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불려온 샌디에이고가 이제는 '미국에서 가장 비싼 도시'라는 오명을 동시에 안고 있다. 최근 수년간 급등한 주택 가격과 렌트비로 인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주거비 부담은 이미 그 임계점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말 기준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중간 주택가격은 약 92만5000달러에 달했으며 1베드룸 아파트의 평균 렌트비는 월 2950~3300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주택 소유 가구의 경우, 모기지와 보험료 등을 포함한 월 주택비 지출이 5000달러를 넘는 사례도 이제는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전국 최상위권 수준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LA지역 보다 비싸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택시장을 둘러싼 거시환경도 녹록지 않다. 2024~2025년 2년간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5~7.3% 선에서 고착됐고 올해 초에도 급격한 금리하락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거래량은 예년 대비 30~40% 감소한 반면, 시장에서는 매물부족으로 인해 높은 가격에도 주택은 빠르게 소진되는 '잠긴 시장(Locked-in Market)'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급 부족을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한다. 엄격한 환경 규제와 지리적 한계, 고가 중심의 신규개발로 인해 중저가 주택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고가는 고착되고, 저가는 사라지는' 주거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영민 기자매물부족 부채질 중저가 주택 주택비 지출 가격 상승
2026.01.06. 20:11
지난해 하반기 줄곧 하락세를 보였던 샌디에이고 카운티 주택 가격이 올해 들어 첫 3개월간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탄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8일 발표된 케이스-실러 지수(Case-Shiller Index)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집값은 지난 1월 0.11% 상승한 데 이어 2월에더 1.12%, 그리고 3월에는 1.05% 정도 올랐다. 로컬 부동산 업계에서는 지난해 하반기의 위축세를 보였던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부동산 시장이 올해 들어 완만한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하고 있다. S&P 다우존스 인덱스의 분석관 니콜라스 고덱은 "올해 봄철 주택 가격의 반등은 계절적 수요와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다시 이끌 수 있음을 보여줬다"면서도 "동시에 주택 시장이 여전히 모기지 금리와 주거 비용 부담에 민감하다는 사실도 드러났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3월 평균 0.76% 상승했으며 서부 해안 지역에서는 시애틀이 1.78%, 로스앤젤레스가 1.48%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주택가격 오름세 연속 상승 가격 상승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5.05.29.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