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뉴욕보다 예약 걸리는 시간 길어 예약없이 방문하면 무작정 대기 민원 담당 영사 근무시간은 짧아
애틀랜타 총영사관 입구 모습. 중앙포토
애틀랜타 총영사관 민원실 이용을 위한 온라인 사전 예약이 한 달 넘게 기다려야 가능하다. 하루 40명 정원으로 한정해 두 달 전부터 예약을 받는데 2주면 선착순 마감돼 불가피하게 미예약자로 현장에서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이 크다.
1일 현재 재외동포365민원포털을 통한 재외공간 방문예약 시스템을 보면 국적, 공증, 영사확인 등 주요 행정업무 처리를 위한 가장 빠른 일자는 다음달 13일이다.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예약에만 6주가 소요되는 셈이다. 애틀랜타보다 민원 건수가 많은 로스엔젤레스(LA)는 익일, 뉴욕은 다음달 6일로 더 이른 예약이 가능했다. 애틀랜타는 LA, 뉴욕에 이어 미주에서 세번째로 민원량이 많은 곳이다.
민원서비스 온라인 방문 예약제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전세계 공관에서 시작돼 현장 방문 접수를 상당수 대체했다. 대부분 공관이 65세 이상을 제외하고 무예약 방문을 제한한다. 애틀랜타 영사관 관계자는 “업무 창구별로 세부 정원이 나눠져 있지만 하루 민원 예약 가능 인원은 총 40명으로, 이외 추가로 행정 역량에 따라 20명 정도의 미예약자를 매일 응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전면 실시함에 따라 민원실 방문 전 예약은 필수임을 강조해 안내하고 있다. 그럼에도 한 달 이상 전부터 서두르지 않으면 예약하기 어렵다 보니 전체 민원인 3명 중 1명이 미예약자로 방문하는 실정이다.
영사관 민원실 직원 정원은 6명이다. 현재 1명 결원으로 5명이 일하고 있다. 업무 시간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로 LA보다 30분, 뉴욕보다 1시간 짧다. 관계자는 “인력문제는 상시적으로 있지만 민원 응대에 차질이 생길 정도는 아니”라며 “구비 서류 미비로 접수가 불가한 경우 또는 마감 시간을 넘겨 방문한 경우가 아니면 대체로 당일 접수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