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이용자들 사이에서 선불카드나 포인트 크레딧을 앱에 등록한 후, 평소보다 높은 요금이 책정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현지 매체 SFGate는 익명의 이용자 여러 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동일 경로에서 선불카드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x) 크레딧을 적용한 직후 요금이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유명 여행 블로거 게리 레프(Gary Leff) 또한 AmEx 크레딧 사용 후 요금이 올라간 경험을 공유하면서, 해당 이슈는 레딧(Reddit)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우버 측은 KTLA에 “요금은 실시간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며, 결제 방식은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공식 부인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과 소비자 단체는 이를 "감시 기반 가격 책정(Surveillance Pricing)"의 사례로 보고 있다. 이는 사용자의 행동, 구매 습관, 결제 방식 등 디지털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가격을 조정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우버는 아직까지 관련 의혹에 대해 구체적인 해명은 내놓지 않았으며, 논란은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AI 생성 기사결제 방식 논란 확산 결제 방식 직후 요금
2025.04.22. 13:50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벤모나 캐시 앱 등 결제 앱의 잔고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간단한 송금이나 서비스및 상품 대금 결제를 앱으로 처리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결제 앱 사용자 상당수는 앱에 잔고가 있어도 이를 은행 계좌로 옮기지 않는다. 이후에 사용할 일이 있다는 생각에 수백 달러부터 많게는 수천 달러의 잔고를 내버려두는 일도 흔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결제 앱 잔고는 FDIC 등 정부의 보장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의 로히트 초프라 국장은 “소비자들이 은행이나 신용조합의 계좌 대신 결제 앱을 사용하고 있다”며 “은행 계좌와 같은 수준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FDIC 보험에 가입한 은행의 경우엔 파산하더라도 소비자의 예금은 25만 달러까지 보장받게 된다. 하지만 결제 앱의 잔고는 이런 보장을 받을 수 없다. 다시 말해, 앱 회사가 문을 닫으면 그 계좌에 있던 잔고는 정부가 보장을 해주지 않기에 계좌주가 손해 봐야 한다는 의미다. 다만, 결제 앱 중 일부는 예금 보호 기능이 있다. 캐시 앱은 앱 전용 데빗카드를 만들고 이를 은행 계좌와 연결할 때 FDIC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벤모는 다이렉트 디파짓으로 들어온 자금의 경우 FDIC 보험과 동일한 수준의 보장이 제공된다. 하지만 이렇게 특수한 사례가 아니면 잔고에 대한 정부의 보장을 받지 못한다. 그런데도 이를 모르는 소비자들이 많다. CFPB는 보고서를 통해서 “결제 앱의 잔고는 은행 예금보다 위험성이 훨씬 더 높다”면서 현재 결제 앱 업체가 제공하는 안전장치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결제 앱의 잔고를 방치하지 말고 바로 본인이 이용하는 은행으로 옮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앱은 대부분 잔고를 비용없이 은행 계좌로 옮기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결제 앱으로 거래를 많이 하는 경우 쉽게 잔고가 쌓이므로 돈을 받는 즉시 옮기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결제 앱은 2010년대부터 대중화됐고 팬데믹 시기를 지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 2022년 컨슈머리포트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벤모, 페이팔, 애플 캐시, 구글 페이와 같은 결제 앱을 사용해 본 소비자의 비율은 85%에 달했다. 이용자가 많다 보니 결제 앱을 통해서 거래되는 자금 규모 어마어마하다. CFPB가 2022년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국내 결제 앱 거래 규모는 8930억 달러에 달한다. 기관 측은 2027년이 되면 거래액이 1조6000억 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원희 기자결제 잔고 국내 결제 현재 결제 보장 혜택
2024.10.21. 19:43
다음 괄호 안에 들어갈 낱말을 순서대로 나열한 것은? -연말 수당 관련 서류를 ( )했다. -그동안 밀린 대금을 모두 ( )했다. ㉠결제-결재 ㉡결재-결제 연말이 다가오면 마무리해야 할 일이 많다. 직장에선 한 해를 정리하는 이런저런 서류를 마무리해야 하고, 개인들도 정산해야 할 일이 적지 않다. 이런 경우 ‘결제’ 또는 ‘결재’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앞의 문제처럼 어느 것을 써야 하는지 헷갈린다. 우선 ‘결제’부터 보자. 결제(決濟)는 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사이의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을 가리킨다. “자금을 결제했다” “어음을 결제했다” “카드 대금을 결제했다” “모바일 결제가 늘고 있다” 등처럼 쓰인다. 이에 비해 결재(決裁)는 결정할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해 허가하거나 승인하는 것을 뜻한다. 즉 아랫사람이 올린 서류에 윗사람이 허가한다는 의미의 도장을 찍거나 사인하는 것을 일컫는다. “결재를 올렸다” “결재를 받았다” “결재가 났다” 등처럼 사용된다. ‘결재’는 ‘재가(裁可)’라는 말로 바꿔 쓸 수 있다. ‘ㅔ’와 ‘ㅐ’ 발음이 잘 구분되지 않다 보니 ‘결제’와 ‘결재’를 구별해 쓰는 데 더욱 어려움을 느끼는 듯하다. 돈이나 자금과 관련된 것을 끝맺는 것은 ‘결제’, 서류에 도장을 찍거나 서명하는 것은 ‘결재’라 생각하면 쉽다. 따라서 문제의 정답은 ‘㉡결재-결제’다.우리말 바루기 결제 결재 모바일 결제 카드 대금 연말 수당
2024.10.15. 20:16
한때 대표적 결제 수단이었던 개인 체크 사용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정보사이트 고뱅킹레이트가 최근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단 한 장의 체크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이 46%에 달했다. 한 달에 최소 2장 이상의 체크를 사용한다는 답변은 15%에 그쳤다. 체크 사용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디지털 결제가 대중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팬데믹 기간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비접촉 결제가 권장되면서 애플페이 등 디지털 결제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체크 결제를 중단하는 소매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타깃은 지난 15일부터 체크 결제를 받지 않는다고 발표한 것을 비롯해 홀푸드, 알디와 같은 수퍼마켓은 물론 올드 네이비와 룰루레몬 등 의류매장에서도 체크를 사용할 수 없다. 어바인에 거주하는 C씨는 지갑에 들어 있는 체크가 헤졌을 정도다. C씨는 “은행 계좌 및 라우팅 번호, 급전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비상용으로 넣어 다녔으나 사용할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결국 지갑을 바꾸면서 너덜너덜해진 체크도 버렸다고 한다. 연령에 따라 사용 빈도가 큰 차이를 보였는데 젊은 층은 체크 자체가 낯선 경우가 많았다. LA한인타운에 거주하는 H씨는 지난 2018년 유학 와 은행계좌를 개설한 뒤에 단 한 번도 체크를 사용한 일이 없다. 아예 체크를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디지털 결제를 사용하면서 전혀 불편함을 못느꼈고 아파트 렌트할 때도 첫 달 렌트비를 체크 대신 머니 오더를 이용했다. 반면 55세 이상 소비자 중 1년에 1번 이상 체크를 사용한다고 답한 비율은 85%에 달해 시니어들은 여전히 체크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인 은행권 관계자는 “체크를 이용한 사기가 빈발하는 점도 고객들이 체크 사용을 꺼리는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퍼스널 체크와 달리 비즈니스 체크 사용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호프의 박인영 부행장은 “전체적인 체크 발행량은 크게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은행 고객 중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분들이 많고 이런 고객들은 체크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구매나 자선 기부 등에도 체크가 많이 쓰이고 있다. 텍사스기독교대학(TCU)의 스티븐 퀸 교수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 번에 큰돈을 지불해야 할 때 체크가 쓰이는 한 앞으로도 완전히 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절약을 위해 체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부에나파크에 거주하는 A씨는 수도요금과 전기요금과 같은 공과금을 온라인으로 결제하다 최근 다시 체크를 쓰기 시작했다. 많으면 5달러까지 부과되는 결제 수수료가 부담됐기 때문이다. 체크를 사용하면 우표 값이 들긴 하지만 이는 수수료보다 훨씬 더 저렴하다. 그는 “당연히 체크를 쓰는 일이 귀찮다. 하지만 귀찮음을 조금만 감수하면 돈을 아낄 수 있다”고 전했다. 조원희 기자개인명의 급감 디지털 결제 결제 수수료 사용 빈도 체크 수표 개인체크 비즈니스 체크 결제 비접촉 결제 박낙희 신용카드
2024.07.28. 19:00
국내 주식시장의 결제일이 하루 단축된다. 로이터 통신은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의 발표를 인용해 메모리얼데이 연휴가 지난 28일부터 주식 결제일이 거래일 기준 2영업일(T+2)에서 1영업일(T+1)로 단축된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외환시장의 결제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게 뉴욕연방준비은행의 전망이다. 즉, 주식 매수 후 실제 돈을 내고 증권을 건네받기까지 시간이 이틀에서 하루로 짧아지는 것이다. 캐나다와 멕시코의 주식시장 또한 이에 발맞춰 결제일 단축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SEC는 이번 조치가 투자자들에 이익을 주고,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밈주식 등이 유행하며 유동성이 커졌고 이에 따른 위험을 줄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번 조치에 대한 우려도 있다. 외국 투자자들이 더 짧은 시간 내에 거래를 성사시킬 때 필요한 달러를 확보해야 하는 부담이 생겼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외환(FX)거래에서 시차가 큰 두 국가와 관련된 경우 새로운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거래실패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뉴욕증시와 주식거래시간이 겹치지 않는 아시아 시장의 경우 자금 마련이 당일에 돼야 하는 경우가 있어 결제 실패율이 특히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조원희 기자주식 결제 결제일 단축 주식 결제일 국내 주식시장
2024.05.22. 20:04
다음 괄호 안에 들어갈 낱말을 순서대로 나열한 것은? -연말 수당 관련 서류를 ( )했다. -그동안 밀린 대금을 모두 ( )했다. ㉠결제-결재 ㉡결재-결제 연말을 앞두고 한 해를 정리하는 이런저런 서류를 마무리해야 하고, 거래처와의 대금을 정산하고 회계 처리도 완료해야 한다. 이런 경우 ‘결제’ 또는 ‘결재’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앞의 문제처럼 어느 것을 써야 하는지 헷갈린다. 우선 ‘결제’부터 보자. 결제(決濟)는 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사이의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을 가리킨다. “자금을 결제했다” “어음을 결제했다” “카드 대금을 결제했다” “모바일 결제가 늘고 있다” 등처럼 쓰인다. 이에 비해 결재(決裁)는 결정할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해 허가하거나 승인하는 것을 뜻한다. 즉 아랫사람이 올린 서류에 윗사람이 허가한다는 의미의 도장을 찍거나 사인하는 것을 일컫는다. “결재를 올렸다” “결재를 받았다” “결재가 났다” 등처럼 사용된다. ‘결재’는 ‘재가(裁可)’라는 말로 바꿔 쓸 수 있다. 돈이나 자금과 관련된 것을 끝맺는 것은 ‘결제’, 서류에 도장을 찍거나 서명하는 것은 ‘결재’라 생각하면 쉽다. 따라서 문제의 정답은 ‘㉡결재-결제’다.우리말 바루기 결제 결재 모바일 결제 카드 대금 연말 수당
2023.11.16. 20:06
다음 괄호 안에 들어갈 낱말을 순서대로 나열한 것은? -연말 수당 관련 서류를 ( )했다. -그동안 밀린 대금을 모두 ( )했다. ㉠결제-결재 ㉡결재-결제 거래처와의 대금을 정산 등을 할 경우 ‘결제’ 또는 ‘결재’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앞의 문제처럼 어느 것을 써야 하는지 헷갈린다. 우선 ‘결제’부터 보자. 결제(決濟)는 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사이의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을 가리킨다. “자금을 결제했다” “어음을 결제했다” “카드 대금을 결제했다” “모바일 결제가 늘고 있다” 등처럼 쓰인다. 이에 비해 결재(決裁)는 결정할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해 허가하거나 승인하는 것을 뜻한다. 즉 아랫사람이 올린 서류에 윗사람이 허가한다는 의미의 도장을 찍거나 사인하는 것을 일컫는다. “결재를 올렸다” “결재를 받았다” “결재가 났다” 등처럼 사용된다. ‘결재’는 ‘재가(裁可)’라는 말로 바꿔 쓸 수 있다. ‘ㅔ’와 ‘ㅐ’ 발음이 잘 구분되지 않다 보니 ‘결제’와 ‘결재’를 구별해 쓰는 데 더욱 어려움을 느끼는 듯하다. 돈이나 자금과 관련된 것을 끝맺는 것은 ‘결제’, 서류에 도장을 찍거나 서명하는 것은 ‘결재’라 생각하면 쉽다. 더욱 단순화하면 돈은 ‘결제’, 서류는 ‘결재’라 기억하면 된다. 따라서 문제의 정답은 ‘㉡결재-결제’다.우리말 바루기 결제 결재 모바일 결제 카드 대금 연말 수당
2023.06.11. 17:21
최근 통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통용되는 현찰(cash)의 비중은 17%라고 한다. 이는 재화의 83%가 실제로 손에 잡을 수 없는 무형 재화라는 얘기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현금의 비중을 더욱 줄이려고 노력 중이다. 현금 대신 사용되는 크레딧 카드나 디지털 결제 수단은 여러가지 이점이 있다.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가 유독 현금을 많이 갖고 다닌다는 루머 때문에 아시아계가 강도나 좀도둑의 표적이 된다는 경찰들의 조언이 있다. 특히 시니어 세대들은 두둑한 지갑을 갖고 다니다 보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시대는 수표도 아니고 디지털 결제 수단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팬데믹을 전후로 일상에서의 결제수단에 큰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준비 은행이 내놓은 연구에 따르면 2019년에 18~24세와 55~64세의 두 연령대의 성인그룹은 구매시 1/3에 현금을 사용했었다. 그런데 2년 지난 후, 두 그룹중 나이든 집단은 구매시 현금 사용 비율이 26%였지만 젊은 성인그룹의 경우 17%로 크게 떨어졌다. 결제회사인 Marqeta에 따르면 젊은 성인의 59%가 현금을 집에 두고 대신 스마트폰으로 지불하는 것이 편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51~65세 미국인의 36%만이 스마트폰으로 지불하는 것이 편하다고 말했다. 또한 시니어들이 이렇게 현금 소지를 유지하는 가장 일반적인 이유는 습관이라는 것이다. 디지털 결제라는 대세를 따르기 위해서 이런 습관을 버리기 위한 몇가지 이유를 따져봤다. 첫째, 리워드가 있다. 많은 크레딧카드는 카드를 직접 사용하든, 온라인으로 사용하든, 디지털 지갑(애플페이, 구글월렛) 등을 사용하면 사용 금액에 따라 일종의 포인트로 리워드를 제공한다. 이 포인트는 항공편, 호텔 숙박, 명세서 크레딧 등으로 교환해준다. 그러나 중요한 주의 사항이 있다. 매달 크레딧 카드의 리볼빙 잔액을 남기면 이러한 리워드는 이자 비용을 충당하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매월 잔액을 전액 지불하고 이자를 피하라고 조언한다. 둘째, 전자 결제가 더 위험하다고 걱정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다. 널리 사용되는 모든 전자 결제 도구에는 사기를 방지하고 실수할 위험을 줄이는 여러 기능이 있다. 예를 들어, 크레딧 카드와 디지털 지갑은 암호화된 데이터를 사용한다. 이는 본질적으로 크레딧 카드번호와 정보가 전송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카드 번호 도용을 어렵게 만든다. 그리고 도둑이 어떻게든 귀하의 카드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 카드 발급사의 사기 탐지 시스템에 의해 거래가 중지될 수 있다. 다른 모든 방법이 실패하더라도 카드 발급사에 즉시 보고하면 일반적으로 주인이 승인하지 않은 구매는 이뤄지지 않는다. 그래서 크레딧 카드 보호는 데빗 카드보다 더 강력하며 데빗 카드 PIN을 누구와도 절대 공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유틸리티 청구서를 지불하기 위해 우편함에 수표를 넣는 경우는 차라리 더 위험하다. 왜냐하며 우편함 절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동안 크레딧 카드나 전자 송금으로 청구서를 지불하는 것이 더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의 다른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성인의 25%가 수표로 청구서를 지불하는 것을 선호하는 반면 18~44세 성인은 7%만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시니어 중 고령자는 크레딧 점수가 가장 높은 경향이 있다. 그러나 오래 전에 모든 대출금을 갚고 크레딧 카드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면 결국 점수를 매길 수 없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최신 크레딧 점수가 없으면 대출 자격, 보험 가입, 유틸리티 계정 설정 또는 셀폰 요금제 가입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크레딧 리포트 유지를 위해서라도 때때로 크레딧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자를 지불하거나 빚을 지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소액의 일상 구매에만 크레딧 카드를 사용하고 매달 잔액을 전액 상환하면 된다. 넷째, 디지털 결제 도구에 익숙해지면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등 편의성이 높아진다. 계산대에서 전자 거래는 몇 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잔돈을 찾기 위해 주머니를 더듬지 않아도 된다. 친구와 가족 사이에서 P2P(Peer-to-Peer) 결제 앱을 사용하면 스마트폰이나 다른 장치에서 간단하게 돈을 보내고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에 벤모(Venmo), 질(Zelle), 캐시앱(Cash App)과 같은 P2P 앱을 사용하면 빠르고 쉽게 저녁 식사비를 나눠낼 수 있고 친구에게 콘서트 티켓 값을 갚을 수 있고 서비스 직원에게 팁을 주거나 친척에게 돈을 보낼 수 있다. 장병희 기자디지털 결제 크레딧 카드번호 디지털 결제 디지털 지갑
2023.03.05. 18:23
이제 뉴요커들이 모바일 주차 앱을 이용해 주차할 때 기존의 주차금액 충전 방식 대신 주차할 때마다 결제할 수 있게 됐다. 17일 교통국(DOT)은 뉴욕시 모바일 주차 앱(애플리케이션) ‘ParkNYC’의 업데이트 버전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전 버전은 운전자들이 앱에 주차 금액을 충전해 결제하는 방식이었지만, 새 버전에서는 신용·데빗카드를 연동해 주차를 할 때마다 결제할 수도 있게 됐다. 이전 버전의 경우 최소 충전금액이 25달러여서 일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교통국에 따르면 현재 뉴욕시 전체 주차 요금의 40%가 ParkNYC를 활용해 결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기존 이용자는 ParkNYC 앱 이용 시 자동으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으며 이전 버전에서 사용했던 전화번호·계정을 활용할 경우, 기존 충전 잔액을 유지할지, 잔액을 환불받고 앞으로 주차요금이 발생할 때마다 결제할지를 결정할 수 있다. 충전 방식을 유지할 경우 충전당 5센트의 수수료가, 매번 결제 방식을 택할 경우 주차 1건당 20센트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ParkNYC앱은 애플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주차 결제 주차금액 충전 모바일 주차 주차 요금
2022.10.18. 21:08
리모델링을 시작할 엄두가 안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좋은, 썩 괜찮은 리모델링 업체를 찾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적잖은 비용이 들어가는 프로젝트를 아무에게나 맡길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리모델링 전문가들은 “리모델링 성공 여부는 얼마나 좋은 전문업체를 만나느냐에 달려 있다”며 “그러기위해서는 고객들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전문 업체를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업체와 계약 이후에도 리모델링 전과정에 대해 고객들이 잘 알고 있어야 만일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낭패를 막을 수 있다. 리모델링 전문가들이 귀띔하는 믿을 수 있는 리모델링 업체 찾는 법과 리모델링 진행시 집주인이 꼭 알아둬야 할 계약 사항을 살펴봤다. ▶인건비·재료비 조사 리모델링 시 필요한 인건비 및 재료비 등 현 시세를 알고 있어야 견적서를 받았을 때 이 비용이 타당한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평균 크기 주택 건축비는 2019년보다 42%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1년새 건축 자재 가격이 19.2%, 팬데믹 이후론 35.6%나 올랐다. ▶업체 리서치 리모델링 정보 플랫폼 포치그룹(Porch Group) 매트 인리치먼트 대표는 “5개 업체 정도에서 견적서를 받아 보는 것이 좋은데 시간이 없다면 적어도 3개 업체에는 의뢰해야 한다”며 “견적서가 많을 수록 최근 시장가격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고 다른 업체가 놓친 리모델링 추가 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후 업체에 궁금한 질문들을 이메일을 이용, 서면 질의하는 것도 잊어선 안된다. 인리치먼트 대표는 “최종결정을 내리기전 맘에 드는 업체에 이전 리모델링 포트폴리오를 받아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주방이나 욕실 등 특정 공간을 중점적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라면 해당 부분에 특화된 업체를 찾는 것이 성공적인 리모델링을 하는 핵심 열쇠다. ▶라이선스·보험 확인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 가장 중요한 것은 업체의 비즈니스 면허와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리모델링 업체 면허증 발급 요건은 주마다 다르기 때문에 주정부 노동부에 문의하면 라이선스 및 보험 소지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인리치먼트 대표는 “면허와 보험 여부를 확인했다면 업체의 경력도 중요하다”며 “그동안 얼마나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했는지, 사업기간은 얼마인지 등도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성공적인 리모델링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계약서 작성 업체 선정이 완료되면 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계약서엔 마감일, 지불일정, 리모델링 시 필요한 재료및 모델번호, 재료 공급업체 등이 포함돼 있어야 한다. 표준계약서에 포함될 항목들은 ▶연락처, 주소 등 업체 정보 ▶보험 및 면허 정보 ▶작업 내용, 일정 및 일정에 대한 세부 정보 ▶지불 조건 ▶리모델링 시 필요한 허가 ▶변경사항 발생 시 처리 방법 ▶계약 양 당사자들의 보호 조항 등이다. ▶허가 사항 리모델링시 시 정부나 지역 정부가 요구하는 허가서가 필요할 수 있다. 만약 허가서 없이 공사를 진행했다가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집 매매 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계약 시 이에대한 사항을 꼼꼼히 학인하고 업체에 필요한 허가를 요청해야만 한다. 만약 업체가 집주인이 허가를 얻어야 한다고 말한다면 이는 자격 요건이 없는 리모델링 업체임을 반증하는 것이므로 계약을 하면 안된다. ▶계약금 계약서 작성 시 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계약금 금액 및 지불 조건에 대해서도 미리 협상을 해야한다. 대부분의 주에서는 계약금 상한선이 정해져 있는데 만약 상한선에 대한 법적 규제가 없는 지역이라면 총 공사비의 10~25%정도가 적당하다. 인리치먼트 대표는 "지불 방법은 계약자마다 다르지만 현금, 체크 등이 일반적”이라며 “이후 작업 진행 상황에 따라 혹은 시간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옵션 등이 있을 수 있는데 이를 계약서에 꼼꼼하게 명시해야 나중에 분쟁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예비비 견적은 견적일 뿐이다. 리모델링이 진행되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비용이 더 발생하거나 고객이 추가 사항을 요구하면서 비용이 더 들 수 있다. 따라서 예산의 10~20% 정도는 예상치 못한 지출에 대한 예비비로 준비해야 한다. ▶업체와 커뮤니케이션 계약 후 모든 프로젝트를 업체가 알아서 해주겠지하고 방관하지 말고 자주 업체 대표 또는 공사 담당자와 대화를 통해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 다른 문제는 없는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청업체 영수증 확보 리모델링 업체가 하청업체를 고용하는 경우 대금이 재때 결제됐는지 확인하고 이에 대한 영수증도 반드시 요청해야 한다. 만약 계약을 체결한 리모델링 업체가 하청업체에 대금을 지불하지 않을 시 극단적인 경우 집을 매각해서라도 지불하라는 법적 처분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최종 결제 마지막 잔금 결제는 모든 작업이 마무리 되고 하청 업체 포함, 모든 비용에 대한 영수증을 모두 받은 후에 이뤄져야한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은 계약서에 명시해 놓도록 하는 것에 혹시 모를 분쟁에 대비할 수 있다. 이주현 기자영수증 결제 리모델링 업체 리모델링 진행시 리모델링 전문가들
2022.10.05. 17:16
아마존 프레시의 남가주 15호점이 2일 헌팅턴비치에서 개장했다. 6911 워너 애비뉴에 위치한 매장은 3만5000 제곱피트 규모로 비대면 결제 시스템인 ‘Just Walk Out’ 기술이 적용됐다. 최근에 미션비에호에도 매장이 개설된 바 있다. 쇼핑객들은 아마존 앱으로 매장 내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생체 인식 결제 시스템인 아마존 원, 신용 또는 직불카드를 단말기에 삽입해 바로 매장 출입이 가능하다. 아마존은 헌팅턴비치점 개장으로 시급 16.40달러부터 시작하는 일자리 수백개가 창출된다며 이로써 가주, 워싱턴, 버지니아, 메릴랜드, 펜실베이니아, 워싱턴DC에 총 31개 점포망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아마존 헌팅턴비치 남가주 15호점 아마존 프레시 비대면 결제 OC NAKI 박낙희
2022.06.02. 20:39
━ 새해 시행되는 세법·노동법 가주 직원 26명 이상 최저 시급 15불 가족 간호 최대 12주 무급휴가 제공 2022년 새해가 밝았다. 인력난에 물류 대란이 지속하면서 업주들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 와중에 올해부터 새로 시행되는 가주의 노동법과 연방 정부의 세법 강화로 업주들의 더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경제 관련 법령에 대해 소개한다. ◇세법 연방정부 차원에서 시행된 법 중 한인 소매업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법이 600달러 이상의 앱 결제 대금에 대한 신고 의무 강화법이다. 지난 1일부터 크레딧카드, 인터넷, 벤모나 페이팔과 같은 스마트폰 앱 등 제삼자 결제 네트워크 거래 대금이 600달러(누적액 기준)를 넘으면 IRS에 보고해야 한다. 이는 기존 한도액의 3% 수준으로 대폭 강화된 것이다. 2021년 3월 시행된 3차 경기부양법(ARP)으로 인해서 600달러 이상의 앱 거래에 대해서 세금보고 양식(1099-K)을 발행해야 하고 그 내용을 IRS에 신고해야 한다. 기존의 연 2만 달러 이상에 거래 횟수가 200회 이상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거래 횟수 기준은 아예 사라지고 최저 보고 기준 금액은 100분의 3으로 대폭 줄어든 것이다. 단, 상품과 서비스 거래 대금만 해당하며 개인간 선물, 기부, 환불 등은 신고대상에서 제외된다. 스마트폰 앱 결제 사용이 빈번한 네일, 눈썹, 피부 미용, 헤어 등의 뷰티 업소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가주세무국(FTB)도 동일한 세법을 적용한다. ◇노동법 가주의 노동법이 연방 정부 법보다 훨씬 엄격하고 깐깐하다. 따라서 올해 새로 시행된 가주 노동법에 대해 정리했다. ▶최저임금 인상(SB 3) 2022년 1월 1일부터 가주 내 26인 이상의 종업원을 고용한 기업의 시간당 최저임금이 14달러에 15달러로 인상됐다. 25인 이하의 경우엔 13달러에서 14달러로 올랐다. 2023년에는 가주의 공식 최저 시급이 고용 인원에 상관 없이 15달러가 적용된다. 이미 LA시와 LA카운티는 지난해 7월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한 바 있다. ▶고의적 임금 착취 형사 처벌(AB 1003) 올해부터 고용주가 의도적으로 최저 임금을 준수하지 않거나, 초과근무수당(오버타임)을 지급하지 않는 등의 임금 착취 행위가 형사법으로 처벌받을 수 있게 됐다. 연간 직원 한 명당 950달러 이상 또는 직원 2인 이상에게 2350달러 이상의 임금을 체불했을 경우, 중절도(grand theft) 행위로 취급해서 최대 3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체불임금에는 팁 갈취도 해당한다. ‘고의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 아직 정확한 정의나 사례가 없기 때문에 분쟁 소지가 있어서 유의하는 게 좋다. 근무 시간 기록과 임금 지급 기록 등을 평소에 잘 준비하고 챙겨야 한다. ▶피스레이트 금지(SB 62) 근로자가 완성한 의류 한 장당 임금을 지급하는 ‘피스레이트’ 임금 지급 방식이 금지됐다. 대신 시간당 최저임금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 원청업체(패션 브랜드)와 의류 소매 판매 업체가 하청업체의 노동법 위반 관련 책임도 져야 하는 내용도 추가됐다. 한인 봉제업계가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족권리법(AB 1033) 종업원이 5명 이상인 기업은 신생아, 본인, 가족을 돌봐야 하는 직원에게 최대 12주의 무급 휴가를 제공해야 한다. 12개월 내 직장 복귀도 보장해 주어야 하며 특히 올해부터 가족 범주에 시부모, 장인, 장모도 포함됐다. ▶고용주 자산 선취권 (SB 572) SB 572의 시행에 따라서 지난 1일부터 각종 노동법 위반 등으로 벌금 납부, 보상금 지급, 임금체불 등 채무 관계가 있는 고용주에게 가주 노동청이 직접 선취권 설정이 가능해졌다. 임금체불, 오버타임, 벌금 미지급 등 노동법 위반 행위에 대해 위반장(citation)만 발부되더라도 모든 비용에 대한 채무를 이행할 때까지 노동청은 고용주의 부동산을 비롯한 개인 소유 자산을 담보로 잡을 수 있다. 또 전에는 노동자가 법원에 고용주에 대한 선취권을 요청했지만, 노동청이 직접 저당을 결정할 수 있으며 채무 금액 및 이자에 대한 지급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노동청은 10년마다 선취권을 직접 갱신도 가능하다. 노동청의 선취권은 부동산뿐 아니라 사업체 장비, 기계, 보석, 가구, 예술품 등 개인 및 비즈니스 자산까지 모두 포함돼 전보다 강력해졌다. ▶합의서 비밀 유지 제한(SB 331) 직장 내 성희롱 혹은 성차별 관련 합의서에 비밀유지 조항 포함을 금지했던 법이 더 확대 적용됐다. 성희롱이나 성차별뿐만 아니라 인종, 나이, 종교, 병력 등에 대한 차별이나 괴롭힘, 보복 사건도 이런 제한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 직원에게 무조건적인 비밀유지를 강요할 수 없고, ‘직원이 불법적인 처우라고 믿을만한 정당한 이유가 있으면 다른 이와 사건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문구를 명시해야만 비밀유지 조항을 합의서에 포함할 수 있다. 이 법은 합의 동의서뿐 아니라 직원 퇴직 시 사용되는 소송 포기 동의서(severance and release agreement)에도 적용된다. 진성철 기자피스레이트 결제 시간당 최저임금 최저임금 인상 가주의 노동법
2022.01.02.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