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는 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 슈미트가 난조를 보이며 1-4로 패했다. 66승42패를 마크한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자리는 지켰지만 전체 2위 뉴욕 양키스와의 승차가 반 게임으로 줄었다. 내셔널리그 서부 디비전에선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6게임 차로 앞서있다.
어깨부상으로 2년 동안 허송세월한 뒤 지난 7월20일 복귀한 슈미트는 첫 두 차례 등판서 부진한 투구를 보인 뒤 7월3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다저스 프런트를 들뜨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날 또 제구가 좋지 못했고 투구도 힘이 없었다. 3.2이닝 동안 안타 5개 볼넷은 3개를 내주며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승2패 평균 자책점은 5.60을 마크했다.
타선도 덩달아 침묵했다. 전날 17득점을 올리는 데 힘을 다 뺀 탓인지 안타 1개 이상을 친 타자가 없었고 타점도 라파엘 퍼칼의 1회 솔로홈런이 유일했다.
밀워키 선발 브랜든 루퍼는 6.2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으로 시즌 10승(5패)째를 올렸다. '세이브왕' 트레버 호프만은 25세이브.
밀워키는 0-1로 뒤진 3회 프린스 필더의 땅볼로 동점을 만든 뒤 4회 크렉 카운셀이 만루에서 몸에 맞는 볼로 2-1을 만들었다. 이어 간판타자 라이언 브론이 깊숙한 2루타로 2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