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마약단속국 요원들이 LA한인타운 알바라도 스트리트와 윌셔 불러바드 일대를 통제한 채 수색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LA한인타운 인근 맥아더공원을 비롯한 남가주 곳곳에서 6일 대규모 마약 단속 작전이 진행됐다.
마약단속국(DEA)과 LA경찰국(LAPD)이 진행한 이번 단속에서 LA 지역 마약 유통 총책이 체포됐고, 1000만 달러 상당의 펜타닐 등도 압수됐다.
DEA와 LAPD는 이날 단속을 ‘맥아더공원 해방 작전(Operation Free MacArthur Park)’으로 명명하고, 체포 및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긴급 작전을 진행해 기소된 25명 중 18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나머지 피의자 7명은 도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작전은 오후 2시쯤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DEA 요원 200명과 LAPD 경관 70명이 중무장한 채 현장에 투입됐고, 맥아더공원 인근 윌셔 불러바드와 6가 등을 전면 통제한 뒤 급습 작전을 진행했다. 이날 단속 요원들은 전기톱 등을 이용해 굳게 닫힌 일부 업소들의 문을 절단하고 진입해 용의자들을 체포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빌 에세일리 연방검찰 가주 중부지검장은 “이번 작전은 LA 지역에서 만연한 노천 마약상 문제를 뿌리 뽑기 위한 것”이라며 “이날 작전은 맥아더공원뿐 아니라 사우스LA, 칼라바사스, 샌게이브리얼 등에서도 진행됐다”고 말했다.
DEA 측은 이날 “LA 지역에서 ‘마약 밀매 1인자(No. 1 drug trafficker)’로 알려진 인물도 체포했으며, 그는 유죄가 인정될 경우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며 “이날 작전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으며, 시민들의 생명을 빼앗는 마약 밀매업자들을 완전히 없애버리겠다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맥아더공원에서 진행된 마약 단속 작전은 약 1시간가량 이어졌다.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맥아더공원 인근 도로의 차량 통행은 일시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