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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밸리 주택에 경비행기 추락…탑승자 2명·반려견 사망

시미밸리의 한 가정집에 경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2명이 사망했다.   시미밸리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쯤 비행 중이던 경비행기가 주택가에 추락하면서 탑승한 2명과 반려견 1마리가 사망했다.   사고 현장은 언덕 위에 위치한 2층집들이 밀집한 우드랜치 지역으로, 비행기는 추락하면서 주택 두 채를 강타했다. 당시 두 집 안엔 사람들이 있었지만, 이들 모두 화를 면했다.   경비행기는 충돌 후 형체가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파괴됐다. 또한 추락 직후 해당 지점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벤투라카운티 소방국이 출동해 바로 진압됐다.   사고 직후 주택 옥상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과 주민 및 구조대원이 현장에 모인 장면이 영상에 포착되기도 했다.   피해 주택들은 구조적 손상을 입어 당분간 거주가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사고 기종이 4인승 단일 엔진 비행기인 ‘밴스 RV-10’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기종은 키트 형태로 판매되어 개인이 조립하는 방식이다.   비행기는 랭캐스터 지역 소형 공항을 이륙해 시미밸리 서쪽 약 20마일 떨어진 카마리요 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우훈식 기자시미밸리 경비행기 경비행기 추락 시미밸리 주택 시미밸리 경찰국

2025-05-04

카탈리나 섬 경비행기 추락 미확인 사망자는 한국 여성

지난 8일 발생한 카탈리나 섬 경비행기 추락사고 사망자 중 신원 미확인자 1명이 30대 남성으로 알려진 가운데, 본지 확인 결과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 사고 비행기 탑승객이었던 여성은 미국에서 항공전문대 석사 과정을 밟는 동시에 비행 교관으로도 활동했었다.     14일 한국인 여성 박다은씨는 신원 미확인 사망자가 여동생인 박조은(사진)씨라고 밝혔다. 박씨는 LA카운티검시국이 어떤 이유로 신원 미확인 사망자를 30대 남성이라고 추정했는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앞서 AP, LA타임스 등은 LA카운티검시국 발표를 인용해 신원 미확인 사망자 1명이 30대 남성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사망자 5명 중 경비행기 소유주인 알리 사파이(73)를 비롯해 마가렛 메리 페너(55), 곤잘로 루벨(34), 해리스 알리(33) 등 4명의 신원은 밝혀졌다.     박조은씨는 엠브리-리들 에어러노티컬 대학에서 항공 과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었으며 비행 교관으로도 활동했었다. 또 그는 ‘조은파일럿’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자신이 비행기 조종사라는 꿈을 가지게 된 계기부터 미국에서 비행 교관이 되기까지 실패 및 경험담을 공유해왔다.     박씨 영상에 따르면 그는 대구 출신으로 고등학교 재학 시절, 공군사관학교 입학설명회를 통해 비행기에 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계기로 대학 졸업 이후 항공사 객실 승무원 채용에 수차례 도전했지만 계속해서 떨어졌었다. 이후 서울에서 7년여간 직장 생활을 했다.     그러던 중, 박씨는 우연한 기회로 참석한 호주 콴타스 항공 자선행사에서 여성 비행기 조종사를 마주하면서 다시 한번 비행기에 대한 열정을 갖고 뒤늦게 조종사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는 31살에 첫 비행을 했다고 영상을 통해 밝혔다.     한편, 연방 교통안전위원회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어두운 밤 시간대에 무리하게 이륙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당시 누가 조종간을 잡았는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익명의 박씨 지인은 당시 박씨가 승객으로 비행기에 탑승했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LA타임스는 카탈리나 섬 공항은 항공모함에서 이착륙하는 것과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항에는 야간 근무자, 활주로 조명 등 야간 운항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야간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LA타임스는 경비행기가 이륙 몇 초 후 산비탈에 부딪히며 추락하게 됐다고도 밝혔다.  김경준 기자경비행기 추락사고 경비행기 추락사고 신원 미확인자 결과 한국인

2024-10-14

도로에 불시착 경비행기, 한인이 조종 참극 피했다

지난 9일 코로나 인근 91번 프리웨이에 불시착한 경비행기의 조종사가 한인 앤드류 조 (사진)씨로 밝혀졌다.   NBC와의 인터뷰에서 조씨는 "LA에서 경비행기(파이퍼 PA-32)를 타고 카탈리나 섬으로 갔다가 코로나 시립 공항으로 돌아오던 길이었다"며 "엔진 속도를 늦추려고 했지만 작동이 안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비행기는 빠르게 고도를 잃고 추락하듯 프리웨이 위로 불시착했다. 이 과정에서 지나던 차량 1대와 충돌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비행기는 불시착한 뒤 불길에 휩싸였지만 조씨와 다른 탑승객은 무사히 탈출했다. 조씨는 "비행기가 통제력을 잃은 후 공항에 정상 착륙할 수 없게 됐다고 판단해 고속도로의 빈 틈을 찾아 비상 착륙했다"고 설명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의 리바이 밀러 캡틴은 "사고 당시 교통이 복잡하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라며 "특히 조종사가 현명하게 대처해서 비극을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낮 12시 30분쯤 발생한 사고로 91번 프리웨이의 두 차선과 일부 진입로가 오후 7시까지 폐쇄됐다. 한편 연방 항공국(FAA)은 현재 추락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김예진 기자경비행기 조종사 경비행기 추락사고 추락 경비행기 조종사 생사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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