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링크 스탠리 파크 및 워터프런트 잇는 계절 노선 제안 성수기 주말 및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5분 간격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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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의 상징적인 휴식처인 스탠리 파크를 일주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약 30년 만에 부활할 전망이다. 교통공사인 트랜스링크는 성수기 주말 동안 공원 전체를 순환하며 주요 명소를 연결하는 새로운 노선 초안을 공개하고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 절차에 착수했다.
새로 추진되는 스탠리 파크·워터프런트 노선은 워터프런트역에서 출발해 도심 주요 도로를 지나 스탠리 파크로 들어간다. 이후 공원 외곽 8.5km 구간의 스탠리 파크 드라이브를 따라 일방통행 방향에 맞춰 반시계 방향으로 순환한 뒤 다시 도심으로 돌아오는 방식이다.
공원 명소 8곳에 신규 정류장 설치
트랜스링크는 방문객이 몰리는 매년 4월 중순부터 9월 초 노동절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만 이 노선을 우선 운영할 계획이다. 운행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배차 간격은 15분이다. 공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안내소, 토템 폴, 럼버맨스 아치, 파이프라인 로드, 프로스펙트 포인트, 피크닉 구역, 티하우스 레스토랑, 세컨드 비치 등 주요 명소 8곳에 정류장이 신설된다.
밴쿠버 공원위원회는 이미 해당 서비스 추진을 승인했으며 이르면 2027년부터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트랜스링크와 협력 중이다. 이번 노선 신설은 공원 내 차량 통행량과 주차 수요를 줄이고 1,000에이커에 달하는 광활한 공원 전역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을 개선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30년 만의 복원과 향후 운영 전망
스탠리 파크 내부를 순환하는 시내버스는 지난 1998년까지 운행되다 중단된 바 있다. 이후 공원위원회가 자체 예산을 투입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기도 했으나 재정 문제로 2009년에 종료되었다. 이번 노선은 기존 19번 버스가 공원 입구까지만 운행하던 한계를 보완해 공원 깊숙한 곳까지 대중교통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트랜스링크는 오는 5월 31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정류장 위치와 운행 시간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설문 결과와 실제 이용객 수 등을 바탕으로 향후 운행 요일 및 시간대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공원위원회 내부에서는 신규 버스 노선 도입과 함께 도로 운영 방식 조정 가능성도 함께 검토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