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법 및 AI 활용 강좌를 제공하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사진 KCS]
통신기업 ‘스펙트럼(Spectrum)’이 한인 비영리단체인 KCS 뉴욕한인봉사센터(KCSNY)에 1만5000달러 규모의 디지털 교육 지원금을 전달했다.
KCS는 이번 지원금을 활용해 고령 시니어 대상 AI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뉴욕 일원 한인을 포함한 이민자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번역과 온라인 검색, 디지털 소통 등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AI 도구 사용법을 교육하는 과정이다.
KCS에 따르면 수업은 매주 진행되며, 퀸즈 코로나와 맨해튼 센터에서 한국어와 중국어로 제공된다. 교육은 단순 강의식이 아니라 직접 AI 프로그램을 활용해보는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들도 쉽게 접근 가능하도록 문화적·언어적 특성을 반영해 진행된다.
존 신 KCS 디렉터는 “많은 시니어들이 처음으로 AI 도구를 활용해 의료 서비스 정보를 찾고, 번역 기능을 이용해 소통하며, 온라인 서비스를 독립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프로그램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 센터 카페테리아까지 활용해 수업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디지털 교육을 넘어 시니어들의 자신감과 독립성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펙트럼 측도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성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이크 윌리엄스 스펙트럼 뉴욕시 지역 부사장은 “기술은 사람들에게 교육과 정보, 의료 서비스 접근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컴퓨터와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까지 배워야 진정한 디지털 연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린다 이 뉴욕시의원은 이번 지원에 대해 “이민자 커뮤니티 기반 단체들은 많은 주민들의 첫 번째 지원 창구”라며 “이번 지원금이 디지털 소외 계층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