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KB 방익·박미숙 사장, 시가 200달러 상당 액세서리
"불우이웃 돕기에 동참하겠습니다."
LA다운타운에서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EBNKB'의 방익.박미숙(사진) 공동사장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시가 2000달러 상당의 모조 진주 목걸이와 귀걸이 제품 156개를 기증했다.
모조 진주 목걸이와 귀걸이 제품은 젊은 여성이 입는 옷에 쉽게 코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방 사장은 "날씨가 쌀쌀해지고 연말이 다가오면서 불우이웃을 도와야겠다고 마음먹은 차에 중앙일보.중앙방송이 사랑의 바자회을 연다는 소식을 접해 한인 여성들이 좋아하는 패션 아이템 모조 진주제품을 내놓게 됐다"고 웃음지었다.
박 사장 역시 "얼마되지 않아 부끄럽지만 좋은 일을 같이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힘든 이웃을 돕는 행사에 계속 동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격투기 스타 추성훈, 사인 넣은 모자 7개·T셔츠 4장
"따뜻한 겨울을 보내세요."
UFC 격투기 스타 추성훈(34)이 자신의 사인이 담긴 모자 7개와 T셔츠 4장을 보내왔다.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훈련을 마친 추성훈은 "지난 10월 LA 한인 분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져서 너무 좋았다.
특히 팬사인회에 그렇게 많은 분들이 오실 줄 몰랐다"며 "이번에 보내는 모자와 셔츠가 조금이나마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년에 다시 LA에 방문할 예정이라는 추성훈은 "추운 겨울이면 어려운 분들이 더욱 힘들어하는 데 이럴수록 가진 사람들이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사랑의 바자회가 성황리에 열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구이집 이씨화로, 무제한 바비큐 쿠폰 20장
"어려운 이웃의 허기진 배를 채워 드리고 싶습니다."
무제한 구이집으로 유명한 이씨화로가 '사랑의 바자회' 행사에 인기품목인 19.99달러 짜리 무제한 바비큐 II 무료 쿠폰 20장을 내놨다.
캐런 강 대표는 "3년간 이씨화로를 운영해 오면서 한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며 "요즘 불경기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고기라도 대접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이렇게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에 처음 참가한다는 강 대표는 "이런 뜻 깊은 행사에 동참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이 행사에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씨화로는 퓨전 구이 전문점으로 출발했다가 2년전부터 무제한 구이집으로 변신해 입소문을 모으고 있다.
농심아메리카, 찰비빔면 100박스·삼다수 10박스
"커뮤니티 차원에서 좋은 일을 한다는데 당연히 동참해야죠."
농심 아메리카의 이용훈 차장이 이번 사랑의 바자회 참가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농심 아메리카는 지금까지 매년 '사랑의 바자회'에 동참해 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찰비빔면 100박스와 삼다수 10박스를 흔쾌히 기부했다.
이 차장은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항상 커뮤니티에서 하는 큰 행사에 참가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사랑의 바자회' 행사 취지도 좋아 매년 회사 차원에서 참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행사를 통해 주변의 많은 어려운 이웃들이 도움을 받아 추운 계절을 잘 이겨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파란도깨비 신욱 단장, 'WBC 영웅' 이승엽 사인볼
스포츠 관계자들의 기부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올해 초 열렸던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파란물결을 일으켰던 '파란 도깨비'의 신욱 응원단장이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사인볼을 전달했다.
신 단장은 "3년 전에 열린 제1회 WBC 대회 때 '국민타자' 이승엽으로부터 사인볼을 받았다. 이런 의미있는 행사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대나 화이트 회장, UFC 로고 새겨진 T셔츠·모자
세계 최대의 격투기 단체인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의 대나 화이트 회장이 UFC 로고가 새겨진 T셔츠와 모자 등을 전달했다. 화이트 회장은 "나도 과거 힘든 시절 방세와 전기요금 등을 내지 못해 힘들 때가 있었다.
보스턴에 살았었는데 그 때 겨울은 정말 추웠다"며 지금의 어려움이 훗날 성공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LA 날씨는 그래도 낫지만 홈리스들의 마음은 견디기 힘들 정도로 추울 것이다"며 "이번에 보내는 소정의 선물이 어려운 한인들을 돕는 뜻깊은 행사에 쓰여져 기쁘다"고 밝혔다.
충효태권도 아놀드 정, 799달러 상당 6개월 수련권 10장
충효 태권도의 아놀드 정 관장이 수련권 10장을 전달했다.
1장당 799달러 총 7990 달러 상당의 수련권을 보낸 정 관장은 "이런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돼 영광이다. 이웃도 돕고 태권도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수련권을 구입하면 레이크우드 블랙벨트 센터 LA 블랙벨트 센터 라크레센타 블랙벨트 센터 등에서 6개월 동안 태권도 수련을 받을 수 있다.
(주) 선삼 김영득 대표, 1500달러 상당 선삼·항균 비누
건강보조식품인 나노베타 CS-1과 선삼정을 판매하는 (주)선삼의 김영득 대표가 한인들의 건강과 미용 챙기기에 나선다. 김 대표는 420달러 상당의 선삼과 비비크림 항균비누 등 1000달러 상당의 물품을 기증했다.
김 대표는 "건강은 각박한 이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라며 "바자회에 참여하는 분들이 이웃 사랑도 실천하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건강과 더불어 미용까지 신경썼다. 홍삼성분을 첨가해 개발한 비비크림과 항균비누도 이번 바자회에 내놨다.
중앙일보.중앙방송이 주최하고 아시아나항공이 특별 협찬하는 '사랑의 바자회'는 내일(19일) 오전11시~오후4시 중앙일보 사옥(690 Wilshire Pl.) 주차장에서 열린다.
주차장 등 상세한 내용은 내일자 '엔터테인먼트' 섹션에 게재된다.
▷문의: (213)368-2577 2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