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는 16일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팬더크릭골프장에서 열리는 LPGA투어 LPGA스테이트팜 클래식 개막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 중 '아직도 남자대회 출전을 생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남자대회 출전은 나를 여기까지 있게 한 원동력이다. 남자대회에 출전하겠다는 마음은 지금도 내 마음속에 있다"고 답했다.
올 시즌 전 "올해는 LPGA투어에 전념하고 남자대회에는 나서지 않겠다"고 밝힌 미셸 위의 이날 발언은 컨디션이 회복되고 플레이가 정상궤도에 접어들면 언제라도 다시 남자대회에 출전할 의사가 있음을 밝힌 것이라 주목된다.
이번 대회 초청선수로 출전하는 미셸 위는 지난해 남자대회에 무리하게 출전하다 형편없는 성적과 함께 손목까지 다쳐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올해도 5차례 LPGA 대회에 출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못한 미셸 위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흥분된다. 컨디션이 좋고 샷감각도 괜찮은 만큼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