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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틀람 산사태로 주민 6명 고립, 헬기 동원해 긴급 구조

Vancouver

2026.03.1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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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 인근 토사 덮쳐, 도로 폐쇄에 대피
대기의 강 여파로 수위 상승, 하천 인근 접근 자제령
출처=@bchydro/Facebook

출처=@bchydro/Facebook

 19일 새벽 코퀴틀람 강 북쪽, 파이프라인 로드 1900번지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6명이 고립되었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계속된 폭우로 약해진 지반이 무너지면서 토사가 주택가로 밀려든 것으로 보인다.
 
RCMP(연방경찰)는 오전 5시쯤 코퀴틀람 정수장 근처 파이프라인 로드에서 산사태 신고를 접수했다. 산 위에서 쏟아진 토사와 잔해가 도로를 덮치고 인근 주택 4채의 출입을 막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들이 빠져나오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코퀴틀람 수색구조대가 헬기와 장비를 투입했다. 구조대는 로프를 이용해 주민들을 한 명씩 끌어올려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이 과정에서 반려견 두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도 함께 대피했다. 주 정부는 도로가 복구될 때까지 주민들이 머물 임시 숙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 날 산사태로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5,000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BC하이드로는 곧바로 복구에 나섰지만 지반이 불안정해 현장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력은 대부분 복구됐지만 약 20가구는 여전히 정전 상태다.
 
현재 파이프라인 로드 북쪽 차선은 현재 전면 통제된 상태다. 경찰은 추가 산사태 가능성을 이유로 현장 주변 접근을 막고 있다.
 
이번 사고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진 '대기의 강'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하천예보센터는 메트로 밴쿠버와 노스 밴쿠버, 스쿼미시 등에 홍수 감시를 발령한 상태다. 당국은 유속이 빠르고 강둑이 약해진 만큼 하천 근처에는 절대 가지 말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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