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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에 최악 도시, 가주에 집중

Los Angeles

2026.04.1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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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따라 환경 극명하게 갈려
샌타클라라는 매물 딱 48채
불리한 도시 10곳 모두 가주
전국 도시의 주택 구매 환경을 조사한 결과 바이어가 불리한 도시 10위권이 모두 가주로 나타났다. 시미밸리의 주택가.

전국 도시의 주택 구매 환경을 조사한 결과 바이어가 불리한 도시 10위권이 모두 가주로 나타났다. 시미밸리의 주택가.

주택시장의 바이어 환경이 지역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수머 어페어스는 주택 구매 환경을 평가하기 위해 주택 가격 대비 소득과 시장 경쟁도, 주택 규모, 거주 환경 등 주요 지표를 분석하고 시장 규모 비교를 통해 바이어에게 유리한 지역과 불리한 지역을 선정해 최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시장 환경이 바이어에게 가장 안 좋은 지역 10곳은 모두 가주였다. 가주 주요 도시들은 높은 경쟁률과 낮은 주택 구매력으로 최하위권에 몰렸다.
 
바이어가 불리한 지역 4위인 버뱅크는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이 771달러나 됐다. 3베드룸 주택 가격 대비 중위소득 비율은 14대1로 나타나 전국에서 주택 구매 부담이 가장 큰 지역으로 분석됐다. 중위소득은 약 8만5517달러로 환경이 좋은 플로리다 케이프코럴과 유사하지만 주택 가격은 120만 달러를 넘어 큰 격차를 보였다.
 
샌타클라라는 가주에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의 하나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바이어가 불리한 곳이었다. 올해 1월 기준 인구 10만 명당 매물은 불과 48채였다. 전체 거래의 약 65%가 호가를 초과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바이어에게 유리한 지역 상위권에는 중소 도시가 많았다. 272개 도시 중 196개가 인구 25만 명 이하의 중소 도시였다. 이들 지역은 풍부한 매물과 상대적으로 낮은 주택 가격, 높은 삶의 질을 바탕으로 바이어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했다. 다만 가주와 뉴욕, 뉴저지, 하와이 등 해안 지역의 중형 도시는 여전히 높은 가격과 경쟁 때문에 바이어에게 불리했다.
 
특히 플로리다는 상위 10개 중 6개 도시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이들 도시는 인구 대비 매물 공급이 풍부하고 매물 가격 이상으로 거래되는 비율이 낮아 경쟁이 매우 낮았다.
 
가장 바이어 친화적인 주택시장은 플로리다주 케이프코럴이었다. 이 지역은 가격 부담과 거주 환경이 균형을 이루면서 경쟁이 가장 낮은 시장으로 평가됐다. 케이프코럴은 인구 약 23만3000명 규모로 전체 매물의 95.8%가 호가나 호가 이하에 거래되는 등 경쟁이 거의 없는 시장으로 평가됐다. 거주 환경 측면에서도 272개 도시 중 16위를 기록했다.

안유회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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