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회(KAC·대표 유니스 송) 모의유엔(MUN) 학생들이 지난 18일 새생명비전교회에서 열린 청소년 스피치 쇼케이스에 참가해 정체성과 소속감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가주 사회복지부(CDSS)와 재외동포청의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아시안 증오 범죄 근절을 위한 ‘Stop the Hate’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쇼케이스는 KAC MUN 학생들이 약 두 달간 직접 기획·준비한 발표 무대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며, 한인 이민자이자 소수자로서 겪은 정체성 혼란과 차별 경험을 바탕으로 소속감의 의미를 재해석했다.
학생들은 언어와 문화 차이 속에서 형성된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정체성을 스스로 정의하는 과정을 발표했으며, 소통과 공감을 통한 공동체 형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KAC MUN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민디 이 교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주체적으로 표현하며 건강한 대화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혐오와 차별을 넘어 보다 포용적인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