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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AI 산업 커진다, 미국 기술기업 '누타닉스' 수백 명 채용

Vancouver

2026.05.1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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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주요 대학과 연계하여 이공계 인턴십 및 코옵 기회 제공
정부와 대기업 합작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기술 생태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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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업 누타닉스(Nutanix)가 캐나다 밴쿠버 사업 확장을 통해 차세대 인공지능(AI) 연구개발 거점을 구축한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고임금 일자리가 대거 창출되면서 메트로 밴쿠버가 북미 기술 산업의 핵심 기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차세대 인공지능 핵심 연구 거점 지정
 
현재 전 세계 여러 도시에 지사를 운영 중인 누타닉스는 밴쿠버 다운타운 딜로이트 서밋 빌딩에 위치한 지사를 단순한 지역 사무소가 아닌 핵심 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뉴타닉스의 아누라그 나룰라 부사장은 밴쿠버를 회사의 에이전틱 인공지능(Agentic AI) 우수센터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기업들이 사용할 차세대 인공지능 인프라와 클라우드 핵심 기술 개발이 밴쿠버에서 직접 진행된다. 회사는 클라우드 컴퓨팅, 분산 시스템, 인프라 엔지니어링, 인공지능 개발 분야의 인재 공급 구조를 높이 평가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밴쿠버 연구진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시스템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산학 협력 확대와 지자체 환영
 
켄 심 밴쿠버 시장은 글로벌 기술 기업의 이러한 대규모 투자가 도시의 기술 산업 역량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증명하는 사례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글로벌 혁신 산업 시장에서 도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평가다.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계와의 협력도 본격화된다. 누타닉스는 UBC, SFU, 워털루대학교 등 캐나다 주요 명문 대학들과 손을 잡고 컴퓨터 및 공학 계열 학생들을 위한 코옵 프로그램과 인턴십 기회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데이터센터 건립과 기술 생태계 확장
 
메트로 밴쿠버 기술 산업은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핀테크, 디지털 헬스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자본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북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우수한 생활환경과 높은 이민 선호도 덕분에 미국 샌프란시스코나 시애틀에 필적하는 캐나다판 실리콘밸리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도시 전역에서는 대규모 기술 행사인 제2회 웹 서밋 밴쿠버가 열려 전 세계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와 동시에 통신 기업 텔러스와 개발사 웨스트뱅크, 캐나다 연방정부가 협력해 BC주 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마운트 플레전트 지역의 옛 후트스위트 사옥을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로 전환하는 사업과 다운타운 크리에이티브 에너지 증기시설 상부에 10층 규모의 인공지능 전용 건물을 신축하는 계획이 포함되어 생태계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민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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