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의 불 꺼진 가로등이 다시 밝아진다. 캐런 배스 LA시장이 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가로등 개선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태양광 기반으로 최대 6만 개 가로등을 교체·보수하는 이번 사업은 구리 전선 절도와 장기 보수 지연으로 인한 가로등 미작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배스 시장은 25일 행정명령 18호에 서명하고 사업을 공식화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LA수도전력국(LADWP)과 LA시 가로등국(BSL) 간 협약을 통해 향후 2년간 추진되며, 현재 접수된 3만2000건 이상의 수리 요청도 함께 처리할 계획이다. 배스 시장은 “가로등 같은 기본 인프라는 시민이 도시를 얼마나 안전하게 느끼는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오랜 기간 누적된 수리 적체를 해소하고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조명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LA에는 약 22만 개의 가로등이 설치돼 있으며, 이 중 약 6만 개가 태양광 전환 대상이다. 특히 지난 10년간 구리 전선 절도는 1200% 이상 급증했으며, 이에 따른 수리 비용은 일반 유지·보수보다 최소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타운의 경우도 지난 한 해 동안 1457건의 가로등 수리 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수치로, 가로등 고장으로 인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본지 3월 20일자 A-3면〉 관련기사 신고 늘었으나 한인타운 밤거리 여전히 깜깜 LA시는 “태양광 가로등 도입으로 구리 전선 절도 문제를 원천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 개선과 함께 2035년 100% 청정에너지 전환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LA시의회는 지난 24일 가로등 유지·보수 재원 확보를 위해 부동산 소유주 등을 대상으로 부담금 일부를 재산세에 포함시키기 위한 절차를 마련하는 조례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LA시는 부담금 부과 여부를 묻는 투표용지 50만 장을 발송할 예정이다. LA 시의회는 오는 6월 2일 투표용지 개표를 통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현재 시 전체 가로등 10개 중 1개가 꺼진 상태로 방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가로등국에 따르면 이번 조례안은 주택 앞에 가로등이 설치된 시 전역 주택 소유주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약 22만5000여 개 가로등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타운 가로등 la시 가로등국 태양광 가로등 가로등 수리
2026.03.25. 20:02
LA 동부 지역에서 가로등 수백 개가 수리됐지만, 여전히 어두운 구간이 남아 주민 불만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 21일 폭스11 보도에 따르면 LA시는 최근 엘 세레노와 링컨 하이츠를 포함해 400개 이상의 가로등을 복구했다. 이사벨 후라도 14지구 시의원은 재량 기금 107만 달러를 투입해 전담 수리팀을 운영했으며, 해당 사업은 지난해 11월 시작됐다. 보일 하이츠, 이글록, 하이랜드 파크 등지에서 밀린 수리 물량을 해소하고 노후 기반 시설을 정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고장 난 가로등이 6개월 넘게 방치된 사례가 있다며 추가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엘 세레노 주민 샘 카르데나스는 “밤에는 거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이 지역을 모르면 길을 찾기 어렵고, 거리 표지판도 잘 보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LA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가로등 수리 요청은 3만7000건 이상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아직 처리되지 않았다. 수리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는 노후화된 기반 시설과 인력 부족, 구리 절도가 지목된다. 실제로 접수된 요청의 약 절반가량이 구리 절도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는 파손된 가로등 1개를 복구하는 데 최대 2000달러가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후라도 시의원은 성명을 통해 “도시 서비스는 곧 공공안전과 직결된다”며 “기본 인프라에서 특정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운타운 LA의 고장 구간을 우선 정비한 뒤, 지역구 내 2차 보수 작업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월 초 트레이시 파크 11지구, 케이티 야로슬라브스키 5지구, 유니세스 에르난데스 1지구 시의원도 각자의 재량 기금을 활용해 지역구 내 가로등을 추가 수리하고 태양광 조명을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송윤서 기자가로등 이스트 가로등 수리 가로등 기반 la시 가로등
2026.02.23. 20:20
LA 한인타운의 밤거리가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 가로등 구리 전선 절도 사건이 빈발하고, 수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과 업주들은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LA시 민원 전화 서비스인 ‘My LA 311’에 따르면 지난 1월 LA 지역에서 총 5225건의 가로등 수리 요청이 접수됐다. 이는 매일 168건의 수리 요청이 접수된 것으로, 전달 대비 39%나 급증했다. 311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월간 최고치”라며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4개월간 수리 요청이 5000건가량 접수됐다”고 전했다. 한인타운도 상황이 심각하다. 311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인타운에서 접수된 가로등 수리 요청은 총 1245건이다. 매일 3건 이상의 수리 요청이 있었던 셈이다. 한인타운은 다운타운(2206건), 보일 하이츠(1970건), 웨스트레이크(1854건)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 한인타운 버몬트와 7가 길 교차로 인근에서는 구리선 절도 사건으로 가로등은 물론 인터넷도 끊겨 인근 업주들이 피해를 보는 일도 벌어졌다. 인근 업소 ‘바베큐가든’의 한 관계자는 3일 “구리선 절도로 인터넷이 안돼 신용카드 결제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리 작업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LA시 산하 가로등 전담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심각한 전선 도난 및 파손의 경우 수리까지 180일 이상 소요될 수도 있다. 지난해 LA시에 접수된 가로등 수리 요청은 총 4만5927건이다. 이는 전년(3만2258건)과 비교해 무려 42%나 급증한 숫자다. 311에 따르면 이 중 2만123건(43.8%)은 아직도 미해결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구리에도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이후 구리선 절도 사건이 더 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글로벌 경제 데이터 사이트인 트레이딩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구리는 현물 시장에서 현재 파운드당 4.52달러(3일 기준)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31일 가격이 파운드당 4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13% 이상 올랐다. LA 시정부는 구리선 절도를 막기 위해 지난해 초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는 등 단속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LA 경찰국(LAPD)은 지난해 9월 샌퍼낸도밸리 지역의 한 재활용 센터와 금속 야적장 등에서 550파운드의 구리선 및 청동 동판 등을 회수하기도 했다. 한편, 가로등 수리 요청은 311 신고 전화 외에 시 정부에 직접 할 수도 있다. 전봇대에 달린 가로등 고장은 수도전력국(800-342-5397)에, 일반 길거리 가로등은 가로등전담국 웹사이트(lalights.lacity.org/contact.html)에서 신고하면 된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한인타운 구리선 가로등 수리 구리선 도난 LA 로스앤젤레스 장열 미주중앙일보 가주 캘리포니아 LA시 311
2025.03.03. 20:38
“고장 난 가로등 수리에 6개월 기다렸는데 더 기다려야 할까요?” 고등학교 9학년인 송 모양의 가족이 밴나이스로 이사 온 것은 지난해 10월. 송양의 집은 빅토리 불러바드 대로변에 있는데 길 앞 가로등 네 개가 작동하지 않아 시 관할 위생부서(Sanitation Department)에 연락했다. 새로 생긴 단지인데다 집 앞이 밤마다 어두운 상태라 단지 내 주민들도 불편했고, 지나는 행인들도 어두워서 피하는 거리가 됐다. 금방 고쳐지겠지 했던 가로등은 해를 넘겨 여전히 꺼진 상태다. 해당 주거지는 LA시 2지구 관할인데 주민들은 가로등 작동 점검 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LA 시정부는 팬데믹 이후 공공업무 서비스 강화를 위해 시관할 내 전화 311번으로 각종 민원을 접수받으며 한 해 평균 4만5000여 개의 가로등을 수리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송양의 집 앞은 비켜간 것이다. 일부 주민들은 구리선을 절취해 가로등이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어 수리에 시간이 더 걸리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낸다. 실제 시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만 무려 1만1000여 건의 가로등 고장 신고가 있었으며 대부분의 문제는 구리선 절취로 인한 수리 지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얼마나 신속하게 수리되고 있는지, 주택가 가로등 수리를 우선시하는지는 통계가 없다. 송양의 어머니는 “위생부서에서 접수를 받는다고 안내를 받은 뒤 접수를 했고 이후 같은 제보를 한 주민들이 있어서 함께 그 결과를 알려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하지만 지난 12월 두 번째 접수 이후에도 수리는 진행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가로등 고장 후 주변 주택에 창문을 뜯고 절도범이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고, 인근 상가에서 청소년들이 패싸움을 하고 어두운 거리로 도망쳐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고 송씨는 설명했다. 집으로 배달된 소포들이 도난당하는 일도 심심찮게 발생했다. 송양은 “시장 공약대로 다른 것은 몰라도 주민들의 안전에 위협이 된다면 가장 먼저 돌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또 반년 넘게 꺼져있는 가로등을 꼭 주민들이 신고해야 고쳐지는 것인지도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송씨 가족과 이웃들은 예전 수리 요청이 ‘MyLa311’ 앱으로 통합되면서 없어지거나 삭제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시 접수할 계획이다. 한편 시정부에 따르면 나무로 된 전봇대에 달린 가로등 고장은 수도전력국 (800) 342-5397에, 일반 길거리 가로등은 가로등전담국(lalights.lacity.org/contact.html)에 접수해야 한다. 교통신호등은 교통국([email protected]) 소관이다. ‘myla311’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서비스 요청서를 작성해도 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고교생 가로등 가로등 수리 길거리 가로등 주택가 가로등
2024.05.08. 20:50
LA시내 22만개 이상 가로등 중 10%를 넘는 약 2만5000개의 수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매체 ‘LA이스트’는 LA시에 현재 400가지 이상 종류의 가로등 22만3000여개가 있으며 이 중 2만5000개가 수리를 해야 하는 상태라고 6일 보도했다. LA시 가로등 관리부(Bureau of Street Lighting)는 연평균 4만5000건 이상의 신고 접수를 하고 있다. 미겔 상갈랑 디렉터는 “매년 유지 및 수리 예산으로 4200만 달러를 쓰지만, 현재는 재원 부족으로 수리 기간이 최장 3개월 이상 걸릴 수 있다”며 “직원 부족까지 겹쳐 수리 기간이 늘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증가한 가로등 구리선 도난 피해도 상황을 악화하고 있다. 지난해 LA시내 가로등의 구리선 도난은 4500여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상갈랑 디렉터는 “훔치는 데에는 단 몇 분밖에 걸리지 않지만 수리하는 데는 긴 시간이 걸린다”며 “구리선 절도로 인해 한 번에 18~36개의 가로등이 한꺼번에 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로등 수리 신고는 전화(311)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접수할 수 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가로등 la시 가로등 수리 la시 가로등 가로등 구리선
2023.03.06. 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