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트랜스리드가 미 중서부 일리노이주에 대규모 생산시설 2곳을 신설하며 미 최대 물류장비 제조업체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사진은 샌디에이고 미션밸리에 소재한 현대 트랜스리드 본사 사옥의 전경. [현대 트랜스리드 홈 페이지 캡처]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물류장비 제조업체인 현대 트랜스리드가 미국 중서부 일리노이주에 대규모 생산시설 2곳을 신설하며 북미 사업확장에 나선다.
트랜스리드는 지난 16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발표한 자료를 통해 윌 카운티 일대에 최첨단 제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4억5000만 달러 이상이 투입되며 약 2500개의 정규직 일자리의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투자는 현대차 그룹의 미국 내 투자 확대기조와 맞물린 장기 전략의 핵심으로 생산 효율성과 고객 접근성 강화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신설 공장은 물류비용 절감과 납기단축 딜러 네트워크 확대에 기여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공급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또한 다양한 제품 라인의 확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향후 고객 맞춤형 운송 솔루션 제공의 역량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장은 데 플레인즈 리버 인근 약 52에이커 부지에 들어선다. 이 중 한 곳은 과거 캐터필라(Caterpillar) 중장비 공장 부지였으며 다른 한 곳은 전기차 업체인 라이언 일렉트릭(Lion Electric)의 이전 사업장으로 알려졌다.
두 부지 모두 향후 추가 확장이 가능해 기존 트레일러 생산은 물론 신규 제품군의 대응에도 유연성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이번 투자는 지역사회에 25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제조업 유치 의지를 강조했다. 현대 트랜스리드 측도 "이번 신규 시설은 장기 성장 전략과 혁신을 반영한 결정"이라며 북미시장 확대와 공급망 강화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