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메디케어 어드밴티지를 축소하는 한편 특수요구플랜(SNP)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SNP는 만성질환자나 저소득층 등 의료 수요가 높은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화 상품이다.
카이저 패밀리 재단(KFF)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SNP는 전체 어드밴티지 가입자의 21%를 차지한다. 2024~2025년에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가입 증가분의 절반을 차지했다. SNP 가입자의 80% 이상은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동시 수급 SNP(D-SNP)이었다.
대형 건강보험사 엘리밴스의 마크 케이 부사장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올해 D-SNP에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PPO와 HMO 등 일반 어드밴티지 상품 가입자는 줄었지만 D-SNP는 유지하거나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KFF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D-SNP 가입자는 600만 명인데 이 가운데 엘리밴스 가입자가 10%였다.
중소 보험사 몰리나도 전략을 바꾸고 있다. 조셉 주브레츠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내년부터 전통적인 어드밴티지 상품에서 철수하고 D-SNP 가입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케어 지급자문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어드밴티지 보험사들의 D-SNP 마진은 7.5%로 전체 어드밴티지 평균 마진 3.6%의 2배 수준이었다.
SNP는 2018년 메디케어 프로그램의 영구 제도로 자리 잡은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KFF에 따르면 2018년 약 260만 명이던 D-SNP와 만성질환 SNP, 시설 기반 SNP 가입자는 최근 730만 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D-SNP 가입자는 메디케이드로 본인부담금을 상당 부분 지원받고 상당수는 약값 보조를 받는 저소득층 보조 프로그램에도 가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