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숙원 사업인 LA 코리아타운 게이트웨이 프로젝트가 마침내 착공된다. 지난 2008년 시작된 해당 프로젝트는 중단과 부활을 수차례 반복해오다 17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타운을 관할하는 LA시의회 10지구 사무실 관계자와 이창엽 전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박윤숙 화랑 청소년재단 총재 등은 3일 “한인타운 올림픽 불러바드와 노먼디 애비뉴 교차로의 다울정 옆에 아치형 LED 게이트를 세우는 프로젝트가 한 달 내로 첫 삽을 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은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비영리단체 LANI(Los Angeles Neighborhood Initiative) 측과 게이트웨이 착공 관련 협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현재 확보된 예산 규모는 300만 달러로, 이미 시공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도 시작했다고 이 전 회장은 덧붙였다. 이 전 회장은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와 함께 추진됐던 마당 프로젝트가 무산되면서 해당 예산이 이번 사업으로 옮겨졌지만 주관 단체가 없어 지지부진한 상태였다”며 “하지만 그동안 10지구 사무실에서 이 사업의 실현을 위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은 구체적인 착공 일정 등은 10지구 시의원 사무실과 곧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는 게이트웨이 설치 장소의 전봇대를 옮기는 작업부터 시작된다. 이후 다울정 옆에 아치형 LED 게이트가 세워질 예정이며, 완공되면 한인타운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게이트웨이 디자인은 지난 2022년 앨리스 김씨가 공동대표로 있는 JFAK(John Friedman and Alice Kimm)사가 맡았다. JFAK은 칼텍 항공연구소 건물과 LAPD 경찰운송센터 등을 설계한 바 있다. 아치형 형태 LED로 제작될 게이트웨이는 완공 후에는 전기료 납부 등을 맡을 관리 주체가 필요하게 된다. 이에 화랑 청소년재단 측이 일단 관리 기관으로 나설 전망이다. 박윤숙 총재는 “그동안 일부 한인이 프로젝트가 무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노력해왔다”며 “우리 화랑 측도 매해 관련 서류 등을 제출하며 도왔고, 이제는 착공이 결정된 만큼 한인사회가 모두 나서서 향후 관리 비용 등을 함께 조성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 전 회장은 “추가 예산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10지구 시의원 사무실과 계속 논의가 필요하다”며 “일단 올해 한인 축제 전까지 완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지지부진하던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8년 10월 LA 시의회가 사업 예산 지출 안을 가결하면서 살아났지만, 이후 마크 리들리-토머스 당시 LA 10지구 시의원이 기소되면서 중단 위기에 처한 바 있다. 김경준 기자코리아타운 게이트웨이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게이트웨이 착공 게이트웨이 디자인
2025.02.03. 21:48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새로운 하저 철도 터널을 건설하는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연방정부가 약 69억 달러를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16일 뉴욕타임스(NYT)와 뉴스데이 등이 게이트웨이 개발위원회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연방정부는 68억8000만 달러를 추가 투입해 당초 목표했던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투자금액(총 160억 달러)의 최종 투자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자금 지원에 대해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수주 내에 서명할 것이란 전망이다. 추가 자금이 투입되면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도 가속도가 붙어 2035년경엔 완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게이트웨이'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뉴저지 뉴왁과 뉴욕 펜스테이션을 잇는 철도 인프라 사업이다. 현재 허드슨강을 지나는 열차는 노스리버 터널을 사용하고 있는데, 1910년 완공된 이 터널은 110년 넘게 사용됐고, 그마저도 2012년 허리케인 샌디로 침수 피해를 겪은 후 안전 문제도 제기됐다. 낡은 터널인 만큼 한 시간에 열차가 24대만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새 터널이 완공되면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교통량이 획기적으로 늘어 교통난을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대한 연방정부 자금을 이끌어내려 노력한 척 슈머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터널 굴착 작업이 조만간 시작돼 대부분의 프로젝트 내용이 2035년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터널이 더 낙후돼) 사용할 수 없게 되거나 붕괴하면 뉴욕에 미치는 피해는 엄청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를 이용하는 펜스테이션역 통근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저지로 이동하지 않는 승객들도 철로 자체 혼잡이 줄면서 쾌적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NYT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연방정부 자금 지원을 완료하기 위해 정치권이 노력을 기울였다"며 "과거에는 대선 전에 프로젝트 지원이 갑작스레 취소된 경우도 있었고, 최근 교통혼잡료 프로그램도 정치적 이유로 취소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연방정부 외에도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는 뉴욕주와 뉴저지주, 앰트랙 등이 지원금을 분할해 부담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게이트웨이 연방정부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연방정부 게이트웨이 게이트웨이 개발위원회
2024.06.16. 16:10
'게이트웨이 온라인 고교(GATEWAY ONLINE HIGH SCHOOL.교장 에스더 홍)'에서 2024-2025 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게이트웨이 온라인 고교는 지난 2021년 3월, 가주교육부에 정식 등록했고 이후 재학생들의 대학 진학 시 필요한 학력인증(WASC) 및 칼리지보드로부터 스쿨코드까지 받아 여타 공립 및 사립 고교와 동등한 위치에서 재학생들의 고교 교육 및 대학 진학을 지원하고 있다. 전 LA중앙일보 교육 기자 출신인 에스더 홍 게이트웨이 온라인 고교 교장은 "자녀의 떨어지는 성적이 걱정이라면, 매일 아침 자녀를 등교시키느라 전쟁을 치러야 한다면, 제한된 과목 선택으로 고민이 깊다면, 공립학교의 무분별한 성교육이 걱정된다면 게이트웨이가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고교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틀에 박힌 일반 고교에서는 불가능한 자유로운 수업 시간을 꼽을 수 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학교에서 제공하는 클래스 스케줄에 의해 움직여야 하는 일반 고교와 달리 졸업 필수 과목 외에는 관심사에 맞춰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고 자신에게 맞는 클래스 스케줄을 가질 수 있다. 특별히 스포츠나 게임, 예능 등 다양한 방면에서 특화활동 중인 학생들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게이트웨이에서 고교 과정을 수료할 수 있다. 실제로 재학생 중에는 이미 프로게이머로 활동 중인 학생이 있는가 하면, 큰 수술을 받느라 1년간 학교를 다니지 못하다가 게이트웨이를 통해 고교 과정을 무사히 이수 중인 학생도 있다. 이 밖에 골프 등 긴 개인 연습 시간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 또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성적이 급격히 하락해 대학 진학에 자신감을 잃은 학생들에게도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꿈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게이트웨이의 전신이 대입 전문 컨설팅 회사였고 에스더 홍 교장을 필두로 대입 전문 컨설턴트로 활약했던 카운슬러가 학교에 상주하는 것이 특장점이다. 이들이 학생들의 진로를 함께 고민해 주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궁극적으로는 대학 선정 및 대입지원서 작성 시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에스더 홍 교장은 "현재 대다수의 고교에서는 무분별한 성교육 및 동성애, 성전환 관련하여 우려스러울 만큼의 정보 및 인식이 학생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게이트웨이에서는 이러한 걱정에서 해방될 수 있다"라며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을 통한 학비 절감도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문의: (213)381-5353 ▶웹: gatewayonlineschool.com업계 게이트웨이 온라인 게이트웨이 온라인
2024.05.16. 23:52
연방정부가 뉴욕·뉴저지 등 북동부 지역 승객 열차 인프라에 총 164억 달러를 지원한다. 뉴욕과 뉴저지의 숙원 사업인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는 한편 노후한 철도·교량 등의 시설도 하나둘 개선할 전망이다. 연방철도청(FRA)은 6일 보스턴과 뉴욕, 워싱턴DC를 연결하는 노스이스트코리도(NEC) 내 25개 프로젝트에 164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중 42억 달러가 뉴욕과 뉴저지를 지나가는 새 열차용 하저터널 건설인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쓰인다. ▶뉴욕·뉴저지 허드슨 터널 38억 달러 ▶뉴저지 독 브리지 3억 달러 ▶뉴저지 소투스 브리지 1억 달러 등이다. 게이트웨이는 이들 지역의 노후한 터널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중 허드슨 터널 프로젝트는 기존 노스리버 단선 터널을 보수하고, 새로운 허드슨 리버 복선 터널을 짓는 것을 목표로 한다. 노스리버 터널은 지은 지 113년이 지난 노후 시설이지만 단선 터널이라 개보수가 어려웠다. 2012년 허리케인 샌디 때 입은 피해를 완전히 복구하지 못했을 정도다. 빈번한 열차 지연으로 새 터널에 대한 지역 사회의 요구가 컸지만 막대한 재원을 마련하기가 어려웠다. 허드슨 터널 프로젝트 비용은 총 161억 달러로 추산된다. 이 때문에 10여 년째 미뤄지던 프로젝트가 연방정부 지원으로 탄력을 받게 된 것이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야심찬 교통 정책으로 뉴요커들의 부담을 덜었다”며 “현대적이고 안전한 대중교통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밖에 뉴욕주에선 ▶메트로노스 펜스테이션 연결 및 브롱스 내 정거장 4곳 신설(16억4000만 달러) ▶이스트리버터널 복구(12억6000만 달러) ▶펠햄베이 브리지 교체(5800만 달러) 등이 예정됐다. 뉴저지주는 ▶델코 리드 프로젝트(1억8000만 달러) ▶뉴왁 펜스테이션 개선(5900만 달러) 등 총 44억 달러의 지원을 받는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게이트웨이는 연간 2억6000만 명의 승객을 위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이번 지원으로 대중교통이 대폭 개선될 뿐만 아니라 수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게이트웨이 프로젝트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연방정부 지원 이스트리버터널 복구
2023.11.07. 21:23
뉴욕시와 뉴저지주를 잇는 새로운 하저 철도 터널을 건설하는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연방정부 자금 68억8000만 달러가 지원될 전망이다. 연방정부 지원금이 결정되면 차일피일 미뤄지던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도 힘이 실릴 전망인데, 내년 중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6일 뉴욕타임스(NYT)가 척 슈머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지원할 금액에 최근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슈머 원내대표는 "터널 건설로 7만 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곧 정확한 보조금 지원계획이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백악관 역시 교통부가 이번주 중 결정을 통보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게이트웨이'로 명명된 이 터널은 뉴욕과 뉴저지를 연결하는 열차 전용 터널이다. 현재 허드슨강을 지나는 열차는 노스리버 터널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터널은 1910년 완공된 데다 2012년 허리케인 샌디로 침수 피해를 겪은 후 안전 문제도 제기된 상황이다. 낡은 터널인 만큼 한 시간당 열차가 24대만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새 터널이 완공되면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교통량이 획기적으로 증가해 교통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주와 뉴저지주는 지난해 터널 건설 비용의 지역 분담금을 고르게 나누기로 합의한 바 있다. 주정부 간 합의에 도달하면서 연방자금을 확보하는 데도 보탬이 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뉴욕주와 뉴저지주는 연방정부 보조금을 총 건설비용(약 160억 달러)의 절반까지 추가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게이트웨이 프로젝트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터널 건설 연방정부 지원금
2023.07.06. 21:13
조 바이든 대통령이 31일 뉴욕시를 방문해 인프라법을 통해 허드슨리버 신규 하저 터널 건설에 2억9200만 달러의 연방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31일 맨해튼 웨스트사이드 레일야드를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시절부터 주요 인프라 사업으로 지목됐던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포함되는 허드슨 터널 프로젝트에 연방 자금 지원을 발표하면서 "아주 오래 지체된 21세기 철도 시스템의 건설이 시작됐으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해당 연방 자금은 2개의 신규 터널과 낙후된 현 허드슨리버 철도 터널 보수에 사용될 예정이며, 프로젝트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7만20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저지주 뉴왁부터 맨해튼을 향하는 철도를 연결하는 허드슨리버 하저 터널은 1910년, 즉 113년 전에 지어져 잦은 보수에도 심각한 노후 현상을 겪고 있으며 뉴저지트랜짓(NJ Transit)과 앰트랙의 열차 지연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는 지역 주민들의 중요 현안으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시절에는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과 이민, 오바마케어, 세금, 예산안 등을 놓고 대립이 심화되자 뉴욕·뉴저지주를 압박하기 위해 연방자금 지원을 거부하면서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지연됐다. 지난해 9월 게이트웨이개발위원회에 따르면 신규 하저터널 건설 프로젝트는 오는 2035년까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낙후된 현 허드슨강 터널 보수도 2038년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연일 현장을 찾아 미국 인프라 재건을 위한 인프라법상의 막대한 정부 투자를 홍보하면서, 공식 재선 도전 선언을 앞두고 간접적인 선거운동에 착수하고 있는 모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철도 터널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를 찾아 인프라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3일에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를 방문해 수도용 납 파이프 교체 등을 위한 인프라법상 투자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올해부터 공화당이 하원의 다수당이 되면서 추가 입법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인프라법, 인프레이션감축법(IRA) 등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입법 성과로 꼽히는 법안들의 성공적인 집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게이트웨이 프로젝트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연방자금 지원 신규 하저터널
2023.01.31. 21:45
LA한인타운의 대표 상징물이 될 ‘게이트웨이’의 착공 일정이 마침내 확정됐다. 내년에 공사를 시작해 2024년 말 완공 예정이라고 한다. 게이트웨이는 한인타운 중심 도로인 올림픽과 노먼디 길 교차로에 대규모 아치형 조형물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공사 비용으로 360만 달러가 책정됐다고 하니 상당히 큰 규모다. 또한 LED 장식을 해 밤에도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인타운에 새로운 명소가 하나 더 탄생할 것으로 벌써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이트웨이는 2008년부터 시작된 한인타운 숙원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급성장하는 타운에 변변한 상징물 하나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타운과 가까운 LA차이나타운에는 ‘드레곤 게이트(Dragon Gate)’가 있고, 리틀 도쿄에도 ‘파이어 타워(Fire Tower)’가 있는데 반해 코리아타운에는 이에 견줄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올림픽과 노먼디 코너에 다울정이 있기는 하지만 타운을 대표하는 상징물이라고 하기엔 너무 초라하고 출입조차 불가능하다. 게이트웨이는 추진 과정에서 우여곡절도 많았다. 예산 문제 등으로 중단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관계자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마침내 결실을 이룬 것이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완공 후의 관리 문제가 남아있다. 아쉽게도 이번 착공 일정 발표에서 이 사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한인타운 게이트웨이가 제 기능을 하려면 지속적인 유지·보수는 필수다. 완공 후 방치된다면 상징물이 아니라 흉물로 전락할 위험성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리에 필요한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이를 실행할 주관 단체 선정이 필요하다.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혜가 필요한 이유다. 사설 게이트웨이 방안 한인타운 게이트웨이 게이트웨이 관리 한인타운 숙원
2022.08.10. 19:31
한인사회 숙원사업인 '코리아타운 게이트웨이' 프로젝트가 내년 말쯤 착공할 예정이다.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비영리단체 LANI(Los Angeles Neighborhood Initiative)는 이같이 밝히면서 LA 시와 곧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4일 밝혔다. LANI에 따르면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완공 만료일은 2024년 12월 31일로 예정돼 있다. 이때까지 프로젝트를 완공해야 한다는 뜻이지만 착공 시점은 이보다 빠를 전망이다. LANI의 애나 아포스톨로스 매니저는 본지와 통화에서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착공은 내년 말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번에는 중단될 일이 없다. 한인사회가 한인타운 한복판에 코리아타운 게이트웨이를 세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공사 기간은 4개월 정도”라고 밝혀 2024년 여름 전에 프로젝트가 완성돼 일반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게이트웨이는 한인타운의 랜드마크로 2008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올림픽 불러바드와 노먼디 애비뉴 교차로의 다울정 옆에 LED 아치형 게이트를 세우는 360만 달러 규모 프로젝트다. 중단된 사업이었으나 최근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승인 서명을 하면서 재추진 동력을 얻었다.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디자인은 한인 앨리스 김씨가 공동대표로 있는 'JFAK'사가 맡았다. 당초 디자인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아포스톨로스 매니저는 “기존에 JFAK가 완성했던 디자인으로 설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FAK은 칼텍 항공연구소 건물과 LAPD 경찰운송센터 등을 설계한 바 있다. 한편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는 지난 14년간 중단과 부활을 수차례 반복해 한인사회의 빈축을 샀다. 이와 관련, 아포스톨로스 매니저는 “얼마 전 LA 시장이 직접 나서 프로젝트에 서명했다”며 “종전과 달리 시장이 추진에 나섰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한인사회의 숙원사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원용석코리아타운 게이트웨이 코리아타운 게이트웨이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한인사회 숙원사업
2022.08.04. 21:51
한인사회의 숙원사업이 아니라 ‘희망 고문’ 사업이다. 코리아타운 게이트웨이 프로젝트가 어렵게 부활했지만, 한인사회 반응은 냉담하다. 〈본지 7월 21일 A-3면〉 지난 2008년 프로젝트 출범 이후 무산과 부활을 반복해 넌더리가 났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김현성 씨는 “화가 난다. 다른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며 “엄청난 규모 프로젝트도 아닌데 얼마나 질질 끌었나”라고 반문했다. 과거 게이트웨이 사업에 관여했던 관계자도 “솔직히 이제는 지겹다. 이번에도 희망 고문 하는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 착공하기 전에는 못 믿겠다”고 했다. 반면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은 “한인회와 한인상공회의소 등 회장들의 임기가 짧아 인수·인계가 제대로 안 이뤄져 집중력이 약했다”며 “이번에는 완공되는 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년 전 LA 10지구 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그레이스 유 변호사도 “이번에는 성사될 것”이라며 “LA 시장이 서명했다는 것은 시장이 움직인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단 4년 만에 완공된 히스토릭 필리피노 타운의 ‘이스턴 게이트웨이’와는 차이가 큰 것이 사실이다. 지난 4월 공개된 이 조형물은 총 58만7000달러의 예산이 투입돼 타운 동쪽 입구인 베버리 블러바드 선상 1가 인근에 있다. LA시 관계자는 “이스턴 게이트웨이는 20년 숙원사업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2018년부터 4년 만에 이뤄낸 속전속결 프로젝트”라고 했다. 미치오패럴 LA 13지구 시의원이 직접 예산 마련을 위해 뛰었고, 지난 5월 아·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 시작 전에 무조건 사업을 마치라고 지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여 사업을 성사했다. 게이트웨이 한인사회 재추진 게이트웨이 코리아타운 게이트웨이 이스턴 게이트웨이
2022.07.21. 22:03
한인사회 숙원사업인 코리아타한인사회 숙원사업인 코리아타운 게이트웨이 프로젝트가 최근 에릭 가세티 LA 시장의 서명으로 재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 사정에 밝은 익명의 소식통은 20일 본지와 통화에서 “게이트웨이 프로젝트가 지난주 가세티 시장의 승인 서명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아트 앤 레크리에이션 센터(K-ARC)의 이창엽 회장도 “10지구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수석보좌관 헤더 허트와 긴밀한 미팅을 가졌다. 프로젝트가 다시 살아나 다행이다”고 말했다.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비영리단체 LANI에 따르면 시장 서명으로 프로젝트가 부활했으나 디자인 업체와 재계약, 각종 허가 절차를 밟아야 하는 과정을 다시 거쳐야 한다. 또 공청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도 반영해야 한다. 한편 게이트웨이는 한인타운 랜드마크로 2008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다울정 옆에 LED 아치형 게이트를 세우는 총 360만 달러 규모 프로젝트로 14년간 중단과 부활을 수차례 반복했다. 2018년 10월 LA 시의회가 사업예산 지출 안을 가결하면서 살아난 게이트웨이 사업은 마크 리들리-토머스 LA 10지구 시의원이 지난해 10월 연방대배심에 기소되면서 중단됐다. 원용석 기자코리아타운 게이트웨이 코리아타운 게이트웨이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게이트웨이 사업
2022.07.20. 20:41
뉴욕시와 뉴저지주를 잇는 새로운 하저 철도 터널을 건설하는 ‘게이트웨이 프로젝트’가 진일보했다. 5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1단계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즉 해켄섹 강 위를 가로지르는 포털 노스 브리지보수·건설과 허드슨 터널 프로젝트 자금조달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포털 노스 브리지는 연방정부가 60%를 부담하고 남은 금액 7억7240만 달러를 뉴욕주와 뉴저지주가 절반으로 나눠 각각 3억8620만달러씩 부담하기로 했다. 허드슨 터널 프로젝트도 뉴욕과 뉴저지주가 절반씩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는 허드슨리버 하저에 있는 기존 앰트랙(Amtrak)과 뉴저지트랜짓(NJ Transit) 열차용 터널을 보수하고, 신규 터널도 건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체 건설엔 약 140억 달러가 들 것으로 보이는데, 뉴욕주와 뉴저지주가 1단계 공사에 대해 절반씩 자금을 부담하기로 한 만큼 그동안 지연된 전체 프로젝트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 자금을 추가 유치한 뒤 내년 여름부터는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 허드슨리버 철도 터널은 1910년, 즉 112년 전에 지어져 심각한 노후 현상을 겪고 있다. 뉴저지트랜짓과 앰트랙의 열차 지연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도 꼽힌다. 자금 부담 문제를 두고 정치적 공방이 이어지는 동안, 기존 터널은 심각하게 노후돼 보수가 절실한 상황이다. 호컬 주지사는 “허드슨리버 하저 철도 터널 개발계획은 북동부 지역에 매우 중요하다”며 “교통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뉴요커들에게 적합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이행하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머피 주지사는 “전국에서 가장 중요한 운송 프로젝트 이정표”라고 말했다. 새로운 허드슨리버 터널이 생기면 뉴왁부터 뉴욕시를 잇는 앰트랙의 승객 수용량이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지역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들며 대면 근무가 늘어난 점도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필요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대한 연방정부 재정 재원을 약속했다. 김은별 기자게이트웨이 프로젝트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머피 뉴저지주지사 전체 프로젝트
2022.07.06. 19:49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운데)와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오른쪽)가 6일 첼시 피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뉴욕·뉴저지를 잇는 새 하저 철도 터널을 건설하는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총괄할 책임자로 크리스 콜루리(왼쪽)를 지명했다. 게이트웨이개발위원회의 최고경영책임자(CEO)를 맡게된 콜루리는 뉴저지주 교통국장, 뉴저지트랜짓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뉴욕주지사실]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프로젝트 책임자 머피 뉴저지주지사
2022.05.06. 20:13
LA한인타운 인근 필리피노타운에 대형 관문(gateway)이 세워진다. 미치 오패럴 시의원(13지구) 사무실은 “오는 5월 아시안 태평양계 문화 유산의 달에 맞춰 필리피노타운에 ‘히스토릭 필리피노타운 이스턴 게이트웨이’가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문은 30피트 높이, 82피트 너비로 필리피노타운이 있는 베벌리 불러바드와 1가 인근에 설치될 예정이다. 미치 오패럴 시의원은 “관문 설치 프로젝트는 필리핀 타운의 자부심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필리핀계 미국인이 LA시에 기여한 공헌을 기념하는 상징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형 관문은 필리핀계 엘리서 아트 실바, 셀레스티노 제로니모 주니어가 설계를 맡았다. 총 58만7000달러가 투입된 프로젝트다. 현재 LA지역에는 50만 명의 필리핀계 이민자가 살고 있다. 오패럴 시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관문 설치 프로젝트는 20년 간 진행돼왔다. 한편, 필리피노타운은 지난 2002년 8월 당시 시의원이었던 에릭 가세티 현 LA시장 하에 문화 구역으로 지정됐다. 장열 기자필리피노타운 게이트웨이 히스토릭 필리피노타운 대형 게이트웨이 필리핀계 이민자
2022.03.14. 20:29
뉴욕시와 뉴저지주를 잇는 새로운 하저 철도 터널을 건설하는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대한 연방자금 지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지역매체 스타레저 등에 따르면 20일 연방 교통청(FTA)은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의 우선순위 등급을 ‘중간-높음’(medium-high)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3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연방 자금 지원 프로그램(Capital Investment Grants)의 대상으로 설정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교통청은 해당 프로젝트를 ‘중간-낮음’ 등급으로 평가했었다. 이와 관련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 밥 메넨데즈(민주·뉴저지) 연방상원의원 등은 “철도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통근자들에게 교통수단을 제공할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교통 프로젝트를 완료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교통청의 결정을 반겼다. 허드슨리버 하저 철도 터널 개발 계획은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개의 신규 터널과 낙후된 현 허드슨리버 철도 터널 보수를 골자로 하고 있다. 개발을 총괄하는 게이트웨이개발공사(Gateway Development Corp.)는 해당 개발 계획은 신규 터널 공사에 101억 달러, 현 허드슨리버 철도 터널 보수에 22억 달러, 총 123억 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예산 중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1조2000억 달러 규모 인프라 법안을 통해 연방 정부가 지원하는 자금은 프로젝트에 소요될 총 예산의 44%에 달하는 55억 달러 수준이 된다. 이어 앰트랙이 13억 달러, 뉴욕·뉴저지항만청(NYNJPA)이 21억 달러를, 그리고 뉴욕·뉴저지주정부가 33억5000만 달러를 부담하게 된다. 현 허드슨리버 철도 터널은 1910년, 즉 112년 전에 지어져 잦은 보수에도 심각한 노후 현상을 겪고 있으며 뉴저지트랜짓(NJ Transit)과 앰트랙의 열차 지연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는 지역 주민들의 중요 현안이다. 이번 프로젝트로 새로운 허드슨리버 터널이 생길 경우 뉴왁부터 뉴욕시를 잇는 앰트랙(Amtrak)의 승객 수용량이 2배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게이트웨이 프로젝트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교통 프로젝트 해당 프로젝트
2022.01.21. 20:08
뉴욕시와 뉴저지주를 잇는 새로운 하저 철도 터널을 건설하는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의 주요 계획이 연방정부의 최종 허가를 받았다. 1일 미 육군공병대(U.S Army Corps of Engineers)는 허드슨리버 하저 철도 터널 개발을 허용하는 허가증 발급을 발표했다. 스타레저·블룸버그통신 등은 2023년부터 공사가 시작될 수 있는 연방정부의 최종 허가가 떨어진 셈이라고 보도했다. 허드슨리버 하저 철도 터널 개발 계획은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개의 신규 터널과 낙후된 현 허드슨리버 철도 터널 보수를 골자로 하고 있다. 개발을 총괄하는 게이트웨이개발공사(Gateway Development Corp.)는 해당 개발 계획은 신규 터널 공사에 101억 달러, 현 허드슨리버 철도 터널 보수에 22억 달러, 총 123억 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예산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1조2000억 달러 규모 인프라 법안을 통해 충당하게 된다. 공사 시작 시기는 2023년 여름으로 예상되며 완공 시기는 2035년으로 예정됐다. 현 허드슨리버 철도 터널은 1910년, 즉 111년 전에 지어져 잦은 보수에도 심각한 노후 현상을 겪고 있으며 뉴저지트랜짓(NJ Transit)과 앰트랙의 열차 지연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는 지역 주민들의 중요 현안으로 꼽힌다. 이번 프로젝트로 새로운 허드슨리버 터널이 생길 경우 뉴왁부터 뉴욕시를 잇는 앰트랙(Amtrak)의 승객 수용량이 2배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종민 기자게이트웨이 프로젝트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허드슨리버 터널 이번 프로젝트
2021.12.02.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