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해결 방안을 논하기 위해서는 그 원인이 되는 문제점부터 찾아야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준비 방향의 설정 중요성을 다루는 일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는 대부분의 학부모가 문제를 풀기 위한 원인을 파악하고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이 매우 저조하다는 점이다.
물론 준비 없이 최선을 바라는 것이 정신병의 시초라고 말한 아인슈타인의 명언이 문득 떠오른다. 언제나 시작하는 1%의 차이가 결과에서 천양지차를 만든다. 마치 로키산맥 정상에서 간발의 차이로 서쪽으로 떨어진 빗물은 콜로라도 강을 따라 태평양으로 흘러가고, 반대로 동쪽으로 떨어진 빗방울은 미시시피 강으로흘러들어 멕시코만으로 흘러가는 것과 같다.
결과는 전혀 반대로 나타날 수 있듯이, 처음 재정보조를 설계해 준비해 가는 과정에서 얼마나 올바로 방향 설정을 할 수 있을지 여부에 따라 그 결과는 재정보조의 성공과 실패로 나타난다는 말이다. 결론적으로 단 1%의 차이가 승패를 가른다는 의미다.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함과 동시에 앞으로 대학 입학 원서를 제출하기 위해 3~4년이 남은 것이 아니냐는 식으로 현실감 없이 시간이 많다고 안주한다면, 마지막 순간에 서두르더라도 재정보조의 사전 설계가 대학을 등록하는 해보다 2년 전의 수입을 기준으로 하고 신청서를 제출하는 시점의 자산을 기준으로 해 SAI(Student Aid Index) 금액이 계산되므로, 실질적으로 재정보조의 성공을 위해서는 3년 전의 수입과 재정 상황에 대해서 사전 설계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고등학생들은 11학년까지의 성적으로 입학원서를 작성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시점부터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는 우리의 옛 격언처럼 차근차근 검증해 점검하며 모두 사전 설계를 통해 준비해야만 재정보조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재정보조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하물며 바이든 정부 이후 변경된 재정보조 계산 공식에 의하면 자녀들의 학생 융자에도 많은 제한이 되었다. 당연히 학부모 융자(PLUS, Parent Loan for Undergraduate Students)에 cap(최대 제한 금액)이 면학을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많은 제한이 되었고, 대학원의 경우는 재정보조 지원이 거의 없어진 것도 다시 생각해 봐야만 한다.
대학원의 경우 연간 총 소요비용이 거의 10만 달러에 달하는 사립대학의 경우 메디컬이나 법률 쪽 전공에 한해 총 20만 달러의 융자금이 재학 기간에 한계가 되어 연간 기껏 5만 달러의 재정보조 융자를 지원받게 됨으로써 4년 동안 제한되어 재정적인 기반 없이 대학원도 이제는 함부로 진학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학부모가 지원하는 PLUS(Parent Loan for Undergraduate Students) 융자도 최대 4년간 합계 6만 5000달러로 제한되어 이제는 사전에 재정보조에 대한 설계 없이 절대로 원하는 사립대학에 쉽게 진학하기도 어렵다는 결론이다.
물론 자산이 많아서 스스로 해결하겠다면 도움을 줄 수 없으나, 사전 설계를 하면 전혀 이러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아도 될 것을 학부모들의 고정관념과 안이한 사고방식 때문에 설사 결과적으로 대학에 합격해도 재정부담으로 인해 원하는 대학도 제대로 진학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반드시 유념해야 하겠다.
거대한 함선도 조그만 키에 의해 목적지를 향한 방향이 좌우된다는 사실과 같이, 학부모들의 준비 의식에 대한 조그만 방향 전환은 결과적으로 자녀 인생의 방향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을 더욱더 인지하고, 재정보조의 사전 설계에 보다 힘써 진행하는 일만이 재정보조 성공을 위한 견인차가 된다는 사실을 유념하기 바란다.
수입과 자산에 대한 모든 조치를 어떻게 사전에 준비해야 할지 확실히 제시할 수는 있지만, 그러한 모든 내용은 개별적인 수입과 자산에 대한 개인적인 사전 조치이므로 본 지면을 통해 자세히 공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사료된다. 올해에도 입학 사정의 경쟁률이 더욱 높아지고 재정보조를 고려할 때 입학 사정과 학자금을 동시에 풀어나갈 수 있는 대책 마련이 보다 시급한 사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