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교통혼잡료 시행 후 뉴저지 교통체증도 줄었다

맨해튼 60스트리트 남쪽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요금을 부과하는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시행 후 맨해튼은 물론, 뉴저지 등 외곽지역 교통체증도 완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발표된 지역계획협회(RPA) 보고서에 따르면,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올해 1월 5일~4월 26일) 맨해튼에서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간 손실은 전년동기대비 25%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맨해튼 교통체증 완화는 이미 예상된 결과지만, 재미있는 점은 맨해튼 외곽 지역 교통량까지 줄었다는 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브롱스 교통체증은 교통혼잡료가 부과된 후 전년동기대비 10% 줄었다.     맨해튼에 인접한 뉴저지 지역 교통체증도 완화했다. RPA에 따르면 프로그램 시행 후 4개월간 버겐카운티에서는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간 손실이 14%, 허드슨카운티에서는 13% 감소했다. 교통혼잡료 부과 지역을 비해 차량이 몰리면서 오히려 외곽 지역 교통체증이 심해질 것이라는 반대론자들의 예상과 다른 결과다. 레이첼와인버거RPA 연구전략담당은 "아예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브롱스, 버겐카운티, 롱아일랜드, 웨스트체스터 등 맨해튼 외곽지역 교통체증도 전반적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재노 리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도 보고서 발표 후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미드타운 터널이나 링컨터널, 홀랜드터널 등 차량이 많은 지역 거주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MTA는 지난달 28일 기준 교통혼잡료로 2억1570만 달러 수입을 벌어들였고, 이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MTA는 교통혼잡료를 통해 벌어들인 수입으로 전철 시그널 체계를 업데이트하고, 전기버스 도입과 전철노선 연장 등 대중교통 개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교통체증 교통혼잡료 맨해튼 외곽지역 교통혼잡료 시행 뉴저지 교통체증

2025.06.19. 17:21

휴스턴과 달라스, 교통체증 더 심해졌다

 지난해 텍사스의 주요 대도시인 휴스턴과 달라스의 교통체증이 1년전 보다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정보 분석 전문업체인 ‘인릭스’(INRIX)가 전세계 37개국 945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연례 ‘2024 글로벌 교통 평가표’(2024 Global Traffic Scorecard)에 따르면, 지난해 휴스턴 지역 운전자들은 교통체증으로 인해 평균 66시간을 도로에서 허비했다. 이는 2023년의 62시간보다 4시간(6%)이 더 늘어난 것으로 미국내 대도시 중에서는 7번째, 전세계 945개 도시중에서도 최상위권인 17번째로 많은 것이다. 휴스턴 다운타운으로 이동하는 차량의 평균 속도는 시속 16마일로 역시 1년전에 비해 1마일이 더 느려졌다. 달라스의 경우도 교통체증으로 허비한 시간이 41시간으로 전년대비 3시간(8%)이 더 늘어났으며 미국내 대도시 중에서는 15번째로 많았고 전세계 순위는 82위였다. 달라스 다운타운으로 이동하는 차량의 평균 속도도 시속 16마일로 전년대비 1마일이 더 느려졌다. 샌 안토니오도 39시간으로 전년대비 4시간(11%)이 더 늘어나 미전국에서 20위(전세계 124위)를 기록했으며 다운타운 이동 차량의 평균 속도도 시속 17마일로 지난해에 비해 2마일이 더 느려졌다. 오스틴의 교통체증 허비 시간도 39시간으로 2023년에 비해 1시간(3%)이 더 늘어났고 전국 순위는 21위(전세계 126위)였다. 오스틴 다운타운으로 이동하는 차량의 평균 속도도 시속 15마일로 1마일이 더 느려졌다. 교통체증으로 운전자들이 허비하는 시간이 가장 많은 미국내 대도시 1위(전세계 순위 2위)는 102시간(평균 시속 11마일)에 달한 뉴욕이었고 2위(전세계 3위)는 시카고(102시간/10마일), 3위(전세계 8위)는 로스앤젤레스(88시간/18마일), 4위(전세계 12위)는 보스턴(79시간/10마일), 5위(전세계 13위)는 필라델피아(77시간/10마일)였다.   이어 6위(전세계 14위)는 마이애미(74시간/14마일), 7위(전세계 17위)는 휴스턴(62시간/16마일), 8위(전세계 19위)는 애틀란타(65시간/15마일), 9위(전세계 22위)는 워싱턴 DC(62시간/11마일), 10위(전세계 23위)는 시애틀(63시간/15마일)이었다. 인릭스에 따르면, 교통체증으로 도로에 갇힌 시간이 많아진다는 것은 다른 일을 할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생산적인 시간 손실, 삶의 질 저하, 석유 및 개스로 인한 과도한 탄소 배출, 대기 질 저하, 좌절 증가를 의미한다. 이밖에 배달 트럭과 트레일러가 교통 체증에 더 오래 갇혀 있어 상품 판매 비용도 증가하며 스트레스도 더 쌓여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교통체증으로 운전자의 좌절이 커지면 무모한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 한편, 교통체증으로 운전자들이 허비하는 시간이 가장 많은 전세계 도시 톱 10 중 1위는 튀르키예 이스탄불(105시간/13마일)이었으며 2위는 뉴욕, 3위 시카고, 4위 멕시코 시티(97시간/12마일), 5위 런던(101시간/11마일), 6위 파리(97시간/11마일), 7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89시간/11마일), 8위 로스앤젤레스, 9위 남아공 케이프 타운(94시간/11마일), 10위는 호주 브리스번(84시간/17마일)이었다.   손혜성 기자교통체증 휴스턴 교통체증 허비 휴스턴 다운타운 달라스 다운타운

2025.01.14. 7:17

썸네일

뉴욕시 최악 교통체증 시즌 온다

‘세계 최악’ 수준의 교통체증으로 악명 높은 뉴욕시가, 연간 최악의 교통체증 시즌을 맞이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뉴욕시 운전자들에게 “‘교통 체증 경보일(gridlock alert days)’이 다가옴에 따라, 차량 운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연말 홀리데이 시즌이 다가오며 뉴욕시는 11월 20일부터 12월 19일 사이 15일을 ‘교통 체증 경보일’로 지정했다. 그동안 뉴욕시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았던 날짜로, ▶11월 20~22일 ▶11월 26일 ▶12월 3~6일 ▶12월 10~13일 ▶12월 17~19일 등 15일이다. MTA는 “해당 기간 지역 주민들은 차량을 운전하기보다 전철과 페리, 자전거, 메트로노스나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등 통근열차를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앞서 지난 9월 샘 슈와츠 전 뉴욕시 교통국장이 발표한 ‘뉴욕시 교통 혼잡 및 응급 대응 시간 분석’에 따르면 최근 뉴욕시의 교통체증은 역대 최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맨해튼 미드타운 평균 교통 속도는 2011년(시속 6.2마일)부터 꾸준히 하락해 지난 회계연도엔 역대 최저치인 시속 4.8마일을 기록했고, 맨해튼 60스트리트 남쪽 중심상업지구(CBD)의 교통 흐름 역시 2011년(시속 9마일) 이후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는 계속 하락해 최저치인 시속 6.9마일을 기록했다.     지난 6월에도 뉴욕시는 전세계 최악의 교통체증 도시라는 평가를 받았다. 교통분석회사 인릭스(Inrix)가 6월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 운전자가 교통체증에 허비한 시간은 총 101시간으로 10개국 중 1위였다.     시 교통국은 교통 체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는 도로 폐쇄 이벤트와 관련해서는 웹사이트(www.nyc.gov/html/dot/html/motorist/weektraf.shtml)를 참고할 것을 권고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교통체증 뉴욕 교통체증 시즌 전세계 최악 뉴욕시 최악

2024.11.18. 19:31

뉴욕시 교통체증 역대 최악 수준

뉴욕시의 교통체증이 역대 최악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브래드 호일만(민주·47선거구) 뉴욕주 상원의원·샘 슈와츠 전 뉴욕시 교통국장이 ‘뉴욕시 교통 혼잡 및 응급 대응 시간 분석’ 보고서를 통해 교통 분석 회사 인릭스(Inrix)·데이터 분석 회사 스트리트라이트(Streetlight)가 각각 연구한 ‘글로벌 교통 현황’·‘1억 마일 주행 거리(VMT)당 빚어진 교통 혼잡 현황’ 분석 결과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시내 운전자가 교통체증에 허비한 시간은 지난해 총 101시간으로 10개국중 1위였다.   특히 지난 5년간 시내 교통 체증이 전국 25개 도시중 가장 많이 악화된 데 따라, 혼잡도와 VMT의 증가 모두 양의 곡선을 그려 타 도시 대비 극심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유사한 도시로는 댈러스,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등이 등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혼잡도와 VMT 모두 낮은 수치를 보였다.   맨해튼 교통 상황도 악화했다.   시 교통국과 택시 GPS TPEP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맨해튼 미드타운의 교통 속도가 2011년(6.2mph) 이후 팬데믹 기간(2021~2023년)을 제외하곤 꾸준히 하락해 역대 최저치(4.8mph)를 기록했고, 맨해튼 60스트리트 남쪽의 중심상업지구(CBD)의 교통 흐름 역시 2011년(9.0mph) 이후 팬데믹 및 그 영향이 있는 기간(2020~2023년)을 빼곤 악화한 최저치(6.9mph)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을 기준으로 2014년 7월 대비 생명에 지장이 갈 만한(Life-threatening) 시 응급의료서비스(EMS) 대응 시간은 과거 9.6분에서 12.4분으로 2.8분 늘었고, 시 소방국(FDNY)의 응급 출동 역시 기존(7.89분) 대비 2.13분 늘어나 10.02분을 기록했다. 시경(NYPD) 주요 범죄 출동 시간도 동기간 과거(3.57분) 대비 1.38분 늘어난 4.95분을 기록했다. 호일만 주 상원의원과 슈와츠 전 국장은 이 같은 지연으로 인해 중범죄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등 시내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심장협회(AHA)와 뇌졸중협회의 발언을 인용, 뉴런 등이 손실돼 분초를 다투는 환자에게 장애 후유증 등의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오는 24~30일 맨해튼 유엔본부서 열리는 제79차 유엔총회와 관련해서는, 시속 3~4마일가량의 속도 저하를 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교통체증 뉴욕 뉴욕시 교통국장 역대 최악 뉴욕주 상원의원

2024.09.23. 20:05

텍사스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는 휴스턴

 텍사스주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는 휴스턴이며 그 다음은 달라스, 오스틴, 샌 안토니오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텍사스주 어빙 등에 본사를 둔 미디어 그룹 넥스타(NEXSTAR) 산하 CW33 TV(KDAF)가 최근 보도했다. 다음은 기사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텍사스 주민들은 자기가 사는 도시의 교통 체증이 다른 도시보다 심한지에 대한 논쟁을 좋아한다. 이 주제는 웹 포럼인 텍사스 서브레딧(Texas subreddit)에서 무수한 게시물을 촉발했으며 사용자들은 종종 투표하고 자신의 의견을 표명했다. 특히 흥미로운 토론 중 하나는 ‘주에서 최악의 교통 체증 도시’였는데, 휴스턴이 1만4천여표를 얻어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하지만 이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한 주민은 “나는 휴스턴에서 교통 체증으로 더 많은 시간을 허비했지만 그것은 일종의 삶의 방식일 뿐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오스틴의 교통 체증이 가장 성가시고 예측 불가능하며 답답하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궁극적으로 많은 레딧 이용자들은 ‘나쁜’(bad) 교통 체증이 무엇을 기준으로 하는지에 따라 답이 달라진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치명적인 충돌 사고건수(deadly crashes), 대기 시간/지연(wait times/delays), 가장 붐비는 도로(busiest roadways)라는 세 가지 요인을 기준으로 텍사스의 어느 도시가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지를 확인해봤다. 2023년 텍사스 주교통국 관련 통계에 따르면, 휴스턴은 텍사스에서 운전하기에 가장 위험한 도시다. 치명적인 충돌 사고 항목에서는 휴스턴이 다른 텍사스 도시를 훨씬 앞지른다. 2023년 한해에만 휴스턴 시내 도로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충돌 사고는 274건, 사망자수는 290명에 달했다. 또한 심각한 충돌 의심(Suspected serious crashes) 사고 건수는 1,360건이었고 심각한 부상이 의심되는(Suspected serious injuries) 주민수는 1,612명에 이르렀다. 달라스가 치명적인 충돌 사고 196건, 사망자수 205명, 심각한 충돌 의심 사고 건수 963건, 심각한 부상이 의심되는 주민수 1,134명으로 휴스턴 다음으로 많았다. 이어 샌 안토니오가 치명적인 충돌 사고 160건, 사망자수 164명, 심각한 충돌 의심 사고 건수 536건, 심각한 부상이 의심되는 주민수 612명으로 3위, 포트 워스는 치명적인 충돌 사고 111건, 사망자수 121명, 심각한 충돌 의심 사고 건수 430건, 심각한 부상이 의심되는 주민수 515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오스틴으로 치명적인 충돌 사고 88건, 사망자수 92명, 심각한 충돌 의심 사고 건수 406건, 심각한 부상이 의심되는 주민수 468명이었으며 6위는 엘 파소로 치명적인 충돌 사고 74건, 사망자수 84명, 심각한 충돌 의심 사고 건수 227건, 심각한 부상이 의심되는 주민수 291명이었고 7위는 알링턴으로 치명적인 충돌 사고 41건, 사망자수 42명, 심각한 충돌 의심 사고 건수 183건, 심각한 부상이 의심되는 주민수 216명이었다. 2023년 한해동안 텍사스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충돌 사고는 총 2,057건으로 집계됐다. 도로에서 허비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교통체증 순위를 판단한다고 해도 휴스턴이 단연 1위다. 교통 분석 회사인 인릭스(Inrix)는 지난 6월, 2023년 글로벌 교통 점수표를 발표했는데, 이 점수표는 전세계 947개 도시 지역의 교통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운전자에게 가장 많은 지연을 유발하는 도시의 순위를 매긴 것이다. 다행히도 텍사스 주내 도시 가운데 전세계 상위 20위권에 속한 도시는 없었지만 미국내 도시 순위에서는 4곳이 상위권에 속했다. 이중 휴스턴은 62시간 지연(운전자당 손실액 1,082달러)으로 미전국 8위에 올랐고 달라스는 38시간 지연으로 전국 17위(운전자당 손실액 658달러), 오스틴은 전국 21위, 샌 안토니오는 전국 25위를 기록했다. 휴스턴의 62시간 지연은 애틀란타, 샌프란시스코, 볼티모어 등 다른 대도시 보다 많은 것이다. 금융 기술 뉴스 매체인 코스트(Coast)가 선정한 미국내 교통량이 많은 고속도로 톱 10에 속한 텍사스 주내 고속도로는 없지만, 휴스턴의 주간고속도로 10번과 69번은 각각 11위와 15위를 차지해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붐비는 도로 기준으로도 휴스턴은 다른 주내 도시들에 비해 상위권에 속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휴스턴은 텍사스 주내 최악의 교통체증 도시로 선정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손혜성 기자  교통체증 텍사스 텍사스 도시 교통체증 순위 충돌 의심

2024.08.27. 7:49

썸네일

메모리얼데이 심한 교통체증 예상

올해 메모리얼데이에도 엄청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번 휴가철 약 280만 명의 뉴욕 주민이 23일부터 27일 사이에 집에서 50마일 이상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250만 명이 자동차를 통해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4380만 명이, 이 중 3840만 명이 자동차를 통해 집에서 50마일 이상 떠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00년 이후 두 번째 높은 수치로, 역대 최고였던 2005년의 4400만 명과 근접한 수치다.     AAA는 특히 “26일과 27일 오후 3시부터 7시 사이에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은 최악의 결정이 될 것”이라며 교통체증을 예고했다. 교통체증이 비교적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은 ▶25일 오후 1시 이전 ▶26일 오후 7시 이후가 꼽혔다.       뉴욕뉴저지항만청(PANYNJ)은 23일부터 28일까지 약 640만 명의 여행객이 뉴욕·뉴저지 지역 주요 공항과 차량 교차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항만청은 “특히 27일 공항 주차장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행객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메모리얼데이를 앞둔 주말을 맞아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의 운행 일정 역시 조정된다. 27일 열차는 기존 일요일 일정대로 운행된다.     MTA는 “펜스테이션에서 몬탁까지 운행하는 급행 열차 ‘캐논볼’이 23일부터 이번 시즌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고, 캐논볼은 26일에는 운행하지 않고 27일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메모리얼 교통체증 교통체증 예상 운행 일정 공항 주차장

2024.05.24. 21:17

썸네일

오늘 105번 프리웨이 출근길 정체 이유는 불타는 '이것' 때문

오늘(6일) 아침 화염에 휩싸인 밴 때문에 105번 프리웨이가 폐쇄돼 출근길 교통대란이 발생했다. 오전 6시 20분쯤 파라마운트 불러바드 근처 105번 프리웨이 맨 오른쪽 차선에서 불 타고 있는 밴이 발견됐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CHP)는 화재진압을 위해 모든 차선을 폐쇄했다. 이에 따라 105번 프리웨이에서 710번 프리웨이로 진입하는 나들목까지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오전 6시 35분쯤 화재는 진압됐다. 화재원인은 아직 조사중이다. 밴에 타고 있었던 탑승자는 안전하게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한 기자 [[email protected]]프리웨이 교통체증 프리웨이 최우측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인근 주택 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2024.05.06. 14:59

썸네일

5번 그레이프바인 인근, 극심한 교통체증

    추수감사절 전날인 22일 5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 그레이프바인 인근에서 대형 화물 트럭이 사고를 내면서 화물이 도로 위에 쏟아져 전 차선이 한동안 전면 폐쇄되는 일이 발생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이날 오전 11시 직후 5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 그레이프바인 로드 남쪽에서 15피트 길이의 금속 기둥을 적재한 세미 트럭이 사고를 내면서 화물이 도로 전 차선을 덮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에는 전 차선이 폐쇄됐으나 이후 오후 3시경에는 맨 오른쪽 2개 차선의 차량 통행이 허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주 교통부는 사고 직후 교통 체증이 6마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교통 당국은 현재 프리웨이를 정리하고 있지만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시간 여유를 두고 5번 프리웨이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추수감사절 전날은 고속도로가 가장 붐비는 날로 알려져 있다.    디지털본부 뉴스랩그레이프바인 교통체증 그레이프바인 인근 그레이프바인 로드 프리웨이 북쪽

2023.11.22. 16:30

썸네일

대형 화재 10번 Fwy 폐쇄, 출퇴근 대란

LA다운타운과 한인타운을 연결하는 10번 프리웨이 일부 구간이 대규모 화재 피해로 무기한 폐쇄됐다. 이에 따라 출퇴근길 10번 프리웨이의 정체 현상이 가중될 전망이라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가주 교통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0시 22분 LA다운타운을 연결하는 10번 프리웨이 이스트 방면 알라메다 스트리트와 샌타페 애비뉴 구간 아래 교각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프리웨이 가드레일과 콘크리트 기둥 등이 녹아내렸다.     화재는 알라메다와 이스트 14가를 지나는 프리웨이 교각 아래에 있는 4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팔레트 야드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LA카운티 소방국은 소방 차량 26대와 헬기를 이용해 대응했지만, 인근에 있던 다른 팔레트 야드로 불이 번졌고 이날 오전 10시쯤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교각 위 프리웨이 상판과 기둥 등이 크게 손상되자 LA시와 교통국은 즉각 1마일가량 되는 양방향 구간에 차량 진입을 모두 차단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11일 오후 LA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화재로 인한 화학물질에 대응해 대대적인 청소 작업과 함께 프리웨이 복구 작업을 지시했다.     가주 차량국의 로렌 원더 공보관은 12일 “오늘(13일) 오전 화재 원인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엔지니어들을 투입해 고속도로 기둥과 다리 갑판 손상에 대한 심층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구간이 복구되는 구체적인 시점은 지금으로써는 알 수 없다”며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피하기 위해 가능하다면 10번 프리웨이 이용을 자제하고 대체 도로나 프리웨이로 우회할 것”을 권했다.   가주 교통국에 따르면 10번 프리웨이 다운타운 지역을 관통하는 차량은 일일 평균 30만 대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교통체증 프리웨이 프리웨이 이스트 프리웨이 교각 프리웨이 복구

2023.11.12. 20:20

썸네일

뉴욕시 교통체증 전국 최고

뉴욕시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전국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각한 도시로 꼽혔다.     지난 2월 발표된 ‘톰톰트래픽인덱스2022’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 통근 운전자들이 출퇴근 시간대에 도로에서 보낸 시간은 연평균 236시간(약 10일)으로 나타났다. 이중 111시간은 교통혼잡 상황 때문에 허비했는데, 이는 전년도 101시간 대비 9.9% 늘어난 수준이다.   10km당 평균 소요시간으로 보면 뉴욕시는 24분 30초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역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뉴욕시 외 다른 주요도시를 보면 워싱턴DC가 2위(20분40초), 샌프란시스코가 3위(20분30초)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보스턴·시카고·볼티모어·시애틀·필라델피아·피츠버그·마이애미 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계로 범위를 확대하면, 10km당 평균 소요시간 기준 뉴욕시는 세계 19위를 기록했다. 1위는 평균 36분20초의 영국 런던이다.   한편, 통근시간대 뉴욕시에서 운행되는 차량들의 평균 속도는 시속 20km로 역시 전국에서 가장 느렸다.     또 뉴욕시에서 출근시간대에는 10km당 평균 12분이 더 소요됐고, 퇴근시간대에는 평균 17분이 더 소요됐다.     지난해 뉴욕시에서 도로 상황이 최악이던 날은 10월 6일(10km당 평균 소요시간 30분30초)이 꼽혔고, 주중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시간대는 목요일 오후 4~5시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통근 운전자들은 매년 통근을 위해 평균 477달러(통근거리 10km 기준)의 주유비를 사용했다. 이중 115달러는 교통혼잡으로 허비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교통체증 뉴욕 뉴욕시 교통체증 통근시간대 뉴욕시 뉴욕시 통근

2023.03.15. 20:10

밴쿠버 북미 도심 최악 교통체증 도시에 속해

 차로 10킬로미터를 가는데 걸리는 시간으로 교통지수를 평가했을 때 캐나다의 밴쿠버와 토론토가 미국의 뉴욕을 빼면 그 어떤 미국 도시보다 더 열악한 도시로 나타났다.   탐탐교통지수 2022년 순위(TOMTOM TRAFFIC INDEX Ranking 2022)에서 389개 도시 중 토론토는 30위, 밴쿠버는 31위를 기록했다.   도심에서 10킬로미터를 가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계산한 순위로 밴쿠버와 토론토 모두 22분 30초가 걸렸다. 토론토는 2021년에 비해 1분 40초가 늘어났고, 밴쿠버는 50초가 늘어났다.   또 연간 러시아워가 토론토는 199시간, 밴쿠버는 197시간이었고, 이때 평균 속도에서 토론토와 밴쿠버 모두 시속 24킬로미터였다.   북미에서는 세계 순위에서 13위를 차지한 멕시코시티가 10킬로미터 가는데 25분 40초로 최악의 교통 체증이 있는 도시로, 이어 세계 순위 19위의 뉴욕이 24분 30초로 그 뒤를 이었다.3위와 4위에 토론토와 밴쿠버가 이어 5위에는 20분 40초의 세계 순위 54위의 워싱턴, 6위에 세계 순위 58위의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7위에 세계 순위 75위의 위니펙, 8위에 세계 순위 80위의 몬트리올, 9위에 세계 순위 83위의 보스톤, 그리고 10위에 세계 순위 95위의 시카고가 올랐다.   세계 전체로는 36분 20초가 걸리는 런던이 1위, 이어 29분 10초가 걸리는 인도의 뱅갈루루가 2위, 28분 30초의 아일랜드 더블린이 3위를 차지했다. 4위에는 삿포로, 5위에는 밀란 등이었다.   또 광역(Metro area)으로 볼 경우에는 밴쿠버는 15분 10초로 북미에서 19분 20초의 멕시코시티에 이어 2번째로 나쁜 도시에 꼽혔다. 이어 3위부터 5위까지 핼리팩스, 위니펙, 런던(온타리오주) 등 5위권 도시 중 4개 도시가 모두 캐나다 도시였다. 뉴욕은 6위에 그쳤다.   세계 순위에서는 콜럼비아의 보고타가 24분 40초로 1위, 마닐라가 24분 30초로 2위, 그리고 삿포로가 24분 20초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 56개국 389개 도시가 대상이었지만, 한국은 끼지 못했다.   표영태 기자교통체증 밴쿠버 밴쿠버 북미 최악 교통체증 세계 순위

2023.02.23. 13:15

썸네일

“맨해튼 교통체증 주 원인은 우버·리프트”

맨해튼 상업지구 일대 극심한 교통체증의 주요 원인은 우버(Uber)·리프트(Lyft) 등 영업용 차량(FHV)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루시우스 리치오 뉴욕대(NYU) 스턴 비즈니스스쿨 겸임교수가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미드타운 맨해튼의 차량 중 43.9% 우버 또는 리프트 등 앱 기반 FHV 차량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1990년대 데이비드 딘킨스 뉴욕시장 시절 시 교통국장을 역임했던 리치오는 “뉴욕시 도로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차량은 FHV 차량이며, 사람들은 FHV 차량이 미드타운 혼잡 발생의 주요 원인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FHV 차량들이 뉴욕시 도로 위에 있기 위해 충분한 비용을 지불하진 않는다며 “뉴욕시가 교통혼잡료를 시행할 경우 FHV 차량들이 적절한 비용을 부담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교통 혼잡의 주요 원인인 FHV 차량들이 교통혼잡료를 지불해 일종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논리다.   리치오는 “옐로캡 택시의 경우 매년 1만5000달러의 유지 비용이 들어가는 반면 FHV 차량의 경우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며 뉴욕시가 매년 해당 차량에 5000달러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면 매년 5억 달러의 예산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교통혼잡료는 극심한 교통체증과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맨해튼 60스트리트 남쪽 지역으로 진입하는 운전자들에게 9~23달러의 통행료를 부과하는 정책이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환경평가 보고서 속 7가지 시나리오에 따라 택시·FHV차량이나 트럭, 버스 등의 교통혼잡료 면제 조건이 달라지는데,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업계의 운명이 달렸다”며 면제를 요청하고 있다.     한편, 뉴욕주는 교통 혼잡 완화 효과를 기대하고 지난 2019년부터 맨해튼을 오가는 FHV 차량 운임에 2달러75센트의 추가 요금을 부과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옐로캡 택시에 교통혼잡료를 면제해주고 FHV 차량에만 교통혼잡료를 적용할 경우 형평성에 어긋나며 결국 FHV 차량을 통해 맨해튼 중심으로 들어오던 승객들이 옐로캡을 이용하게 되는 것이 될 뿐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진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교통체증 맨해튼 맨해튼 교통체증 미드타운 맨해튼 교통혼잡료 면제

2023.01.04. 19:11

“교통혼잡료로 버스·전철 개선해야”

“출근길에 전철이 안 와 고생했다면, 버스가 걷는 것보다 느려 타지 않는다면, 당신에게 필요한 건 교통혼잡료 시행입니다.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법을 발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습니다.”   마크 레빈 맨해튼보로장이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을 계획대로 2023년에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13일 교통혼잡료가 부과되는 맨해튼 60스트리트와 5애비뉴 교차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방정부와 주·시정부 모두 최대한 빨리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더 연기되지 않으려면 기술적 문제도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고 보고 세부사항을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혼잡료를 대중교통 속도와 접근성을 높이는 데 쓸 수 있다”며 “대중교통 업그레이드 필요성에 대해선 모든 뉴요커가 공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차량 사이즈와 시간대에 따라 다른 요금을 적용하고, 맨해튼 서쪽은 물론이고 동쪽에서 들어오는 차량에도 교통혼잡료를 부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통혼잡료를 피하기 위해 멀리 돌아가 맨해튼으로 들어오는 차량을 막기 위한 조치다. 맨해튼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양방향 차량 모두 혼잡료를 부과하되, 하루에 두 번 요금을 부과하진 않겠다고 했다. 다만 레빈 보로장은 택시에는 교통혼잡료를 부과하지 않고, 연소득 6만 달러 이하를 버는 경우 연말 택스크레딧 제공 대신 즉시 리베이트를 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시 교통국(DOT)의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도입 이후 마스터플랜 공개 ▶뉴욕시 E바이크 허용비율 20%에서 상향 조정 ▶모든 문으로 탑승 가능한 버스투입 확대 ▶전자상거래·배달업체 파킹 규제 등도 제안했다.     교통혼잡료 시행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비협조와 팬데믹 사태로 지연돼 왔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교통문제를 해결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맨해튼 외곽에서 오고가는 이들의 반발이 커 정치문제로 비화했다. 승용차 기준 9~23달러 요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니콜 말리오타키스(뉴욕·11선거구) 연방하원의원과 조시 고트하이머(뉴저지·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경제적인 영향을 확실히 분석할 때까지 뉴욕시가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시행에 연방자금을 못 쓰도록 하겠다”며 “교통혼잡료는 매우 무책임한 조치”라고 비난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맨해튼 교통혼잡료 혼잡세 congestion 뉴욕 교통체증 뉴욕시 교통 맨해튼보로장 marklevine

2022.07.13. 20:09

썸네일

샌디에이고 국제공항 확장에 교통체증 심각

샌디에이고 국제공항 제1터미널 확장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공항 일대에 심각한 교통체증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제1터미널과 주차장을 연결하는 육교의 철거작업이 진행되는 오는 8일까지 공항 일대 교통의 혼잡도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티 공항국에 따르면 제1터미널 육교의 철거작업으로 인해 택시와 일반버스, 셔틀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정거장이 제2터미널 주차장으로 옮겨져 임시로 운영되고 있다.   일반 차량의 경우 승객을 내려주거나 태울 때만 제1터미널 앞 도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상업용 차량의 경우는 현재는 폐쇄돼 있는 제1터미널 주차장 부지 사이로 설치된 임시 루트를 경유해야 한다.   주차장도 이 제1터미널의 확장 프로젝트가 완공될 2024년 가을까지는 제2터미널의 주차 플라자만 운영될 예정으로 있어 공항주변의 주차난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공항국은 이와 관련 올드타운 트랜짓 센터부터 공항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으나 아직까지는 홍보가 덜 돼 별다른 효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국은 또 제2터미널 주차 플라자를 반드시 이용해야 할 경우에는 가급적 온라인(https://reservations.san.org/SanDiegoBooking/)으로 사전예약을 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공항국은 이와 함께 주로 노약자나 장애인, 보호자 인솔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한 숏텀 주차장을 제2터미널 주차건물 옆 부지에 따로 운영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SD 국제공항 확장 교통체증

2022.07.05. 17:02

썸네일

[중앙 칼럼] 교통체증도 편향 보도하는 시대

28년 만이다. 개최국 미국이 미주 대륙의 각국 정상을 천사의 도시로 초청했다. 제9차 미주정상회의가 지난주 LA에서 열렸다. 보안 등을 이유로 도로 곳곳을 막아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차가 막힌 건 지엽적인 문제다. 정상회의를 통해 미국의 약해진 위상이 드러난 게 더 문제다. 바이든 행정부는 행사에 앞서 초청 대상을 놓고 출발부터 삐걱댔다. 반미 등의 구실로 쿠바,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정상을 초청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러자 멕시코 대통령이 불만을 드러내며 불참을 선언했다.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볼리비아 등은 하급 대표단만 보냈다. 과테말라 대통령은 미국이 자국의 검찰총장을 제재하자 불참을 결정했다.   지지율 대신 물가와 개스값이 치솟는다. 국내 인기가 바닥인 바이든 대통령은 외교적으로도 체면을 구겼다. 미주정상회의는 반쪽 행사라는 오명 속에 그렇게 막을 올렸다.   반면, 언론들은 헤매는 바이든보다 도로 상황에 더 집중했다. 한 예로 LA타임스는 행사가 열리기 전 날 ‘미주정상회의 개최로 LA의 교통체증과 도로 폐쇄 예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정보와 사실에만 입각해 LA 인근 폐쇄 도로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4년 전 분위기와 사뭇 다르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LA를 방문(2018년 3월13일)했다. LA에서 24시간도 채 안 되게 머물렀는데 언론들은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일례로 당시 LA타임스는 ‘트럼프는 출근 시간대에 LA다운타운을 떠날 것(Trump will be leaving downtown Los Angeles in the middle of your commute)’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트래픽의 악몽’이라는 용어까지 사용해 일정을 비난했다. 심지어 트럼프가 다저스타디움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LA공항으로 떠나는데도 ‘헬리콥터를 타더라도 길은 계속 막힐 것이라고 가정하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다른 기사에서는 ‘통근자들에게 비참한 아침(miserable morning)’이라고 묘사했다. 이 밖에도 ‘점심을 먹는 간단한 행위가 일부 LA시민들에게는 긴 여정이 됐다’ ‘바리케이드는 도심의 일상을 방해했다’ ‘일부 주민들은 트럼프와 백악관 관계자들을 태우고 다저스타디움을 떠나는 헬리콥터 소리에 잠을 깨야 했다’ 등 온갖 비난을 가했다.   ‘캘리포니아에서 22시간을 보낸 트럼프, 무슨 일이 있었나(Trump spent 22 hours in California. Here’s what happened)'라는 기사에서는 트럼프가 머물렀던 LA다운타운의 인터콘티넨털호텔을 '호화로운 호텔(swanky hotel)'로 표현했다. 보안 문제로 투숙객이 겪은 소소한 불편까지 생생하게 전달하면서 기자는 한 투숙객의 코멘트를 통해 “그는 LA에서 가장 크고 높은 최신 호텔에 머물고 있다. 그는 꼭대기에 앉아 있다"고 빈정댔다.     공교롭게도 미주정상회의에 참석한 바이든 일행과 각국 정부 수반들이 머물렀던 곳 역시 이 호텔인데 언론들은 조용했다.   셰릴 앳킨슨 기자는 에미상 탐사보도 부문에서 수차례 수상 경력이 있는 저명한 기자다. 팬데믹 때 ‘편파적(Slanted)’이라는 책을 냈는데 부제는 이렇다. ‘뉴스 미디어는 어떻게 우리에게 검열을 사랑하고, 저널리즘을 증오하도록 가르쳤는가(How the news media taught us to love censorship and hate journalism)’.   그는 "선동가들은 뉴스를 깊이 파 볼 열정이 없고, 대충 훑어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다"며 "사실 여부를 떠나 똑같은 말을 반복하다 보면 진실은 가라앉는다"고 지적했다   교통 체증조차도 편향적으로 보도하는 시대다. 인지편향의 피해는 누가 입는가. 독자들이다. 장열 / 사회부 부장중앙 칼럼 교통체증 편향 미주정상회의 개최 과테말라 대통령 멕시코 대통령

2022.06.14. 18:33

썸네일

시카고 다운타운 교통체증 연말까지 계속

시카고 다운타운을 통과하는 운전자들은 올 연말까지는 교통체증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주요 도로 공사가 12월은 되어야 완공되기 때문이다.     일리노이교통국(IDOT)은 최근 현재 진행 중인 제인 번(Jane Byrne) 교차로 공사와 관련한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제인 번 교차로는 예전에는 서클 교차로로 불렸던 곳으로 시카고 다운타운 90번과 94번, 290번 고속도로가 만나는 곳이다. 3개 고속도로가 만나면서 전국적으로도 교통 체증이 가장 심했던 곳 중 하나인데 지난 2013년 이 구간에 대한 도로 공사가 시작된 이후 다운타운 교통 체증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졌다.   공사 시작 9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공사는 이어지고 있다. 시작 당시 완공 예정은 2017년이었다. 공사 비용도 당초 5억3500만달러에서 7억9400만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IDOT는 현재 진행 중인 공사가 끝나는 시점을 12월로 예정하고 있다.     현재 제인 번 인터체인지의 남쪽과 북쪽 방향 차선에 대한 공사를 하고 있으며 290번으로 이어지는 인터체인지와 잭슨, 아담스길 다리, 램프에 대한 공사가 12월 끝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오헤어공항에서 다운타운으로 향할 경우 허바드 터널을 지난 직후부터 우측 1차선, 좌측 2차선으로 차선이 바뀌면서 운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우측 1차선을 이용해도 다운타운 남부로 이어지지만 공사로 인해 게시판 식별이 잘 되지 않으면서 자칫 290번 서쪽 방향으로 진입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를 피하려는 운전자들이 좌측 두 개 차선으로 급하게 차선 변경을 하면서 사고 우려도 큰 상황이다.   IDOT는 제인 번 교차로 공사를 위해 290번 고속도로에 설치했던 옹벽이 무너져 보강공사가 추가로 필요했고 주 도로뿐 아니라 도로간 연결되는 램프가 복잡하게 얽혀 공사 기간이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인 번 교차로와 잭슨길 사이에 위치한 H마트 다운타운점의 경우 잭슨길 다리가 철거돼 새로운 다리가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쪽 방향에서 마트로 진입하는 것이 막혀 있다. Nathan Park 기자다운타운 교통체증 시카고 다운타운 h마트 다운타운점 다운타운 남부

2022.02.17. 14:44

덴버 메트로지역, 교통체증 따른 시간 손실 전국 15위

 덴버 메트로지역 운전자들 올해 평균 40시간 달해 덴버 메트로지역 운전자들이 올해 출퇴근시 교통 체증으로 입는 시간 손실이 전국 메트로지역 가운데 15번째로 많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글로벌 모빌리티 데이터 회사인 ‘인릭스 리서치’(Inrix Research)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트래픽 스코어카드’(Global Traffic Scorecard)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덴버 메트로지역의 운전자들은 평균 40시간을 교통체증으로 허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한동안 고속도로 정체가 해소됐던 지난해의 24시간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그러나 인릭스 리서치의 분석가들이 2021년 첫 10개월 동안의 혼잡 추적에 근거해 추산한 덴버의 교통체증에 따른 시간 손실 평균 40시간은 2019년의 63시간보다는 적은 것이다. 교통문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출퇴근 시간이 교통체증이 줄어들고 교통량도 하루 종일 고르게 확산되면서 통근 패턴들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덴버의 러시아워는 통근을 재개하는 직장인들이 증가함에 따라 두드러지게 회복됐다. 인릭스의 2021년 덴버 메트로지역의 교통체증에 따른 시간 손실 전국 순위 15위는 2020년의 16위, 2019년의 21위보다 높았다. 인릭스에 따르면, 미국내 평균적인 운전자들은 2년전에 비해 올해 교통 체증으로 허비하는 시간이 64%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교통혼잡에 따른 시간 손실이 가장 많은 메트로폴리탄 지역은 102시간에 달한 뉴욕이었고 시카고(104시간)와 필라델피아(90시간)가 그 뒤를 이었다.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간 손실은 메트로폴리탄지역의 규모에 따라 가중됐다. 인릭스의 교통 분석가인 밥 피슈는  “덴버의 경우는 다른 대부분의 도시들에 비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수준에 더 가까웠다. 올한해 덴버 다운타운의 교통량은 2019년 보다 10% 정도만 낮았다. 이는 전국 평균 22%에 비해 매우 차이가 적은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문가들은 도로의 차량이 줄어들면서 과속을 하는 운전자들이 늘어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대형 교통사고도 덩달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콜로라도 주교통국이 올해 1월부터 12월 첫째주까지 파악한 주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617명으로 2004년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혜 기자메트로지역 교통체증 덴버 메트로지역 전국 메트로지역 시간 손실

2021.12.20. 16:13

교통체증 경제적 손실 가장 큰 도시는 뉴욕

 교통정체로 운전자가 낭비하는 시간과 비용이 엄청나다. 특히 전국에서도 뉴욕시 운전자의 손실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교통분석 전문기업 INRIX는 전국 1000여 도시를 대상으로 교통정체 및 이동성 경향을 분석해 그 순위를 매긴 ‘2021년 글로벌 트래픽 스코어카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 전역 운전자들은 2021년 한해 교통혼잡으로 인해 1인당 36시간과 564달러를 낭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도로정체로 인한 비용손실은 팬데믹 직후인 2020년보다는 10시간 증가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는 63시간 감소한 것이다.     뉴욕시 운전자는 전국 평균보다 훨씬 더 심한 교통체증을 겪었다. 2021년 한해 뉴욕시 운전자들은 평균 102시간, 1595달러를 낭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과 비용으로는 시카고(104시간 및 1622달러)보다 약간 적지만 도시 전체의 손실액은 83억 달러로 미 전역 도시중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시카고(58억 달러), 필라델피아(33억 달러), 보스턴(23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내에서 가장 혼잡한 10개 도로 중에 뉴욕 도로가 두 곳(I-278웨스트 I-495부터 틸러리스트리트 구간과 I-95사우스 I-278부터 아서애비뉴 구간)이나 포함돼 뉴욕의 교통정체를 뒷받침했다.     전세계적으로는 런던(연간 148시간 낭비)과 파리(140시간) 등 대도시의 교통정체가 심각했다. 뉴욕은 전세계적으로는 5위 수준이다. 장은주 기자교통체증 뉴욕 뉴욕시 운전자들 교통체증 경제적 뉴욕 도로

2021.12.08. 19:38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