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자 한인 다수 거주 지역인 타코마시의 행정을 한인이 총괄하게 됐다.
타코마시의회는 지난달 31일 김현(사진) 타코마시 임시 매니저를 정식 매니저로 임명하는 고용 계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타코마시의 행정 책임자로서 도시 행정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타코마시 매니저는 시의회 임명직이다. 행정과 관련한 모든 내용을 시의회에 직접 보고하는 직책이다. 시장과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의결 사항을 정책으로 실행하고, 지역사회에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역할도 맡는다.
김 신임 매니저는 앞으로 22만 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도시의 행정 운영을 총괄하며, 47억 달러 규모의 2개년 예산 집행을 관리하게 된다. 또한 4000명 이상의 공무원과 모든 시 부서 및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그는 앞서 타코마시 부매니저, 워싱턴주 파이프시 매니저, 와이오밍주 질레트시 행정책임자, 네바다주 볼더시 재정 운영 임원 등을 역임하며 지방정부 분야에서 행정 경험을 쌓아왔다.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온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타코마시의회 측은 “그의 리더십이 청렴성과 협업, 체계적인 실행을 기반으로 하며, 인프라 구축과 경제 개발, 지역 협력, 행정 개혁 분야에서 강점을 보여 왔다”며 임명 배경을 밝혔다.
김 매니저는 “시의회의 신뢰와 협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공공 서비스는 막중한 책임인 만큼 타코마 시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 공무원과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도시의 공동 목표를 추진하고 경제 활력을 높이며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