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운동아닌 세대간 소통의 장" 1회 중앙일보 챔피언십 공동 개최 내달 18일 오전 8시 충현선교교회
미주중앙일보와 충현선교교회(담임목사 국윤권·사진)가 한인사회의 교류와 화합을 위해 ‘제1회 중앙일보 피클볼 챔피언십’을 공동 개최한다.
국윤권 충현선교교회 담임목사는 “교회는 신앙공동체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해야 한다”며 “피클볼을 통한 교류를 한인사회 세대·문화 연결로 확장하기 위해 공동 주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충현선교교회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피클볼의 선구자다. 2023년 10월 첫 친선 경기를 시작했다. 50년간 스포츠를 지도해온 한 장로의 제안으로 도입됐으며, 세대 간 장벽을 낮추고 영어권 성도와의 교류를 이끄는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2월에는 지역 주민 50여 명을 초청해 피클볼 레슨과 바비큐 모임을 진행했고, 이를 계기로 토요일 무료 클래스와 주중 모임이 이어지며 피클볼 커뮤니티가 형성됐다.
이 같은 흐름은 교회 간 협력으로도 이어졌다. 나성한인교회, 남가주사랑의교회, 은혜한인교회, 씨드교회 등 8개 교회가 참여한 남가주 교회 연합 피클볼 대회가 열리며 지역 네트워크가 형성됐다.
그는 “교회가 서로 나누고 돌보는 과정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자연스럽게 전해진다”며 “한인 이민사회 속에서 교회는 쉼터이자 공동체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충현선교교회는 싱글 여성 모임, 구제 사역, 토요 아카데미, 시니어 프로그램 ‘샬롬대학’, 장학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국 목사는 이민 1.5세 목회자다. 1990년 14세에 미국에 이민 와 로렌하이츠에서 성장한 그는 CSU 롱비치 재학 시절 모잠비크와 남아공 단기선교를 통해 소명을 깨달았다. 이후 시카고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애틀랜타와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각각 6년과 11년간 목회한 뒤 22년 만에 남가주로 돌아와 2022년 제3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국 목사는 “남가주 교회와 한인사회를 위해 기도해 왔다”며 “이민자의 삶이 쉽지 않은 만큼 교회와 커뮤니티가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세대가 쌓아온 신앙의 유산을 다음 세대에 잘 물려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인타운 공동체를 더 발전된 모습으로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제1회 중앙일보 피클볼 챔피언십은 내달 18일 오전 8시 LA 충현선교교회에서 열린다. 대회 참가는 홈페이지(usakpa.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