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턴 경찰서 앞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어머니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아들이 살인죄로 기소됐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에마뉴엘 웨슬리(23)는 지난 4일 독립기념일 오후 풀러턴 경찰서 앞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어머니 테리사 존스(61)의 등에 총격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웨슬리가 이후 어머니의 시신을 차량 안에 둔 채 풀러턴의 한 교회 주차장에 차를 세워뒀으며, 시신은 약 일주일 뒤 발견됐다고 밝혔다. 존스는 지난 7일 손주를 데리러 오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자 실종 신고됐다. 그의 시신은 11일 풀러턴의 한 교회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조수석에서 발견됐다. 형사고소장에 따르면 존스는 등에 두 차례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 수사당국은 감시카메라 영상에 4일 오후 2시 46분쯤 존스가 운전석에 탄 차량이 풀러턴 경찰서 앞에 도착하는 장면이 찍혔다고 밝혔다. 이후 존스가 몸을 앞으로 숙이는 듯한 모습이 보였고, 뒷좌석에서 웨슬리로 확인된 인물이 내리는 장면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웨슬리가 존스를 조수석으로 옮긴 뒤 직접 운전대를 잡고 현장을 떠났다고 주장했다. 풀러턴 경찰은 수사 끝에 웨슬리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웨슬리는 살인 중범 혐의와 함께 총기 발사로 중상 또는 사망을 초래했다는 가중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무죄를 주장했으며, 현재 오렌지카운티 구치소에 보석 없이 수감돼 있다.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웨슬리는 최대 50년형에서 종신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당국은 아직 총격 동기를 공개하지 않았다. 토드 스피처 오렌지카운티 검사장은 “사람의 죽음은 언제나 비극이지만,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혐의는 또 다른 차원의 잔혹함”이라며 “존스와 그를 사랑한 모든 사람들을 위해 정의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속보팀경찰서 어머니 어머니 살해 아들 기소 교회 주차장
2026.07.17. 14:43
6월이다. 해마다 이맘때면 6·25와 관련된 기억들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내가 여덟 살 때 한국전쟁이 일어났다. 포성을 피해 가족과 피난길에 올랐고, 1·4 후퇴 때는 군함을 타고 부산으로 내려갔다. 배고픔과 가난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던 그때, 나는 처음 미국 군인들을 보았다. 우리에게 사탕을 건네며 환하게 웃어주던 그들의 모습은 전쟁의 공포에 질려 있던 어린 마음에 미국에 대한 고마움으로 새겨졌다. 세월이 흘러 의과대학을 졸업한 나는 1968년, 인턴 수련을 받기 위해 미국의 한 작은 도시 병원에 도착했다. 의사와 간호사들 모두가 친절했으나 병원 도서관장 ‘미세스 그린’만은 예외였다. 그녀는 늘 얼룩 하나 없는 하얀 블라우스를 입고 꼿꼿하게 앉아 일했다. 나는 그녀의 목소리를 들은 적이 없었고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단 한 번도 웃는 얼굴을 본 적이 없었다. 영어도 서툴고 문화에도 익숙지 않았던 나는 그녀의 무표정이 차갑게 느껴져 가까이 가기조차 꺼렸다. ‘동양인이라서 차별하나, 무시하나’ 하는 불쾌감까지 들었다. 그러던 어느 겨울날, 눈보라를 뚫고 찾아간 도서관에 그녀가 보이지 않았다. 대신 근무하던 메리에게 행방을 묻자, 그녀는 나직하게 뜻밖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미세스그린에게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학교 2학년, 1학년인 두 아들이 있었다. 두 아들이 머나먼 이국땅 한국전쟁에 참전했고, 일 년 간격으로 두 아들이 전사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삶이 통째로 무너졌던 어머니는 깊은 우울증으로 이 병원에서 오랜 치료를 받은 끝에 겨우 도서관 일을 시작했다. 매년 아들들이 전사한 이맘때가 되면, 휴가를 내어 두 아들이 잠든 국립묘지에 간다고 했다. 그 순간 어린 시절 피난길을 회상했다. 전쟁은 나에게 가난과 배고픔을 주었지만, 저 어머니에게서는 삶의 전부인 두 아들을 빼앗아 갔다. 인종차별을 한다며 미워했던 나 자신이 너무도 부끄러웠다. 도서관을 뛰쳐나왔다. 가슴 깊은 곳에서 뜨거운 덩어리가 올라와 목에 걸렸다. 말로 다 할 수 없이 미안하고 고마웠다. 눈보라 속에서 아들의 하얀 비석을 끌어안고 통곡하는 하얀 불라우스의미세스 그린이 떠올랐다. 그녀의 눈물이 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 후 도서관에 갈 때마다 속으로 수없이 되뇌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벼르고 벼르다가 끝내 내 마음을 입 밖으로 전하지 못한 채 인턴 기간이 끝났다. 떠나기 전 그녀의 손 한 번 잡아주지 못한 것은 평생 마음의 빚으로 남았다. 이제야 알 것 같다. 미세스 그린의 무표정은 차별이나 무시의 차가움이 아니었다. 그것은 먼저 떠난 자식들을 향한 그리움의 침묵이었고, 평생 가슴에 품고 살아야 했던 어머니의 거룩한 슬픔이었다. 다시 6월이다. 여덟 살 어린아이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살아남아 미국에 왔다. 남의 나라를 구하려고 자기 생명을 내어준 청년들과 그 가족에게 진 빚을 생각한다. 당신들의 고귀한 희생과 깊은 아픔을 잊지 않겠노라는 편지를 마음의 책갈피 속에 깊이 끼워 둔다. 여명미 수필가이 아침에 어머니 미세스 어머니 미세스 미세스 그린 병원 도서관장
2026.06.24. 18:08
한 세기의 세월을 살아온 어머니와 반세기의 결혼생활을 이어온 아들 부부가 한자리에서 축하를 받았다. 주인공은 남가주 지구촌교회 오향림 권사와 장남 오석준·연희 부부. 올해 100세를 맞은 오 권사는 지난 13일 LA한인타운 중식당 신북경에서 가족과 교우들의 축하 속에 감사예배를 하고 생일을 기념했다. 장남 부부의 금혼식(결혼 50주년)도 함께 축하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가족과 교인 등 40~50명이 참석했고, 오 권사의 손자와 증손들도 함께해 총 4대가 한자리에 모였다. 주인공 오 권사는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왔다. 미국에 온 것부터 하나님께서 가족 모두를 지금까지 지켜주신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장수의 비결에 대해선 “긍정적이고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행사는 1부 감사예배와 2부 축하연으로 진행됐다. 곽재필 목사의 사회로 열린 1부에서는 정충재 목사의 기도와 자손들이 준비한 기념영상 상영, 오 권사의 인사말, 김동호 집사의 특주, 장남이 어머니께 드리는 감사 편지 낭독, 두 아들 부부의 특별 연주와 찬양, 가족들의 축하 인사로 이어졌다. 특히 증손녀들의 노래 공연은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2부에서는 케이크 커팅식과 축하 만찬이 진행됐다. 오 권사는 1926년 6월 17일 평안북도 선천군에서 태어났다. 해방 이후 부모와 남동생 등 친정 식구들을 모두 남겨둔 채 남편을 따라 홀로 월남했다. 남편 오부영씨와는 10년 전 사별했다. 당시 92세였다. 같은 교회 장로인 장남 오 씨는 감사 편지에서 “어머니는 1947년 저를 임신한 상태로 월남하셨고, 저는 이듬해인 1948년 남한에서 태어났다”며 “어머니는 평생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하며 살아오셨다”고 회고했다. 오 권사는 평북 지역의 보성여고를 졸업한 뒤 한국 선명회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다 1976년 미국으로 이민했다. 이후 우드워드 백화점에서 10여 년간 일했다. 그 경력으로 지금도 소셜연금(SSA)을 받고 있다. 1992년에는 북한 김일성의 80살 생일 당시 미주 대표단의 일원으로 방북해 생이별했던 남동생 등 남은 가족과 감격스러운 상봉을 했다. 지금은 LA다운타운 인근 시니어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는 오 권사는 비록 고령으로 교회 출석은 어려워졌지만, 가정에서 꾸준히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헤리티지 시니어센터에 정기적으로 참가하며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그의 삶을 가까이서 지켜본 가족들은 “책임감이 강하고 부지런한 사람”이라고 입을 모았다. 오 장로는 “어머니는 말보다 삶으로 보여주신 분”이라며 “자녀들은 그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근면·성실을 배우며 성장했다”고 말했다. 오 장로의 결혼기념일은 6월 12일, 오 권사의 생일은 6월 17일이어서 가족들이 이날 함께 행사를 준비했다. 오 장로는 “결혼할 사람을 찾을 때 가장 먼저 어머니께 보여드렸고, 어머니가 좋다고 하셔서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게 됐다”며 “어머니의 축복 속에 시작한 결혼생활이 어느덧 50주년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께서 지금처럼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란다. 하나님이 부르시는 날까지 기쁘고 평안하게 사시는 것이 가족들의 소망”이라고 했다. 우훈식 기자한인타운 장수만세 미국 어머니 아들 부부 장남 부부 찬양 가족들
2026.06.15. 18:44
어머니 가슴은 밤 품은 해 퍼지는 햇살로 밥을 짓고 타오르는 노을로 불 지피시는 엄마 종일이 오롯이 어머니 사랑 그 희생 없인 우주가 사막이네 나승희 / 시인문예마당 어머니 어머니 사랑 어머니 가슴
2026.06.04. 18:42
"음악을 들으며 어머니의 사랑과 추억을 떠올렸다." 소망 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 아르모니아 뮤직 그룹(단장 최유진), UC어바인 치매 및 뇌신경 질환 연구소(MIND) 주최로 지난 10일 어바인 바클리 시어터에서 열린 '뮤직&메모리' 자선 콘서트가 750석이 거의 들어차는 성황을 이뤘다. 마더스데이였던 이날 열린 콘서트는 어머니의 삶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세대를 초월해 모든 관객이 간직한 어머니의 사랑과 추억을 소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소녀의 꿈' '설렘과 만남' '축복의 선물' '엄마가 부르던 노래' '엄마에게 드리는 노래’ 등 5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순수한 어린 시절부터 사랑과 결혼, 출산과 자녀 양육, 인생의 마지막까지 어머니의 인생을 음악에 담았다. 카마(KAMA) 어린이 합창단은 '트로이메라이'로 시작해 '섬집아기'와 '꼬부랑 할머니'를 들려줬다. 소프라노 주정은은 ‘첫사랑’을, 아르모니아 남성 중창단은 비틀스의 명곡 '렛 잇 비'와 ''예스터데이'를 각각 선보였다. 퍼시픽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인 데니스 김 UC어바인 음대 교수가 이끄는 이코에코 앙상블은 드보르작의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노래' 연주로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앙코르 무대에서 아르모니아 중창단이 '푸니쿨리 푸니쿨라' '네순 도르마'를 부르자 공연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공연 후 이어진 2부 순서에서 UC어바인 MIND를 대표한 크리스털 그로버 교수는 "소망 소사이어티는 UC어바인의 뇌질환과 치매 연구에 있어 가장 소중한 커뮤니티 파트너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유분자 소망 소사이어티 이사장은 "소망 소사이어티를 후원하고 시신 기증을 통해 생명 나눔에 동참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 오늘 저녁 식사는 꼭 어머니와 하시라"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신혜원 사무총장은 "내년엔 더 깊은 감동과 완성도를 갖춘 행사로 찾아오겠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마더스데이를 맞아 자녀와 순주들이 직접 축하 카드를 만들어 어머니와 할머니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고 포토존도 마련했다. 또 첫 대규모 음악회인데다 많은 관람객이 몰렸지만, 사전 예약 시스템과 스태프의 빠른 대응으로 매끄러운 운영을 선보였다. 라구나우즈 빌리지, 실비치 레저월드, LA 지역 시니어를 위해 버스 3대를 운영한 것도 호평을 받았다. 임상환 기자어머니 음악 소망 소사이어티 uc어바인 치매 uc어바인 mind
2026.05.18. 20:00
옥빛 모시 치마, 적삼에 날 선 버선 신고 사뿐히 바닷물 위로 걸어오시는 어머니의 환영이 아른거린다 청아한 하늘 아래에서 눈물비를 흘리시는 어머니 그 어머니 품에 안기려 바다 위를 육지처럼 건넨다 언제나 그리운 고향 바다에 어머니 사랑이 파도처럼 넘실거리면 아 어느덧 나는 바다 같은 어머니 품에 안겨 동심의 세계로 나래를 편다 바다와 하늘이 맞닿는 수평선 위에 돛단배 띄워 언제까지나 노 저어 가리라 어머니는 내 마음의 고향 그 품에 안겨 안식하리라 바다 하늘 어머니 하나가 된다 김수영 / 시인문예마당 어머니 어머니 사랑 고향 바다 바닷물 위로
2026.05.14. 18:49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이 6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군인 어머니의 날’ 기념 행사에서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날 백악관은 미군 장병 어머니들을 초청해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로이터]트럼프 어머니 트럼프 부부 기념 행사 트럼프 영부인
2026.05.06. 22:04
다가오는 마더스데이를 맞아 부모님의 건강을 생각한 실용적인 선물로 휴비딕(HuBDIC) 눈마사지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눈의 피로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중장년층 사이에서는 노안과 안구건조 등 눈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휴비딕의 'HEM-5' 눈마사지기는 공기압과 진동, 온열 기능이 결합된 5가지 마사지 모드를 제공해 눈 주위 근육을 부드럽게 자극하고 긴장을 완화해준다. 특히 약 38도의 온열 기능은 혈액순환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며, 내장된 힐링 음악 기능까지 더해 편안한 휴식 시간을 제공한다. 무선 충전 방식에 180도 접이식 디자인을 적용해 휴대가 간편하며, 머리 크기에 맞춰 밴드 길이 조절도 가능하다. 가벼운 무게로 집은 물론 여행이나 출장 시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함께 주목받는 'FE-4601 프리미엄 냉.온 눈마사지기' 역시 인기 제품이다. 3D 입체형 에어백이 눈 주변을 부드럽게 감싸주며, 지압과 진동 마사지 기능을 통해 눈의 피로를 효과적으로 풀어준다. 여기에 온열과 냉찜질 기능까지 더해 눈의 긴장 완화와 숙면 유도에 도움을 준다. 장시간 컴퓨터 작업이나 독서 후 사용하기 좋은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휴비딕 눈마사지기 제품들은 안전성과 품질 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단순한 가전제품을 넘어 부모님의 건강과 휴식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실용적인 효도 선물로 관심이 높다. 특히 HEM-5 모델은 정상가 $69.99에서 할인된 $45.99에, 프리미엄 냉.온 눈마사지기 FE-4601 역시 정상가 $119.99에서 $45.99 특별가로 만나볼 수 있어 마더스데이 선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제품은 중앙일보 인터넷 쇼핑몰 '핫딜'에서 구매할 수 있다. ▶상품 구입하기: hotdeal.koreadaily.com핫딜 어머니 침침
2026.05.06. 18:43
조건 없는 사랑과 호의를 받아 본 기억이 많다. 그때의 상황도 호의를 베푼 사람도 기록해 두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 모습과 친절한 음성은 마음에 새겨져 있다. 수 많은 그들의 존재가 나의 삶을 여기까지 오게 한 힘이 되었다는 것을 느낀다. 이민자로 살면서 인종을 초월해 받았던 호의와 돌봄은 교회와 병원에서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내가 병원 환자와 그 가족들에 최선을 다하는 것도 그동안 받았던 호의를 돌려주기 위함이다. 성서는 십자가 사랑을 통해 영원한 소망이 되게 하신 하나님의 언약을 기록했다. 이 거룩한 돌봄으로 우리가 삶의 도전에 마주하며 갈 수 있게 하신다. 의료계에서 5월은 ‘정신건강인식 의 달(Mental Health Awareness Month)’이다. 의료진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 워크숍도 진행된다. 큰 주제 가운데 하나가 정신건강은 모두의 과제이며, 사랑하는 사람의 돌봄이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치유 방법이라는 것이다. 삶의 환경이 점차 더 거친 광야의 모습으로 변하는 이 시대에 귀 기울일만한 임상 결과다. 농산물 생산 증가와 다양한 교육 기회, 그리고 의학 발전은 인류에게 기여한 바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천히 가는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던 시절의 기억은 그저 지나쳐 온 삶의 모습일 뿐인 것일까. 현대인이 맞이하는 외로움과 정신건강의 도전은 어디에서 오는가. 5월은 ‘어머니 날’이 있는 달이다. 이날은 형언하기 어려운 큰 감사와 추억이 동시에 찾아온다. 어머니의 사랑과 돌봄 덕분에 생존할 수 있었지만 이를 일찍 깨닫지 못했고, “어머니의 사랑 고맙습니다”란 표현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제 철이 들어 어머니를 돌봐 드리려 했더니 그분은 벌써 떠나고 창밖의 나뭇가지만 소리 없이 흔들리고 있구나’라는 문구가 아프게 다가온다. 어머니의 조건 없는 숭고한 돌봄을 왜 일찍 깨닫지 못하는 것일까. 인생의 철이 드는 것은 이다지도 느린 것인가. 병원 원목의 돌봄 가운데 가장 진지하고 소중한 시간은 임종환자 방문이다. 환자는 병상에서 다 이루지 못해 남기고 가는 다양한 삶의 일들을 회고하게 된다. 그 삶의 못다 한 일 가운데서도 가장 안타까워하는 것이 어머니에게 사랑의 표현을 하지 못하고, 어머니의 돌봄을 일찍 깨닫지 못했다는 것이다. 방문을 마칠 즈음, 주님의 십자가를 통해 약속하신 그 크신 사랑과 생명의 언약을 다시 영혼에 새긴다. 생명의 마지막 순간 함께 할 그 이름 ‘어머니’, 참으로 귀한 이름, 잊지 못할 이름이다. 지금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가정이나, 그리워하는 가정 모두 그 분의 큰 사랑과 돌봄을 깊이 느끼는 5월이 되기를 기원한다. 김효남 / HCMA 원목 협회 디렉터이아침에 어머니 이름 어머니 마지막 십자가 사랑 상황도 호의
2026.04.30. 18:55
캘리포니아주 라미라다(La Mirada)의 한 노인 요양 시설에서 치매를 앓는 입소자가 봉사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사건이 CCTV 영상과 함께 공개됐다. 피해자의 딸 카밀 앤더슨(Camyl Anderson)은 어머니의 돌봄 상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방 안에 카메라를 직접 설치해 뒀다. 2025년 6월 10일 오후 촬영된 영상에는 라미라다 하이츠 시니어 리빙 커뮤니티(La Mirada Heights Senior Living Community)의 피아노 봉사자 조너선 알바라도(Jonathan Alvarado)가 피해자 방에서 옷을 전부 벗는 장면이 담겼다. 사건 직후 직원들이 방에 들어오는 모습도 포착됐으며, 한 직원이 피해자에게 "왜 옷을 안 입고 계세요? 옷이 어디 있어요?"라고 묻는 소리도 영상에 담겼다. 앤더슨은 "처음에는 믿을 수가 없었다. 혹시 착각이길 바랐지만 영상 속 장면을 착각할 수는 없었다"며 눈물을 삼켰다. 알바라도는 해당 시설에서 금요일 오전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피아노를 연주하는 봉사자로 채용됐으나, 문제의 사건은 화요일에 발생했다. 현재 LA카운티 지방검사실은 별도의 형사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며, 피해자 가족도 민사 소송을 준비 중이다. 시설 측은 "입소자의 안녕이 최우선"이라며 수사에 전면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알바라도를 실제로 채용한 주체가 누구인지를 두고 양측 간 이견이 있어 민사 소송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AI 생성 기사어머니 카메라 치매 어머니 충격적 장면 피아노 봉사자
2026.03.20. 15:13
로스앤젤레스 셔먼 오크스의 한 주택가에서 주말 낮 절도 미수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집을 비운 어머니가 직접 차량으로 용의자들의 도주 차량을 들이받는 장면이 감시카메라에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은 지난 토요일 오후, 매머드 애비뉴 4400번지대 주택에서 발생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이 어머니는 커피를 사러 잠시 외출하며 어린 자녀 3명과 조모를 집에 남겨둔 상태였다. 그러나 집을 나선 직후, 조모로부터 “집에 도둑이 들었다”는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집 안에서 들려온 비명 소리에 놀란 용의자들은 일단 주택 안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물러났고, 이때 어머니는 곧바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몰아 급히 유턴해 집으로 되돌아왔다. 어머니는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주차돼 있던 용의자들의 세단 차량 측면을 그대로 들이받았고, 충돌 직후 용의자 3명은 차량에 타지 못한 채 인근으로 도주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차량이 인도를 넘어 이웃 주택의 담벼락을 들이받기 직전까지 미끄러진 모습도 담겼다. 이후 출동한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은 용의자 차량을 수색해 운전면허증이 들어 있는 지갑, 빨간색 쇠지렛대, 그리고 경찰 무전을 청취하도록 설정된 무전기를 발견했다. 경찰은 해당 물품들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나, 월요일 늦은 시각까지 용의자 검거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한 추가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AI 생성 기사절도범 어머니 절도범 차량 용의자 차량 비운 어머니
2025.12.27. 6:00
행복한 노년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필자는 어머니 이야기를 해드린다. 몇 년 전에 92세로 세상을 떠나신 필자의 어머니는 “죽으면 썩을 몸, 아껴서 뭐하니?”를 생의 원칙으로 삼으셨다. 갓 돌이 지난 필자를 품에 안고서 남한으로 피난을 오실 때, 육로는 북한 병사들의 감시가 심해서 바다로 오셔야 했단다. 칠흑같이 캄캄한 밤에 작은 배에 오르자, 선주가 한마디를 던졌다. “그 애가 울기 시작하면 우리 모두가 죽게 되니, 아이를 바다에 던지시오.” 19세의 어머니가 한 살짜리 내게 어떤 말을 하셨는지, 어떻게 마음의 안정을 주셨었는지 모르지만, 우리는 인천에 무사히 도착했다. 피난지 남한에서 아버지가 말단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우리 가족은 2년마다 이사 다녔다. 그래도 어머니가 힘드시다고 불평하는 것을 들어 본적이 없다. 오히려 가난 속에서도 양식이 떨어진 먼 친척을 위해서 무거운 쌀자루를 머리에 이고서 산동네에 가셔서 도와드렸다는 이야기를 어린 시절에 여러 번 들었었다. 인천에서 초등학교를 시작한 후, 2학년이 되어 이사 간 목포의 산꼭대기 집에서는 유달산의 진달래 꽃이 잘 보였다. 우리보다 더 위 쪽에 사시던 아주머니는 자주 우리 집에 오셔서, 나랑 동생 인숙이를 돌보느라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자상하게 도와주셨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곳에 같이 가보지 않겠느냐고 물으셨단다. 생활에 지쳐 있던 어머니는 그 아주머니를 따라서라면 세상 끝까지도 가시고 싶었단다. 드디어 그 친절한 아주머니를 따라서 간 곳은 작은 교회당이었고, 어머니는 그곳에서 들었던 찬송가의 울림에 큰 감동을 느끼셨다고 했다. 그 이후로 어머니는 성경, 로마서 8장에 쓰인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라는 구절을 자신의 좌우명으로 삼으셨다. 남동생이 교통 사고를 당했을 때나, 아버지가 갑자기 직장을 잃었을 때에도 어머니는 이 모든 일들이 결국은 선을 이루는 데에 일익을 하리라고 믿으셨다. 필자가 의과 대학 공부로 피곤할 때에도 옆방에서 어머니가 TV를 보시며 웃는 소리가 들리면, 편안하고 깊은 잠에 빠져들 수 있었다. 평양에서 멀지 않은 ‘개천’에서, 어머니는 유복녀로 태어나셨다. 외할머니는 남편이 남기고 간 많은 빚을 갚느라 바쁘셔서 홍역에 걸린 막내 딸을 열심히 돌볼 여유가 없었다고 한다. 홍역의 합병증으로 얻은 기관지염과 천식 때문에 어머니는 일생을 고생하셨다. 미국으로 모셔온 후 폐 기능 검사를 한 결과는 심각했다. 정상인의 약 50~60%의 폐기능만이 남아 있었고, 왼쪽 허파의 거의 반은 전혀 기능을 못하는 캄캄한 동굴 같았다. 그런 상태에서도 어머니는 늘 미소를 지으셨다. 이러한 건강 상태에도 어머니가 총명한 정신을 유지하시며, 구십 이세가 되도록 사셨던 비결을 필자는 다음의 몇 가지로 본다. 먼저, 끊임없는 몸의 움직임 또는 활동이다. 딸이 정신대에 끌려갈 것을 두려워하신 할머니가 17세에 서둘러 시킨 결혼, 이듬해에 태어난 필자를 비롯한 네 명의 자녀를 길러내셨다. 까다로운 남편과 육십 여년을 살아가시며, 어머니는 ‘죽으면 썩을 몸’으로 열심히, 그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셨다. 공무원 생활을 계획 없이 끝낸 후, 실의에 빠져 있던 아버지가 건축업을 시작한 것은 스코필드 박사님의 강력한 권고와 장학금 덕분이었다. 내가 연세대 의과 대학에 입학한 후다. 새집이 팔릴 때마다 어머니는 이사 짐을 싸야 했다. 반년 만에 부모님은 스코필드 박사님의 장학금을 홀어머니와 살고 있는 급우가 나 대신 받도록 하였다. 쉬임없이 일하신 어머니의 “우리보다 못한 사람을 도와야 한다”라는 사명 때문이었으리라. 또 다른 비결은 넓고 아름다운 인간 관계라고 본다. 손자의 친구들이 전화를 하면, 일본 유학을 한 아버지는 당황해서 전화를 어머니에게 건네셨다. 이북에서 6학년 교육을 마치신 어머니는 손자를 대하듯 따뜻한 태도로 그들과 이야기를 하셨다. 그것은 아마 아기가 엄마와 눈을 마주치며, 사랑을 표하는 몸짓이나, 언어였을 것이다. 사랑이 있었기에 어머니는 문법이나, 새 단어를 두려워하지 않으셨다. 노인 아파트에서 사시면서 한국인, 외국인에 상관없이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셔서 장례식은 유엔 총회를 연상시킬 정도로 조문객들이 많았다. 마지막으로 기도와 명상을 그치지 않으신 것도 비결이다. 카이저 병원에서 근무하던 시기에 필자는 당직 날 새벽 두세 시에 응급실로 불려가는 경우가 많았다. 마약을 한 젊은이가 정신 이상을 일으켜서 오거나, 조울증 환자가 분노에 휩싸여서 주먹으로 창문을 부수다가 동맥 파열로 응급실로 오는 경우, 애인이 배반했다며 자살을 시도했다가 구급 차로 실려 오는 경우 등등 이런 밤이면, 필자는 어머니의 기도의 힘을 믿었다. 무엇보다도 어머니의 생명을 오래 지켜준 큰 힘은 그녀의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소망이 가득한 삶의 태도였다고, 필자는 믿는다. 저 높은 곳에서 여전히 미소 짓고 계실 어머니에게 깊은 사랑과 존경을 보내 드린다. 수잔 정 / 소아정신과 전문의오픈 업 어머니 이야기 어머니 이야기 스코필드 박사님 공무원 생활
2025.10.30. 18:39
정신 상담사의 정신이 무너져 내린다. 중병을 앓고 있는 딸,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는 남편. 그녀는 또 다른 정신치료사를 찾아가 정신 상담을 이어간다. 영화의 서사는 '정신 상담사의 정신 붕괴'라는 역설적 상황에서 출발한다. 어머니로서의 정체성 혼란, 존재감 상실, 그리고 자책감이 교차하는 내면의 풍경을 세밀하게 그려낸 영화 '다리가 있다면 너를 걷어찰거야(If I Had Legs I'd Kick You)'는 단순한 구조 안에 복합적인 감정과 상징을 응축해 놓았다. 관객의 시선에 따라 심리 스릴러, 비극적 판타지, 혹은 모성에 대한 드라마로 읽힐 수 있다. 영화의 여주인공 린다 역의 로즈 번은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연기상에 해당하는 은곰상을 받았다. 영화를 연출한 메리 브론스타인은 뉴욕 출신의 독립영화 감독이다. 저예산, 미니멀 세팅, 비상업적이고 실험적 요소가 강한 환경에서 여성 인물들의 불완전함, 인간관계의 불편함, 감정의 분출·갈등을 정면으로 드러내는 스타일을 특징으로 한다. 영화는 린다가 새벽에 딸의 의료 기구를 점검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딸은 보이지 않지만, 침대 뒤편에서는 기계음과 숨소리가 들린다. 어디론가 일하러 간 남편 찰스와는 전화 통화만 오간다. 그는 딸의 상태나 린다의 감정에 대해 “조금만 더 버티라”는 말만 반복한다. 린다의 피로한 얼굴에 방 안의 적막함이 압도적이다. 어느 날 천장에서 물이 새기 시작하더니 결국 천장이 내려앉는다. 놀란 딸의 울음소리가 집 안을 메운다. 린다는 급히 집주인에게 연락하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는다. 그때부터 린다는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해야 한다는 현실에 압도되며 점점 고립되어 간다. 그녀를 둘러싸고 있는 그 모든 요소가 그녀의 삶을 흔든다. 필사적으로 현실을 붙잡으려 하지만 점점 더 무너져갈 뿐이다. 이후 린다는 모텔로 이사를 한다. 모텔은 어둡고 불편한 공간으로 아이의 의료 장비를 유지하기도 힘든 환경이다. 그런데도 린다는 세상과 단절된 이곳이 오히려 편안하다. 모텔에서 린다는 제임스라는 남자를 만난다. 두 사람은 서로의 고립된 상태를 조금 드러내는 정도의 어색한 대화를 나누지만 아무런 위로도 되지 못한다. 린다는 온라인으로 상담사 일을 이어간다. 점차 내담자와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그녀는 “아이를 미워하는 자신이 나쁜 사람인가요”라고 묻는 내담자의 말에 격하게 반응하며 세션을 갑작스레 중단한다. 밤늦은 시간, 린다는 술과 약물에 취한 채 멍하니 침대에 앉아 있다. 고통이 밀려올 때마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소리를 지른다. 그녀의 상담 치료사(코난 오브라이언)는 “당신은 환상 속의 대화를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느끼는 것 같다”고 지적한다. 그러자 린다는 폭발하듯 외친다. “그 애는 나의 전부야. 그런데 아무도 그 애를 본 적이 없어!” 이 순간부터 관객은 딸의 존재 자체가 현실인지 린다의 내면이 만들어낸 환상인지 혼란에 빠진다. 다음 날 아침 린다는 모텔 침대 옆에서 딸의 기계음이 멈춰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목소리….“I can see you through the hole.”(구멍 사이로 네가 보여) 그날 밤 린다는 딸이 누워 있던 병원 침대와 똑같은 침대가 놓인 텅 빈 공간을 목격한다. 침대는 비어 있고 의료 장비만이 남아 있다. 린다는 한동안 그것을 바라보다가 천장을 올려다본다. 의자를 밟고 천장 구멍 쪽으로 올라가면서 영화의 제목으로 쓰인 대사를 속삭인다. “If I had legs, I'd kick you.”(다리가 있다면 너를 걷어찰거야 ) 클로즈업된 천장의 구멍을 마지막으로 린다가 그 이후 어디로 사라졌는지는 보여주지 않은 채 영화는 끝이 난다. 브론스타인 감독은 모성의 이면에 자리한 불편한 진실을 회피하지 않는다. 그녀는 린다의 심리적 붕괴를 통해 절망, 공포, 연민이 교차하는 감정의 복합성을 탐구하며 억눌린 분노와 죄책감을 상징적 서사로 표현한다. 이를 통해 모성이라는 사회적 이상과 개인의 실존 사이의 간극을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영화의 전체적인 관점은 린다의 시선을 따라가며 그녀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감독은 린다가 경험하는 현실이 왜곡되었을 가능성을 암시하고 상징적인 장면들을 통해 관객이 그녀의 감정을 체험하도록 유도한다. 린다는 이미 오래전에 딸을 잃었으며 영화는 끝까지 딸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음으로써 대부분의 장면을 죄책감과 상실감이 빚어낸 환상으로 읽히게 한다. 천장의 구멍은 린다 내면의 '부재의 공간'을 의미하며 그 속으로 사라지는 린다의 모습은 자신의 고통과 정면으로 마주하려는 실존적 자각, 혹은 심리적 구원의 순간으로 해석될 수 있다. 영화 제목 'If I had legs, I'd kick you’에는 자신이 무력한 어머니라는 역설적 자기 인식이 담겨 있다. 사회가 요구하는 ‘이상적 어머니’가 되지 못함에 대한 린다의 자기 고백이다. 어머니로서 자신의 무력감을 내비치는 그녀의 독백은 보이지 않는 신, 운명, 사회, 현실을 향한 분노의 표현이다. 이러한 감정의 밀도를 시각적으로 포착하기 위해 감독은 인물의 얼굴을 클로즈업으로 포착하고 흔들리는 핸드헬드 카메라로 린다의 불안정한 심리를 체감하게 한다. 브론스타인 감독은 이 영화가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딸이 심각한 신체적 질환을 앓게 되면서 가족은 뉴욕을 떠나 샌디에이고의 병원 근처로 이주하게 되었다. 병원 측에서 제공한 임시 숙소에서 8개월간 머물렀다. 이 시기에 그는 집도 아니고 병원도 아닌 ‘어색한 공간’에서 시간이 멈춘 듯한 감정을 강하게 경험한다. 자신이 점점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브론스타인은 이 경험을 통해 엄마가 되기 전의 나와 엄마가 된 후의 나 사이의 단절을 자각한다. 그는 딸을 돌보는 과정에서 ‘어머니로서의 나’와 ‘한 인간으로서의 나’ 사이의 간극에 짓눌린다. 서로 다른 두 자아의 갈등과 긴장감이 영화의 모티브가 되었고 딸의 병실·좁은 공간·천장의 균열 같은 이미지들은 그 시절의 기억을 시각적으로 변형한 것이다. 모성은 기본적으로 사회적 부담을 동반한다. 사회는 엄마에게 역할을 기대하고 책임을 부과한다. 린다는 이 과정에서 압도당하며 자신의 삶과 존재에 대한 혼란에 빠진다. 영화는 그녀를 바라보는 관객이 어디서부터가 현실이고 어디서부터가 심리적 상상인지 그 경계의 불확실성을 체험하게 한다. 천장 구멍으로 들어간 린다는 정말로 자살한 것일까. 린다의 ‘사라짐’은 실제보다는 상징적 행위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린다의 모든 행위와 대사에 담긴 이중성이 영화의 핵심이다. 김정 영화 평론가 [email protected]어머니 절규 영화 다리 정신 상담사 병원 침대
2025.10.22. 19:12
굽이굽이 산언덕 천고의 잠들이 누운 길 산새는 어딜 갔나 이슬만 영롱하네 생전에 불효함이 억장이 무너지어 어머니 무덤 위에 풀꽃 꺾어 꽂으면 혹시나 눈비비고 벌떡 일어나시려나 다정하던 그 음성 하늘가에 나릴까 바람은 두 손 벌려 맨발로 반기는데 풀잎 덥고 누운 분 모른 채 야속하네 김명선 / 시인문예마당 어머니 성묘 어머니 성묘 어머니 무덤
2025.09.25. 18:20
“이재명 대통령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텍사스주 이민단속국 수용소에 붙잡혀 있는 한인 영주권자 김태흥의 엄마인 이예훈입니다. 제 아들의 석방을 위해 이렇게 송구스럽게도 편지를 전하게 됐습니다.” 한 달 여 이상 이민자 수용소에 갇혀 있는 한인 영주권자 김태흥(40)씨의 어머니는 이렇게 글을 시작했다. 김씨 가족을 돕고 있는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미교협)는 어머니가 손으로 쓴 편지를 받아 지난 24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대통령 동포 간담회에 참석했다. 다행히 대통령과 같은 식탁에 가깝게 앉아 편지를 직접 전달할 수 있었다. 대통령은 편지를 받은 뒤 바로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다. 편지를 전달한 미교협 나눔터 최인혜 사무총장은 순간 ‘감동’을 느꼈다고 했다. 대통령은 대사관 측에 협조를 지시했다. 대통령 옆에 앉아 있었던 앤디 김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도 돕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에게는 이미 한 달여 전 보좌관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었다. 김 의원은 이메일 주소도 확인해주고,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 미교협 스태프들은 이날 행사 전 김씨의 남동생 가족을 만나 편지를 받았다. 김씨 형제와 가족들은 모두 과학자였다. 김씨는 라임병 백신을 연구하고, 그의 동생 부부도 에이즈 치료제 등을 연구하고 있다. 동생은 “형과 같은 사람은 앞으로 연구를 통해 미국의 수많은 사람들을 돕게 될 텐데 정말 안타깝다”고 했다. 어머니도 편지에서 아들에 대해 이렇게 적었다. “태흥이는 5살 때 저와 함께 미국에 왔습니다. 35년 동안 미국에 살았습니다. 그런데 올해 동생의 혼인식에 참석하려고 한국을 2주간 방문한 뒤 돌아오다 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14년 전 경범으로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이를 따른 적이 있었는데 그것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민 당국은 열흘 동안 공항 감금시설에 태흥이를 가둬 놓았습니다. 누구도 방문해서 그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 24시간 불이 켜져 있고, 창문이 없는 좁은 공간에서 햇빛도 쐬지 못하고, 침대도 없어 의자에서 잤습니다. 지병이 있어 약이 필요한데 전달할 길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텍사스주 수용소에 있습니다. 구금을 당한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태흥이가 영주권자라는 이유로, 그리고 오래전 경미한 범죄사실이 있다고 이렇게 갇혀서 추방 위협을 당하는 것이 너무 억울하고 안쓰럽습니다. 오래 전 실수는 인정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혹한 대우를 받을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재판을 받더라도 일단 풀어주고 진행해도 됩니다. 태흥이는 텍사스 A&M 대학 박사 과정에 있습니다. 라임병 백신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태흥이가 하루빨리 나와서 다시 공부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아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국민인 태흥이가 풀려날 수 있도록 대통령님께 간절히 도움을 바랍니다.” 김씨의 어머니는 다른 한인들도 도와달라고 했다. “태흥이 외에도 여러 한인과 입양인들이 이미 고초를 겪고 있거나 추방 위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부디 한국 정부에서도 도움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바쁘신 분의 시간을 이렇게 빼앗아 너무 죄송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화려한 한미 정상회담의 그늘에 숨겨져 있는 한인 동포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고국의 정부를 우리는 바란다. 김갑송 / 미교협 나눔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대통령 어머니 대통령 동포 이재명 대통령님 텍사스주 수용소
2025.09.10. 19:21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피코 리베라에서 13세 소년이 어머니 눈앞에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20세 남성으로 지목하고 공개 수배했다. 사건은 8월 23일 밤 자정 직전, 휘티어 블러바드의 76 주유소에서 일어났다. 피해자인 13세 소년은 어머니가 근무하던 주유소 차량에 앉아 있다가 잠시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눈 뒤 밖으로 나왔다. 그 순간, 주유소에 들어온 한 차량에서 20세 남성 용의자가 내려 피해자를 향해 총을 쐈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 사이에는 말다툼이나 접촉이 전혀 없었다. 피해자가 쓰러진 뒤에도 용의자는 여러 발의 총격을 이어갔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용의자는 곧바로 인근 주택가로 달아났다. 반면 차량 운전자와 여성 동승자는 현장에 남아 조사를 받았지만 곧 풀려났다. 로버트 루나 셰리프는 이번 사건을 “아무 이유 없는 잔혹한 살인”이라고 규정하며 “지역 주민들의 제보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당국은 용의자를 무장 상태의 매우 위험한 인물로 보고 있다. 피해 소년은 평소 게임과 농구를 좋아했으며, 어머니와 여동생, 성인 형제 3명을 남겼다. 가족을 돕기 위한 온라인 모금 활동(GoFundMe)도 시작됐다. 사건 또는 용의자의 행방에 관한 정보는 셰리프국 강력반(323-890-5500) 또는 크라임 스토퍼스(800-222-8477, www.lacrimestoppers.com)로 제보할 수 있다. AI 생성 기사어머니 용의자 경찰 용의자 어머니 눈앞 남성 용의자
2025.08.30. 7:00
“이재명 대통령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텍사스주 이민단속국 수용소에 붙잡혀 있는 한인 영주권자 김태흥의 엄마인 이예훈입니다. 제 아들의 석방을 위해 이렇게 송구스럽게도 편지를 전하게 됐습니다.” 한 달 여 이상 이민자 수용소에 갇혀 있는 한인 영주권자 김태흥(40) 씨의 어머니는 이렇게 글을 시작했다. 김 씨 가족을 돕고 있는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미교협)는 어머니가 손으로 쓴 편지를 받아 지난 24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대통령 동포 간담회에 참석했다. 다행히 대통령과 같은 식탁에 가깝게 앉아 편지를 직접 전달할 수 있었다. 대통령은 편지를 받은 뒤 바로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다. 편지를 전달한 미교협 나눔터 최인혜 사무총장은 순간 ‘감동’을 느꼈다고 했다. 대통령은 대사관 측에 협조를 지시했다. 대통령 옆에 앉아 있었던 앤디 김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도 돕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에게는 이미 한 달여 전 보좌관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었다. 김 의원은 이메일 주소도 확인해주고,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 미교협 스태프들은 이날 행사 전 김 씨의 남동생 가족을 만나 편지를 받았다. 김 씨 형제와 가족들은 모두 과학자였다. 김 씨는 라임병 백신을 연구하고, 그의 동생 부부도 에이즈 치료제 등을 연구하고 있다. 동생은 “형과 같은 사람은 앞으로 연구를 통해 미국의 수많은 사람을 돕게 될 텐데 정말 안타깝다”고 했다. 어머니도 편지에서 아들에 대해 이렇게 적었다. “태흥이는 5살 때 저와 함께 미국에 왔습니다. 35년 동안 미국에 살았습니다. 그런데 올해 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려고 한국을 2주간 방문한 뒤 돌아오다 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14년 전 경범으로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이를 따른 적이 있었는데 그것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민 당국은 열흘 동안 공항 감금시설에 태흥이를 가둬 놓았습니다. 누구도 방문해서 그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 24시간 불이 켜져 있고, 창문이 없는 좁은 공간에서 햇빛도 쐬지 못하고, 침대도 없어 의자에서 잤습니다. 지병이 있어 약이 필요한데 전달할 길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텍사스주 수용소에 있습니다. 구금을 당한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태흥이가 영주권자라는 이유로, 그리고 오래전 경미한 범죄사실이 있다고 이렇게 갇혀서 추방 위협을 당하는 것이 너무 억울하고 안쓰럽습니다. 오래전 실수는 인정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혹한 대우를 받을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재판을 받더라도 일단 풀어주고 진행해도 됩니다. 태흥이는 텍사스 A&M 대학 박사 과정에 있습니다. 라임병 백신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태흥이가 하루빨리 나와서 다시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아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국민인 태흥이가 풀려날 수 있도록 대통령님께 간절히 도움을 바랍니다.” 김 씨의 어머니는 다른 한인들도 도와달라고 했다. “태흥이 외에도 여러 한인과 입양인들이 이미 고초를 겪고 있거나 추방 위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부디 한국 정부에서도 도움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바쁘신 분의 시간을 이렇게 빼앗아 너무 죄송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화려한 한미 정상회담의 그늘에 숨겨져 있는 한인 동포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고국의 정부를 우리는 바란다. 김갑송 / 미교협 나눔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대통령 어머니 대통령 동포 이재명 대통령님 텍사스주 수용소
2025.08.28. 17:51
그대여, 묻노니 무명의 별 아래 잠든 그 소년의 이름을 아는가 그는 먼 땅, 지도에도 낯선 나라 그 이름 ‘코리아’를 듣고서 조용히 부츠 끈을 당겼다 “어머니, 기도는 나를 위해 하지 마세요. 제 옆에 선 참전 용사들 그들의 무사 귀환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지미, 너는 그렇게 말했지 그리고 돌아오지 못했지…. 전장의 흙을 안은 편지 한 장 눈물로 번진 글씨 속 그대의 사랑이, 피 흘린 자유가 이 땅에 뿌리 내려 민주의 꽃으로 피어났다 아이젠하워의 아들 워커 장군의 아들 그 많은 참전 용사들이 하늘로 난 길 위에서 그들은 더 이상 ‘누구의 아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자유의 형제’였다 한 송이 십자가 아래 어머니는 무릎을 꿇고 아들의 군복을 끌어안는다 그 입술이 속삭이는 건 한 마디 사랑한다, 그리고 보고 싶다 그 희생이 없었다면 어찌 우리가 오늘 이 봄 햇살 아래 웃을 수 있었겠느냐 그들의 참전, 자유의 승리를 부정하는 자 그 피를 잊는 사람이여! 너는 결코 평화를 말해서는 안 된다 지금도 울린다 태평양을 넘어 자유를 위해 울던 어머니의 기도 그 기도는 들판을 적시고 산천을 감싸안아 이 나라를 지켜낸다 오, 자유여 그대는 피로 쓰인 시 그대는 어머니의 눈물과 기도로 피어난 꽃 우리 후세는 맹세하노니 그대를 영원히 잊지 않으리 조성우 / 시인문예마당 어머니 자유 어머니 기도 참전 자유 참전 용사들
2025.06.26. 20:59
▶문= 어머니가 미국에서 돌아가신 후, 한국의 가족묘지에 모시기 위해 방문했다가 안심상속원스탑조회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어머니 명의의 부동산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머니는 생전에 이런 재산이 있다는 말씀을 전혀 하지 않으셨다. 이럴 때 어떻게 상속세 신고를 해야 하나? ▶답= 먼저, 상속세 신고를 위해 어머니 명의로 남아 있는 재산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특히 오래전에 취득한 부동산이거나 등기부상 주민등록번호가 빠진 경우, 안심상속원스탑조회로는 확인되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땐 관련 구청 및 기관에 직접 확인을 요청해야 한다. ▶문= 미국에 거주 중이라 한국 관공서와 직접 소통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도 필요한 서류를 확보하고 신고까지 진행할 수 있나? ▶답= 가능하다. 실제로 한국을 방문하지 않고도 모든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미국 내에서 필요한 위임 서류를 공증과 아포스티유 인증을 거쳐 준비하면, 이후 절차는 대리로 처리할 수 있다. 서류 확보부터 신고까지 전 과정을 입국 없이 진행할 수 있다. ▶문= 이번에 발견한 토지 외에도, 혹시 어머니 명의로 더 남아 있는 재산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은데 가능한가? ▶답= 가능하다. 실제로 처음 확인된 토지 외에도 등기 누락이나 세목별 과세내역으로 확인되지 않은 재산이 존재할 수 있다. 이 경우 관련 구청과 협조하여 세목별 과세증명서 발급, 지방세 자료 확인 등을 통해 추가 재산이 있는지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 ▶문= 실제로 추가 재산이 더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답= 모든 자료를 명확히 확보하여 상속세 신고에 반영해야 한다. ▶문= 그럼 처음에 발견된 재산만 신고했으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나? ▶답= 그렇다. 만약 처음 발견한 토지만으로 상속세를 신고하고 추가 재산이 뒤늦게 드러났다면, 상속세의 가산세가 부과될 위험이 있다. 그러나 사전에 충분한 조사를 진행하고, 모든 재산을 빠짐없이 확인하여 정확하게 신고하면 그런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문= 미국에 거주 중이라 처리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은데 실제로는 어떻나? ▶답= 절차 자체는 복잡하지만, 단계별로 잘 정리하면 시간 지연 없이 진행할 수 있다. 의뢰인의 상황에 맞춰 자료 조사, 서류 정리, 신고 절차까지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고, 결국 한국 방문 없이도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다. ▶ 문의: www.lawts.kr / [email protected] 미국 어머니 상속세 신고 한국 토지 어머니 명의
2025.06.26. 14:34
달라스 한국 어머니회(회장 문춘희)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제6대 회장 취임식이 지난 12일(목) 오전 11시 30분 임마누엘 연합감리교회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취임식에서 문춘희 회장은 향후 달라스 한국 어머니회를 2년간 이끌어갈 제6대 회장에 연임했다. 문춘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회원들의 화합을 강조했다. 문 회장은 “오늘 달라스 한국 어머니회 제6대 회장으로 막중한 임무를 부여 받아 태산과 같은 큰 자부심을 갖고 어머니회 회장으로서 이 자리에 섰다”며 “지난 2년은 어머니회 회관을 마련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결과는 생각과 달리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지난 임기 2년 동안 100명 넘는 회원들을 확보했고, 새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갖게 해주었다”며 “가늠조차 하기 어려운 문제 속에서도 회원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이겨낼 수 있었고 늘 현명한 선택은 회원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연임 2년 동안 어머니회를 위해 꿈과 희망이 넘치는 공동체가 되길 희망한다”며 “어머니회의 성장을 위해서 힘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저는 보다 나은 어머니회를 위해 일할 것이며, 오직 회원 여러분들의 안전과 행복을 추구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피력했다. 문 회장은 “그러기 위해서는 회원 여러분들께서 저에게 질책보다는 제가 하고자 하는 일에 힘을 실어 주는 것이 여러분과 저의 소통이라 생각한다”며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고 합의해 함께 노력하자”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취임사 후 제6대 집행부 임명식에서 김경순 부회장, 감사, 관리부장 등 임원진에 대한 임명장이 수여됐다. 임명식 후 임마누엘 연합감리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시무하는 권성철 목사의 축도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다수의 한인 단체장들이 참석해 문춘희 회장의 제6대 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유성주 전 달라스 한인회장, 이형천 달라스 한국 노인회장, 이송영 북텍사스 한국 여성회장 등이 취임식에 참석했다. 유성주 전 한인회장은 현대 사회가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130세 시대를 준비해야 할 시점에 있다고 전제하고 향후 어머니회의 창립 20주년, 더 나아가 30주년 기념식에서도 어머니회 회원들을 만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송영 회장은 축사를 통해 달라스 한국 어머니회가 지난 10년간 동포사회의 든든한 뿌리 역할을 해왔다고 밝히고, 북텍사스 한국 여성회와 힘을 모아 동포사회를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제3대와 4대 달라스 한국 어머니회장을 역임한 최영휘 전 회장은 축사를 통해 어머니회의 지난 10년간의 발자취를 회고했다. 최영휘 전 회장은 2015년 단 15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이제는 100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한 어머니회에 대한 자부심을 밝혔다. 최영휘 회장은 특히 최근 회칙 개정과 관련된 잡음이 문춘희 회장의 통 큰 결단으로 사라지게 됐다고 밝히며 지지의 박수를 보냈다. 달라스 한국 어머니회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임마누엘 연합감리교회 체육관에서 모임을 갖는다. 다양한 교양 프로그램 및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들간 소통과 화합은 물론, 행복한 여가 선용을 도모하고 있다. 모임이 열리는 임마누엘 연합감리교회 주소는 2536 Valley View Ln, Farmers Branch, TX 75234이며, 회원 가입 등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문춘희 회장(972.443.8771)에게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 달라스 어머니 어머니회 회원들 어머니회 회장 달라스 한인회장
2025.06.20. 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