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 절차 간소화 지원 미국 지원자 2,700명 넘어 공공의료 체계 장점 작용 이주 결정 이어져
ai
BC주가 미국 의료 인력을 적극 유치하면서 최근 1년간 수백 명이 새로 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정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은 17일,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 사이 미국에서 건너온 의료 전문가 400여 명이 BC주 보건 시스템 내 일자리를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영입한 인력은 의사 89명, 간호사 260명, 전문 간호사 42명, 기타 보건 의료 전문가 23명 등으로 구성했다.
미국의 의료 환경과 과도한 행정 부담을 피하려는 의료진도 캐나다행이 늘고 있다. 10년간 미국에서 내과 의사로 일하다 2021년 빅토리아로 옮긴 한 의사는 이주 후 번아웃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보험사 등 여러 이해관계자를 상대해야 하는 미국 시스템이 의료진에게 큰 부담을 준다고 지적했다.
이비 수상은 과학과 재생산권을 존중하는 정책 환경, 그리고 비용 걱정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공공의료 시스템이 미국 의료진에게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 정부는 이런 점을 적극 홍보하며 인력 유치에 나서고 있다.
조시 오스본 보건부 장관은 지난 1년 동안 미국 의료진으로부터 2,750건이 넘는 지원서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BC주 정부는 인력 유치를 위해 규제 기관과 협력해 면허 절차를 간소화했고, 이미 1,300명 이상이 등록을 마쳤다.
미국 의료진들 사이에서 BC주는 완벽하진 않지만 더 나은 대안으로 평가된다. 캐나다도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지만, 미국 의료 시스템의 부담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주 정부는 앞으로도 의료 인력 유입을 늘려 서비스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