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변화의 속도가 빠른 시대는 없었다. 인공지능(AI)은 이제 고등학생들도 쉽게 활용하고, 세상은 디지털 기술과 글로벌 문제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그런데 과연 우리의 교육은, 그리고 자녀를 키우는 부모로서 준비는 그 속도를 따라가고 있는가? MIT는 오랫동안 공학과 과학의 최정상에 있는 대학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최근 MIT가 발표한 제조업 혁신 이니셔티브는 단지 기술을 넘어선 교육, 그리고 사회 전체를 바꾸는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 MIT는 단순한 공학을 넘어서 인문, 사회과학과 경영 등 학문 전반에 혁신을 이끌고 있으며 이제 AI·바이오·에너지 산업과 함께 제조업의 철학과 시스템 자체를 다시 설계하고 있다. 단순한 기술 개발이 아닌, 산업 생태계 전체를 혁신하고 인간 중심으로 재설계하려는 시도였다. 그러나 이 사례는 단지 MIT라는 학교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자녀를 미래에 맞게 준비시키고 싶은 모든 부모와 교육자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갖춰야 할 능력 MIT가 보여준 미래 교육의 핵심은 단순하다. 융합, 문제 해결, 창의성, 시민성, 그리고 자율성이다. 이것은 모두 교과서 안에는 없는 능력들이다. 그런데 학교는 여전히 성적 중심, 대학 중심에 머무르고 있다. 부모도 입시 준비만을 도와주고 있지는 않은가? ▶융합적 사고력 키우는 환경 그래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자. 우선, 학교는 다양한 교과 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하나의 주제 안에서 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수업을 운영해야 한다. 과학과 예술, 사회와 수학이 함께 어우러지는 프로젝트형 수업은 아이들의 융합적 사고력을 길러준다. 가정에서도 자녀가 한 분야만 몰두하지 않도록 다양한 경험을 접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 예를 들어, 코딩에 흥미를 느끼는 아이에게는 글쓰기를 함께하게 하고, 미술에 관심 있는 자녀에게는 기술 도구를 활용해 창작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 ▶현실 문제 탐구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뉴스를 보며 “이건 왜 문제일까?”,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같은 질문을 던지며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사회 이슈를 함께 고민하고 말로 풀어내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 교육이 된다. 학교에서는 지역사회의 실제 문제를 주제로 프로젝트를 운영할 수 있다. 마을의 교통, 환경, 고령화 문제 등 학생들이 직접 관찰하고 참여할 수 있는 이슈를 중심으로 하는 수업은 현실과 연결된 배움의 힘을 키운다. ▶디지털 도구 활용 디지털 도구는 소비하는 수단이 아니라, 창작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 스마트폰 사용을 무조건 통제하기보다, 아이가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표현할 수 있도록 방향을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크래치, 캔바, 챗GPT와같은 도구를 활용해 아이가 자신만의 디지털 결과물을 만들어보는 경험은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동시에 키운다. ▶윤리와 시민성, 감정 수업 강화 또한, 정의, 공공선, 지속 가능성과 같은 가치를 놓치지 않기 위해 윤리와 시민성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학교에서는 뉴스 분석 수업이나 사회적 딜레마에 대한 토론, 가짜 뉴스 구분하기 등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판단력을 키울 수 있다. 가정에서도 주말 한 번쯤은 아이와 함께 “정직이란 무엇일까?”, “좋은 사회란 어떤 모습일까?” 같은 질문을 나누며 깊은 대화를 시도할 수 있다. ▶자기주도 학습 자기주도 학습은 미래 사회에서 필요한 능력이다. 부모는 아이가 완벽한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스스로 배우고 시행착오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어야 한다. 학교에서는 개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수업을 도입하고, 결과보다는 과정에서의 탐구와 노력에 초점을 맞춘 피드백을 제공해야 한다. MIT의 변화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다. 미래는 예측할 수 없지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은 지금 키울 수 있다. 그 변화는 어떤 명문대가 아니라, 우리 아이가 어떻게 배우고, 생각하고, 행동하는지를 길러주는 일상 속 교육에서 시작된다. 부모는 아이의 진로보다 가치관과 태도를 먼저 함께 고민해야 한다. 학교는 시험 점수보다 사고력, 책임감, 창의성을 먼저 길러주는 환경이어야 한다. 바로 지금, 그 교육의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 ▶문의:(323) 938-0300 www.GLS.school 교장 세라 박 글로벌리더십 중·고등학교문제해결 디지털 디지털 도구 디지털 기술 미래 교육
2025.06.08. 19:00
코리아소사이어티 디지털 코리아소사이어티 한미 무역 관련
2025.04.01. 18:26
샌디에이고 시의회가 디지털 전용 쿠폰을 금지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KTLA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디지털 할인 혜택과 동일한 종이 쿠폰을 매장 내에서 제공하도록 강제하는 ‘식료품 가격 투명성 조례’가 샌디에이고 시의회를 통과했다.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이 없는 소비자에게도 할인 혜택을 보장하는 조례다. 조례를 발의한 션 엘로-리베라 시의원은 “대형 유통업체들이 기본적인 쇼핑을 불공정한 것으로 만들고 있다”며 “대기업의 꼼수를 막고 식비를 아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한 상식적 조치”라고 입법 배경을 밝혔다. 스마트폰을 통한 디지털 쿠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들은 이번 조례에 대한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전국은퇴자협회(AARP) 가주 지부는 조례 통과 직후 낸 성명을 통해 “시니어들은 오랜 기간 할인 혜택에서 소외됐다”며 “샌디에이고는 이번 조례를 통해 취약 계층에게 더욱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통업계는 반발하고 나섰다. 가주식료품협회(CGA) 팀 제임스 대변인은 “디지털 쿠폰은 수천 가지가 있는데 그걸 모두 인쇄해서 매장에 비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며 “오히려 할인 혜택이 줄어드는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샌디에이고 디지털 샌디에이고시 전국 디지털 할인 디지털 쿠폰
2025.03.26. 19:43
매년 5월, 전국의 학생들은 2주 동안 AP 시험을 치른다. 기존에는 모든 시험이 종이 시험으로 진행되었으나, 2025년부터 디지털 및 하이브리드 디지털 시험으로 변경된다. 디지털 AP시험은 기존 종이 시험과 동일한 엄격한 기준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효율적이고 현대적인 시험 환경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사전에 블루북을 익혀 시험 당일 실수를 방지해야 한다. 칼리지보드는 블루북이라는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학생들이 더욱 친숙한 환경에서 AP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며, 원활하고 안전한 시험 진행을 목표로 한다. 많은 학생이 걱정하는 시험 유형, 문제 구성, 시험 시간, 섹션 수 등은 변경 없이 그대로 유지된다. 단, 시험 진행 방식이 온라인으로 변경되며, 일부 시험에서는 여전히 종이 시험 책자를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디지털 형식이 적용된다. 블루북은 AP시험을 보다 좀 더 원활하고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하여 설계되었다 해도 디지털 시험이란 새로운 방식에 대한 부담이 있기 때문에 사전 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디지털 시험 운영 방식 · 칼리지보드에서 자신의 개정을 통하여 앱을 사용한다. · 컴퓨터 사용 기기: 맥, 윈도, PC, 아이패드, 크롬북에서 응시 가능 · 인터넷 연결: 시험 시작 및 응답 제출 시 인터넷이 필요하지만, 만약 시험 중에는 인터넷이 끊겨도 계속 진행 가능 · 자동 응답지 제출: 시험 종료 후 자동 제출되며, 예기치 못한 문제 발생 시 최대 나흘 동안 인터넷을 연결해 제출 가능 · 시험 관리 : AP 코디네이터 및 감독관은 테스트 데이 툴킷 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시험을 운영하며 감독관이 시험을 시작하면 블루북이 자동으로 시간을 관리한다. 디지털 시험으로 변경되는 과목은 16과목으로 한인 학생들이 대부분 많이 수강하는 과목들이 포함되어 있다. (AP African American Studies, AP Art History, AP Computer Science A, AP Comparative Government and Politics, AP Computer Principles, AP English Literature and Composition, AP Environmental Science, AP European History, AP Human Geography, AP Latin, AP Psychology, AP Seminar, AP US History and Politics, AP US History, AP World History) ▶하이브리드 디지털 시험 객관식 문제는 블루북을 통하여 디지털 방식으로 응답하며 (Free-Response) 문제들은 종이 책자에 직접 손으로 작성하는 방식이다. (AP Biology, AP Calculus AB/BC, AP Chemistry, AP Macroeconomics, AP Physics 1/2/C, AP Precalculus, AP Statistics) ▶디지털 시험 시 유의해야 할 사항 · 블루북 앱 - 블루북이란 앱을 다운로드 받아서 기능들을 미리 탐색해 보아야 한다. · 이전 문제 검토 제한 - 종이 시험에서는 학생들이 다음 문제를 넘어간 후 다시 돌아와 검토할 수 있었지만, 디지털 시험에서는 같은 섹션 내에서만 문제를 검토 및 수정할 수 있다. 다른 섹션이나 파트를 마치면 이전 섹션으로 돌아갈 수 없다. 즉 객관식과 (free-response section)를 오갈 수 없게 되었다. · 기기 충전 필수 - 시험 전 충분히 충전하고, 충전기를 지참해야 한다. 시험 도중 배터리가 소진되더라도 진행 중이던 응답은 저장되지만, 시험실을 나갈 수 없으므로 충전기를 준비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 계산기 사용 - 학생들은 블루북에 내장된 Desmos 계산기뿐만 아니라 자신의 계산기도 사용할 수 있다. · 참고 자료 이용 - 시험 도중 블루북에서 방정식 시트(Equation Sheets) 및 자바 퀵 레퍼런스를 사용할 수 있지만, 별도로 프린트하여 사용할 수는 없다. ▶디지털 AP 시험 준비 · 블루북 앱을 다운로드해서 시험 환경을 익히며 익숙할 때까지 연습한다. · AP 클래스룸의 연습 평가를 활용해서 실전 감각 길러보기 · 추가 정보 및 AP웨비나, 연습 문제 등은 칼리지보드 AP 공식 페이지(apcentral.collegeboard.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디지털 블루북 디지털 시험 디지털 ap시험 시험 진행
2025.03.09. 19:00
일리노이 주 총무처장관실이 새로 발표한 프로그램에 따라 앞으로 자동차 소유권 및 이를 통한 담보 대출 등이 디지털 방식으로 이뤄지게 됐다. 알렉시 지어눌리어스 총무처장관은 차량 소유 및 담보권을 디지털 방식으로 처리, 저장 및 공개할 수 있는 ‘Electronic Lien and Titling’(ELT) 프로그램을 최근 발표했다. 지어눌리어스는 “디지털화된 절차를 통해 까다로운 서류 작업, 실제 문서 우편 발송, 그리고 운전자서비스시설(DMV) 등을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게 됐다”며 “앞으로 이런 과정을 밟는 방식이 훨씬 더 원활하고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딜러십에서 차량을 구매하는 일리노이 주민은 앞으로 온라인으로 소유권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는 옵션이 주어지고, 동의할 경우 소유권의 전자 사본이 주 총무처장관실로 전송된다. 이후 차량 소유권(타이틀)은 자동차 소유주에게 완전히 넘겨질 때까지 전자 기록으로 제3자 업체를 통해 저장되게 된다. 일리노이 주 총무처는 “ELT 프로그램을 소유권 세척과 사기성 담보 해제 등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LT 프로그램은 실제 일리노이 주의회서 지난 2000년에 통과됐지만 그동안 기술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25년 넘게 시행이 지연됐다. 일리노이 주 외 25개 주가 ELT 프로그램과 유사한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Kevin Rho 기자담보권 디지털 디지털 방식 차량 소유 자동차 소유권
2025.02.25. 11:50
21세기에 접어들며 뉴스 소비 방식은 빠르게 변화했다. 디지털 기기가 뉴스 소비의 중심이 되면서 정보 접근 경로와 형태가 더욱 다양해졌다.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86%가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를 통해 뉴스를 소비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뉴스 소비를 더욱 개인화하며, 뉴스의 객관성과 신뢰성에 대한 새로운 고민을 제기하고 있다. 뉴스는 과거에도 객관적이지 않았다. 신문과 방송 등 전통적 언론사는 정치적 성향과 가치관에 따라 보도의 방향과 워딩을 조정하며 각 언론사들의 관점을 드러냈다. 같은 사건이라도 접근 방식에 따라 강조점이 바뀌면서 독자가 받아들이는 메시지는 크게 달라졌다. 이러한 편향성은 오늘날 디지털 플랫폼으로 인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디지털 플랫폼은 뉴스 소비의 개인화를 가속화했다.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54%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접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틱톡 사용자 중 52%는 뉴스를 소비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지난 2020년의 22%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관심사에 맞춘 뉴스를 제공해 정보 소비를 편리하게는 하지만 더 편향적이고 선택의 폭 역시 제한한다. 짧고 빠른 정보 전달에 초점을 맞추는 바람에 깊이 있는 이해보다는 단편적 정보 소비를 부추긴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선택은 개인의 정치적 성향과 깊이 연결돼 있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공화당 지지자들은 페이스북과 유튜브, 트루스 소셜과 럼블 같은 플랫폼 사용자중에서 높은 비율을 보인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인스타그램, 틱톡, 왓츠앱(WhatsApp)을 주요 뉴스 소비 수단으로 사용한다. 이러한 플랫폼과 정치적 성향의 결합은 정보 소비에서 명확한 편향성을 드러낸다. 뉴스를 비판적으로 소비하려면 출처와 의도를 세심히 살피는 노력이 필요하다. 디지털 플랫폼은 정보 접근성을 확대했지만, 정보의 신뢰성과 정확성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다.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뉴스는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지만, 반대되는 관점을 접할 기회를 줄이며 정보 균형을 해칠 가능성을 높인다. AI 기술은 뉴스 소비의 객관성을 높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AI 역시 편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되며, 이를 만든 개발자의 가치관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 AI가 생성한 뉴스는 객관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이를 해석하는 과정에서는 여전히 주관성이 개입될 가능성이 크다. 객관성은 완벽히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일지 모르지만, 이를 향한 노력은 필수적이다. 뉴스 소비는 세대별로도 다른 경로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18~29세 연령층의 91%는 디지털 기기를 통해 뉴스를 소비하는 반면, 65세 이상의 86%는 TV를 통해 뉴스를 소비한다. 이러한 차이는 세대별 정보 소비 경험이 크게 다르며, 각 세대가 접근하는 정보의 성격도 다름을 보여준다. 객관성을 추구하려면 디지털과 전통 매체의 뉴스들을 교차 검토하거나, 다양한 정치적 성향의 매체를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정보의 편향성을 인식하고 균형 잡힌 시각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다. 객관성은 단순히 많은 뉴스를 접하는 것으로 얻어지지 않는다. 정보를 소비하고 해석하며 스스로 판단하는 과정에서 형성된다. 디지털 플랫폼은 정보 접근성을 확대했지만, 동시에 정보 과부하와 신뢰성 문제라는 새로운 도전을 가져왔다. 객관성에 완전히 도달할 수는 없더라도 비판적 사고와 책임 있는 정보 소비를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정보의 편향성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은 오늘날 뉴스 소비자들에게 필수적인 과제다. 정윤재 / 사회부 기자기자의 눈 디지털 객관성 정보 접근성 뉴스 소비 디지털 플랫폼
2025.01.23. 18:28
가주세무국의 세금보고가 지난 7일 공식적으로 시작된데 이어 국세청(IRS) 또한 무료 세금보고 서비스를 내일(10일)부터 시작한다. 세금보고 시즌이 코 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다만, IRS의 전자보고 접수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IRS는 2025년 세금보고 시즌을 맞이해 납세자들에게 준비 작업을 미리 해둘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IRS가 추천하는 세금보고 준비 요령은 다음과 같다. ▶온라인 계정 활용 IRS의 온라인 계정을 통해서 최근 신고서의 주요 내역이나 전자 문서를 열람할 수 있고 납부내역 또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세금보고 기간 절차를 간소화하고 정보 유출 위험을 줄여주는 핵심 도구라고 IRS는 강조했다. ▶IP PIN 사용 납세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신분보호개인식별번호(IP PIN) 시스템도 운영된다. IP PIN은 6자리 번호로, 누군가가 타인의 사회보장번호(SSN)나 개인납세자번호(ITIN)를 도용해 세금 보고하는 것을 방지해 준다. 2025년부터는 주 세금보고자가 유효한 IP PIN을 가지고 있다면 부양가족이 이미 세금 보고를 했더라도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이전에는 중복 세금 보고를 한 경우 반드시 종이 신고서로 접수해야만 했다 이는 중복 청구로 인한 세금환급 지연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IP PIN은 IRS 웹사이트(irs.gov)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4분기 세금 예납 마감 오는 15일은 예상 소득에 대해 세금을 미리 납부하는 자영업자, 독립계약자, 프리랜서, 컨설턴트 등이 세금을 미리 예납해야 하는 납부기한이다. 추정 세금(Estimated Tax)을 이날 미리 내지 않으면 세금 보고 시 환급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세금을 내야 할 수 있다. ▶디지털 자산 보고 암호화폐나 NFT와 같은 디지털 자산 거래가 있었다면 소득을 세금보고에 포함해야 한다. 구매·보유·양도·교환 등 모든 디지털 자산 관련 서류를 잘 보관하고 취득일, 매매일, 매매가 등을 정확하게 기록해 놔야 한다. ▶앱 판매수입 보고 온라인 중고거래시장이나 앱을 통해서 지난해 5000달러 이상 물건을 판매한 납세자는 1월 중 1099-K 양식을 받게 된다. 다만 1099-K를 받지 못했다 하더라도 모든 과세 대상 소득은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5000달러 이상 판매하지 않았는데도 1099-K를 받은 경우 기록을 잘 정리해 IRS에 문의하거나 세무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해야 한다. ▶2024년도 기록 정리 세금보고에 필요한 양식 W-2, 1099, 1099-K, 1099-INT, 1099-MISC와 디지털 자산 관련 기록을 미리 정리해야 한다. IRS는 정확한 세금보고가 처리 지연과 환급 문제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무료 세금보고 서비스 이용 조정총소득(AGI)이 8만4000달러 미만인 납세자는 연방 세금보고를 무료로 작성해 제출할 수 있다. 보고 사항이 비교적 간단한 납세자라면 다이렉트 파일 시범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고령자나 저소득층은 무료 세금보고 대행 서비스(VITA)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IRS는 실수 없이 정확하게 세금 보고를 하면 더 빠르게 환급을 받을 수 있다며 납세자들에게 미리 세금보고를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조원희 기자온라인 디지털 무료 세금보고 세금보고 시즌 디지털 자산
2025.01.08. 19:47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이 디지털 금융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새 규정을 발표했다. CFPB는 최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기업 애플, 구글, 아마존과 대표적인 핀테크 회사인 페이팔, 블록, 벤모, 젤 등 7개 기업에 대해 규제 수위를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CFPB는 7개 회사에 소비자 불만 관련 기록 요구 및 해당 업체 직원 면담 등 소비자 보호 목적의 사전 예방 조사 활동을 더 강화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는 디지털 결제 및 송금 서비스에 대해 은행 수준의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겠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 숫자와 산업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이에 관한 부작용도 늘고 있기 때문에 CFPB가 단속 강화에 나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7개 회사가 처리하는 결제와 송금 건수는 연간 130억 건, 금액으로는 1조 달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히트 초프라 CFPB 국장은 “디지털 결제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고 이런 현실을 반영해 관리·감독 범위를 확대한 것”이라며 “새로운 규정을 통해서 소비자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금융 사기와 불법적인 계좌 폐쇄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CNBC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에 대한 규제 강화가 은행권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은행가협회(CBA)의 린지 존슨 회장은 “CFPB의 새 규정은 은행이 아님에도 금융시장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소비자 보호에 힘쓰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애플 디지털 디지털 금융 서비스 규제 당국 디지털
2024.11.24. 21:35
#. 토런스에 거주하는 K씨는 소유 차량에 대한 집단소송과 관련된 문자를 받았다. 차량에 결함이 있어서 소정의 변호사 수임료를 내면 수천 달러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이를 믿고 300달러를 송금했다. 한참을 기다려도 보상금을 받지 못해 확인하니 송금을 했던 계정은 아예 없었다. 그제야 사기임을 깨달았다. #. 풀러턴에 거주하는 C씨는 최근 아마존에서 이메일을 받았다. 개인정보가 노출돼 결제 계좌의 정보를 다시 입력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메일 속 링크를 눌러 들어간 웹사이트에 아이디와 계좌번호 등을 포함한 개인정보를 입력했다. 이후 타인이 본인의 아마존 계정을 통해서 500달러어치의 물건을 구매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본인이 적은 정보를 통해서 아이디가 해킹당한 것이다. 디지털 금융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바이오캐치에 따르면 북미 금융기관들이 보고한 올해 3분기까지의 디지털 금융 사기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배가 늘었다. 바이오캐치의 톰 피콕 사기 대처 총괄 디렉터는 “이전에는 범죄자들이 보안 시스템을 뚫으려고 시도했지만, 이제는 소비자들을 노리고 있다”며 “소비자를 공략하기가 더 쉽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디지털 금융 사기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F스퀘어가 성인 7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 1년간 본인을 노린 디지털 금융 사기 시도가 있었다는 응답률이 85%에 달했다. 10명 중 8명 이상이 사기에 노출돼 있다는 의미다. 소비자의 41%는 사기 시도가 매주 있다고 말해서 디지털 금융 사기가 만연해 있음을 보여줬다. 2023년에 비교해서 시도가 늘었다는 답변도 36%나 됐다. 금융 사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금융 사기를 당했다는 응답도 34%에 달했다. 이는 2022년과 비교하면 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디지털 금융 사기 피해자 4명 중 1명꼴로 금전적인 손해를 봤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송금이 이전보다 훨씬 쉬워지면서 관련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벤모나 젤과 같은 앱을 이용한 송금 사기가 증가하고 있다. 2023년 젤을 통한 사기 피해액은 1억6600만 달러에 달했다. 올해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기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서 한인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도 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 나서고 있다. 뱅크오브호프 측은 웹사이트 첫 페이지에 비즈니스 이메일을 이용한 사기 방지법을 소개하고 있다. 유명 기업을 사칭한 이메일로 송금을 요구하는 사기에 주의하라는 내용이다. 뱅크오브호프의 박인영 부행장은 “고객들의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서 의심스러운 송금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고객에게 발송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의 대형 은행도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의 경고를 받고 사기 대처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모르는 번호로부터 오는 전화 받지 않기 ▶의심스러운 이메일은 클릭하지 않기 ▶송금 전에 믿을 수 있는 기관에 전화해 확인하기 ▶송금 수신자의 신원 확인하기 등을 통해서 사기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원희 기자송금사기 디지털 디지털 송금 디지털 금융 송금 사기
2024.11.13. 19:55
대형 소매 체인들이 앞다투어 디지털 가격표 도입에 나서면서 동적가격정책(Dynamic Pricing) 부작용과 고객 데이터 무단 수집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근 랄프를 소유한 크로거와 월마트는 디지털 가격표 시스템 도입을 서두르기로 했다. 크로거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서 만든 디지털 가격표를 우선 120개 매장에 설치한 후 이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월마트 또한 2700여 개 매장에서 디지털 가격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마존 프레시와 홀푸드마켓 등의 아마존 계열의 마켓들은 이미 모든 매장에서 디지털 가격표를 사용 중이다. 크로거와 월마트가 도입했거나 할 예정인 매장의 숫자를 모두 합치면 7000여 개가 넘는다. 디지털 가격표가 매장에서 일반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디지털 가격표가 동적가격정책이나 고객 데이터 수집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엘리자베스 워런 매사추세츠 연방 상원의원과 밥 케이시 펜실베이니아 연방 상원의원은 업체들에 서한을 보내 디지털 가격표가 동적가격정책에 쓰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적가격정책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서 가격을 조정하는 것을 말한다. 디지털 가격표로 쉽게 가격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업체는 소비자 수요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가격을 올리거나 내릴 수 있다. 즉, 이를 통해 업체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말이다. 전문가들은 그로서리 체인과 소매 업체들이 당일 수요 변화에 따라 가격을 조정해서 업체의 이익을 극대화하면서 소비자들은 가격 차별에 대한 불만이 커질 수 있고 손해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에 따라 과도한 가격 인상 폭으로 이어질 수 있는 데다 기업이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고자 가격을 조작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의원 측은 2021년에 진행된 UCLA 경영대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가격 정책은 업체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소비자에게는 아무런 혜택이 없다”고 강조했다. 업체들이 인공지능(AI)를 사용한 고객 식별 시스템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서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디지털 가격표에 카메라를 장착해서 인종, 성별, 나이 등의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영업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크로거의 디지털 가격표는 데이터 수집을 위한 카메라가 부착될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 프레시에서는 고객이 손바닥을 스캔해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수집된 고객 데이터가 유출되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라시다 탈리브 미시간 연방 하원의원 또한 마켓의 안면인식 소프트웨어 사용이 고객의 사생활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다만 업체 측은 이러한 우려에 대해서 정면으로 반박했다. 크로거와 월마트는 디지털 가격표 도입이 바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동적가격정책 또한 시행할 예정이 없다고 나란히 입장을 표명했다. 업체들은 디지털 가격표가 종이나 스티커를 사용하지 않고 전자 스크린을 사용하기 때문에 더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이라고 주장했다. 가격표 인쇄에 드는 근로자들의 시간과 종이를 아낄 수 있다는 것이다. 크로거 측은 고객 식별 프로그램을 2019년 시범 도입했다가 여러 문제로 인해서 폐지했으며 앞으로 다시 도입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디지털 가격표 디지털 가격표 업체 설치 가격표 인쇄
2024.10.30. 19:49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있어,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 이제 더 이상 교과서의 내용을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니다. 학생들이 미래를 성공적으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지식의 깊이를 바탕으로 사고력을 키우고, 디지털 도구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이제 디지털 도구는 단순한 보조 수단을 넘어서, 문제 해결과 창의적 사고를 실현하는 핵심 수단이 되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런 필연적 필요를 느끼지 못할 뿐 아니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알지 못한다. 데이터를 분석하고 AI와 협업하며, 복잡한 과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도구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아는 것은 머릿속으로생각한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빠르고 효과적으로 이뤄 낼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된다. 또한, 디지털 기술은 다양한 분야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며, 이를 능숙하게 다루는 것이 곧 경쟁력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앞으로 다가올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AI 사용 능력: 새로운 디지털 리터러시 학생들과 프로젝트를 하다 보면 인공지능을 도구를 사용하면 빠르고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을 여러 장벽에 부닥치며 끝을 내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프로젝트나 연구 과제를 수행할 때 AI를 사용하면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지만, AI 도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시간이 낭비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설문 조사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때 수작업으로 데이터를 분류하고 그래프를 만드는 대신, AI 기반 데이터 분석 도구를 활용하면 짧은 시간 내에 더 많은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 AI를 통해 데이터를 자동으로 정리하고,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더 깊이 있는 분석을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은 매우 중요한 디지털 리터러시의 한 예다. 이러한 기술을 능숙하게 다루는 것은 단순한 작업 처리 시간을 줄이는 것을 넘어서, 창의적인 문제 해결과 더 나은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필수적이다. ▶지속적인 학습 능력 이제 기술 혁신의 속도가 너무 빨라, 잠깐이라도 학습을 중단하면 그동안 쌓은 기술이 금방 구식이 된다. 새로운 도구와 기술, 플랫폼이 빠르게 기존 방식을 대체하면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실생활에 통합하는 능력은 성공적인 경력을 이어가는 데 필수가 될 것이다. 이제 더 이상 교육은 평생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영상 편집을 배우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처음에 단순한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자막을 넣거나 컷 편집만 배운 학생이,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소프트웨어나 더 복잡한 편집 기법을 배우지 않으면 더 나은 품질의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과 경쟁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지속해서 최신 영상 편집 기술이나 AI 기반 영상 편집 툴을 배우고 적용한다면, 그 학생은 더욱 창의적이고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많은 회사들은 이러한 변화를 필수적인 전략으로 인식하고, 직원들이 최신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학습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교육 기관 역시 기존의 전통적인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산업의 변화와 요구에 맞춘 유연한 커리큘럼을 제공하기 시작할 것이다. 고등학생들도 학교에서 배운 지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평생 학습을 통해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 ▶인간접촉과 감정 교감 감성 지능의 핵심은 대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진정성 있게 사람들과 연결되는 능력은 디지털이 대신 할 수 없는 재산이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적인 접촉과 감정적 교감은 더욱 큰 가치를 지니게 된다. 예를 들어, 팀을 이끄는 리더가 비전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팀원들에게 동기 부여하며, 복잡한 인간관계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은 기술 중심 사회에서 더욱 돋보일 것이다. AI와 자동화가 점점 더 많은 업무를 처리하게 되더라도, 인간의 감성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관계를 형성하는 능력은 대체될 수 없다. ▶문의:(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에듀 포스팅 디지털 인문학 디지털 기술 디지털 도구 디지털 리터러시
2024.10.27. 16:55
신차의 주요 정보를 담고 있는 윈도스티커가 디지털에 밀려 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버즈, 카스쿱스 등 자동차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디지털 윈도스티커가 인기를 얻으며 일부 딜러들이 도입, 교체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1958년 마이크 먼로니 상원의원이 발의한 자동차정보공개법이 발효되면서 먼로니(Monroney Label)로 불리고 있는 윈도스티커에는 신차의 고유넘버(VIN)부터 제조사, 엔진 등 주요 사양, 옵션, 연비, 연료, 안전평가, 가격 등이 게재돼 있다. 일반적으로 윈도스티커는 신차의 측면 차창에 부착되고 있는데 지난 2018년 독일업체 DiCoSo가 개발한 디지털 먼로니 6만개를 유럽지역 240여개 딜러가 사용하면서 편의성, 효율성 등을 인정받고 있다. DiCoSo는 미국시장 진출에 나서 최근 솔트레이크시티의 스바루 딜러와 계약을 맺고 첫해 1만~1만5000개의 디지털 먼로니를 공급하고 수년 내로 5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디지털 먼로니의 장점으로는 딜러들이 실시간 재고 관리, GPS 위치 확인, 가격 조정, 업데이트 예약 등을 몇번의 터치만으로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말, 휴일에 상관없이 재고 및 트렌드 정보 등을 신속하게 공유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디지털 먼로니 도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딜러들이 재고와 수요에 따라 손쉽게 가격을 조정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으며 데이터 집계 등 보통 수작업으로 며칠씩 걸리는 업무를 단 몇 시간 만에 완료함으로써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사이버 공격, 해킹으로 가격이 인위적으로 조작될 수 있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디지털 먼로니와 같은 디지털 가격표는 이미 수십만개의 재고를 보유, 관리해야 하는 대형 체인매장인 월마트가 가주 일부 매장에 도입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 230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LA타임스는 대형 소매업체들이 디지털 가격표 도입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가격 족쇄가 풀릴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상원의원들과 소비자옹호단체들은 디지털 가격표로 인해 수요, 공급에 따라 탄력적으로 가격을 조정하는 동적 가격 책정(Dynamic Pricing) 전환이 가능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동적 가격 책정이란 폭염에 아이스크림 가격을 올리거나 폭풍 예보에 따라 물과 통조림 가격을 신속하게 인상하는 것을 말한다. 항공사나 호텔 등도 예약 상황에 따라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 월마트와 크로거는 동적 가격 책정 구현 계획이 없으며 디지털 가격표는 종이 가격표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는 데만 사용될 것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소매업계 전문매체 리테일와이어의 도미니크 미제란디노 대표는 “업체들이 비용을 절감하는 대신 소비자들의 신뢰와 충성도를 잃을 수도 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가격 폭리를 경계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반응이 압도적으로 부정적이라면 빨리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윈도스티커 디지털화 디지털 가격표 먼로니 디지털 동적 가격 책정 Auto News 딜러 신차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06. 20:16
“디지털 사기의 표적이 됐다고 생각되면 지체 없이 신고해야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지난달 19일 부에나파크의 힐튼 호텔에서 OC한인상공회의소(이하 상의, 회장 짐 구)가 주최한 ‘사이버 시큐리티 세미나’의 강사로 나선 데이비드 첸 OC부검사장은 신속한 신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첸 부검사장은 “범죄자가 신분 도용 등의 방법으로 내 은행 계좌에서 돈을 빼가려고 하는 것처럼 급박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은행의 조사에만 의지하면 시간이 걸리고 그 사이 돈이 인출돼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의심스러운 상황에선 꼭 법집행기관에 신고해 신속하게 대처해야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첸 부검사장은 또 디지털 사기를 저지르는 이들이 컴퓨터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를 노리는 사례가 많지만 어느 정도 자산을 축적하게 되는 35세 이상을 타깃으로 삼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개인 정보와 은행 계좌 번호를 비롯한 민감한 정보를 캐내는 방법도 전화, 문자 메시지 외에 우편과 대면 접촉 등 다양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전국에서 디지털 사기 피해를 입은 60세 이상 시니어의 총 피해액은 34억 달러이며, 건당 평균 피해액은 약 3만4000달러에 달했다. 첸 부검사장은 “범죄자들은 피해자의 이름과 주소와 같은 일부 정보를 입수하면 마치 아는 사람인 것처럼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정보를 빼내려 시도하기도 한다.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걸어 정보를 캐내려는 사례도 있기 때문에 모르는 번호에서 걸려온 전화는 받지 않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불특정 다수에게 메일을 발송해 악성코드를 심거나 위장된 홈페이지로 접속하게 해 금융정보 등 개인 정보를 훔치려는 피싱 이메일이 의심되면 열지 말고 곧바로 삭제하라고 조언했다. 첸 부검사장은 랜섬웨어로 인해 소상공인이 피해를 입는 사례도 많다고 설명했다. 랜섬웨어는 사용자의 컴퓨터를 장악하거나 중요한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게 만드는 악성코드다. 랜섬웨어를 퍼뜨리는 범죄자는 피해를 입은 업주에게 정상적인 컴퓨터 작동을 대가로 금품을 요구한다. 첸 부검사장은 “은행이나 대기업처럼 사이버 보안에 많은 돈을 쓰는 곳은 범죄자가 뚫기 힘든 반면, 소규모 업체는 랜섬웨어에 취약하기 때문에 피해를 입는 사례가 많다. 평소 중요한 데이터 백업을 잘해둬야 큰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상의가 한인검사협회(회장 아이린 이)와 함께 마련한 이날 행사엔 수전 소네 부에나파크 시장, 프랭크 누네스 부에나파크 경찰국장, 상의 이사를 포함해 50여 명이 참석했다. 짐 구 상의 회장은 “중요한 정보를 많이 들을 수 있는 유익한 행사였다. 앞으로도 한인 상공인,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세미나를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이버 범죄 관련 신고는 OC셰리프국(714-647-7000)이나 OC 사기 범죄 신고 핫라인(714-834-3608)에 전화하거나 FBI의 인터넷범죄신고센터 웹사이트(ic3.gov)를 이용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디지털 사기 디지털 사기 인터넷범죄신고센터 웹사이트 사기 범죄
2024.09.04. 20:00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침체를 단정짓기엔 시기상조”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산업구조에서 비중이 큰 서비스업 경기가 확장 국면으로 전환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침체 우려가 조금 누그러지긴 했지만, 9월 연방준비제도(Fed)의 적정 인하 폭에 대한 논쟁은 심화하고 있다. 지난 5일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가 51.4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PMI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잦아들지 않자 Fed 인사들은 적극적으로 진화에 나섰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고용지표가 기대보다 약하게 나왔지만 아직 경기 침체 상황으로는 보지는 않는다”며 “만일 고용이나 물가 등 경제 여건이 악화한다면 Fed가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기준 2.8%를 나타내는 등 견조한 상황에서 고용 지표 하나만으로 경기 침체를 우려하기는 섣부르다는 의미다. 코로나19 이후 과열됐던 고용시장이 정상화되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7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11만4000명 늘어난 건 장기적으로 볼 때는 합리적인 숫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여전히 Fed가 한 박자 빠른 인하에 나섰어야 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뉴욕타임스(NYT)에 “경제가 확실히 침체 직전으로 보인다”며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오른 점 등을 들었다. 그는 “Fed가 7월에 금리를 내리지 않은 것이 실수였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9월에는 0.5%포인트를 내려야 한다”고 했다. 블룸버그통신도 Fed가 금리 인하 시점을 놓쳐 불필요한 우려가 커졌고, 세계 금융 시장이 혼란에 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Fed가 9월에는 베이비컷(0.25%포인트 인하)이 아닌 빅 컷(0.5%포인트 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큰 폭으로 빠르게 금리를 인하할 경우 달러 약세가 심화하는 부작용이 생겨날 수도 있다. 현재 ‘엔 캐리 트레이드(저렴한 엔화로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현상)’ 자금 청산이 증시 급락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가운데, 달러 약세와 엔화 강세가 심화하면 청산 규모를 더 키울 수 있어서다. ‘빅 컷’이 시장에 오히려 공포감을 줄 거란 반론도 만만찮다. 조셉 라보르그나 SMBC닛코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Fed가 빅컷을 단행하면 오히려 시장에 (경기가 크게 악화했다는) 잘못된 신호가 될 수 있다. 패닉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은 우선 침체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 추가 지표를 기대하고 있다. 당장 8일에는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발표된다. 지난주 신규 청구 건수는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이면서 노동시장 냉각 우려를 키운 바 있다. 15일에 발표되는 7월 소매판매·산업생산 지표 등도 향후 증시 흐름의 변수로 꼽힌다. 이달 말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인하 속도·폭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지도 주목된다. 오효정 기자디지털 절약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 경기 침체 서비스업 경기
2024.08.06. 22:33
세상은 팬데믹 전과 후로 나뉜다. 교계도 마찬가지다. 한인 교회들의 예배 방식이 달라졌다. 팬데믹 이후 교인들도 온라인 예배 방식에 익숙해졌다. 온라인 예배는 이미 미국 교계에서는 어느 정도 보편화돼있다. 한인 교계 일각에서는 팬데믹 사태로 교계가 디지털의 중요성을 본격적으로 인지했다는 분석도 있다. 시대가 변하는 속도에 비해 다소 정적인 종교는 디지털과 얼마나 융합돼 있을까. 미국내 유명 교회들의 온라인 사역을 통해 그 현황을 알아봤다. 건물은 제한적 공간이다. 반면, 디지털의 영역은 무한하다. 기독교 월간지 아웃리치매거진이 미국 내에서 가장 큰 교회로 선정한 바 있는 조지아주 노스포인트미니스트리는 출석 교인 수만 3만 명이 넘는다. 하지만, 실제 이 교회보다 더 큰 교회가 있다. 유명 온라인 교회인 '라이프처치(Life Church)'는 매주 20만 명 이상이 온라인에 동시에 접속, 예배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접속하는 인터넷 트래픽 양도 엄청나다. 라이프처치는 지난 1996년부터 시작됐다. 인터넷의 발달과 맞물려 교회가 급성장했다. 온라인 교회답게 '교회는 빌딩이 아닌, 사람들(The church isn't a building. It's people)'이라는 철학을 내세운다. 이 교회는 지난 2007년 기독교인 사이에서 가장 유명한 성경 무료 앱 '유버전(you version)'도 만들었다. 유버전 성경앱은 다운로드 횟수 2억 건 돌파라는 기록까지 세운 앱이다. 이 때문에 라이프처치는 가장 혁신적인 교회에 매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디지털과 종교의 융합은 21세기 기독교의 생존 키워드다. 리더십네트워크와 하트포드종교연구소가 지난 10년간 성장한 대형교회를 조사해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를 분석해보면 오늘날 성장중인 대형교회에는 주목할만한 특징이 있다. 인터넷을 전략적으로 이용한다는 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형교회 중 30%가 '온라인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2012년부터 운영했다"고 답했다. 또, 대형교회의 절반 이상은 인터넷 사역을 위해 한 명 이상의 풀타임 전문가를 채용하고 있었다. 전국의 '100대 초고속 성장 교회'들의 주요 특징을 보면 웹사이트 접속을 통해 대부분 인터넷 예배, 온라인 헌금 등 클릭 몇 번으로 모든 종교활동이 가능하다. 디지털은 21세기형 교회의 성장 기반이 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남가주 지역 새들백처치 역시 오프라인 외에 온라인 캠퍼스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새들백처치에는 매주 2만 여명 이상이 온라인 캠퍼스를 통해 교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 교회의 이점은 접근성이다. 이 교회 한 관계자는 "지금은 '온라인 사역'을 넘어 '온라인 교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새들백처치에는 1700개가 넘는 온라인 소그룹도 운영되고 있는데 세계 어디서나 온라인을 통해 교회와 접촉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물론 온라인 사역을 두고 교회 공동체성의 약화 또는 커뮤니티 형성의 어려움을 지적하는 비판도 존재한다. 이에 대해 젊은 세대는 관점을 달리한다. 온라인 예배를 이용하는 유진 김(23)씨는 "주류 교회의 경우 온라인 예배에 참여해도 담당 사역자가 있기 때문에 이메일, 메시지 등을 통해 얼마든지 교류가 가능하다"며 "결혼, 재정관리, 성경공부 등 각종 관심사가 있으면 지역별로 형성된 오프라인 모임에도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소 보수적인 가톨릭도 이미 디지털과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팔로스버디스 지역 세인트존피셔 성당의 경우 온라인 생중계 미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사에 대한 이해를 돕고 누구나 부담없이 강론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미주 원불교 역시 타인종 포교를 위해 디지털화를 추구한다. 타인종 불자들을 위해 법문을 영어로 번역, 웹사이트에 올려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교류를 확대한 지 오래다. 인터넷 종교 생활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뜨겁다. 교회와 예배에 대한 관념 자체가 흔들려 자칫 '무교회론'의 폐해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인 2세 사역자 데이브 노 목사는 "시대적 흐름에 맞춘다고 비판 없이 온라인 교회를 추구하는 건 개인주의적 신앙을 양산할 수 있어 위험하다"며 "교회는 공동체라는 개념을 통해 서로 다른 지체들이 서로 부족함을 도우며 함께 세워져 가는 부분도 있는데 그 역할이 퇴화한다면 교회론 자체에 대한 가치가 무색해진다"고 경고했다. 반면, 제니퍼 김(24ㆍ이스트사이드크리스천처치)씨는 "젊은 세대에게 인터넷은 생활의 중심인데 오히려 젊은층이 기독교를 외면하는 상황에서 인터넷을 잘 활용한다면 그들을 다시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회도 미래를 내다보고 변화를 과감하게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미국 디지털 온라인 예배 온라인 캠퍼스 한인 교회들
2024.07.15. 19:32
LA한인타운에서 캘스테이트 노스리지(CSUN) 예술대학 교수진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샤토 갤러리(관장 수 박)는 “예술대학 교수이면서 작가로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는 4명의 교수가 ‘공간의 조화(Spatial Harmonies)’라는 주제로 그룹전을 개최한다”며 “아날로그와 디지털 매체를 통해 각자의 방식으로 물질성을 초월하는 특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참여 작가는 에드워드 알파노, 마그다 아우디프레드, 레슬리 크레인, 마그디 리즈크 교수로 사진, 회화, 혼합매체, 설치 미술 등 40~50여 작품을 선보인다. 에드워드 알파노는 흑백 풍경 사진으로 시대를 초월한 조화를 강조하고 포착한 순간을 초월하는 이미지를 창조한다. 마그다 아우디프레드는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작업하는 작가로, 작품을 통해 예술가와 관객 사이 독특한 인간적 유대를 확립하는 물리적 표현을 만들어낸다. 레슬리 크레인은 생활 폐기물을 재료로 아날로그와 디지털 프로세스를 혼합한 작업 방식으로 만든 독특한 콜라주와 사진 작품을 선보인다. 마그디 리즈크는 기하학과 추상을 혼합해 과소비와 물질주의에 대한 혼란을 묘사하는 동시에 신성함과 세속적인 것의 상호 연결성을 탐구한다. 샤토갤러리는 “작가들의 예술에 대한 접근 방식은 서로 다르지만, 작품 속에서 발견되는 표현의 우아함과 개념적 교환을 통해 관객들은 공간의 조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특별한 예술 장르를 감상할 기회”라고 밝혔다. 전시 기간은 8월 3일부터 31일이며 오프닝 리셉션은 3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주소:3130 Wilshire Blvd, #104, LA ▶문의:(213)277-1960 이은영 기자아날로그 디지털 디지털 매체 디지털 프로세스 예술대학 교수진
2024.07.14. 19:14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했다. 압도적인 1분기 실적에 액면분할 계획까지 겹치며 시장이 호응한 결과다. 지난 3월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중국발전포럼에서 AI가 탄소배출을 줄일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 역시 테슬라 오토파일럿 같은 AI가 탄소배출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한다고 봤다. AI는 사용자 생활 패턴을 분석해 가전 전원을 제어한다. 생산 과정에서 최적 프로세스를 학습해 불필요한 공정을 줄인다. AI가 인간 능력으로 어려운 부분까지 세밀히 계산해 에너지 절감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 AI 때문에 디지털 탄소 중립이 중요해졌다. 넷플릭스의 탄소 발자국은 15만 가구의 도시에서 1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 배출량과 비슷하다. 앱 사용 시 1분 동안의 탄소배출량은 틱톡을 사용할 때 2.63g으로 가장 높고, 인스타그램은 1.05g, 유튜브는 0.46g에 달한다. 스마트폰을 2시간 사용하면 경차로 1.4㎞를 달릴 때 배출하는 양만큼 탄소가 발생한다. 알게 모르게 우리는 디지털 탄소에 노출되어 있다. 디지털 디바이스, 네트워크, 서비스 사용과 운영이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량에 과부하를 일으킨다. 전기 먹는 하마가 된 AI도 디지털 탄소의 주범이란 멍에를 지게 되었다. 생성형 AI발(發)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전력난이 심각하다. 대형 IT 기업은 데이터센터 입지 선정에서 전기 공급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AI가 디지털 탄소 중립 기술인데 지구촌은 AI가 과도한 연산으로 전기를 축낸다고 불만이다. 삼성전자 고대역폭메모리(HBM)가 발열과 전력 소비 문제로 엔비디아 검증을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문이다. 하루빨리 저전력 반도체 칩을 만들어야 한다. 태양광, 풍력, 소형모듈원전(SMR)만으론 친환경 전력 공급이 부족하다. LNG 발전소가 가교역할을 하도록 사용을 늘려야 한다. 조원경 / UNIST 교수·글로벌 산학협력센터장돈의 세계 디지털 탄소 디지털 탄소 탄소 배출량 디지털 디바이스
2024.06.02. 19:00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클러스터 디지털 디지털 클러스터
2024.05.23. 21:17
지난달 9일 전국에서 SAT의 새로운 형태인 ‘디지털 SAT’가 실시됐다. 가주를 비롯한 여러 주에서 한인학생들도 디지털 SAT를 치렀다. 아직 시험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사상 처음 완전히 디지털 형태로 실시된 SAT에 대해 수험생들의 다양한 경험담이 쏟아져 나왔다. 학생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종이와 연필을 쓰는 기존 방식의 SAT를 두 번 치른 뉴욕 브루클린의 한 학생은 지난 9일 디지털 SAT를 치른 뒤 ‘최악의 시험’ 이었다고 불평했다. 디지털 SAT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시험을 치르는 학생이 이전 섹션에서 문제를 어떻게 푸는지에 따라 다음에 나오는 문제의 난도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것을 ‘어댑티브(adaptive)’ 방식이라고 한다. 또 다른 특징은 너무 어려운 문제가 나왔을 때 스킵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칼리지보드는 더 쉬운 문제가 주어졌다고 해서 수험생에게 불이익이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첫 디지털 시험을 치른 학생의 과반수는 영어 읽기와 쓰기 섹션보다 수학 섹션이 더 어려웠다고 전했다. 일부는 영어 읽기와 쓰기 섹션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많은 학생들은 새로운 형식의 SAT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의 한 17세 학생은 영어의 읽기 지문이 짧고, 수학 섹션을 풀 때 계산기를 따로 가져올 필요 없이 소프트웨어에 내장된(built-in) 계산기를 쓸 수 있는 점이 더 좋다고 말했다. 거의 모든 수업을 디지털로 배우는 환경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새 형식이 자신의 경험을 더 잘 반영한다는 것이다. 디지털 SAT는 디지털 환경에 더 익숙한 요즘 학생들이 시험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제 수가 기존 시험보다 적기 때문에 학생들은 문제 하나당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 영어 읽기 지문의 길이가 더 짧아지고 수학 섹션에서 내장된 온라인 계산기를 쓸 수 있게 한 것이 저소득층 학생들의 시험 장벽을 낮출 것으로 일각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SAT의 경우 학생들이 시험 도중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 앞서 언급한 대로 ‘어댑티브’ 시스템을 도입해 문제 난이도가 학생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랩탑이나 태블릿PC를 가져오거나 시험장소에서 제공하는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애플리케이션도 이용할 수 없으며 시험감독관의 감독 아래 공공 시험 장소에서만 시험을 치를 수 있다. 디지털 SAT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영어 읽기 지문이 짧아진 것이 학생들의 읽기 능력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때론 일부 시험 센터에서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시험 시작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학생들이 와이파이(Wi-Fi)에 접속하는 데 문제를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조지아 스테이트 대학에서 시험을 치른 학생들은 와이파이 접속 문제로 인해 시험이 30~45분 지연되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시카고의 링컨파크 지역에서 시험을 치근 16세 학생 매튜 슈미트는 “모든 학생이 인터넷에 접속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디지털 SAT를 처음 치르는 것이라서 그런대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일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다른 경험담을 밝히기도 했다. 나와있는 모든 답이 틀린 것으로 보이는 수학 문제가 있었고, 내장된 계산기가 잠시 작동이 안되기도 했다고 이들은 전했다. 뉴욕에서는 한 학생이 시험장소에서 랩톱 충전기가 필요한 일이 생겼다. 또한 이 학생은 온라인 계산기에 익숙하지 않아 불편할지도 모를 경우를 대비해서 집에서 계산기를 가져왔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SAT를 준비하는 모든 학생들이 칼리지보드의 블루북(Bluebook) 앱을 다운받아 연습문제를 꼭 풀어볼 것을 권하고 있다. 새로운 어댑티브 방식에 친밀해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 9일 총 미국을 포함해 173개 국가의 3000개 시험센터에서 20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디지털 SAT를 치렀다. 이 가운데 99.8%가 성공적으로 시험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디지털 수학 디지털 sat 디지털 시험 디지털 환경
2024.04.14. 19:00
2024년 5월 6일부터 5월 17일에 걸쳐서 2주 동안 그동안 수강했던 AP 과목들의 시험이 일제히 치러진다. 학교 선생님의 재량에 따라서는 수업은 거의 3월 말까지 진도가 끝나야 하고 4월 한 달 동안 총정리를 해 주는 선생님이 계시는가 하면 4월 말까지도 진도를 마치지 못한 학교 선생님이 있다. 학생이 상황에 맞추어 자신의 해당 과목 선생님의 평균 AP 시험 결과가 좋지 않다면 스스로 수업 진도를 잘 맞추어 5점을 맞을 수 있는 계획을 지금부터라도 세워 보면 좋겠다. SAT와 마찬가지로 AP 시험들도 앞으로는 디지털 시험으로 바뀐다. 우선 2024년에는 각 해당 학교의 선택으로 디지털 시험과 기존의 종이 시험을 선택해서 시험을 치를 수 있으며 맨 위에 표는 선택하여 시험 칠 수 있는 과목들이다. AP 과목들은 AP Computer Science Principles, AP English Language and Composition, AP English Literature and Composition, AP European History, AP Seminar, AP U.S. History, AP World History : Modern, AP African American Studies가 있다. 하지만 앞으로 2025, 2026년에는 아래의 과목들은 선택사항이 아닌 디지털 시험으로 바뀌는 과목들이다. 디지털 시험으로 변경될 경우 학부모님들은 종이 시험과 달리 시험지에 메모, 또는 표를 해가면서 문제를 푸는 장점과 또 못 풀고 다음 문제로 넘어갔다가 다시 뒤돌아갈 수 있는지 등 다양한 궁금증과 우려가 있을 것이다. ▶학부모가 가장 염려하는 부분 “AP 시험도 디지털 SAT, PSAT 시험처럼 문제 유형들의 변경과 난이도 변경이 있는지.” -아니다. 모든 AP과목이 기존의 종이 시험처럼 문제 수와 섹션 수 유형들이 변경되지 않고 같다. “학생들이 시험을 다른 섹션으로 돌아가서 치를 수 있는지.” -그렇다 학생들은 객관식 문제 섹션에서 free-response 섹션으로 돌아가면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단 종이 시험과 마찬가지로 답을 모두 완료한 섹션 내에서는 다시 돌아갈 수는 없다. “디지털 시험에는 카메라가 필요한가.” - 아니다. 카메라는 필요하지 않고 Test Day Toolkit 웹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시험을 관리한다. “디지털 시험 점수는 언제 나오나.” - 종이 시험 점수가 나오는 날짜와 같이 7월 초에 발표된다. “시험은 집에서 치르나.” - 아니다. 해당 학교에서 치른다.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에듀 포스팅 디지털 시험 디지털 시험 종이 시험 시험 결과
2024.03.03.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