차 구매 자동차 제조업체들 자동차 부품 관세 박낙희 중고차 신차 인상
2025.03.10. 20:16
팬데믹 이후 안정세를 보였던 중고차 가격이 매물 부족으로 다시 상승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고차 평균 가격은 전달 대비 2.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차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딜러 관계자 및 업계 분석가들은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중고차 공급 부족을 지목했다. 이로 인해 중고차 가격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 부족의 주요 원인은 팬데믹 당시 제조업체들이 리스 차량 판매를 대폭 줄이고 직접 판매를 늘렸기 때문이다. 그 결과, 계약이 만료된 리스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풀리는 양이 급감하고 있으며, 이러한 감소세가 2027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팬데믹 기간 리스와 신차 구매의 가격 차이가 좁혀지면서 많은 딜러가 고객의 구매를 유도했다”며 “보통 리스가 2~3년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풀리는 반납 차량이 적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비자들이 차량 수리비 등에서 더 많은 지출을 하고 있지만, 새로 구매하는 가격과 신차 보험료를 내는 것보다는 부담이 적기 때문에 기존 차량을 계속 이용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기존 리스 차량 소유자들이 차량을 반납하는 대신 매입하는 경우가 많아진 점도 공급 부족을 가중하고 있다. 콕스 오토모티브는 올해 3년 리스 만료 차량의 딜러 반납량이 23% 감소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고차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계약 당시 정해진 리스 차량의 매입 가격이 현재 시장 가격보다 저렴해진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이 리스 종료 후 차량을 인수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업체 데이터에 따르면, 3년 된 중고차의 도매 평균 가격은 이달 초 기준 약 2만8000달러로 2020년 대비 45%나 올랐다. 같은 기간 신차 평균 가격은 25% 상승해 4만8641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신차 공급은 정상화되고 있다. 자동차 공장 가동이 안정화되면서 지난달 기준 신차 재고는 평균 63일치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중고차의 경우 48일치로 감소했다. 한편 중고차를 매각하려는 소비자들은 이 같은 현상을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텍사스 기반 딜러십 그룹1 오토모티브의 피트 드롱샴스 부사장은 “딜러들은 재고 확보를 위해 고객의 트레이드인 차량에 대한 보상 금액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중고차 강세 중고차 공급 중고차 시장 박낙희 가격 인상 신차
2025.02.18. 2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