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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보잉 747 조종석 체험한다…LA 항공 전시관 첫 공개

Los Angeles

2026.05.13 00:14 2026.05.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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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항공 전시관 첫 공개
사무엘 오스친 항공우주센터
70피트 기체 전면부 설치 완료
2500만불 후원…연내 공식 오픈
조원태 회장 "지역 사회에 보답"
전시관에 설치된 대한항공의 보잉 747 모델 전면부와 미공군 초음속 요격기 컨베어 F-106A 델타 다트. 김상진 기자

전시관에 설치된 대한항공의 보잉 747 모델 전면부와 미공군 초음속 요격기 컨베어 F-106A 델타 다트. 김상진 기자

LA의 대표 과학문화 기관인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와 대한항공이 함께 추진해 온 대형 항공우주 전시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대한항공과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는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LA 엑스포지션파크 내 차세대 항공우주 전시관인 ‘사무엘 오스친 항공우주 센터(Samuel Oschin Air and Space Center)’에서 ‘대한항공 항공 전시관(Korean Air Aviation Gallery)’ 주요 전시물 설치 현장을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실제 대한항공 퇴역 기체인 보잉 747-400 전면부 70피트 설치 공개였다.  
 
‘하늘의 여왕’으로 불리는 보잉 747은 향후 전시관 중심 체험의 핵심 전시물로 활용된다. 추후 전시관이 정식 오픈하면 관람객들은 실제 항공기 내부 구조와 조종석 환경을 체험하며 항공기의 원리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도 직접 참석해 대한항공이 기증한 보잉 747-400 기체 설치 완료 상황을 점검했다.
 
조 회장은 기념사에서 “LA는 대한항공에 단순한 취항지가 아닌 미국 여정의 시작점”이라며 “50년 넘게 제2의 고향이 되어준 LA 지역사회에 교육과 영감을 통해 보답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특히 조 회장은 이번 항공 전시관 조성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차세대 교육을 꼽았다. 그는 “대한항공 항공 전시관의 비전은 아이들이 더 큰 꿈을 꾸도록 영감을 주는 것”이라며 “단순히 비행기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 담긴 과학과 공학, 그리고 상상력을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항공을 보다 흥미롭고 체험적이며 접근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미래의 조종사와 엔지니어, 혁신가를 키우는 호기심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항공이 지난 2023년 9월 센터 재단과 체결한 약 2500만 달러 규모의 후원 사업의 결과물이다. 대한항공 측은 LA 지역사회를 위한 글로벌 항공 교육 허브 조성을 목표로 항공 전시관 건립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해 왔다.
 
대한항공 항공 전시관은 ‘비행을 배우다(Learning to Fly)’, ‘일상 속 비행(Everyday Flight)’, ‘첨단 항공기술(Advanced Aviation)’ 등 세 가지 테마 공간으로 나뉘며, 향후 체험 및 몰입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 측은 사무엘 오스친 항공우주 센터 오픈 날짜를 수주 내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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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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