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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걱정 끝! 욕실 위생의 새 기준 ‘SK 매직 비데’

위생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면서 생활가전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특히 욕실 가전 중 하나인 비데는 이제 단순한 청결 도구를 넘어 살균력, 안전성, 편의성을 모두 갖춘 '위생 관리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출시된 'SK 매직(Magic) 항균 방수 비데'는 이러한 시대의 요구에 발맞춰 전해수 살균과 UV 자외선 살균 기능을 동시에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매 사용 후 자동으로 작동되는 이중 살균 시스템은 노즐 내부부터 외부, 도기 안쪽까지 철저하게 세균을 제거해 준다. 특히 노즐의 경우 물줄기가 나오는 부분뿐만 아니라 내부까지 세척 및 살균해 위생의 사각지대를 없앴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결은 물론, 사용자의 편의를 적극 고려한 기능들도 눈에 띈다. 노즐 자동 세척, 분리형 노즐 구조, 항균 인증 시트, 그리고 리모컨 살균용 UV 램프까지 세심한 배려가 곳곳에 담겨있다. SK 매직(Magic) 항균 방수 비데는 또한 KCL 항균 인증 시트를 사용해 피부 접촉으로 인한 위생 문제를 최소화했으며, 리모컨 역시 자주 손이 닿는 점을 고려해 자체 살균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그뿐 아니라 과열 방지 및 누전 차단 기능으로 장시간 사용 시에도 안정성을 높였다. 여기에 슬림한 디자인과 완전 분리형 커버 구조는 누구나 손쉽게 청소할 수 있어 관리 부담도 적은 편이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온열 시트, 온수 온도 조절, 슬로우 클로징 등의 기본 기능도 충실히 갖췄으며, 세정 강도 및 위치 조절, 마사지 기능까지 지원해 위생은 물론 편안함까지 책임진다.   단순한 위생기기의 차원을 넘어 '위생+편의+안전' 삼박자를 두루 만족시키는 스마트한 욕실 파트너 SK 매직(Magic) 항균 방수 비데(BID-S24D)는 미주 최대 온라인 쇼핑 사이트 '핫딜'에서 52% 할인된 145달러에 주문할 수 있다.     ▶온라인 구입하기: hotdeal.koreadaily.com핫딜 세균 걱정 욕실 위생 세균 걱정 매직 비데

2025.06.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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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내가 정말 치매일까, 걱정되나요?

‘알츠하이머 치매’와 ‘가성 치매’를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한 81세 어머님과 아드님께서 병원에 방문했다. 같은 말을 반복하시고, 냄비를 태우는 일이 빈번하고, 물건도 자주 잃어버리셔서 ‘혹시 치매가 아닐까?’ 걱정되신 것이다.     아드님은 치매 초기 증상을 우려해 인지력 평가를 요청했지만, 필자는 어머님께서 인지력 평가를 받으시는 것을 거부했다. 왜일까? 바로,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어머니께서는 몇 달 전에 남편을 잃고, 또 최근에는 낙상 사고로 인해 척추 골절로 통증을 겪고 계셨다. 그로 인해 잠도 잘 못 주무시고, 몸도 많이 힘드셨다.     그래서 바로 인지력 검사를 진행하지 않고, 통증 치료와 잠 문제를 먼저 해결해 드렸다. 어머님은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회복하셨다. 이는 정상적인 노화로 인한 약간의 기억력 저하일 뿐이었고, 큰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만약 어머님께서 처음 진료 때 바로 인지력 검사를 하셨다면, 의욕이 상실되어 있고 집중력이 떨어져 낮은 점수가 나왔을 것이다. 그랬다면 가족과 환자 모두 더 걱정하고, 우울증이 더 심해졌을 수도 있다.     사실 우울증, 스트레스, 통증, 수면 부족으로 인해 기억력이 나빠질 수 있다. 일시적인 증상이며 치료를 통해 다시 좋아질 수 있다. 이런 상황을 ‘가성 치매’라고 한다.     첫 번째로, 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보다 인지력 저하가 훨씬 빠르게 나타난다. 알츠하이머는 몇 년 동안 서서히 진행되지만, 가성 치매는 갑자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두 번째로, 가성 치매의 경우 지남력, 곧 시간이나 장소, 사람을 잘 기억하는 능력은 유지된다. ‘내가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오늘 날짜가 뭔지’ 같은 질문에 잘 대답할 수 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이런 질문에 맞지 않는 엉뚱한 대답을 할 때가 많다.     세 번째로, 가성 치매가 있는 사람은 집중하는 게 어렵다. 집중이 안 되면 당연히 기억도 잘 안 나고, 외우기도 힘들다.     반면 알츠하이머 치매는 단기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문제가 생겨서 기억이 잘 안 난다. 그래서 가성 치매 환자의 인지력 검사를 할 때는, 환자가 최대한 집중할 수 있도록 주변 방해를 없애고, 의사가 또박또박 질문을 해야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네 번째로, 가성 치매가 생기면 불안하거나 잠을 못 자고, 식욕이 줄어들고 의욕이 없어지는 등의 정신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가성 치매 환자는 인지력 테스트를 하면 귀찮아하거나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반대로 진짜 치매 환자는 테스트에 감정과 무관하게 참여한다.     마지막으로, 가성 치매 환자는 자신이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진 것을 느끼고 걱정하지만,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자신의 문제를 잘 인식하지 못해 걱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치매 진단을 할 때는 너무 성급하지 않게 다양한 요인을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가성 치매가 맞는지, 알츠하이머 치매인지 정확히 구분하려면, 각종 증상과 상태를 꼼꼼히 살펴봐야 하고, 전문가를 만나 꼭 인지력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문의:(213)909-9888 임영빈 원장 / 연세메디칼그룹 임영빈 내과건강 칼럼 치매 걱정 알츠하이머 치매 가성 치매 치매 진단

2025.04.08. 18:40

요실금 걱정 없이 자유로운 삶, 이렇게 시작하세요!

 요즘 요실금(urinary incontinence)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샌다고 하시고 소변이 새어서 속옷에 묻기도 하며 기침을 하거나 운동을 하고, 하품을 할 때도 간혹 소변이 샌다고 하신다. 건강에 심각한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생활을 매우 불편하게 하는 요실금은 생각보다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려고 하지 않는다.  창피해서든지 귀찮아서든지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해서든지 이 요실금이란 병을 방치할 경우 나중에는 악화되어 더욱 불편함을 느끼고 살 수도 있다.  그렇기에 요실금에 대해 알아보고 자연적으로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우선 방광과 요실금에 관하여 알아보자.   하루 정상 소변횟수는 7회 이하 정상 성인의 방광부피는 500cc 정도인데 보통 200-300cc에서 소변 마렵다 신호를 느끼게 된다. 소변이 좀 마렵네 라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좀 더 소변이 방광에 차게 되면 300-400cc 정도가 되고 이 때는 요의감이 상당히 강해진다. 보통 이때 소변을 보게 되는데 그 이하인 200-300cc에서도 소변을 보는 것이 무리가 없지만 그 이하인 100cc 미만에서 별로 소변양이 차지도 않았는데 소변을 보는 건 문제를 유발할 소지가 다분하다. 방광의 용적이 적어지고 탄성 또한 약해지면서 갈수록 소변을 참는게 어려워지는 악순환을 겪게 되기 때문이다. 방광조절기능에 장애가 오게 되면서 과민성 방광증세를 갖게 되며 불안하니까 소변이 조금만 방광에 차도 느낌이 심하게 오면서 하루 10-20회 화장실을 들락날락 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 전두엽과 뇌줄기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의도적으로 이성의 힘으로 조금씩이라도 참고 버텨서 방광에 소변이 100에서 200, 300cc로 되었을 때 소변을 방출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주간엔 보통 소변을 4-7회 보는게 정상인데 8회 이상을 넘기면 이때부터 비정상이다. 야간에도 소변을 한번이라도 보면 정상은 아니다. 무작정 참는게 좋은 것은 아니나 요실금 환자 본인이 1분-2분-3분이라도 좀더 시간을 끌고 소변을 늦게 볼 수 있을수록 우리의 방광은 적응하고 능력이 생긴다. 3분 또는 5분 10분 더 나아가 1시간이고 2시간이고 소변 보는 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방광 및 하부요로계(LUS) 기능장애의 증상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첫째 저장(storage) 증상에는 ▲  급박뇨(요의가 갑작스럽고 강하게 발생) ▲ 요실금(소변이 새는 증상)이 포함된다. 둘째 배뇨(voiding) 증상에는 ▲ 배뇨지연(소변을 보려 할 때 시작이 어려움) ▲ 간헐적 또는 약한 소변 줄기 ▲ 방광 비워짐의 불완전감(소변을 다 보지 못한 느낌) ▲ 야간뇨(밤에 자주 일어나 소변을 봄) ▲ 빈뇨(소변을 자주 봄) ▲ 이중배뇨(한 번에 소변을 다 보지 못하고 다시 봐야 함) 등이 포함된다.   요실금 원인 갈수록 고령자에게서 요실금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남성인 경우엔 전립선 비대증이나 전립선 암 치료 중인 경우에 요실금으로 고생하시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요실금이 방광 자체의 문제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만 그 외에도 환경에 의한 영향도 있고 평소 정신활동, 정신건강이 좋은지, 그 외에 질병상태, 건강상태가 어떤지, 운동 및 활동성이 좋은지에 따라 소변보는 능력도 영향을 받는다. 평소 당뇨병이 있거나 심장질환, 만성퇴행성관절염, 수면장애, 심각한 변비가 있는 분들도 요실금이 오기 쉽상이며 중풍후유증이나 파킨슨병, 우울증, 기억력저하 및 치매 환자들도 소변을 조절하는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요실금을 피해 나갈 수가 없다는 것이다.   요실금의 원인 중 또 다른 큰 문제는 약물과다 복용이다. 고혈압약으로 대표적인 안지오텐신2 억제제와 칼슘채널억제제, 소염진통제와 신경통에 쓰이는 가바펜틴 계열의 약물들, 그리고 변비약과 항콜린제 약물들이 과다하거나 혹은 어떤 체질에겐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보고가 되고있다. 향정신성약물들,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항콜린제 등은 몸과 마음을 모두 다운시켜서 일시적으로 편안해지지만 근본적으론 요실금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요실금 자가진단과 설문은 다음과 같다. ▲ 내가 요실금인지 확인하려면? ▲ 65세 이상이라면 1) 방광이나 소변문제가 있나요? 2) 원치 않는데 소변이 새는 일이 있었나요? 등이다. 이 두 가지에 예스라면 요실금 또는 방광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나이와 상관없이 과민성방광 증세가 있는지 확인하는 간단한 4가지 질문이 있다. 본 설문지의 특징은 비교적 간단한 4개 문항(빈뇨, 야간뇨, 요절박, 요실금)으로 이루어져 임상 적용에 용이한 장점이 있는데 아래의 증상이 어느정도의 횟수로 있었습니까? 최근 1주일간 당신의 상태에 가장 가까운 것을 하나만 골라서 점수의 숫자에 0표 해주세요. 진단기준은 ‘세번째 질문의 점수가 2점 이상이면서 총점이 3점 이상’을  과민성 방광으로 진단한다. 증상 중증도 판정은 ▲ 5점 이하: 경증 ▲ 6-11점: 중등도 ▲ 12점 이상: 중증 등이다.   과민성 방광 설문지 Overactive Bladder Symptom Score(OABSS)   한국에 대한배뇨장애요실금 학회에서 나온 좀 더 자세한 설문조항이 있다. ▲ 하루에 소변을 8번 이상 본다 ▲ 소변이 일단 마려우면 참지 못한다 ▲ 어느 장소에 가더라도 화장실 위치부터 알아둔다 ▲ 화장실이 없을 것 같은 장소에는 잘 가지 않는다 ▲ 화장실에서 옷을 내리기 전에 소변이 나온다 ▲ 소변이 샐까봐 물이나 음료수 마시는 것을 삼간다 ▲ 화장실을 너무 자주 다녀 일을 하는데 방해가 된다 ▲ 패드나 기저귀를 착용한다 ▲ 수면 중에 2번 이상 화장실을 간다. 이 중에서 한 개라도 해당되면 과민성 방광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빈뇨는 무엇인가?   대한비뇨의학회에 따르면 정상 성인이 1회 300ml 정도의 양으로 하루 5-6회 배뇨를 하는데 비해서 빈뇨는 배뇨횟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여 하루 8회 이상으로 증가하는 경우라고 정의하고 있다. 야간뇨는 정상 성인이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지 않는 반면에 야간에 소변을 보는 현상을 정의 내리며 통상적으로 2회 이상 야간에 소변을 볼 때를 의미한다.   당신이 요실금이라면 네 가지(절박-요실금, 스트레스-요실금, 혼합형 요실금, 범람성 요실금) 중 어디에 속할까요? 요실금도 종류가 있는데 절박-요실금과 스트레스-요실금이 대표적이다. ▲ 절박 요실금은 화장실을 자주 가고 급하고 못참는 경우로서 과민성 방광(overactive bladder)으로 인해 발생하며, 방광근육의 과도한 수축이 원인이 되며 파킨슨병이나 뇌졸중, 또는 요로감염에 의해 악화되기도 한다. ▲ 스트레스 요실금은 기침, 재채기, 웃음, 운동 등으로 소변이 새는 경우다. 여성에게도 많이 보며 여성호르몬의 부족, 갱년기 장애, 골반근육, 음부근육 등이 약할 때 주로 오는 경우다. ▲ 혼합형 요실금은 이 두 가지가 모두 한꺼번에 있는 요실금이며 ▲ 범람성 요실금은 방광이 꽉 차 소변이 넘쳐 새는 증상으로서 당뇨병, 전립선 비대증, 척추에 문제가 있는 경우로 볼 수 있다.   필자는 4가지 중에서 절박+스트레스 요실금이 혼합된 환자를 제일 많이 보며 연령적으론 50-60대 갱년기, 폐경기 여성에게서 많이 본다. 다음 칼럼에서는 요실금을 약없이 자연 치료하는 운동과 그 외 좋은 음식, 피해야할 음식 등을 살펴보겠다.요실금 걱정 요실금 환자 요실금 자가진단 요실금 원인

2025.01.1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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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포커스] 한 올드타이머의 걱정

“20~30년 후에도 한인 커뮤니티가 존재할까요?” 오랜만에 만난 올드타이머 한 분이 자문하듯 질문을 던졌다. “글쎄요. 남아있지 않을까요.” 별 생각 없이 답은 했지만 계속 여운이 남았다. 한인 은행 이사를 하는 등 오랜 세월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한 분의 말이라 그냥 흘려 들을 수만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인 생각은 어떤지 되물었다. “안타깝지만 쉽지 않을 거라고 봐요.” 지금 상태가 지속한다면 이름은 남겠지만 존재감은 훨씬 약해질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한인 사회는 주요 소수계 커뮤니티의 하나로 간주된다. 인구는 물론 정치력, 경제적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결과다. 그 덕에  한인 사회는 소수계 정책의 우선 고려 대상 그룹에 포함되어 이런저런 혜택을 받는다. 소수계 가운데는 정치적 발언권도 꽤 있는 편이다. 그런데 커뮤니티의 존재감이 약해진다는 것은 이런 위상도 함께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혜택도 발언권도 줄어드는 것이다.       그의 걱정에는 근거가 있다. 커뮤니티의 구심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지금의 한인 사회는 동력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다. 과거에는 다소 거칠고 구성원간 갈등을 빚더라도 무엇인가 만들어보려는 노력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그런 일들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런 현상의 원인 중 하나가 세대교체기로의 진입이 아닐까 싶다. 각 분야에서 1세들의 은퇴가 늘면서 점차 1.5세, 2세들이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런데 이들에게서는 부모 세대가 가졌던 강한 커뮤니티 의식이 보이지 않는 것 같다. ‘한인’이라는 유대감이 1세들보다 약하기 때문이다. 한인 단체들의 활동력이 과거에 비해 많이 약해진 것이 이런 현실을 반영한다. 그렇다고 차세대 모임이 활발한 것도 아니다.     신규 유입 인구 감소도 악조건의 하나다. 한국에서 새로 이민 오는 사람이 줄고 있다. 한인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한 1980~90년대의 한인 영주권 취득자는 연간 3만 명이 넘었다. 그러던 것이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평균 2만 명 선으로 줄었고, 요즘은 1만5000명 수준으로 더 감소했다. 이민의 형태도 가족 초청보다 취업이민이 더 많다. 취업이민자는 지역적, 직업적 분산 현상이 특징이다. 이들에게 커뮤니티 의식을 주문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다.       한인 커뮤니티의 미래를 얘기할 때 흔히 비교되는 것이 일본 커뮤니티다. 우리와 이민 역사가 비슷하고 무엇보다 ‘모국으로부터 유입 인구 감소’라는 공통점 때문이다. 반면, 중국이나 베트남, 필리핀, 인도 등 다른 아시아계 커뮤니티는 유입 인구 등에서 우리와 상황이 다르다. 이로 인해 한 세대 정도 더 지나면 한인 사회도 지금의 일본 커뮤니티처럼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이름은 남아 있지만 존재감은 크지 않은 커뮤니티로 말이다.     한인 이민 역사가 120년이 넘었다. 하지만 본격적인 커뮤니티 형성은 인구가 늘기 시작한 70년대 말 무렵 부터가 아닐까 싶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한인 커뮤니티의 역사는 이제 두 세대가량이 지난 셈이다.     이제 한인 커뮤니티도 갈림길에 서 있는 듯하다.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할 것이냐, 아니면 시간의 흐름 속에 퇴화할 것이냐다. 하지만 기자가 만났던 올드타이머처럼 대부분이 퇴화보다는 진화를 원한다. 숫자는 적어도, 신규 유입 인구가 없어도 한인 사회가 영향력 있는 커뮤니티로 남길 바라는 것이다. 그것이 다음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유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거저 얻어지는 결과물이 아니다.  지금부터 밑그림을 그리고 준비 작업을 시작해야 하는 일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직 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과연 이 일에 누가 앞장설 것인가? 걱정하는 사람은 많지만, 선뜻 나서는 주체가 없다는 것이 우리의 고민이다.   김동필 / 논설실장뉴스 포커스 올드타이머 걱정 한인 커뮤니티 커뮤니티 의식 아시아계 커뮤니티

2024.06.2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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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칼로리 걱정 없는 '사카 커피' 한 잔 어때요?

나른한 오후만 되면 달달한 믹스커피가 당기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건강에 해롭지 않을까 걱정이었던 이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제로 혈당' '제로 콜레스테롤' '제로 당' 칼로리의 커피 믹스가 중앙일보 '핫딜'에 상륙했다.     타이거 사카린의 '사카 커피 믹스(Saccha Coffee mix)'는 당뇨나 비만 환자들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믹스커피다. 설탕의 300배나 되는 단맛을 내지만 인체에 무해한 설탕 대체제 사카린을 함유해 달달한 커피를 건강하고 날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사카린은 무설탕 성분으로 당질 반응이 전혀 없고 체내에서 흡수나 대사작용 없이 모두 배출돼 당뇨 환자들에게 유용하다.   더욱이 사카 커피 믹스는 식물성 프림이 아닌, 1등급 한국산 원유로 만들었으며 베트남의 풍부한 햇볕을 받고 자란 엄선된 원두를 사용하여 한층 부드러운 맛과 풍미를 자랑한다.   마시는 방법도 일반 믹스커피와 다르지 않다. 컵에 사카 커피 믹스 1스틱과 뜨거운 물 80~100ml을 넣고 녹이기만 하면 된다.     당, 혈당,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사카 커피 믹스는 미주 최대 한인 쇼핑몰 '핫딜'에 입점돼 있다. 1박스 30개입이 25달러에 판매되고 있고 2박스 이상 구입 시 20% 할인, 4박스 구입 시 1박스를 무료로 증정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웹사이트: hotdeal.koreadaily.com   ▶문의:(213)368-2611핫딜 걱정 커피

2024.03.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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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100년 산책] 키 작아 걱정하던 외손주, ‘달리기 상장’ 받은 사연

9월 초순이었다. 교육정책과 방향 설정을 위한 교육방송 토론회에서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KAIST 총장, 서울대 총장, 세 분과 자리를 같이하게 되었다. 주제는 ‘교실이 바뀌어야 교육이 성공한다’였다. 다른 세 분은 모두 대학에서 교수가 되었으나 나는 초·중고, 대학교육 모두를 경험했기에 사회자가 먼저 내 견해를 물었다. 나는 ‘사랑이 있는 교육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신념에서 초·중고 시절 경험담을 소개했다.   허약했던 손자, 지금은 심장내과 교수   40여 년 전, 미국에 사는 큰딸 집에 갔을 때였다. 외손주가 초등 4학년인데 키도 작고 볼품도 없는 편이었다. 며칠 전 학교에서 운동회가 있었다. 우리 애는 열심히 뛰었지만 언제나 꼴찌였다. 내 딸은 그러지 않아도 어려서부터 열등감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 같아 담임선생과 상의하곤 했다. 운동회가 걱정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 애가 운동회에서 상장을 받아왔다. ‘누구보다도 제일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준 상’이었다. 꼴찌는 했지만, 열성만은 제일이었으니까 준 것이다. 그 애가 지금은 심장내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초등학교 때는 그런 사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애가 초등학교 때 배운 것은 거짓 없는 정직, 욕하거나 어떤 폭력도 큰 잘못이라는 정신, 부족한 점 때문에 책망받는 것보다 적더라도 잘한 일에 칭찬받는 교육이었다. 학교장은 선생과 학부모가 합심해서 사랑이 있는 교육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해 주었다. 큰 학교보다 규모가 작은 학교, 학생 수가 적을수록 사랑이 많은 교육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어려서 가난했고 병약했던 나를 중학교에 가도록 부모와 의사를 설득해 주었던 윤태영 선생의 사랑을 잊지 못하고 있다.   중고등학교에 있을 때였다. 고2를 지도할 당시 반 학생이 자살하려고 극약을 먹었다. 부모가 일찍 발견하여 병원에 입원시키고 위기를 넘겼을 때였다. 학생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병원에 찾아갔다. 아직 의식이 회복되지 못하고 깨어나는 중이었다. 내가 얼굴을 맞대고 “내가 누군지 알겠느냐”고 물었다. 퉁퉁 부어오른 눈을 뜨면서 나를 보는 모습이 “내가 죽었을 텐데, 우리 선생님이 아닌가?” 하는 표정이었다. “내가 왔어.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라고 했더니,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내가 진심으로 책망했다. “너 이게 무슨 짓이냐. 너를 목숨보다 귀하게 사랑하는 부모님이 계시고, 너를 위하고 사랑하는 나와 친구들이 있는데,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죽으려고 했어? 그렇게 네 멋대로 행동하는 법이 어디 있어?”라고. ○○군이 엉엉 울기 시작했다. “너 이제 깨어나면 또 이런 짓을 할 테야…”라고 물었다. 울음을 그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했다. 옆에 있던 어머니가 “선생님과의 약속이니까 믿어도 되겠다”라고 안심하는 표정이었다. 나는 제자의 손을 꼭 잡고 함께 울었다. 그 제자가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광산학을 전공하고 미국 유타주 한 회사의 중책을 맡고 있다.   나는 교실에는 ‘사랑이 있는 대화’가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 부모와 선생의 사랑을 믿을 수 있고, 미래를 약속하는 선한 친구들과 마음을 함께하는 대화, 선하고 아름다운 인간관계는 대화를 통해 이루어진다. 그 경험을 연장해 가는 사람이 성공하고 행복해진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내 소신은, 중고등학교 나이 기간에 친구와 이웃을 위하는 봉사 경험이 있는 학생은 군 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불미스러운 행동은 물론 범죄자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학교 성적은 큰 문제가 아니다. 인간다운 삶을 스스로 찾아가는 공동체 안에서 대화와 만남이 인생의 가치와 보람을 좌우한다.   자주 있는 일이다. 지방에 갔다가 제자들을 만난다. 한 고등학교 교사가 “대학에 있을 때는 열심히 공부도 하고 학점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그 당시의 공부한 것은 다 잊어버렸다”라고 했다. 내가 “이상하다. 나는 대학 때 들은 강의와 공부한 것을 지금도 기억하는데”라며 웃었다. 다른 제자가 “선생님은 기억력이 특출하셨지요”라고 물었다. “내가 대학에 다닐 때는 공부를 한 것이 아니고 학문을 했다. 그 당시에 가지고 있던 문제의식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으니까 기억한다”라고 답했다.     나는 대학교와 학문의 다양성과 창조성을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문제의식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공통된 문제의식 없이는 더 좋은 미래교육과 사회를 이끌어갈 수 있는 지도자는 배출되지 못한다. 교수는 언제나 문제의식을 동반한 연구와 강의를 하고 학생들과 그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토론과 결론 탐구의 장(場)이 되어야 한다.   전공에 갇힌 한국의 대학 교육   불행하게도 우리나라 학생들은 독서가 병행하지 못하고 모든 공부를 수능시험에 집중하기 때문에 학문과 사상의 주체가 되는 인문학적 사유의 결핍이 심각해지고 있다. 의사들도 환자를 대할 때는 과거와 달리 주치의가 동료 교수들과 종합진단을 통해 병상을 판단한 후에 다시 주치의가 책임을 진다. 교수들은 그런 초보적인 과정도 밟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독립된 한 과목, 자기 전공 분야에 집중해 학문의 다양성과 사회적 요청을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그 때문에 인문학이 설 자리를 스스로 좁혀간다.   나 같은 경우는 독립된 철학과에서 강의하다가 역사학에도 관심을 두고, 문학 영역에도 참여해 ‘인문학적 사유’을 넓게 경험한 후에 다시 철학으로 복귀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니까 철학적 사고가 인문학적 사유로 확장된 후에 다시 철학적 학문의 차원이 높아지곤 했다. 인문학보다 역사 문제와 사회과학은 그런 발전적 변화가 필요하다. 이런 여러 가지 전문성과 융합성이 있는 현실에 대한 해결을 위한 대학 교실에는 문제의식이 필수적이다. 교실이 바뀌지 못하면 학문과 사회의 발전적 희망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김형석 / 연세대 명예교수김형석의 100년 산책 달리기 걱정 중고 대학교육 중고등학교 나이 인문학적 사유

2023.10.13. 20:26

밴쿠버서 집이 있어도 걱정, 집이 없어도 걱정

 밴쿠버시가 재산세를 향후 5년간 9%씩 인상할 계획을 밝히고 있고, 밴쿠버와 인근 버나비시의 1룸 렌트비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주거고통이 가중될 예정이다.   밴쿠버시의 재정담당 직원은 시의 균형 재정을 위해 2028년까지 매년 재산세를 인상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보고서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인상이 불가결한 이유로 인플레이션, 공급망 문제, 그리고 부족한 노동시장 문제를 꼽았다. 이 3가지 요인만으로도 매년 시에서 7억 3000만 달러의 예산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이 보고서대로라면 중간 가격 재산 보유자는 매년 추가로 116달러를 더 재산세로 지출해야 한다.   이번에 올려진 보고서에 대해서 밴쿠버 시의회는 26일 검토를 할 예정이다.     이렇게 밴쿠버시에서 사상 최대 폭의 재산세 인상으로 주택 보유에 고통을 받고 있지만, 주택 렌트도 만만치 않다.   전국 주택 렌트 전문 사이트인 Rentals.ca에 따르면 밴쿠버 지역의 1룸 렌트비가 한달에 3000달러를 육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6월 기준 1룸 평균 렌트비는 2831달러이다. 2룸의 경우는 3666달러이다.   밴쿠버와 접해 있는 버나비도 밴쿠버, 토론토에 이어 3번째로 높은 렌트비를 보이고 있는데, 1룸이 2366달러이다. 2룸은 3304달러로 토론토보다 비싸다.   버나비와 함께 한인 주요 거주지역인 코퀴틀람도 1룸이 2200달러에서 2300달러 대로 나와 있다. 2룸은 3200달러이다.   노스로드와 인접한 신축 렌트 아파트인 에벌리아(Everlea) 아파트의 렌트비를 보면 스튜디오가 2100~2250달러, 1룸이 2350~2600달러, 2룸이 2950~3100달러, 그리고 2룸+덴이 3000~3300달러로 나와 있다.   결국 재산세가 올라도 이도 저도 못할 수 밖에 없는 높은 주택보유세로 고소득자가 아니면 점차 외곽으로 이사하도록 압박이 커지고 있다. 표영태 기자걱정 밴쿠버 밴쿠버 토론토 밴쿠버 시의회 밴쿠버 지역

2023.06.2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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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세 할머니 "걱정 없애고, 죽지 않으면 장수해"

    거투르드 호킨스 할머니가 지난 28일 106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걸을 때 워커를 이용하지만 여전히 흥이 넘치는 유머 감각을 보여주면서 오래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도 해줍니다.   "그 어떤 것도 당신을 짜증나도록 내버려 두지 말아요(Don't let nothing bother you)."     호킨스 할머니는 1917년 3월 28일, 미시시피와 아칸소 출신의 농부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LA 지역에 사는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호킨스 할머니를 '깔끔이 이모(Aunt Trim)'로 부릅니다.   호킨스 할머니는 "나는 그 어떤 것도 나를 짜증나게 하는 것을 내버려 두지 않아요. 걱정은 머리를 새게 만들 뿐이예요. 나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82년 동안 호킨스 할머니와 친분을 쌓고 있다는 루 데이비스는 호킨스 할머니의 카리스마와 친절함을 사랑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베푸는 사람이예요. 친절하구요. 또 우리는 그의 카리스마를 좋아합니다. 그녀만의 성격을 사랑해요. 그가 자기자신을 표출하는 그녀 만의 방법말이예요."   호킨스 할머니는 가족들에게는 개척자로 기억됩니다. 미국 남부 지역에서 생활하던 가족을 서부쪽으로 데리고 왔기 때문입니다. 후손들이 모두 감사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할머니 본인은 농부의 딸로 지냈던 어릴 적이 '인생의 절정'(best life)이었다고 말합니다.   호킨스 할머니는 장수하며 사는 비결의 핵심은 모든 사람을 올바르게 대하며 계속 살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나는 누구에게나 올바르게 대하려고 노력해요. 그러면 달리 걱정할 필요도 없고 내 인생과 관련해 후회할 것도 없어요. 아, 그리고 지금까지 살면서 모든 사람을 위한 유일한 답을 얻었어요. 그것은 죽지 말고 살라는 것입니다."  김병일 기자할머니 걱정 호킨스 할머니 할머니 걱정 할머니 본인

2023.03.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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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치, 걱정 하지 않아도 됩니다”

“행복하기 때문에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노래하기 때문에 행복하다.”   창단 10년을 지난 아버지합창단(단장 안성순)이 팬데믹 이후 4년 만인 오는 6월 18일 제8회 정기공연을 갖는다.     27일 롤링 메도우스 소재 시카고 중앙일보를 방문한 아버지 합창단 안성순(오른쪽) 단장과 권용철 부단장은 “지난 2019년 6월 공연 이후 작년까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연을 갖지 못했는데 아버지의 날(Father’s Day)인 오는 6월 18일 제 8회 정기 공연을 갖는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카고 지역 아버지들의 적극적인 합창단 가입을 권유했다.     안성순 단장은 “처음엔 서먹서먹 하고 입문이 망설여지기 쉽지만 다양한 인적 교류와 함께 소속감을 갖게 될 뿐 아니라 노래를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권용철 부단장도 “개인적으론 아직 비즈니스로 바쁘지만 일주일에 한 번 연습을 통해 좋은 분들을 만나고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 특별한 노동이나 비용도 들지 않아 은퇴 후의 취미생활로는 정말 좋다.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소위 ‘음치’도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가능하다. 단원 중 한 분은 자타공인 음치였는데 꾸준한 활동과 박근배 지휘자의 개인레슨으로 지금은 행사서 축가를 도맡아서 하고 계실 정도”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6월 4일 첫 모임을 갖고 출범한 아버지 합창단은 이듬해인 2013년 6월 16일 제 1회 정기 연주회 이후 꾸준히 활동을 해온 시카고의 대표적인 남성 합창단. 팬데믹 기간 중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1년 8월 연습을 재개한 후 매주 월요일 글렌뷰 소재 가나안 장로교회에 모여 연습을 갖고 있다. 문의 및 안내=847-804-9555, 630-550-2542.     J 취재팀음치 걱정 음치 걱정 아버지 합창단 권용철 부단장

2023.03.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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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기대와 걱정 엇갈리지만 어떻게 교육에 도입하나 고민해야

인류 역사상 혁신적인 기술이 개발되고 상용화가 될 때마다 우리 생활 모든 곳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교육을 포함한 많은 산업 분야에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왔다. 전기, 인터넷, 스마트폰의 개발 등을 대표적인 예로 꼽을 수 있으며, 이러한 기술들의 도입에 학생들의 교육 방식도 다채롭게 진화를 거쳐왔다.   곧 실현될 고도의 인공지능 기술이 다음 교육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며 최근 OpenAI에서 선보인 ChatGPT의 등장으로 학계에서 기대와 걱정이 섞인 반응을 나타냈다.   ▶ChatGPT란?   ChatGPT는 인간과 유사한 텍스트를 생성하도록 설계된 대규모 언어 모델로 언어의 패턴과 구조를 학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학습된 ChatGPT는 사용자가 채팅으로 물어본 질문에 대한 자연스러운 텍스트 답변을 생성할 수 있으며, 언어 패턴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요청된 명령에 정교한 답변을 제공한다. ChatGPT를 활용하여 논문, 리포트, 보고서, 기사, 학술 논문, 등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작성이 가능한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UC리버사이드 컴퓨터공학과 조교수인 Yue Dong은 “ChatGPT는 아직까지 논리, 전문 지식 또는 최신 정보가 필요한 작업에 적합하지 않다”라고 의견을 내었고, 관찰 결과로 “ChatGPT는 산술 계산이나 복잡한 수학적 계산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이런 대규모 언어 모델은 정보를 교체하거나 업데이트하는 것이 어렵다”라고 밝혔다.     ▶고등교육의 우려   기본적으로 ChatGPT는 주어진 주제에 대한 응답을 형성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한다. 아직까지 인공지능은 비판적 사고 능력이 없으며, 주제가 비판적이거나 추상적인 사고를 요구할 때마다 종종 방향성을 놓치고 부정확한 답변, 또는 인간성이 묻어나지 않는 답변을 내놓는 수준에 머물러있다. ChatGPT 사용을 효율적으로 교육에 도입을 하고 싶다면, 커리큘럼의 방향성과 학생들의 수행평가의 기준을 높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교육자들은 ChatGPT가 수업에서 학습 성과를 달성하는 데 얼마나 문제가 되는지, 또는 도움이 될지를 평가해야 한다. 학생들이 실제 학습을 통한 것보다 ChatGPT와 같은 인공지능 혹은 그의 비슷한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과제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면 현재 교육 시스템 구조의 변화가 필요할 것이며 교육자들은 학생들이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야 한다.   ChatGPT의 사용을 맹목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관련 종사자는 교육자들의 임무를 재평가해야 할 필요가 있고 고등교육 학위의 가치성은 무엇인지 자문하고 또 다른 혁신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커리큘럼 도입과 교육 향상   ChatGPT는 여러 분야의 학문에서 학생들의 학습 과정을 향상시키는데큰 기여를 할 수 있다. 만약 학생들이 심화된 학교 공부에 집중을 한다면 인공지능 도구는 그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아이디어 창출 연습 등 부가적인 교육 작업을 도울 수 있다.   ▶인공지능 활용과 이점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도 이제는 리서치 활동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처음 리서치를 접하는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들에서 인공지능의 도움을 크게 받을 수 있는데 아래와 같이 분야를 나누어 요약해 볼 수가 있다:   ◇효율성: 학생들이 자신의 가설이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정보를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검색 및 여타 논문 검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데이터 분석 지원: 학생들이 많은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패턴과 추세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데이터를 분석하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순수히 학생의 몫이며 인공지능은 데이터 패턴이 시사하는 트렌드 또는 중요성에 대해 분석하지는 못한다.   ◇정보 유지력 향상: 학생들이 복잡한 정보에 접근하기 쉬운 형식으로 요약함으로써 이해에 도울 수 있다.   ◇언어 장벽에 대한 지원: 외국인 학생이나 외국어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복잡한 의학 텍스트를 해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그들이 번역이 아니라 내용 습득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문의: (323)413-2977   www.iantedu.com 그레이스 김 원장 / 아이앤트에듀케이션기대 걱정 고등교육 학위 교육 향상 교육 방식

2023.03.05. 18:27

"CPI 걱정 안해…고점 찍어" BofA 모이니한 최고경영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브라이언 모이니한 최고경영자(CEO)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스탠스를 나타냈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4% 상승했다. 12월 수치인 6.5% 상승보다는 낮아졌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6.2% 상승보다 높았다.   전월 대비로는 0.5% 올라 12월(0.1%)보다 상승폭을 크게 확대했다.   모이니한 CEO는 14일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추세는 분명하다”며 “인플레이션은 고점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월별로 볼 때 지수가 가끔 반등할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물가가 정점을 찍었다는 것이 전반적인 추세라고 언급했다.   모이니한 CEO는 “이는 좋은 일이며,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에 따른) 의도된 결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모이니한 CEO는 지난 15~20년간 우리가 경험했던 것보다 더 정상적인 금리 환경이 조성되기를 연준이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연준의 금리 인상에 한발 늦었기 때문에 그들이 원래 예상했던 것보다 긴축이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최고경영자 걱정 금리 인상 금리 환경 시장 예상

2023.02.15. 22:54

낮잠 줄이고 걱정·약·술 섭취 줄여야…건강에 나쁜 습관 고치기

올해는 건강에 대해서 더욱 신경 쓰는 한 해로 정하는 게 좋겠다. 최근까지만 해도 시니어는 팬데믹으로 마스크를 쓰고 위생에 적극적이었던 덕분에 코로나 이외의 질환으로는 고통을 크게 겪지 않았다. 한인사회 유력 인사중 한 명은 급성 폐렴으로 그의 표현대로 '죽었다가 살았다'는 얘기도 들린다. 건강에 안좋은 나쁜 습관 몇가지를 알아보고 해결책도 살펴봤다.   나쁜 습관이 쉽게 고쳐지면 습관도 아니다. 시니어는 누구나 잘 안다. 간식을 너무 많이 먹거나 잠이 부족한 것 등 일상에서 쉽게 이겨내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전문가들은 나쁜 습관을 식별하는 것이 건강과 웰빙을 개선하기 위한 첫 단추라고 조언한다. 특히 이런 나쁜 습관은 동기 부여 만으로는 개선이 쉽지 않다. 연구에 따르면, 작지만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환경을 재설계하고 나쁜 습관을 더 나은 좋은 습관을 바꿔야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나쁜 습관은 의외로 오래 앉아 있는 것이다.   편하게 오래 앉아 있는 것이 대수냐 싶지만 연구에 따르면 오래 앉아 있으면 심혈관 질환, 비만, 당뇨병, 암, 기타 건강 문제의 위험이 증가한다. 어느 정도냐면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 45세 이상 성인 7985명의 활동 수준을 추적한 2017년 연구에 따르면, 앉아 있는 시간이 가장 긴 사람은 앉아 있는 시간이 짧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성이 거의 2배였다. 미국인들이 앉아 있는 시간이 증가하고 있으며 시니어는 하루 평균 6시간 앉아 있다.     해결하려면 타이머를 설정해 보자. 30분 또는 1시간마다 일어나서 움직이라는 알람을 휴대폰에 설정하라. TV시청 때도 제자리 행진을 하거나 광고 시간에 스쿼트를 몇 번 하라. 2015년 연구에 따르면, 매시간 2분 동안 앉아 있고 가벼운 활동을 2분씩 하면 사망 위험을 33% 낮춘다. 피트니스 트래커도 사용해보라.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워치에 있는 앱을 이용해 먼 주차 공간에 걸어가거나 집안으로 이동하는 등 하루 종일 활동을 추적할 수 있다. 트래커는 일일 걸음 수와 같은 특정 목표를 설정할 수 있어서 동기 부여가 가능하다. 신체 활동을 즐기는 뭔가를 만들자. 걷는 동안 팟캐스트나 오디오북을 듣거나 친구를 초대하여 매일 산책을 하라.   ▶역시 쉬지 않고 간식을 먹는 것이다. 간식 자체가 건강에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지만 얼마나 자주 간식을 먹느냐, 많이 먹느냐,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나쁜 습관이 될 수 있다. 2021년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 미국인은 설탕이나 소금이 들어간 스낵을 선택했으며 인기 있는 간식은 감자칩(56%), 초콜릿(55%), 캔디(45%)였다. 지난 30년간 하루 평균 간식 섭취량이 2배 증가했다.     패밀리팩에서 몇 개 집는 경향이 있다면 의외로 많이 먹게 된다. 차라리 조금만 집고 나머지는 팬트리에 치워두라. 간식의 맛, 품질을 신경 쓰면서 먹으면 좋다. 이런 통제가 안되면 차라리 견과류, 요거트, 치즈스틱, 채소, 과일을 가까운 곳에 놔두고 먹어라. 사람들은 종종 갈증과 배고픔을 혼동하므로 간식을 먹기 전에 물 한 잔을 마시고 간식이 필요한지 따져보고 혹시 지루해서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 것이라면 산책에 나서거나 일기를 쓰거나 손톱을 다듬어 보자.     ▶설탕을 너무 많이 먹는 것이다.    당분이 많은 식단은 심장 질환, 간 질환, 신장 질환, 암, 당뇨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미국심장협회는 남성의 경우 하루 9티스푼, 여성은 6티스푼 이하를 권장한다. 하지만 평균적인 미국 성인은 매일 17티스푼의 설탕을 먹는다.     섭취량 목표를 설정해보라. 숨겨진 설탕을 찾기 위해서 내용물 레이블을 확인해야 한다. 여성은 24g(6티스푼) 이하를 목표로 해야 하고 남성은 36g(9티스푼)이어야 한다. 설탕은  케첩, 샐러드 드레싱, 파스타 소스, 크래커, 피자와 같이 예상하지 못한 짭짤한 음식에 첨가된다. 단 것이 당기면 간식 대신에 만다린 오렌지, 망고, 파인애플을 선택하는 게 좋다. 물론 과일은 단맛이 나지만 그나마 비타민과 섬유질을 제공한다. 마지막 방법으로 음식에 당분을 직접 넣는 것이다. ?오트밀과 요거트와 같은 가향 음식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 있다. 대신 플레인 요거트나 오트밀을 사서 신선하고 얼린 과일, 무가당 사과소스, 꿀 한 방울에 메이플 시럽을 추가하라. 무가당 라떼에 좋아하는 감미료를 추가하는 게 낫다.     ▶역시 과음이다.   저녁 식사를 하면서 반주로 와인 한 잔을 즐기는 것은 좋지만 과도한 음주는 고혈압, 심장 및 간 질환, 뇌졸중 및 암을 유발한다. 너무 많은 알코올은 우울증, 불안 및 불면증을 일으키며 면역 체계를 약화시킨다. 과음은 여성은 주당 8잔 이상, 남성은 15잔 이상을 말한다. 과한 것이니 적당하게 줄여야 한다. 주중 하루나 이틀 동안은 금주의 날을 지정하거나 주말에만 음주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술의 종류도 하루에 한가지로 제한해보라. 또한 속도도 중요하다. 천천히 마시고 음주 후 물이나 탄산수를 마시는 것도 좋다. 탈수가 방지되고 속도를 늦춰서 계속 마시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저알코올 대체 음료나 희석식도 좋다. 다만 공복에는 절대 마시지 말라. 과음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특히 일상을 바꾸지 말라고 조언한다. 지루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슬플 때 술을 마신다. 술을 마시기 전에 이유가 뭔지 생각하고 명상, 산책, 혹은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라.     ▶충분히 자지 않는 것이다.     수면이 부족하면 비만,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정신 건강이 불량해지고 심지어는 조기 사망에도 이른다. 또한 수면을 부족하면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위험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나이가 들면서 오는 생물학적 변화로 인해 잠드는 것이 더 어려워질 수 있지만 시니어들은 매일 밤 7~9시간의 수면을 목표로 해야 한다.   밤에 제대로 자려면, 낮에 낮잠을 자지 않는 게 좋다. 가끔 10분에서 15분 동안 잠시 낮잠을 자는 것은 괜찮지만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는다면 평소에 낮잠을 자는 시간에 일어나 산책을 하는 게 낫다. 약이 수면을 방해할 수 있는지 의사에게 문의해보라. 수면 효과가 있는 약은 밤에 더 많이, 정신이 말짱해지는 약은 아침에 더 많이 넣어야 한다. 많은 사람이 밤에 물약을 먹고 일어나서 7번이나 소변을 본다. 물론 잠을 잘 수 없다. 만약 잠이 오지 않으면  침대에서 나오는 게 낫다. 불안해 하지 말고 일기를 쓰거나 조명을 어둡게 유지하며 집 주변을 걷는 게 낫다. 가벼운 활동은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지 않으면서 잠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은퇴한 시니어의 경우, 특별한 일정이 없더라도 또한 주말에도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중요하다. 취침 시간 4시간 이내에는 과식, 카페인 및 알코올을 피하라. 여전히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면 수면제를 사용하기 전에 행동 인지 요법을 시도해보라.     ▶약을 너무 많이 먹는 것이다.   이유가 있어서 약을 먹는 것이지만 한번에 5가지 이상의 약물을 사용하는 것은 시니어에게 위험할 수 있다. 이런 경우 낙상 및 인지 장애를 포함한 약물 상호 작용 및 부작용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특히 만성 통증에 장기간 사용되는 경우 옥시코돈(OxyContin, Percocet) 및 하이드로코돈(Vicodin)과 같은 오피오이드가 가장 우려되는 약물 중 하나다. 항불안제와 수면 보조제도 위험할 수 있다. 특히 벤조디아제핀(Xanax, Klonopin)은 자동차 사고 및 시니어의 낙상과 관련이 있다. 앨러지 약인 베나드릴(Benadryl), 진통제인 애드빌 및 타이레놀과 같은 일반 의약품도 너무 오래 먹으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약물이 필요하더라도 가장 짧은 유효 시간 동안 가장 낮은 유효 용량을 사용해야 한다.     약을 줄일 수 있는지 주치의와 상의부터 해본다. 많은 시니어가 의문의 여지 없이 수십 년 동안 동일한 약을 복용한다. 이런 경우, 주치의나 약사와 최소 1년에 한 번 또는 더 자주 함께 앉아서 각각의 약에 대해 이야기한다. 약을 복용하는 이유, 증상을 관리하는 더 안전한 방법이 있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또한 치료하기 위한 비약물적 방법이 있는지 고려해본다. 침술, 척추 도수치료, 요가, 태극권 및 점진적 근육 이완법은 모두 만성 요통에 도움이 된다. 또는 불안이 있는 경우 명상, 요가 또는 심리 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약물 가이드 또는 설명서를 읽어보라. 처방약을 복용하든 OTC든 해로운 상호작용과 부작용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걱정이 너무 많은 것이다.     이렇게 항상 걱정하는 것은 신체를 끊임없는 긴장 상태나 도피 준비로 만들어 심박수를 높이고 혈압을 높이고 염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장기적으로 만성 스트레스는 편두통, 수면 장애, 면역 체계 억제, 뇌졸중 및 심장마비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   걱정하지 않고 살려면 걱정할 시간 미리 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매일 15분 동안 자신이 걱정하는 모든 것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진다. 정해진 시간 외에 스트레스를 느끼기 시작할 때마다 지금은 걱정할 시간이 아니라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우스꽝스럽게 들리지만 뇌를 훈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걱정하고 있는 것이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통제할 수 없는 것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통제할 수 없는 것이라면, 그것을 상기시킨 다음 마음을 안정시키고 다른 것을 찾아보라. 식료품 목록을 작성하거나 스도쿠를 시작할 수도 있다. 또는 멀리 사는 친구나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자.     물론 걱정은 쉽게 떨쳐지지 않는다. 그럴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자. 걱정이 일상적인 기능이나 삶을 즐기는 능력에 영향을 미치면 꼭 전문가를 만나야 한다. 꼭 오랜 시간 만날 필요는 없다. 환자는 불안감 해소나 객관적인 의견을 얻기 위해 한두 번의 만남이면 충분하다. 지인에게 소개를 요청하거나 건강 보험사 네트워크 안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장병희 기자걱정 낮잠 섭취량 목표 습관 몇가지 광고 시간

2023.02.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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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은 이제 그만 체리만 먹으면 꿀잠이 쿨쿨

   타트 체리는 스윗트 체리보다 산미가 강해  ‘Sour Cherry’ 라고도 불리는 체리의 한 품종이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진한 붉은색 열매이며 새콤한 맛이 나는 과일이다. 퀘르세틴,켐페롤,베타카로틴도 함유되어 항산화 최고의 열매라는 칭호도 받는다. 미국 미시간주는 체리의 본고장으로 매년 내셔널 체리 페스티벌도 열린다.    미시간주는 체리 재배에 이상적인 기후와 환경 덕분에 미국산 타트 체리의 75%를 생산한다. 타트 체리는 스윗트 체리보다 밝은 레드 빛을 보이며 새콤한 맛이 나며 무르기 쉬워 주로 가공하여 섭취한다. 이와 반대로 흔히 잘 알려진 스윗트 체리는 검붉은 빛의 달콤한 맛이 일품이며 대체로 그대로 먹는다. 일반 마켓에서 판매하는 체리는 대부분 스윗트 체리다.    하지만 타트 체리는 영양소 면에서 스윗트 체리를 월등히 압도한다. 타트 체리에는 3대 필수 영영소인 단백질, 탄수화물,지방 뿐만 아니라 비타민 12종과 미네랄 7종 등 다양하고 풍부한 영양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타트 체리의 안토시아닌 성분은 관절염의 일종인 통풍 발작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물질이라 신체의 세포 손상을 막아 항염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염증 완화 작용으로 각종 만성 질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신체의 염증 수치가 높을수록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높아 만성염증은 매우 치명적인 질병이 아닐 수 없다.    최근 타트 체리가 인기를 받은 이유는 타트 체리에는 천연 멜라토닌 성분이 많아 숙면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게 밝혀지면서 온라인 상에서 타트 체리 관련 농축액이나 주스가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다.   세계 최대 체리 생산지 미시건주의 타트 체리를 무공해 청정지역 캐나다의 생산시설을 통해 식물성 캡슐로 만든 로얄캐네디언의  타트 체리는 타트 체리 480mg으로 먹기에 매우 편리하다. 하루 1-2 캡슐을 식사 또는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하면 타트 체리 영양소가 그대로 몸에 흡수된다. 농축액이나 쥬스 형태의 섭취가 불편한 노약자나 불규칙한 생활로 심신이 지쳐있는 직장인과 주부 그리고 학업에 피로한 청소년들에게 안성맞춤이 건강식품이다.   특히 로얄캐네디언의 건강식품들은 전 제품 모두 캐나다에서 생산되며 안전한 시스템으로 전 세계로 직배송되어 유통과정의 마진이 없는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소비자 만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핫딜에서는 로얄케네디언의 타트 체리 캡슐 60정 1병을 정가 $50에서 30% 할인된 $35에 특별 프로모션 판매한다.   ▶불면증에 좋은 타트 체리 바로 구매하기 ▶문의 : 213)368-2611 hotdeal.koreadaily.com        불면증 걱정 스윗트 체리 체리 영양소 내셔널 체리

2022.11.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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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니 살이 찌고 굶자니 걱정되네, 다이어트 비법이 있나

  야외 활동이 시작되는 봄이 찾아 왔다. 겨우내 움추렸던 기지개를 펴고 상쾌한 봄 기운을 마시며 신체에 활력을 불어 넣을 타이밍이다. 이맘때면 겨울철의 불규칙한 식습관과 잦은 인스턴트 음식으로 체중이 불어 모처럼 만의 야외 움직임이 부담될 수 있다. 미리미리 유연성 있는 몸매를 유지한다면 완연한 봄을 만끽하는 자유를 누리게 된다.   체중 증가는 체지방 때문에 일어난다. 굶으면 체중 감소에는 효과가 나타나지만 장 건강은 좋지 않게 된다. 체지방을 빼면서  장 건강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가르시니아캄보지아는 인도 남서부에 서식하는 열대식물이다. 그 열매 껍질에는 다른 과일에 비해 체지방을 분해하는  HCA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들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체지방 감소를 위해서 무작정 굶는 방법은 옳지가 않다. 굶으면서 하는 다이어트는 체중은 감소되더라도 장 기능이 저하된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과 장의 유익균을 발생시키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함유된 광동제약 유산균 다이어트 슬림은 체지방과 장건강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건강기능 식품이다.   잦은 다이어트 실패와 다이어트 시 쾌변을 동시에 관리하고 싶은 과체중 또는 비만 체형의 직장인이나 여성들에게 추천된다.  특히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은 피하지방,내장지방을 포함한 체지방량 감소에 효과적이다. 적절한 운동과 식이조절을 함께 병행하면 다이어트 및 장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광동 유산균 다이어트 슬림은 하루 1포를 물과 함께 섭쉬하면 된다. 핫딜 판매가는 1개월분 30포가 25달러다.   ▶상품판매 바로가기 ▶문의: 213)368-2611 hotdeal.koreadaily.com    다이어트 걱정 다이어트 실패 다이어트 비법 체지방량 감소

2022.02.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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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 걱정을 잘라주는 이발사

하버드대 탈 벤 샤하르 교수가 가르치는 ‘행복’은 하버드대 마이클 센델의 ‘정의’, 예일대 셸리 케이건의 ‘죽음’과 더불어 아이비리그 3대 명강의로 꼽힌다. 샤하르 교수는 하버드 역사상 가장 규모가 컸던 두 수업 ‘긍정심리학’과 ‘리더십 심리학’을 담당하는 교수다.     베스트셀러 ‘해피어’의 저자이자 치열한 경쟁과 스트레스에 갇혀 사는 현대인들에게 행복을 강의하는 유명 교수지만 정작 샤하르 교수가 행복을 배운 곳은 따로 있었다. 매달 들르는 동네 이발소였다.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고국 이스라엘로 돌아온 그는 텔아비브 교외의 조그마한 동네에서 거의 20년 동안 작은 이발소를 운영하는 단골 이발사 ‘아비’를 만나면서 삶의 지혜와 행복의 지름길을 발견했다.     이발소를 찾은 어느 날이었다. 샤하르가 머리를 자르는 동안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던 한 중년 손님은 이발사 아비에게 자신의 기분을 상하게 한 신발가게 점원의 무례함과 상스러움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았다.     그가 한바탕 푸념을 마치자 이발사 아비가 이렇게 말했다. “전 원래 성미가 불같았지만 친구에게 배운 기술 덕분에 분노를 조절할 수 있게 됐어요.”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손님들에게 이발사는 자신이 배운 분노 조절 기술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주차장에서 차를 대는 상황을 상상해보라고 했다. 당신은 약속에 늦었고, 빈자리를 찾아 주차장을 몇 바퀴 돌았다. 마침내 차를 빼려는 운전자가 보였고, 당신은 그 차가 주차장을 빠져나가기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 드디어 그 빈자리에 차를 대려는 찰나, 커다란 SUV가 나타나 겨우 생긴 주차 공간을 가로채 버렸다.   아비의 말이 이어졌다. “제 입장에서 그 운전자의 행동은 싸움을 거는 거나 다름없어요. 경적을 울리고 최소한 창문을 열고 욕이라도 한바탕 퍼부어줘야 속이 시원할 일이죠.”   샤하르와 신발가게에서 기분을 잡친 손님이 그의 말에 동의하며 고개를 거푸 끄덕였고, 아비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당장 그 순간에는 깨닫지 못해도, 그렇게 감정을 표출하는 행동은 결국 제게 상처를 입힐 뿐이에요. 제가 싸움이나 논쟁에서 이기더라도 결국은 분노가 안에서부터 저를 잡아먹게 되거든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신발가게에서 기분이 상한 손님이 물었다. “방금 내 자리를 가로챈 것이 대형 SUV가 아니라 커다란 젖소였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이발소 안에 있던 사람이 모두 웃음을 터뜨리자 아비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거봐요 효과가 있죠? 만약 주차 공간을 가로챈 것이 젖소였다면 자리를 뺏긴 사람도 싸움보다 한번 크게 웃고 말 거예요. 상상력을 조금만 발휘하면 남은 하루를 씩씩대며 보낼 필요가 없다니까요.”   샤하르 교수는 아비와의 대화를 통해 발견한 행복의 비결을 모아 책으로 내면서 ‘걱정을 잘라드립니다’라는 제목을 달았다. 내 자리를 가로채며 들어오는 대형 SUV 같은 현실을 만나면 걱정을 잘라주는 이발사가 가르쳐 준 대로 유쾌한 상상력을 발휘할 때다. 그것을 젖소라고 생각하며 웃어 넘길 때 행복이 찾아올 것이다.   이창민 / 목사·LA연합감리교회열린 광장 이발사 걱정 이발사 아비 단골 이발사 텔아비브 교외

2022.01.20. 18:55

[한마디] “걱정 없는 인생을 바라기 보다는, 걱정에 휘둘리지 않는 연습을 하라.”

 “걱정 없는 인생을 바라기 보다는, 걱정에 휘둘리지 않는 연습을 하라.”   알랭 드 보통·프랑스 작가한마디 걱정 인생 프랑스 작가

2021.11.0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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