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왼쪽부터) 제임스 송 미션아가페 회장, 권명오 전 이사장, 홍육기 중앙대 동문회장, 최주환 한국학교 이사장이 한자리에 섰다. 장채원 기자
조지아주 애틀랜타 원로 지도자로서 왕성히 활동해온 지천(支泉) 권명오(90) 전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에 대한 보은의 의미에서 한인단체들이 출판 기념 행사를 마련한다.
봉사단체 미션아가페와 한국학교, 중대부고·중앙대학교 동문회는 오는 16일 아틀란타 한인교회 다목적실에서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출판 기념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최주환 한국학교 이사장은 “1980년 휴스턴 한국학교를 발기하고 1994년부터 이사장을 맡으며 평생 한인 2·3세 교육에 바치신 열정이 대단하다”며 “애틀랜타 이민사의 산증인이자 우리 사회 큰 어른이신 권 전 이사장께서 구순을 맞이하고도 사그러지지 않는 열정으로 자서전을 낸 것은 마땅히 축하해야할 지역사회 경사”라고 전했다.
권명오 전 이사장은 동남부한인회와 애틀랜타한인회 자문위원장, 청소년센터 자문위원장, 한인 74 퍼레이드 명예대회장을 역임하며 사회봉사를 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외교통상부장관상, 재향군인회 자랑스러운 한인상 등을 수상했다. 중대 연극영화과 졸업 후 KBS 공채 탤런트 2기로 12년간 활동한 경력을 살려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 회장을 맡기도 했다. 지난달 출간된 에세이집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은 지난 5년간 애틀랜타 한인 신문에 연재해 온 글들을 묶은 것이다.
권명오 전 이사장은 “기억할 수 있을 때 살면서 보고 느끼고 깨달은 것을 하나씩 풀어내고 싶었다”며 “우리의 열정적 민족성, 뛰어난 창작력을 기록하고 평생의 동반자였던 우리 한인 동포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도록 당부하는 말을 담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