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 미술계에서 현대미술을 견인해온 갤러리 두아르테(관장 수잔 황·사진)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전 ‘개화, 함께 가는 길(bloom together)’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 10년의 전시를 집약하는 동시에 다음 10년을 향한 예술적 확장과 연대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다.
내달 2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소속 및 초청 작가 12인이 참여해 회화, 도예, 3D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LA 아트쇼 2027’ 참여 작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무대에서 축적한 경험과 성과를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전시 작가는 지영란, 최윤정, 수잔황, 릴리박, 임길성, 태미장, 최성호, 이미정, 이근순, 헬렌한, 이혜숙, 김민주 등 12인이다.
전시의 핵심 키워드인 ‘개화, 함께 가는 길(bloom together)’은 단순한 기념을 넘어 공동체적 창작과 예술적 연대라는 갤러리의 정체성을 압축적으로 드러낸다. 서로 다른 배경과 매체를 지닌 작가들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긴장과 조화는 개별 작업을 넘어 하나의 집합적 서사로 확장된다.
이는 지난 10년간 갤러리 두아르테가 구축해 온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결과다.
또한 이번 전시는 차세대 작가 발굴과 기성 작가의 해외 진출을 동시에 추진해온 갤러리의 활동을 정리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다양한 실험과 시도를 통해 축적된 작품들은 한국 현대미술의 다층적 흐름과 동시대성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수잔 황 관장은 “서로 다른 작업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이 피어난다”며 “이번 전시는 지난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 10년을 향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이어 “LA 관객과의 교류를 통해 작가들의 목소리가 세계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 개막을 기념하는 오프닝 리셉션은 5월 2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참여 작가들이 직접 참석해 작품 세계와 창작 배경에 대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