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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부사장·아동심리학자까지…아동 성착취 단속서 42명 검거

Los Angeles

2026.05.1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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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사이드 검찰 “500명 이상 추적”
리버사이드카운티 검찰과 수사당국이 아동 성착취물 유포 조직 단속 작전인 ‘오퍼레이션 볼케이노(Operation Volcano)’를 벌이며 용의자를 체포하고 있다. 이번 단속으로 기업 임원과 공공기관 직원 등 42명이 검거됐다. [리버사이드카운티 검찰]

리버사이드카운티 검찰과 수사당국이 아동 성착취물 유포 조직 단속 작전인 ‘오퍼레이션 볼케이노(Operation Volcano)’를 벌이며 용의자를 체포하고 있다. 이번 단속으로 기업 임원과 공공기관 직원 등 42명이 검거됐다. [리버사이드카운티 검찰]

리버사이드카운티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아동 성착취 단속이 벌어져 42명이 무더기로 체포됐다. 검거자 가운데는 기업 부사장과 아동심리학자, 전직 법집행기관 직원까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버사이드카운티 검찰은 12일 ‘오퍼레이션 볼케이노(Operation Volcano)’로 명명된 대규모 수사를 통해 아동 성착취물 유포 혐의자들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수사팀은 온라인상에서 아동 성학대 이미지와 영상을 유포한 것으로 의심되는 500명 이상을 추적했으며, 이 가운데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된 42명을 우선 체포했다.
 
수사 대상에는 과거 성범죄 전력이 있는 인물과 보호관찰·가석방 상태인 사람들, 아동 관련 직종 종사자, 공공 신뢰 직군 종사자 등이 포함됐다.
 
특히 레이크 엘시노어에서는 LA카운티에서 아동 성폭행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펠리시아노 차바리아(62)가 검거됐다.
 
또 등록 성범죄자인 마크 타일러(66·페리스), 더스틴 젱크스(56·팜스프링스), 앤서니 라미레즈(39·누에보)도 체포됐다.
 
이 밖에도 ▶전직 법집행기관 직원 ▶가주 교정국 IT 직원 ▶지방정부 도시계획국장 ▶남가주 병원 최고기술책임자(CTO) ▶공증인 ▶우체국 직원 ▶자연치료 의사 등이 포함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번 수사는 리버사이드카운티 아동착취수사팀과 비영리단체 ‘아워 레스큐(Our Rescue)’의 협력으로 지난해 3월 시작됐다.
 
아워 레스큐는 용의자들의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분석하기 위한 디지털 포렌식 소프트웨어 비용 지원에 참여했다.
 
리엄 도일 검찰 수석수사관은 “체포 자체는 쉬운 부분이며, 실제 어려운 것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디지털 포렌식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체포된 42명은 리버사이드카운티 내 19개 도시 출신으로, 메니피에서 6명, 리버사이드와 모레노밸리에서 각각 5명이 검거됐다.
 
당국은 이들이 서로 조직적으로 연결돼 활동했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용의자 연령대는 21~81세까지 다양했으며 대부분 중년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팀은 P2P(peer-to-peer) 네트워크를 통해 아동 성착취물을 공유한 IP 주소를 추적해 용의자들을 특정했다. P2P 네트워크는 중앙 서버 없이 컴퓨터끼리 직접 데이터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불법 콘텐츠 유통에 자주 악용된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한편 인랜드 지역은 아동 성매매 및 성착취 문제가 심각한 지역으로 지목돼 왔다. 리버사이드카운티 셰리프국은 매년 5000~6000명의 아동이 가출 또는 실종 신고되며, 일부는 성매매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연방국토안보수사국(HSI),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 LA·샌디에이고 인터넷아동범죄수사 태스크포스(ICAC) 등이 공동 지원했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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