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스 추정치 발표...작년 메트로 지역 6만명 늘어 전국 75% 성장 둔화·감소 속 남부 지역은 증가세
조지아주 메트로 애틀랜타의 인구 증가율도 둔화했으나, 여전히 성장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출처 셔터스톡]
미국 대부분 대도시권에서 지난해 이민 유입률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조지아주 메트로 애틀랜타의 인구 증가율도 둔화했으나, 여전히 성장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센서스국이 발표한 2020~2025년 추정치에 따르면 조지아주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 인구는 지난해 약 6만2000명 늘었다. 늘어난 이민 인구 약 3만6000명 중 해외 순이민이 3만3000명을 넘었다.
조지아주 전체적으로 봤을 때 36개 카운티를 제외하곤 인구가 늘었다. 감소한 지역은 대부분 남부의 농촌 지역이다.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은 대체로 증가했으며, 조지아 전체 인구도 늘어난 반면 시골지역 인구는 줄어드는 추세다.
전국에서 인구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남부 특히, 남부 교외 지역으로, 타 지역으로부터의 이주가 늘면서 인구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상위 10개 카운티는 애리조나부터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모두 남부 주가 차지했다. 이중 조지아의 잭슨 카운티와 롱 카운티는 각각 5.3%, 5.2%가 증가했으며, 도슨 카운티도 4%가 넘는 인구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멕시코 국경을 따라 위치한 카운티들은 절반 이상 인구가 감소했다. 텍사스주 웹 카운티는 순 해외 이민자 수가 약 95% 가까이 감소했으며, 인구 순증은 700명 정도에 불과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약 5300명이 빠졌는데, 순이민 유입도 전년도 약 1만8000명에서 약 6100명으로 줄었다.
한편 미국 전체 인구 증가율은 지난해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2024년 4월부터 2025년 7월까지 미국 인구는 180만명 가까이 증가했지만, 낮은 출산율과 이민 유입 감소 등의 영향으로 증가율이 크게 낮아졌다.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의하면 전국 모든 카운티의 약 75%가 이민, 국내 이동, 출생 및 사망을 모두 포함한 전반적인 인구 증가세가 둔화되거나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인구 증가율이 높아진 곳은 25%에 그쳤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신규 유입 인구가 급증했던 메트로 지역과 국경에 인접한 카운티들이 인구 감소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NYT는 바로 전년도에 사상 최고 수준의 이민 유입이 기록된 것으로 언급하며 트럼프 행정부 들어 더욱 강화된 반이민 정책이 인구 추이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 출산율 하락의 여파도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미국 전체 카운티의 약 67%(3분의 2)는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의 영향이 잦아들었음에도, 여전히 여러 지역에서 인구 수준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