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교육·영주권 통합 설계 필요성” // 오는 7일 국민이주㈜, 글로벌 입시 기관 프린스턴리뷰와 협업 세미나
고등학생 자녀를 미국 보딩스쿨에 보내고 있는 A씨는 최근 예상하지 못한 고민에 직면했다. 처음에는 학교 선택과 성적 관리에 집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 큰 문제가 보이기 시작했다. 대학 진학 이후의 체류와 취업 문제였다.
[이미지 제공 : 국민이주㈜]
A씨는 “처음에는 좋은 학교에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아이가 고학년이 되니 이후 진로가 더 큰 고민이 됐다”며 “OPT나 취업 비자 과정이 생각보다 불확실하다는 점을 알게 되면서 장기적인 계획을 다시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고민은 최근 유학생 가정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흐름이다. 과거에는 입학과 학업 성취가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졸업 이후 체류와 취업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함께 고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비자 정책 변화와 취업 환경이 맞물리면서 이러한 인식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검토되는 대안 중 하나가 미국투자이민(EB-5)이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가족 단위로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제도로, 자녀의 교육과 이후 진로까지 연결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영주권을 확보할 경우 교육 환경에도 변화가 생긴다. 등록금 구조에서 차이가 발생하고, 장학금이나 인턴십 기회 접근성이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대학 진학 이후에는 이러한 차이가 보다 분명하게 드러나며, 장기적인 교육 비용과 진로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A씨 역시 이러한 점을 고려해 투자이민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그는 “아이의 진학 이후까지 생각해보니, 체류 문제를 따로 떼어놓고 볼 수 없었다”며 “지금 준비해두는 것이 결국 선택지를 넓히는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을 ‘교육 전략의 확장’으로 해석한다. 단순한 학교 선택을 넘어, 체류와 생활 기반까지 포함한 통합적인 설계가 필요해졌다는 것이다. 국민이주㈜ 김지영 대표는 “최근 상담 고객 중 상당수가 유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며 “교육과 체류를 분리해서 접근하기보다, 하나의 구조로 이해하는 경우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대학 이후까지 고려할 경우, 신분 안정성은 선택의 폭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가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족 단위로 생활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한다. 자녀만 해외에 두는 방식에서 발생하는 관리 부담을 줄이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생활하며 안정적인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 최근에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생활하는 형태도 점차 늘고 있다. 교육 기회를 확보하면서 기존 생활 기반을 유지할 수 있는 방식으로,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오는 5월 7일 국민이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는 글로벌 입시 기관 프리스턴리뷰와 공동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보딩스쿨 진학 전략과 함께 투자이민 구조, 장기 체류 설계 방안 등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제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유학생 증가와 함께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과 체류를 분리해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이 형성되면서, 보다 입체적인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