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어두운 경제전망…침체 확률 석 달만 두 배

경제 전문가들은 향후 국내 경제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기별 경제학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17일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성장률 전망을 낮추는 한편,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 가능성은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다. 경제학자들은 향후 12개월 내 경기침체가 발생할 확률을 평균 45%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월 조사 때의 22%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불과 3개월 만에 경기 전망이 크게 어두워졌다는 의미다.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올해 말 3.52%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월 조사 당시의 예상치인 2.78%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소비자물가 상승세를 부추길 것이란 분석이 다수였다.   경제 성장률 전망은 하향 조정됐다.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 기준 0.4%로 예상됐고, 2~3분기 역시 1% 미만의 낮은 성장률이 예측됐다. 연간으로는 2025년 4분기 GDP가 전년 대비 0.7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24년 GDP 성장률 2.5%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로, 전문가들이 경기 둔화를 예측하고 있다는 뚜렷한 신호다. 지난 1월 조사에서는 연간 성장률을 2.0%로 예상했던 것을 고려하면, 3개월 만에 성장률 전망이 크게 악화한 셈이다.     다만 WSJ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예상하기 어려운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어, 경제학자들이 예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경제 예측에 정통한 경제학자 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WSJ는 지난해 예측 정확도가 가장 높았던 경제학자 다섯 명의 명단도 함께 공개했다. 이들 가운데는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경제 전망을 전해온 손성원(사진) 로욜라 메리마운트대학 금융경제학 교수도 포함됐다. 전국부동산협회(NAR)의 로렌스 윤 수석 경제학자 역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다섯 명 중 두 명이 한인 경제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WSJ은 이들이 2024년 1월에 예측한 성장률, 물가지수, 고용률 등이 실제 수치와 가장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조원희 기자경제전망 침체 분기별 경제학자 경기침체 가능성 경제학자 64명

2025.04.17. 22:39

썸네일

‘불확실성’ 가운데 성장률·인플레 소폭 둔화

2024년 국내 경제는 전문가들의 예측을 깨고 견고한 성장과 탄탄한 고용시장을 보여줬다. 금리의 고공행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소비는 경제를 견인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예측한 경제 성장률은 2.8%로 주요 7개국(G7) 가운데 나홀로 2%를 넘겼다.     그러나 손성원 로욜라 메리마운트대학 금융경제학 교수는 2025년 경제를 ‘불확실성’으로 요약했다. 대부분의 경제 분야에서 긍정적 요소와 부정적 요소가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 후 정책이 불러올 파장도 여전히 미지수다. 손 교수는 은행부터 학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으며 경제 분석 및 전망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인플레이션   트럼프 2기 주요 정책은 인플레이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대선 캠페인 기간 중국을 비롯한 외국산 수입품에 강력한 관세를 부과하고 불법 이민자를 대규모로 추방하겠다는 입장을 반복해서 강조해왔다. 손 교수에 따르면 이 두 가지 정책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관세는 수입가를 상승시키고, 이는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되기 쉽다. 불법 체류자 추방 또한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연준이 참고하는 물가지표 중 하나인 소비자물가지수(CPI)의 30% 이상이 주거비용과 연관돼 있는데, 불체자 추방은 건설업계의 노동력 부족과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손 교수는 올해 국내 인플레이션 수준을 올해 2.9%에 비해 떨어진 2.7%로 전망했다. 팬데믹 시기와 비교하면 안정된 수치이지만,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트럼프 취임 초기 관세율과 추방 규모에 따라 인플레이션 수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손 교수는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는 나쁜 소식보다 아예 소식이 없는 불확실성이 더 힘들다는 말이 있다”며 "트럼프가 본격적으로 정책을 펼쳐 나가면서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꺾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순차침체   지난해 경제 전반이 한꺼번에 위축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부문이 순차적으로 침체를 겪는 순차침체(rolling recession)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한 손 교수는, 올해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다만 지난해에는 부동산 시장과 설비투자가 부진했다면, 올해는 소비지출에서 침체가 나타날 것이라는 점이 다르다고 분석했다.   손 교수는 “국내 경제에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한다”며 소비 침체가 다양한 분야로 번져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상보다 소비지출이 많이 감소할 경우, 경제 전반의 불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긍정적 요소도 있다. 트럼프의 규제 철폐와 감세 같은 정책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고 국내 경제가 여전히 탄탄한 토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장률은 2024년에서 소폭 하락한 2.4%로 예측됐다.     ▶가주 경제   손 교수가 진단한 2025년 가주 경제 전망은 호재보다 악재가 훨씬 더 많았다. 인공지능(AI)과 재생에너지 같은 첨단 분야의 혁신은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겠지만, 그 외에는 부정적 요인이 많다는 것이다.   가주 경제에서 가장 큰 단점으로는 높은 주거비용이 지적됐다. 트럼프의 불법 체류자 추방 정책이 건설비용 상승으로 이어지면 주거비용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가주에서 가장 큰 산업 중 하나인 농업 부문도 대부분의 노동자가 불법 이민자들로 구성돼 있어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손 교수는 가주 정부의 지나친 규제와 높은 세율이 많은 소상공인을 옥죄고 있으며, 이는 사업체와 기업들이 타주로 떠나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가주의 인구는 소폭 증가했지만, 떠난 기업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2019년에서 2023년 사이 100명 이상을 고용한 대기업 22개가 타주로 이전했다는 통계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러한 기업 이동으로 인해 가주의 고용 불안정성이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손성원 교수는 손 교수는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로욜라 메리마운트 경영대학에서 파이낸스와 경제학을 강의하고 있다. 이외에도 22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LA시공무원연금펀드(LACER)의 커미셔너와 자산 기준 전국 25번째 규모의 웨스턴얼라이언스뱅크 이사 등도 맡고 있다.   -하버드대 MBA -피츠버그대 경제학 박사 -백악관 대통령 경제자문위 수석 경제관 -웰스파고은행 수석 부행장  -한미은행 행장  -캘스테이트 채널아일랜드 석좌교수  -로욜라 메리마운트 경영대 교수 조원희 기자불확실성 인플레 금융경제학 교수 경제 성장률 인플레이션 수위 손성원 경제전망 박낙희

2025.01.01. 18:00

썸네일

경제전망 장밋빛…대선이 변수

  국내 이코노미스트들은 향후 국내 경제는 불황에 빠지지 않고 안정기로 들어설 것이라 예측했다. 하지만 대선이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국내 유수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향후 국내 경제의 모습은 ‘장밋빛’이다. 성장률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실업률과 물가의 안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 또한 향후 계속 인하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이다.   ▶GDP 성장률   성장률에 대한 긍정적인 예측은 올해 7월 실시했던 설문조사와 비교하면 도드라진다. 7월에 2분기 GDP 성장률과 3분기 GDP 성장률 예상 평균치는 각각 1.80%와 1.56%였다. 하지만 실제 발표된 2분기 성장률은 2.80%였다. 2분기의 전망치를 크게 웃돈 결과를 반영한 3분기 성장률 예상치는 2.40%다. 성장률이 급격한 둔화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던 전문가들이 석 달 만에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는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했다는 의미다.     ▶기준금리   기준금리 예측 또한 확연한 변화가 있었다. 7월 조사의 올해 말 기준금리 예상 평균치는 4.92%였지만 10월 조사에서는 4.40%로 내려앉았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빅컷’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빅컷 이후에는 연준의 점진적인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금리가 3% 초반대로 진입하는 시기는 2026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업률   실업률에 대한 전망은 7월과 10월에 모두 4% 초반을 보여주면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실제 9월 실업률은 4.1%였다. 향후 12개월간 추가될 일자리 수(13만여 개)는 7월과 10월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이미 올해 상반기에 고용시장의 급격한 위축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전문가들이 이러한 의견을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이코노미스트들은 인플레이션이 진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준이 물가에 대해 판단할 때 선호하는 지수중 하나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2024년 예상 평균치는 2.32%였다. 이는 7월 예상치인 2.49%보다 낮은 것이며 인플레이션을 억누르기 위해 노력해 온 연준의 목표치에도 부합하는 것이다. 2025년에는 PCE가 2.10%에도 못 미칠 것으로 봤다. 팬데믹 이후 보였던 고물가는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선 변수   경제 예측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가운데 대선이 큰 변수라는 것에는 대부분의 응답자가 일치했다. 특히 최근 보편관세와 팁 면세 등 파격적인 경제공약을 쏟아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경우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를 발표하기 전인 7월 조사 당시 양당 대선 후보 중 어떤 쪽이 당선됐을 때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라고 답한 응답률은 56.0%였다. 바이든은 16.0%였다. 10월 조사에서는 트럼프 당선 시 고물가가 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68.0%나 됐다. 12.0%포인트나 급등했다. 해리스는 12.0%에 불과했다.     재정적자 또한 트럼프 당선 시 더 심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한다. 응답률은 해리스의 10.2%를 압도하는 65.3%나 됐다. 7월 동일 질문에 대한 트럼프와 바이든의 응답률은 각각 51.0%와 22.4%였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WSJ이 경제예측에 정통한 이코노미스트 6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경제전망 장밋빛 성장률 예상치 경제전망 장밋빛 대선 변수

2024.10.27. 19:27

썸네일

[2024 경제전망] 내년 덴버 메트로 집값 5.1% 떨어진다

 내년 덴버 메트로 지역의 주택 가격이 올해보다 5.1%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전문업체 리얼터닷컴(Realtor.com)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2년 동안 미국 주택 가격과 모기지 금리가 급등한 후 2024년 부동산 시장에 어느 정도 안도감이 찾아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전체적으로 주택 가격이 1.7%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리얼터닷컴이 분석한 미국내 최대 대도시 권역(메트로폴리탄) 중 21곳에서는 더 큰 하락이 예상된다. 덴버 메트로의 경우는 집 값이 5.1%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21개 메트로지역 가운데 9번째로 하락 폭이 컸다. 내년 집 값 하락률이 가장 높은 메트로지역은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12.2%에 달했으며 그 다음은 미조리주 세인트루이스 -11.7%, 워싱턴주 스포케인(-10.2%), 텍사스주 샌안토니오(-9.4%), 텍사스주 댈러스(-8.4%), 워싱턴주 포틀랜드(-7.4%), 루이지애나주 배턴 루지(-5.6%),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5.2%), 덴버(-5.1%), 플로리다주 새러소타(-4.9%)의 순이었다. 이밖에 테네시주 내슈빌은 4.8%, 텍사스주 휴스턴-4.5%, 애리조나주 피닉스 -4.3%,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4.1%, 테네시주 멤피스 -4.1%, 유타주 오그던 -3.8%, 캘리포니아주 스톡튼 -3.7%,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3.5%, 아이다호주 보이스 시티 -3.4%, 플로리다주 케이프 코럴 -2.9%, 네바다주 라스베가스는 -2.3%의 하락률이 예상됐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 일반 주택 가격은 41만200달러로 24년만에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 10월 중간 가격은 37만9,100달러로 하락했지만 이는 여전히 2019년 10월보다 40%나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 중개업계는 주택 구입 가능성의 변화가 일부 최초 구매자가 시장에 진입하도록 영감을 줄 수 있지만 높은 모기지 금리는 상당수 주택 소유자가 이사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또다른 부동산전문업체인 질로우(Zillow)는 2024년 전망에서, 금리가 사상 최저일 때 주택을 구입한 소유자들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던 2021년과 같은 낮은 금리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으나 지쳐서 결국 주택을 매물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모기지 구매자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올 11월 현재 미국의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7.22%다. 리얼터닷컴은 내년에는 이 비율이 평균 6.8%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리얼터닷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대니엘 헤일은 “지난 1년 동안 주택 시장에 정체되었던 정체에서 큰 돌파구를 볼 수는 없지만 2024년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 같다. 더 이상 상황이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찬가지로 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렌스 윤도 모기지 금리가 내년 봄까지 6~7% 사이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얼터닷컴은 내년에 시장이 다소 안정되더라도 낮은 주택 판매, 제한된 재고, 원하는 지역의 즉시 입주 가능한 주택 부족과 같은 문제가 여전히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은혜 기자경제전망 내년 내년 덴버 덴버 메트로 메트로지역 가운데

2023.12.29. 13:52

“내년 집값 3% 하락할 것”…채프먼대 경제전망 보고서

내년 집값이 하락하고 2023년에는 불경기가 올 수 있다는 경제 전망이 제기됐다.   OC 지역의 유명 사립대학인 채프먼대 연구팀은 15일 발표한 2022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경제회복세가 이어지겠지만, 연말로 갈수록 집값은 내려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연구팀은 내년 4분기 기준 전국의 집값이 올해 4분기 대비 3%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국부동산협회(NAR)의 2.8% 상승, ‘코어로직’의 7% 상승 전망과 완전히 상반된 것으로 연구팀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시중 금리를 올리고 궁극적으로 집값을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OC의 경우, 전국 평균보다 큰 3.3% 하락하고 올해 109만 달러를 기록한 주택 중간값이 내년 말에는 106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기지 이자율도 30년 만기 고정금리 기준으로 내년 4분기에는 3.9%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 부족은 내년에도 이어져 자재난, 인력난, 물류난의 영향으로 전국의 신축 주택은 올해보다 5.7% 감소한 150만 유닛을 겨우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가주는 올해보다 3700유닛 줄어든 11만1470유닛이 내년에 지어져 필요한 목표량인 18만유닛에 크게 못 미칠 전망이다.   거시경제에 대해서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혼재된 예상을 내놨다.   연구팀의 짐 도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내년 팬데믹 이전의 2배가량인 4.4% 성장이 예상된다”며 “다만 진짜 문제는 장기적인 추세로 내년 말 또는 2023년 초에 불황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채프먼대 경제전망 채프먼대 경제전망 내년 집값 내년도 경제회복세

2021.12.15. 18:09

조지아 일자리 "내년 완전 회복" UGA 2022 경제전망 보고서 발표

조지아주 경제가 내년 상반기 중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지아대학(UGA)의 경영대학인 테리스쿨은 지난 13일 셀리그 경제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세미나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조지아 경제가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상반기를 지나지 않아 일자리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벤자민 C. 아이어스 학장은 "올해보다는 둔화되겠지만 내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제, "코로나 바이러스와 인플레가 변수이긴 하지만 또다른 파도가 닥쳐도 피해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망에 따르면 내년 조지아에서 14만39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돼 고용시장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내년 조지아의 경제 성장률은 팬데믹 이전 성장률의 2배 정도인 4.3%에 달해 미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 4.0%를 앞지를 전망이다. 올해 조지아의 성장률은 5.8%로 높았지만 경제는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고용시장을 보면 코로나 사태로 호텔, 여행, 레저 관련 업종들이 타격을 받은 테크놀로지와 화이터 칼라 일자리가 꾸준히 늘고 있다. 아울러 물류 업종의 고용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또다시 소비지출이 위축되지 않는다면 내년에는 호텔을 비롯 서비스 업종의 고용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웰스파고의 마크 비트너 이코노미스트는 "조지아 전체의 노동력 즉, 일을 하고 있거나 구직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인력 규모는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2020년 2월 규모에 여전히 못미친다"고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퇴직했고, 여성 근로자들이 육아 등의 이유로 노동 현장에서 떠나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어 "특히 애틀랜타에서 가격 상승으로 주택 투자를 부추기고, 투자 구매가 또다시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실수요자들을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인플레는 좀더 장기적인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과 렌트비는 두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난 10월 애틀랜타의 물가 상승률은 전국 주요 메트로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비트너는 이에 대해 "소득이 물가 상승률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결코 지속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지민 기자  경제전망 조지아 내년 조지아 조지아주 경제 조지아 경제

2021.12.14. 14:14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