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한인들도 즐겨 찾는 U스트리트의 명소 '벤스 칠리 볼(Ben's Chili Bowl)'이 1958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외벽 상징 벽화를 새단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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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스 칠리 볼 측은 새 벽화 디자인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게 외벽을 수십 년간 장식해온 기존 벽화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빌 코스비 등 유명 인사들의 초상화로 채워져 있었으나, 코스비가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후 해당 초상화 처리 문제 등으로 재검토가 지속돼 왔다. 새 벽화는 DC 지역사회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담는 방향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1958년 문을 연 벤스 칠리 볼은 버지니아주 출신 벤 알리 부부가 창업한 흑인 소유 식당으로, 민권운동 시절부터 DC 흑인 커뮤니티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으며 현재는 DC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이자 지역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인 관광객과 주민들도 즐겨 찾는 이 식당의 새 벽화가 어떤 모습으로 탄생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