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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10대 훼손한 남성, 나체 상태로 경찰과 대치하다 투항

Los Angeles

2026.06.0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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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A 캡쳐

KTLA 캡쳐

애너하임에서 차량 여러 대를 파손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아파트 안으로 도주해 수 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하다 체포됐다. 용의자는 대치 과정에서 나체 상태로 창문에 나타났으며, 경찰이 비살상탄을 사용한 뒤 투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너하임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1일 낮 12시 10분쯤 노스 길버트 스트리트 200블록 인근에서 시작됐다. 경찰은 한 남성이 여러 대의 차량을 훼손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주차된 차량들을 향해 총을 쏘거나 물체를 던져 유리창을 깨뜨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수사당국은 이번 파손 행위로 최소 10대의 차량 유리창이 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의자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인근 아파트로 도주해 내부에 은신한 채 경찰과 대치했다. 이후 애너하임 경찰 SWAT팀이 투입됐고, 중무장한 경찰관들이 아파트 단지를 둘러싼 채 대응에 나섰다.
 
경찰이 용의자를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최루탄 또는 페퍼스프레이로 보이는 장비를 아파트 안으로 투입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용의자는 나체 상태로 창문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이 발사한 비살상탄이 용의자의 하복부 부근에 맞고, 용의자가 이에 반응한 뒤 결국 투항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애너하임 거주 남성이라고만 밝혔다. 수사당국은 이 남성이 샌타애나 지역 갱단원으로 등록된 인물이며, 마약 관련 미결 영장으로도 수배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치 과정에서 경찰관이나 주민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애너하임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추가 혐의 적용 여부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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