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라미라다(La Mirada)의 한 노인 요양 시설에서 치매를 앓는 입소자가 봉사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사건이 CCTV 영상과 함께 공개됐다.
피해자의 딸 카밀 앤더슨(Camyl Anderson)은 어머니의 돌봄 상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방 안에 카메라를 직접 설치해 뒀다. 2025년 6월 10일 오후 촬영된 영상에는 라미라다 하이츠 시니어 리빙 커뮤니티(La Mirada Heights Senior Living Community)의 피아노 봉사자 조너선 알바라도(Jonathan Alvarado)가 피해자 방에서 옷을 전부 벗는 장면이 담겼다. 사건 직후 직원들이 방에 들어오는 모습도 포착됐으며, 한 직원이 피해자에게 "왜 옷을 안 입고 계세요? 옷이 어디 있어요?"라고 묻는 소리도 영상에 담겼다.
앤더슨은 "처음에는 믿을 수가 없었다. 혹시 착각이길 바랐지만 영상 속 장면을 착각할 수는 없었다"며 눈물을 삼켰다.
알바라도는 해당 시설에서 금요일 오전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피아노를 연주하는 봉사자로 채용됐으나, 문제의 사건은 화요일에 발생했다. 현재 LA카운티 지방검사실은 별도의 형사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며, 피해자 가족도 민사 소송을 준비 중이다.
시설 측은 "입소자의 안녕이 최우선"이라며 수사에 전면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알바라도를 실제로 채용한 주체가 누구인지를 두고 양측 간 이견이 있어 민사 소송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