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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식의 융자 이야기] 집은 지켜야 하는데···

Washington DC

2009.06.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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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mier Funding Group
계속되는 불황 속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집을 처분하거나 끝까지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미 크레딧은 다 망가지고 갈 곳도 없어지고 렌트 조차도 망가진 크레딧으로 구하기 힘든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식구들을 데리고 무작정 집을 버리고 나올 수도 없는 실정이다.

이런 고민으로 하루하루 살얼음판 걷듯이 마음을 졸이며 지내는 분이 많다. 오늘은 이 같은 경우에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해서 질문하는 질문 중 많은 비중이 있는 질문들을 모아보았다.

△문= 모게지를 3개월째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지불해서 차압을 막아보려 하는데 은행에서 체크를 되돌려 보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 많은 분들이 은행하고 직접 통화하는 자체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은행과 아무런 대화 없이 무작정 쌓여있는 금액의 일부를 지불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일단 은행 측과 연락을 취해서 바로 전화로 일정 요금을 지불하시든지, 며칠 날까지 얼마를 지불하겠다는 Payment Schedule을 하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은행에서 지불하는 돈까지 받지 않는다고 다 차압절차를 받고 있다고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문= 모게지를 지불 못한지 6개월이 지났는데 아직 아무런 편지도 받지 못했습니다. 하루하루가 불안합니다.

▼답= 집을 차압 하는 절차는 정확한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더구나 최근에는 연체되는 비율이 너무 높아서 예전에 비해서 차압진행이 많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은행 측으로부터 변호사를 고용하였다던지 경매날짜가 잡혔다든지 하는 편지를 받지 않았다면 아직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그렇다고 편지가 올 때까지 기다리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하루빨리 집을 유지하실지 아니면 숏세일 등의 방법으로 처분하실지 결정해서 옳은 방향으로 일을 추진하시는 것이 현명하겠습니다.

△문= 2nd모게지를 몇 개월째 지불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nd모게지 에서도 집을 차압 할 수 있나요?

▼답= 물론 가능합니다. 2nd모게지 은행도 집을 담보로 돈을 빌려준 은행이기 때문에 2nd모게지 은행에서도 집을 차압 할 권리가 있습니다.

물론 요즘 같은 시세라면 2nd모게지 은행에서 집을 차압 한다 하여도 받을 수 있는 금액이 거의 없는 경우가 대부분 이지만 난 모른다 하고 1st모게지만 해결하려 하면 안됩니다. 2nd모게지 은행과도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서 일을 해결하여야 합니다.

△문= 융자 재조정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숏세일로 처분하는 방법밖에는 없나요?

▼답= 융자 재조정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다시 시도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미 특정한 이유로 거절당했기 때문에 더욱 힘들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가능하다면 숏세일 쪽으로 방향을 잡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문= 집 경매날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경매가 이루어진 후 바로 집을 비워줘야 하나요?

▼답= 반듯이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경매날짜가 잡혔다 하여도 그 날짜에 바로 계약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처음 경매날짜에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다음 경매까지 시간적 여유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경매에서 매매가 이루어 졌다면 언제까지 집을 비워달라는 통보를 받게 됩니다. 이 날짜까지는 집을 비워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은행 측에서는 법적인 대응도 가능하게 됩니다.

▷문의: 703-994-7177 또는 301-302-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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