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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에 ‘한국식 편의점’ 뜬다…컵라면·삼각김밥 인기

Los Angeles

2026.04.27 17:02 2026.04.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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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더럼에 ‘도시락’ 오픈
LA 출신 셰프 크리스틴 서 운영
떡볶이ㆍ순대…확장 가능성 주목
노스캐롤라이나 더럼에서 한국식 편의점 ‘도시락’ 매장을 준비 중인 한인 셰프 크리스틴 서.

노스캐롤라이나 더럼에서 한국식 편의점 ‘도시락’ 매장을 준비 중인 한인 셰프 크리스틴 서.

미국 남부 노스캐롤라이나에 한국식 편의점이 문을 열 예정이다. 공영라디오 ‘WUNC’에 따르면 LA 출신의 한인 셰프 크리스틴 서가 운영하는 ‘도시락(Dosirak) 아웃포스트’가 올여름 교육 도시로 손꼽히는 더럼시 다운타운에 개장한다.
 
이 매장은 기존에 지역 식당에서 팝업 형태로 운영되던 한식 브랜드 ‘도시락’을 기반으로 한 첫 상설 매장이다. 그동안 떡볶이, 순대, 소떡소떡 등 한국 길거리 음식을 선보이며 현지에서 인기를 끌어왔다.
 
새 매장은 약 300스퀘어피트 규모로, 삼각김밥과 스낵류, 컵라면 등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한국식 편의점’ 콘셉트로 운영된다. 매장에는 뜨거운 물을 제공해 즉석에서 라면을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 된장 등 한국 식재료와 요리책을 비치하고, 요리 체험 프로그램 등 커뮤니티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크리스틴 서는 LA에서 성장하며 학교에 김밥 도시락을 가져갔다가 주변의 부정적인 반응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음식이 다르다는 이유로 문화를 숨겨야 했지만, 이제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며 “한국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근 한류 콘텐츠 확산과 함께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소규모 한식 콘셉트 매장도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한국 편의점 스타일의 간편식 문화는 미국에서도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이번 매장은 소수계·여성 창업을 지원하는 다운타운 창업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6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며, 향후 더 큰 매장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식이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문화 경험으로 소비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한국형 편의점 모델이 미국 시장에서도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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