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리지 인근 노스힐스 주택 일가족 총격 사망 사건 현장. LAPD는 신생아와 유아를 포함한 4명이 숨진 사건을 살해 후 극단선택으로 수사하고 있다. [ABC7 방송 캡처]
노스리지 인근 한 주택에서 생후 6일 된 신생아와 2살 유아를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살해 후 극단선택(murder-suicide)’ 사건으로 수사하고 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28일 오후 8시쯤 런델리어스 애비뉴와 스윈턴 애비뉴 인근 주택에서 발생했다. 총격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남녀 성인 2명과 어린아이 2명을 발견했다.
LA카운티 검시국은 사망자들을 생후 6일 된 엘라 바스마지안(Ella Basmajian), 2살 알렉 바스마지안(Alec Basmajian), 31세 카자그 바스마지안(Khajag Basmajian), 그리고 30대 여성으로 확인했다. 여성의 이름은 가족 통보 전이라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다른 용의자를 찾고 있지 않으며 사건을 ‘확인된 살해 후 극단선택 사건’으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네 사람의 정확한 관계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현장에 모인 이웃 주민들은 피해자들이 가족 관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ABC 방송의 항공 촬영 영상에는 경찰과 소방당국 등 대규모 긴급 대응 인력이 현장에 출동한 모습이 담겼다.
인근 주민 언드리얼 터너는 “우리 동네에서 이런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일이 벌어져 너무 슬프다”며 “주변 부모들과 가족들이 괜찮은지, 도움이 필요한지 서로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LA시 자원봉사 위기대응팀(Crisis Response Team)도 현장에 출동해 유가족과 주민 지원 활동을 벌였다.
한편 당국은 자살 충동이나 정신적 위기를 겪는 사람들을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자살예방 핫라인 988 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