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일하는 TSA(교통안전청) 직원들이 체불 임금 일부를 받기 시작했다. 다만 밀린 급여는 일부 받았지만, 앞으로 계속 받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30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연방 의회가 국토안보부(DHS) 예산안 처리 합의에 이르지 못한 가운데, 애틀랜타 공항 TSA 직원 일부가 지난 6주간 무급 근무에 대한 체불 임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 공무원노조 소속으로 애틀랜타 지역 TSA 직원을 대표하는 노조 관계자 조지 보렉은 최근 근무분에 대한 급여 대부분이 지급됐으나 약 30시간 분량의 급여가 누락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더 많은 시간이 빠져 있는 직원들이 많고, 일부 직원의 경우 초과근무를 했지만 오버타임 수당도 지급하지 않아 이런 상황이면 추가 근무 유인이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가장 큰 문제점은 앞으로도 급여가 제때 지급될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는 ‘누적된(accrued)’ 임금만 언급됐으며, 앞으로 지급에 대한 내용은 없기 때문이다.
공항 현장에서는 “우리는 일자리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돈을 받긴 했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는 분위기다.
한편 TSA 직원에 대한 밀린 급여가 지급되면서 이날 애틀랜타 공항도 점차 정상 운영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항 측은 1주일 넘게 중단했던 자동 대기시간 추적 시스템을 다시 가동했다. 이날 오전 보안 검색 대기시간은 모두 한 자릿수로 나타났다.
앞서 공항은 보안 검색 대기줄이 건물 밖까지 길게 이어지자, 기존 AI(인공지능) 기반 대기시간 예측 시스템이 대기줄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해당 시스템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대신 승객들에게 항공편 출발 4시간 전 도착을 권고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