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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만 명이 “누군가에 총 쏘고 싶다”

Los Angeles

2026.03.22 19:46 2026.03.2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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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대상 적대자·가족·연인
21%는 총기 구입도 고민
성인 가운데 약 1900만 명이 “다른 사람을 총으로 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순한 충동을 넘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신호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미시간대 의대 연구진이 지난 17일 의학 학술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약 7%가 타인을 향한 총기 사용을 한 번 이상 떠올린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약 1940만 명에 이른다. 특히, 이 가운데 약 870만 명(3.3%)은 지난 1년 사이 실제로 총격을 가하는 상황을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점은 단순한 생각을 넘어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주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응답자의 21%는 “누군가를 쏘기 위해 총을 구하는 것을 생각했다”고 했고 8%는 "실제로 특정 장소에 총기를 가져간 적이 있다"고 답했다.
 
총격을 떠올릴 때 대상은 ‘적대적 관계에 있는 사람’이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갈등이 있는 낯선 사람(25%) ▶정부 관계자(14%) ▶가족(10%) ▶전 배우자나 연인(10%) ▶현재 배우자나(9%) 연인 순으로 많았다.  
 
이 같은 생각은 특정 집단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젊은층과 도시 거주자, 중서부 지역 주민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인종별로는 흑인 응답자의 비율이 높았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단순 통계를 넘어 총기 안전 정책과 정신 건강 대응의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송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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