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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상식] 401(k) 몰수금 계좌

많은 회사가 401(k) 플랜을 운영하면서도 놓치기 쉬운 자산이 있다. 바로 ‘Forfeitures(몰수금)’이다. 이는 직원이 퇴사할 때 완전히 소유권을 획득하지 못한 회사 기여분을 말한다. 많은 경영진이 forfeitures를 단순한 손실로 오해하지만, 사실은 회사가 401(k) 플랜의 운영비용을 줄이거나 직원 혜택을 확장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자산이다.   특히 2023년 IRS와 재무부가 발표한 새로운 규정안(Proposed Regulation REG-122286-18)은 forfeiture 자산의 관리와 활용에 대해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했다. 이 규정은 2024년 1월 1일부터 플랜에 적용되었고 이제 forfeiture는 단순한 선택이 아닌, 반드시 적시에 소진해야 하는 의무 자산이 되었다.   Forfeiture가 발생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현실적으로 모든 직원이 은퇴할 때까지 한 회사에 머물지 않는다. 특히 로펌, 컨설팅, 투자은행 등 전문직 업계에서는 평균 재직기간이 3~5년에 불과하다.     만약 회사가 5년 vesting schedule을 적용한다면, 3년 만에 떠나는 직원의 회사 기여분 중 상당 부분이 forfeiture가 된다.     예를 들어 연간 1만 달러씩 회사 매칭을 받던 직원이 3년 후 퇴사한다면 3만 달러 중 60%인 1만8000달러가 forfeit된다. 이런 forfeitures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401(k) 플랜 내 별도 계정에 보관되어 회사가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이 된다. ERISA의 관련 규정에 따르면, forfeiture는 반드시 플랜 참여자나 수익자의 이익을 위해 사용해야 하며, 회사가 임의로 회수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   새로운 규정은 forfeiture 자산을 계획적으로, 적시에 소진할 것을 강조한다. 특히 발생 시점으로부터 12개월 이내에 소진하지 않을 경우, forfeiture는 자동으로 모든 참여자에게 분배되며, 플랜의 자격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또한, 2024년 1월 1일 이전에 발생한 forfeiture 자산은 ‘Transition Rule’이 적용되어, 2025년 12월 31일까지 모두 소진하면 규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고 간주한다.   Forfeiture의 활용 전략은 다음과 같다.     1.  회사 기여금 절감(Reduce Employer Contributions)은 회사가 직원에게 제공하는 매칭이나 Non-Elective 기여금을 forfeiture로 충당해 현금 유출을 줄일 수 있다.   2.  플랜 운영비용 충당(Pay Plan Administrative Expenses-Recordkeeping)은 행정비용, 감사 수수료 등 플랜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forfeiture로 처리할 수 있다.   3.  추가 기여금 제공(Increase Benefits In Other Participants Accounts)은 추가 매칭이나 일괄 기여금 형태로 참여자 계정에 분배함으로써 직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4. 직원 재분배(Reallocate Among Participants)는 모든 플랜 참여자에게 일정 기준에 따라 균등하게 나누어주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Forfeiture 금액은 많은 경우 잊히기 쉽다. 특히 연말에 몰아서 정리하다 보면 사용 기한을 놓치기 쉽고, Compliance 리스크가 생기기 때문에 사전에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   대부분의 Recordkeeper는 forfeiture 계정을 별도로 온라인 포털에 표시해주므로, 기업의 HR이나 재무 부서에서는 분기별 잔액 점검과 함께 11월부터는 주간 단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해야 한다. 특히 12월 첫째 주까지는 사용 계획을 확정해 실제 소진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문의:(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CCFS, CLTC·Financial Advisor 아메리츠 파이낸셜보험 상식 몰수금 계좌 forfeiture 자산 회사 기여금 플랜 참여자

2025.06.04. 17:57

자녀 1인당 1000달러 ‘트럼프 계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000페이지가 넘는 세법안 가운데는 그의 두 번째 임기 동안 태어난 아기를 위한 계좌에 연방 자금을 넣은 제안에 포함돼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부터 앞으로 4년 간 전국에서 태어나는 모든 신생아에게 연방정부가 1000달러가 입급된 계좌를 선물하는 법안인데, 이름은 ‘트럼프 계좌’다.    계좌의 운용은 정부가 담당하고, 아기가 성장한 뒤에는 대학 등록금이나 주택구입 등 특정 지출에만 인출이 가능하다. 부모 등 제3자도 아기를 위해 이 계좌에 돈을 추가로 불입할 수 있다. 한인들에게는 생소한 이 계좌의 명칭은 당초 ‘성장과 발전을 위한 현금계좌(Money Account for Growth and Advancement)’였는데, 알파벳 약자를 따서 ‘MAGA’로 했다가 다시 ‘트럼프 계좌’로 바뀌었다.    [누가 자격이 있나?]   트럼프 대통령의 ‘빅 뷰티풀’ 법안에 따르면, 2025년1월1일부터 2029년1월1일 사이에 태어난 신생아로 시민권자야하고 사회보장번호가 있어야 한다. 부모 또한 동일한 신분이 요구된다.   [계정은 어떻게 작동하나?]   가족은 연간 최대 5000달러까지 추가할 수 있으며, 계좌 소유자는 18세 이전에는 인출을 받을 수 없다. 18세가 되면 추가 투자에는 제한이 있지만, 계좌 소유자는 최대 50%까지 돈을 꺼내 고등교육, 훈련, 첫 주택 구매 비용을 지불할 수 있고, 30세가 되면 계좌 소유자는 어떤 목적으로든 잔액 전체에 접근이 가능하다. 국가 주가지수 펀드에 투자되는 이 자금은 평균적으로 1000달러의 투자는 20년 후에는 8000달러, 40년 후에는 6만9000달러, 그리고 60년 후에는 57만4000달러로 성장한다. 단, 적격 지출에 사용될 경우 자본 이득으로 과세되고, 적격 구매가 아닌 목적으로 자금을 인출할 경우 가산세가 부과되고 일반 소득으로 과세된다.   [앞으로 남아 있는 절차는?]   ‘트럼프 계좌’는 행정부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연방 상원을 통과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는데, 상원을 통과하려면 과반수인 51표를 획득해야만 한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트럼프 계좌 트럼프 계좌 계좌 소유자 트럼프 대통령

2025.05.2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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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준비] 개인 은퇴 계좌

캘리포니아처럼 생활비가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은퇴 자금 마련은 더욱 절실하다. 이런 현실 속에서 IRA(개인 은퇴 계좌)는 노후를 대비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IRA라고 해서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세제 혜택과 인출 규정에 따라 전통적 IRA와 Roth IRA는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다.   ▶IRA 불입 한도, 무엇이 달라졌나   우선, 2024년에는 IRA 불입 한도가 인상되었다. 50세 미만의 경우 최대 7000달러, 50세 이상이라면 추가 불입이 가능해 최대 8000달러까지 넣을 수 있다. 이는 전해보다 500달러 증가한 금액이다. 비록 작은 변화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인 복리 효과를 고려하면 이 차이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IRA 불입이 마냥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특히 Roth IRA의 경우,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불입 자체가 제한될 수 있다. 예를 들어, 2024년 기준으로 개인 납세자가 14만6000달러 이상을 벌거나, 부부 공동 신고 시 23만 달러 이상의 소득이 있다면 불입이 제한된다. 따라서 자신의 소득 수준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통적 IRA와 Roth IRA, 무엇이 더 유리할까   전통적 IRA와 Roth IRA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개인의 재정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전통적 IRA는 불입 시 세금 공제 혜택이 있는 대신, 은퇴 후 인출할 때 세금을 내야 한다. 반면, Roth IRA는 불입 시 세금 공제가 없지만, 인출 시 세금 부담이 없다.   간단히 말해, 현재 소득세율이 높은 사람이라면 전통적 IRA가 더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보다 은퇴 후 세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 Roth IRA가 더 나은 선택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젊은 층이나 은퇴 후에도 소득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Roth IRA가 장기적으로 더 큰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Roth IRA, 5년 규칙을 기억하라   Roth IRA를 활용할 때 유의해야 할 중요한 규칙 중 하나가 바로 ‘5년 규칙’이다. 계좌 개설 후 최소 5년이 지나야 투자 수익을 세금 없이 인출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만약 이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인출할 경우, 예상치 못한 세금과 페널티를 부담해야 할 수도 있다.   ▶2025년, 더 나아질까   2025년에도 은퇴 저축 관련 규정 변화가 예상된다. 401(k) 불입 한도는 2만3500달러로 상향 조정되었지만, IRA 불입 한도는 2024년과 동일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추가적인 혜택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꾸준히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자신의 재정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은퇴 준비는 빨리 시작할수록 유리하다. IRA는 소득 수준과 세금 전략에 따라 현명하게 선택해야 하며, 특히 Roth IRA는 장기적인 세금 절감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 2024년에는 불입 한도가 올라간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래를 위해 오늘 한 걸음을 내딛는 것이야말로 현명한 재테크의 첫걸음이 아닐까? 참고로 IRA 불입마감은 4월15일이다.     ▶문의:(213)448-4246 모니카 김 / 블루앵커 재정보험은퇴 준비 은퇴 계좌 은퇴 계좌 ira 불입 roth ira

2025.03.23. 19:00

학자금 계좌<529 플랜>에 가족·친지 기여 증가

529 플랜에 가족과 친지가 기여하는 일이 늘고 있다.     CNBC는 최근 부모가 아닌 가족이나 친구가 선물로 529 플랜에 일정 금액을 기여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 정부 운영 학자금 저축 프로그램 연합체인 대학저축플랜네트워크(CSPN)가 밝힌 바에 따르면 2024년 2분기에 529 플랜을 통한 저축액은 69억4000만 달러를 넘었으며 이 중 5.4%에 해당하는 금액이 부모가 아닌 가족이나 친지의 선물에 의한 것이었다.    529 플랜 기여를 선물로 주고받을 수 있는 플랫폼 기프트오브칼리지의 웨인 웨버 CEO는 “최근 몇 년간 529 플랜에 쓸 수 있는 기프트 카드를 주고받는 문화가 생긴 것 같다”고 밝혔다.     529 플랜을 통한 저축 총액도 늘어났다. 올해 6월 기준 529 저축계좌 총액은 5080억 달러로 이는 전년 동월의 4505억 달러와 비교했을 때 12.8% 오른 것이다.     2022년과 2023년 사이에는 상승세가 10% 못 미치던 것을 고려하면 상승세도 가팔라졌다.     피델리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7년에 자녀의 학자금을 위해 저축을 하고 있다고 밝힌 부모의 비율은 58%였던 것에 비해 2024년에는 78%가 저축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렇게 학자금을 위한 저축이 늘어나고 서로 자녀의 학자금을 선물 받는 문화가 널리 퍼지는 가장 큰 이유로는 ‘비싼 학비’가 꼽혔다.     대학저축재단(CSF)의 크리스 맥기 회장은 “많은 사람이 자녀의 학자금을 혼자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것을 깨닫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재단에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자녀를 둔 부모 응답자 중 2023년엔 45%가 필요하다면 가족이나 친구에게 도움을 청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2024년엔 이 비율이 65%까지 늘었다. 자녀 학자금 저축을 서로 돕는 문화가 퍼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편 529 플랜의 정식명칭은 ‘529 칼리지 세이빙 프로그램’으로 부모가 자녀의 대학 학자금을 위해서 저축을 하고 이에 대해서 세금 공제나 감면 혜택을 받는 것을 골자로 한다.     장점은 계좌 운용 시 생기는 투자수익은 과세대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저축계좌의 자금을 자녀 대학 교육에 사용한다면 인출 시에도 원금을 제외한 투자수익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단점으로는 제한된 사용처가 꼽힌다. 529 플랜에서 돈을 인출한 뒤 대학 학비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는 유예됐던 세금은 물론 10%의 페널티가 부과된다.     대학이 아닌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과정의 교육 관련 비용이나 학자금 대출 상환에 사용해도 가주에서는 과세대상이 된다. 오로지 대학교육 관련 비용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일부 주에서는 529 저축계좌의 원금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세금 감면 혜택을 주지만 가주에는 혜택이 없다.   다만 캘키즈 프로그램을 통해서 최소 100달러에서 최대 1500달러까지 529 플랜에 납입금을 매칭해주는 제도가 운용되고 있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학자금 계좌 자녀 학자금 대학 학자금 플랜 기여

2024.09.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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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구좌’ 대신 ‘계좌’로

은행 등 금융기관에 예금하려고 통장을 개설하는 경우 ‘구좌’를 만들었다고 얘기한다. 과거 부모님이 동네에서 계 모임을 할 때도 ‘한 구좌’ ‘두 구좌’처럼 몇 구좌를 들었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보험에 가입할 때도 보장금액에 따라 몇 구좌니 하는 얘기를 한다.   이처럼 자주 쓰이는 ‘구좌’라는 말은 문제가 없는 표현일까?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보면 금융기관에 예금하려고 설정한 개인명이나 법인명의 계좌라고 풀이하고 있고 ‘예금 계좌’와 같은 말이라고 돼 있다. 그렇다고 이 ‘구좌’라는 표현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국립국어원이 발행한 국어순화자료집(1991)에는 구좌(口座, こうざ)가 일본식 한자어이므로 ‘계좌’로 바꿔 쓰라고 나와 있다. 2005년 발행한 일본어투 용어 순화자료집에도 ‘구좌’는 반드시 순화어만 써야 하는 일본식 한자어로 분류해 놓고 있다. 또한 2019년 한글날을 맞아 발표한 ‘꼭 가려 써야 할 일본어투 용어 50개’에 이 ‘구좌’가 포함돼 있다.   그럼에도 국어대사전에 표준어처럼 올라 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국립국어원은 이에 대해 온라인가나다에 ‘구좌’는 일본어에서 온 말이므로 되도록 ‘계좌’로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해 놓았다. 이런 내용을 국어대사전 ‘구좌’ 풀이에도 올렸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우리말 바루기 구좌 계좌 예금 계좌 어투 용어 과거 부모님

2023.05.22. 19:18

가주 미청구재산 119억 달러 '쿨쿨'

120억 달러에 가까운 미청구 재산(unclaimed property)이 가주 정부에 귀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가주회계감사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미청구 재산 119억 달러 규모로 현금, 보험금 등 총 7040만 개에 달하는 계좌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정부 측은 “미청구 재산을 확인해서 신청한 주민 세 명 중 한 명꼴로 재산을 되찾아 간다”며 “작년에는 청구인 1명당 평균 433달러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2년 9월에만 2만2000여 명이 미청구 재산 4100만 달러를 찾아갔는데 이 중 2700만 달러가 LA시민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유형의 미청구 재산은 은행 계좌, 임금, 주식, 채권, 보험 베네핏 등이다.     가주법상 금융기관 및 사업체들은 일정 기간 활동을 중단한 휴면 상태 계좌의 재산을 정부에 이관하게 돼 있다. 일반적으로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은 고객이 3년 이상 금융 자산을 찾아가지 않을 시 휴면으로 간주해 가주 정부로 이관한다.     만약 자신이 수령하지 못한 미청구 재산 유무가 궁금하다면 가주회계감사국 온라인 데이터베이스(ucpi.sco.ca.gov/en/Property/SearchIndex)에서 검색해 볼 수 있다.     이후 웹사이트에서 본인의 이름과 거주 도시 및 주소를 입력하면 본인 이름으로 미청구된 재산을 확인할 수 있다.   확인 가능한 정보는 등록된 재산의 등록번호, 양도 업체사유·금액이다. 또 검색한 재산은 알파벳 P, N, I, 3가지로 분류돼 있다. P는 주 정부에 귀속된 재산으로 온라인 혹은 메일을 통해 즉시 청구할 수 있는 재산을 의미한다. N 혹은 I로 분류된 재산은 아직 해당 재산을 청구할 수 없다는 뜻이다. 금액을 업체로부터 완전히 전달받지 못했거나 청구인이 직접 업체에 연락해야 하는 경우다. 검색 내용에서 ‘자세히’(detail)를 클릭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미청구 재산 청구 시 해당 재산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와 본인의 신원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회계감사국은 “최근 재산 청구건 급증으로 최종 재산 수령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며 신청 후 12개월 이상 지났다면 반드시 감사국에 다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관련 문의는 가주회계감사국으로 전화(800-992-4647)하면 된다. 전화 상담 운영시간은 공휴일을 제외하고 월~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우훈식 기자미청구재산 계좌 미청구 재산 가주회계감사국 온라인 기준 미청구

2023.01.2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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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구좌’ 대신 ‘계좌’로

은행 등 금융기관에 예금을 하는 경우 ‘구좌’를 만들었다고 얘기한다. 보험에 가입할 때도 보장금액에 따라 몇 구좌니 하는 얘기를 한다.   이처럼 자주 쓰이는 ‘구좌’라는 말은 문제가 없는 표현일까?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보면 금융기관에 예금하려고 설정한 개인명이나 법인명의 계좌라고 풀이하고 있고 ‘예금 계좌’와 같은 말이라고 돼 있다. 그렇다고 이 ‘구좌’라는 표현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국립국어원이 발행한 국어순화자료집(1991)에는 구좌(口座, こうざ)가 일본식 한자어이므로 ‘계좌’로 바꿔 쓰라고 나와 있다. 2005년 발행한 일본어투 용어 순화자료집에도 ‘구좌’는 반드시 순화어만 써야 하는 일본식 한자어로 분류해 놓고 있다. 또한 2019년 한글날을 맞아 발표한 ‘꼭 가려 써야 할 일본어투 용어 50개’에 이 ‘구좌’가 포함돼 있다.   그럼에도 국어대사전에 표준어처럼 올라 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국립국어원은 이에 대해 온라인가나다에 ‘구좌’는 일본어에서 온 말이므로 되도록 ‘계좌’로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해 놓았다. 이런 내용을 국어대사전 ‘구좌’ 풀이에도 올렸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구좌’는 일본식 한자어이기도 하지만 다소 어렵게 느껴지므로 좀 더 쉬운 용어인 ‘계좌’로 바꿔 부르는 것이 좋겠다. 우리말 바루기 구좌 계좌 예금 계좌 어투 용어

2022.09.06. 18:53

인터넷은행 예금 이자 2% 넘었다

#밸리에 사는 한인 임모씨(59)는 최근 은행에 잠자던 5만 달러를 예금 이자가 높은 인터넷은행으로 옮겼다. 기준 금리 인상으로 예금 이자도 올라갔다는 소식에 큰딸의 도움을 받아서 찾아본 은행들 중 예금 이자가 가장 높은 곳에 자금을 예치했다. 기존 거래하던 은행의 예금 이자율은 0.01%였지만 최근 개설한 은행의 세이빙 계좌 이자율은 1.70%나 됐다. 연 이자로 받는 돈을 따져 보니 5달러에서 850달러로 845달러를 더 받을 수 있게 됐다.     22일 현재 JP모건 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일반 세이빙 계좌 이자율은 0.01%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들어 2.25%포인트까지 금리를 인상했지만, 대형 은행의 예금 이자율은 요지부동이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계좌를 연다면 타주 또는 온라인 은행이 제공하는 높은 이자율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2일 현재 높은 예금 이자율을 조사한 결과, 1.7%~2.3% 사이였다.  최소 잔액 규정을 유지하면 수수료가 없는 세이빙 계좌 9가지를 모아봤다. 이들 예금 상품과 은행은 연방예금공사(FDIC)의 예금 보호 규정을 받는다.   ▶예금 이자 2.00~2.30%   인터넷뱅크인 아이비뱅크(IvyBank)에서 ‘하이일드세이빙스’ 계좌를 열면 22일 현재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이자율인 2.30%를 받을 수 있다. 단, 최소 2500달러를 입금해야 한다.   브리오디렉트(BrioDirect) 은행의 ‘하이일드세이빙스’ 이자율은 2.15%다. 〈표 참조〉 아이비뱅크보다 이자율은 낮지만, 최소 예치금이 25달러밖에 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트레이드(Etrade)는 모건 스탠리가 운영하는 계열사로 주식·채권 등을 인터넷으로 사고파는 금융업체다. 이트레이드 ‘프리미엄 세이빙’ 이자율은 2%로 최저 잔고액이나 수수료가 없다. 경쟁사 피델리티(1.2%)에 비해 0.8%나 높은 이자율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예금 이자 1.7~ 1.9%   CIT뱅크의 ‘세이빙스 커넥트’ 계좌 이자율은 1.9%다. 최소 예치금은 100달러다. CIT뱅크는퍼스트시티즌스뱅크에 올 1월 합병된 은행으로 가주에는 샌디에이고, 애리조나, 네바다 등에 지점이 있다.   바클레이(Barclays) ‘온라인세이빙스’와 싱크로니(Synchrony) ‘하이일드세이빙스’ 계좌 이자율은 1.80%다. 앨리(Ally) ‘온라인세이빙스’ 이자율은 1.75%로, 세 은행 모두 최소 예치금액은 없다.   골드만삭스의 마커스(Marcus)의 ‘온라인세이빙스’ 계좌를 열면 1.7%의 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 불과 2년 전인 2020년 6월 이자율이 1.05%였던 것에 비하면 0.65% 상승한 수치다.     캐피털원(Capital One) 세이빙 계좌 ‘캐피털원360퍼포먼스 세이빙’의 이자율은 1.70%다. 캐피털원은 뉴욕을 비롯해 전국 8개 주에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샐리매(Sallie Mae)의 ‘하이일드세이빙스’ 이자율도 1.65%다. 학자금 대출 기관이었던 샐리매는 지난 2014년 별도 계열사 내비엔트(Navient)를 설립하고 은행사업을 시작했다.   김수연 기자저축 계좌 저축 계좌 이자율 조사 기존은행 이자

2022.08.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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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구좌'와 '계좌'

은행 등 금융기관에 예금하려고 통장을 개설하는 경우 ‘구좌’를 만들었다고 얘기한다. 보험에 가입할 때도 ‘몇 구좌’니 하는 얘기를 한다.    그렇다면 ‘구좌’라는 말은 문제가 없는 표현일까?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보면 금융기관에 예금하려고 설정한 개인명이나 법인명의 계좌라고 풀이하고 있고 ‘예금 계좌’와 같은 말이라고 돼 있다. 그렇다고 이 ‘구좌’라는 표현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국립국어원이 발행한 국어순화자료집(1991)에는 구좌(口座, こうざ)가 일본식 한자어이므로 ‘계좌’로 바꿔 쓰라고 나와 있다. 2005년 발행한 일본어투 용어 순화자료집에도 ‘구좌’는 반드시 순화어만 써야 하는 일본식 한자어로 분류해 놓고 있다. 또한 2019년  발표한 ‘꼭 가려 써야 할 일본어투 용어 50개’에 이 ‘구좌’가 포함돼 있다.   그럼에도 국어대사전에 표준어처럼 올라 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국립국어원은 이에 대해 온라인가나다에 ‘구좌’는 일본어에서 온 말이므로 되도록 ‘계좌’로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해 놓았다.우리말 바루기 구좌 계좌 예금 계좌 어투 용어

2022.05.31. 18:45

IRS 온라인 계좌 사용 안전 강화

국세청(IRS) 웹사이트의 온라인 계좌를 사용하려면 올 여름부터는 비디오 셀카(video selfie)를 찍어서 제출해야 한다.     국세청은 IRS 웹사이트 온라인 계좌 사용자의 본인 증명 과정을 ‘아이디닷미(ID.me)’로 일원화한다고 최근 밝혔다.  ID.me는 IRS와 계약을 맺은 제3의 업체다.   ID.me 본인 인증 절차의 첫 단계는 운전면허증이나 여권 등 본인 사진이 포함된 정부 발급 신분증을 찍어서 업로드하는 것이다.   문제는 다음 단계다.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출한 신분증의 사진과 현재 이용자가 동일 인물인지 판단하기 위해서 납세자가 비디오 셀카를 촬영해야 한다는 점이다. IRS측은 신분 도용 등 세금 관련 사기 방지를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에 영향을 받는 납세자는 확대된 자녀세금크레딧(CTC) 포털 사이트 이용자, 또는 세금보고서 사본이나 요약본(transcript)을 온라인으로 받으려는 경우에 해당한다.   이외에도 IRS 웹사이트를 통해서 세금을 내려는 납세자 역시 대상이다. 만약 기존에 IRS 온라인 계좌가 있다면 여름까지는 예전대로 쓸 수 있고 그 기간이 지나면 앞서 언급한 인증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다만, IRS는 세금보고나 세금 환급을 받을 때는 이런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고 못 박았다.     일각에선 스마트폰이나 PC 이용이 힘든 시니어 또는 저소득층의 접근권이 제한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제임스 차 공인회계사(CPA)는 “올여름부터 기존 이용자와 신규 이용자 모두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일부 납세자는 이런 절차 자체가 부담될 수 있고 인증 실패 시에는 상담원과 통화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한인 납세자 중 일부는 언어 장벽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성철 기자온라인 계좌 온라인 계좌 웹사이트 온라인 안전 강화

2022.01.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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