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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성범죄, 10대 한인 기소…성인 재판부 회부에 이어

Los Angeles

2026.04.05 19:56 2026.04.0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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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사립학교 수학여행 중 발생한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10대 한인 청소년이 대배심에 의해 기소됐다.
 
네바다주 클라크카운티 대배심은 최근 라스베이거스 사립학교 알렉산더 도슨 스쿨 재학생 도미닉 김(15)군을 아동 성착취 영상물 소지와 아동 학대·방임 등 혐의로 기소했다. 김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성인 재판에 회부됐다. 〈본지 3월 9일자 A-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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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4월 코스타리카 수학여행 중 발생했으며, 수사당국은 김군과 동급생 최소 3명이 같은 학교 남학생을 침대에 눕힌 뒤 성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학생 본 그리피스(15)는 범행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해당 영상은 스냅챗에 저장된 뒤 일부 학생들에게 공유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군이 이 영상을 다른 학생들에게 보여주며 피해 학생을 지속적으로 괴롭힌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 가족은 김군이 “누설하면 죽이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사건이 코스타리카에서 발생해 성폭행 혐의 자체는 미국 내 형사 기소가 어려운 상황이다. 클라크카운티 검찰은 관할권 문제로 성폭행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두 학생은 모두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 김군은 3만 달러, 그리피스는 2만 달러 보석금을 냈다. 법원은 전자감독과 피해자·미성년자 접촉 금지, 인터넷 사용 제한 등의 조건을 부과했다.
 
피해자 가족은 학교가 집단 괴롭힘과 폭행 정황을 알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며 학교와 관계자들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두 피고인은 오는 14일 법정에서 인정신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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